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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별별선생이 만나는 별별선생님 06. 유학/이민/해외취업 고민 끝! 아이엘츠(IELTS) 이현건 선생님

김별별
조회59926추천 142019.11.2012:26



김별별이 여섯 번째로 만난 선생님은 종로 YBM 어학원에서 아이엘츠 강의를 진행하고 계시는 이현건 선생님

 

나 개인적으로는 아이엘츠 시험에 되게 관심이 많았’었’다. 한때 잠깐, 한국을 영영 떠날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는데, 해외 정착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키워드가 "아이엘츠"였던 것이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처럼 한국인들이 으레 ‘이민’하면 떠올리는 나라들부터 시작해서 실로 많은 나라에서 아이엘츠 성적을 외국인 취업이나 영주권 심사에 활용하고 있었다. 그 때는 정말 매일같이 구글이며 유튜브에서 “이민”, “해외취업” 따위의 키워드를 검색하며 살았고 심지어 유학원 전화 상담까지 받아 봤을 정도로 나는 진지했다. 


그리하여, 아이엘츠 이현건 선생님은 전적으로 내가 아이엘츠 시험에 호기심이 많아서(?) 찾게 된 선생님이다. 지금도 한국을 영영 뜨고 싶다는 생각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서(?), 아이엘츠에 대해 이것저것 궁금했던 것들을 선생님께 직접 물어보고 싶었던 게 나의 본심이었다. 다음은 선생님과 함께 나눈 이야기들.


 

아이엘츠 강사가 직접 소개해주는 아이엘츠(IELTS)


(김별별: 아이엘츠는 보통 유학이나 해외 취업, 이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준비하는 시험이라고 알고 있어요. 저도 이전 직장을 그만두었을 때, 한국에서의 삶은 나와 맞지 않는 것인가 싶어서 진지하게 해외 정착을 고민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아이엘츠라는 시험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래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엘츠라는 시험 자체가 굉장히 생소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아이엘츠 시험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주로 유학이나 이민, 해외 취업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건 사실이에요. 아직까진 한국 사람들에게 생소하게 여겨지는 시험이라는 것에도 동의하고요. 대개 많이들 “미국에 가려면 토플, 영국에 가려면 아이엘츠”라고 쉽게 생각하지만, 아이엘츠가 영국에서만 통용되는 시험은 절대 아니고요. 호주나 뉴질랜드, 캐나다와 같은 영 연방 국가들, 그리고 생각보다 전 세계적으로 영국의 영향을 받은 나라들이 많은데, 그런 나라들에서 영어 능력에 대한 평가 지표로 아이엘츠 점수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 중에도 아이엘츠 공부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요. 미국에서도 아이엘츠 성적을 인정해주는 곳들이 생각보다 많거든요. 시험 특성상 토플보다 아이엘츠가 자기한테 더 맞는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보다 더 높은 점수를 따기 위해서 일부러 아이엘츠를 준비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미국 간호사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이 아이엘츠를 많이 준비하고 있고요. 항공 업계에 종사하기 위해서 아이엘츠를 공부하는 분들도 종종 봐요. 아이엘츠 시험은 생각하시는 것보다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어요.


시험은 전체 9점 만점으로 되어 있는데, Listening, Reading, Writing, Speaking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언어 구사 능력의 전반적인 영역을 모두 평가하게 돼요. 다른 영어 시험과 다른 아이엘츠만의 특징이 있다면 시험 형태가 “아카데믹 모듈”과 “제너럴 트레이닝 모듈”로 구분이 되어 있다는 점일 텐데요. 활용 목적에 따라서 시험 문제 형태가 약간 차이가 있지요. 아카데믹의 경우에는 학사, 석사, 박사 같은 ‘학위’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주로 보게 되고 제너럴은 해외 취업이나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주로 보게 되는데, 두 모듈이 시험 문제나 난이도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아요. 다만, 예컨대 Writing 영역에서 아카데믹의 경우에는 도표 분석 문제가 나온다면 제너럴에서는 편지 쓰기, 컴플레인 레터나 땡큐 레터를 쓰게 하는 식의 문제가 나온다는 차이가 있어요.


토플이 예전부터 컴퓨터 기반 시험이었던 데 비해서 아이엘츠는 비교적 최근까지도 종이 시험을 치렀어요. 하지만 아이엘츠도 최근부터 컴퓨터 시험을 병행 중인데요. 컴퓨터 시험이 병행으로 이뤄지면서 아무래도 기존에 토플을 준비하던 사람들이 아이엘츠 시험을 좀 더 편하게 느끼는 것 같아요. 특히 컴퓨터로 시험을 보면 타자가 빠르신 분들의 경우에는 진짜 머릿속에 에세이 틀만 딱 잡고 나면 정말 답안을 귀신같이 빠르게 작성하시기도 하더라고요. 하지만 컴퓨터 시험 시행 전까지는 종이에 일일이 손으로 직접 에세이를 다 적었어야 했어요. 악필이신 분들의 경우에는, 진짜 영어 실력이 뛰어난데 글씨 못 준다고 점수를 안 주고 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래도 사람이 쓰고 사람이 채점하는 시험이니만큼 영향이 아예 백 퍼센트 없다고까지는 말을 못하겠어요. 이왕이면 같은 글이라도 좀 더 깔끔하게 보여진다면 좋겠죠.


