고2 내신이 떨어질 때 극복 방법 TIP.
2019.05.17 "본 글은 별별수다 웅성게시판에서 작성하신 hongseolrim님의 글입니다." 첫째로, 정말로 공부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면, 절대로 멈춰서는 안 돼.그게 무엇이든, 예를 들어 명절이든, 친구의 생일이든, 가족구성원에게 있어 특별한 날이든 절대 멈추면 곤란해.<오늘 하루만 쉰다>고? 그게 하루로 보통 끝나? 그리고 말하건대, 하루를 쉬면 절대 안 돼. 하루를 쉬는 것이 아니라 몇 시간, 이런 식으로 쉬어야 해.쉬는 시간이 들은 날을 만들어야 하는 거지, 쉬는 날이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일례를 들어보자.비문학을 매일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수리는 매일 해야 한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거야.그리고 자기 나름대로 '이건 매일 해야만 해'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존재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나 같은 경우에 매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비문학/수리/시문학/사탐 지속복습이야. 이건 내게 있어서 절대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고.쉰다는 건, 설사 쉬는 날이라는 건, 개인이 이미 정해놓은 이 몇 가지를 확실히 완료한 상태에서나머지의 시간을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는 걸 절대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둘째로는, 다들 하는 말인데 절대 자기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생각해봐. 고1도 인강 듣는다고 들었어. 그리고 학원, 과외도 할 거야.그거 듣고, 다른 사람이 문제 푸는 거 보고, 그냥 아하 그러면서 끄덕거리는 시간이 공부시간이라고 생각해?그건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면 망해. 아이큐 150이상의 천재들이나 그럴 수 있어.그걸 듣고 니 걸로 만드는 시간이 자기 공부시간이야.남이 떠먹여주는 건 편리하니만큼 빨리 잊어버리고, 특히 수학 같은 경우에는 직접 풀지 않으면 몰라.솔직히 답지 보고 아하 했던 문제도, 손으로 풀다 보면 꼬이는 경우가 있을 거야.그러면 선생님이 풀어줬던 문제라고 해서 다 이해하라는 법이 있을까? 아니지. 공부시간은 꾸준히, 점점 더 많은 과목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해. 나는 지금 수리는 학원 1개를 다니고, 사탐은 국사와 근현대사를 인강으로 듣고 있어.2학년 들어와서는 수학과외 1개, 영어과외 1개를 계속 하다가 2학기 들어와서는 수리학원 하나만 다녔어.덕분에 사교육비 안든다고 엄마한테 엄청 이쁨받긴 했지ㅡㅡ;그리고 난 아마 3학년이 되서도 수리학원 하나랑 사탐 인강 병행체제로 나갈 것 같아. 내가 조금 하는 것 같니? 그런데 난 이렇게 조금 다녀도 언제나 내 공부시간이 부족해.왜냐하면 난 언외를 다 혼자서 하고, 수리도 학원에서 하는 것 외에 내 스스로 해야 하고 사탐도 계속 복습해야 하거든.인강교재에 있는 문제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국사는 교과서를 계속 보고, 문제집을 풀고,근현대사는 2학년 내신으로 들었기 때문에 좀 더 어려운 문제집을 보고 있어.남이 해 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거야. 그걸 알았으면 좋겠어. 자습시간을 늘리는 게 중요해. 셋째로, 남들이 뭐라고 하든 절대로 자기 자신을 믿을 것. 자신에 대한 평가는 자신만이 하는 것.나처럼 성적이 획기적으로 떨어진 사람들은 참 많은 소리를 들었을 것 같지 않니?난 정말 별별 소리 다 들었어. 1학년 때는 넌 서울대 추천받을 수 있어서 좋겠다. 내신 예술이다.2학년 때는 너 서울대 가고 싶어한다며? 근데 어쩌니. 이래서는 서성한도 높을 텐데. 이런 말들을 자주 들었어.선생님들은 걸핏하면 (내가 1반이기 때문에 잘못 생각하면 문과 1등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셨음)6반 걔가 전교 1등이라는데, 넌 뭐하냐? 너 이래가지고는 어디 대학이나 가겠니? 정말 대박이다. 이런 말부터 시작해서성적이 너무 심하게 떨어졌네, 올려야겠다. 우리 반 애가 전교 3등인데, 걔가 이렇게 공부한다고 하더라. 이러시더라고.참고로...... 지금 전교 5등 안에 드는 아이들 다 1학년 때 반에서 3등 하던 아이들이야. 전교등수로 따지면, 보통 기본으로나랑 30등 이상 차이나는 애들이고, 솔직히 그런 말 듣고 싶지도 않고 그러고 싶은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어.난 내신은 정말 구리게 나락으로 떨어지면서 추한 몰골을 보이더라도, 모의고사에서는 언제나 날 믿었어.모의고사는 내신처럼 팍팍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굳게 믿으면서, 계속 수리를 공부했어. 그래서 이번 11월 모의고사에서는 기본 반 5등, 전교 90등대를 유지했던 만년 2등급 후반에서 3등급이 6등을 했어.4점짜리 주관식 마킹실수를 제하면 1-2등일 거라고 생각해. 난 지금도 믿고 있고......수리가 이대로만 올라준다면 모의고사에서는 전교 1등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앞으로 너희에게 좌절될 말, 정말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혹독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야.그 상대가 담임일 수도 있고, 나처럼 온갖 부류의 친구들이 비수를 꽂을 수도 있을 테지만 그 때마다 무너지면 안 돼.무너지면 어떡해. 무너지면 일으켜 세우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버리잖아. 그러면 결국 낙오자가 되어버려.수기를 읽으면 그런 말을 듣고 오기가 생겼다고 하는데, 난 그렇지 못해.그 말 자체로도 너무나 상처받고, 재기불능 상태로 변해버리거든. 난 강하지 않으니까. 그럴 때마다 자신을 믿어야 해. 내가 지금은 비록 떨어지고 보잘것 없는 존재로 비춰질 지도 모르겠지만......이대로 무너지면 정말 지금까지 쌓아 왔던 내 모든 것들이 '요행'으로 변해버리는 거잖아? 그러면 너무 억울하잖아.자신을 가장 많이 아는 건 자기 자신뿐이야. 내가 지금 무엇이 부족한지, 얼마나 더 달려야만 하는지,그런 것은 자신만이 알 수 있다고 생각해. 시험 못 봐서 울어 본 적 있니? 내가 맞을 수 있었던 것, 실수해서 틀린 것으로 운 적 있어? 없다구?왜 없는데? 있는 내가 비정상이 아니고 없는 사람이 비정상이야. 왜냐고?자신의 미래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한테 개사료 대신 닭사료를 줘 놓고 웁스, 아임쏘리 이러면 끝일까?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시험을 못 봤다고 울 때, 속으로 욕한 적 있어? 사실 그럴 자격은 없어.왜냐하면 그 애는 지금 자기가 잘못했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니까.자기 손에는 노력하지 않아서, 자기 능력보다 훨씬 낮게 받은 시험지를 쥐고 있으면서 남을 욕한다구?오산이야. 우는 건 오바라고 하더라도 충분한 양의 자기반성은 하고 넘어가야 해.너에 대한 평가는 너만이 할 수 있는 거야. 잘했다는 평가도, 그리고 못했다는 평가도.남이 하는 말은 믿지 마. 남들이 뭐라고 하던 니가 너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우면 마음껏 자랑스러워해도 되는 거야.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어.너희가 지금 보내고 있는 시간은...... 많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가고파하는 시간이야.그런데, 지금 이렇게 말해도 아무도 알아듣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나도 그랬으니까.그렇지만 너희들은 지금 예비고3 그 누구보다도, 재수생 그 누구보다도 더 축복받은 아이들이라는 걸 기억해.너희가 가지고 있는 남은 시간과, 너희가 앞으로 키울 수 있는 그 무한한 역량은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할 거야.그걸 알았으면 좋겠어. 다들 너희를 너무나 부러워한다는 거....... 열심히 공부하자. 출처 https://gongsin.com/discuss/7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