종이 시험과 컴퓨터 시험을 병행해서 진행하고 있지만 스피킹 시험은 예전과 그대로 면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픽이나 토익스피킹, 토플의 경우에는 말하기 시험도 컴퓨터로 진행되는데, 아이엘츠는 채점관과 직접 대면해서 말을 해야 합니다. 채점관과 직접 대면해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지만, 오히려 사람 간에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대화 형태의 아이엘츠가 더 편안하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요.



 

아이엘츠를 가르칠 때 특별히 신경 쓰는 것들


(김별별: 저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주입식으로 영어를 공부했었고, 지금까지 영어 공부라고 하면 수능, 토익을 위한 공부밖엔 없었어서, 이래 봬도 제가 리스닝이랑 리딩은 좀 되는 편이거든요. 들으면 뭔 말인지 알아먹을 수 있고 독해도 딱히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스피킹과 라이팅처럼, 저 스스로 안에서 영어를 "뽑아내게" 하면 저는 한 마디도 할 줄을 모르거든요. 한국에서만 영어를 공부한 사람들 중에는 저 같은 수강생들도 꽤 많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그런 분들 꽤 많이 계시죠. 리스닝, 리딩 다 막힘 없이 되는 분들인데 문장 써 보라고 하면 주로 많이 틀리는 부분이 단/복수 구분하는 것과 관사 구분하는 것?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한 문장 직접 그 자리에서 써 보게 하고, 그 문장에서 문법 오류를 잡아내 보게 해요. 그렇게 해서 만약 그 사람이 자신의 오류를 못 잡아낸다고 하면, 저는 그 사람이 해당 문법 지식을 “알고 있다”고는 해도 결과적으로는 본인은 그 문장에 필요한 문법을 “쓸 줄은 모른다”는 거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가 주로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이, 아픈 환자는 의사의 말을 잘 들어야 병이 빨리 낫는다, 의사 말 들어라, 이거거든요. 욕심 조금 내려놓고 기본부터 차근차근 밟아 보자고 하죠. 그리고 대개 그런 분들은 조금만 또 방향을 잡아 주면 금방 성적이 올라요. 기본이 없는 분들은 아니니까요. 


반면에 정말 알파벳만 알고 오는 사람들도 있죠. 특히 40대 이상의 나이대에 기술이민을 생각하고 아이엘츠를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선 정말 1형식, 2형식조차 전혀 모르시는 분들도 있어요. 아무래도 그런 분들은 제가 수업을 준비하면서 좀 더 신경을 많이 써서 지도를 해 드리게 됩니다. 하지만 기초 베이스가 단단하지 못하더라도 오픈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이 배움을 더 빨리 받아들이고 성적을 더 빠르게 향상시키는 경우도 많아요. 반대로 오히려 영어를 많이 배운 분들이 성적 올리기 힘들 때도 있고요.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 되시는 분들은, 오히려 너무 많은 것을 알다 보니까 너무 어려운 표현들만 생각하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내가 오늘 집에서 회사까지 출근하는 길을 묘사하는데, “버스의 배차간격이 몇 분이어서 내가 어디서 몇 분을 기다렸다”는 표현을 쓰려고 하시는 거죠. 근데 ‘배차간격’, 생각해봐요. 영어로 표현하기 되게 어렵지 않나요? 여기서 막히는 거예요. 근데 생각해 보면, ‘배차간격’이라는 단어를 굳이 쓰지 않아도 내가 오늘 집에서 회사까지 출근하는 길을 충분히 묘사할 수는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늘 제 수강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저렴하게 생각하고 고급지게 표현하라”, 특히 스피킹, 라이팅의 경우에는 생각을 가볍고 단순하게 가져가는 것이 도움이 많이 돼요. 


(김별별: 그러면 선생님께서는 수업 중에 스피킹, 라이팅을 하나하나 모두 수강생 각자의 것들을 개별적으로 다 봐주시는 건가요?)


네, 맞아요. 그래서 제 수업은 최대 정원이 15명밖에 안 돼요. 스피킹, 라이팅은 진짜 일일이 수강생 한 분 한 분 1대1로 보면서 에세이 첨삭, 발음 교정을 다 잡아 줘야 하기 때문에, 한 반에 15명 이상이 넘어가 버리면 수업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수업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가르치는 사람은 저 한 명뿐이니, 한 분 한 분 봐주는 데에 들어가는 할당 시간이 줄어드는데 당연할 수밖에요. 저는 주중에 오전반, 오후반, 저녁반 이렇게 세 타임을 뛰는데, 그래도 매 수업 개강할 때마다 정원은 항상 꽉 차는 편이에요.


 

아일랜드에서의 유학 생활 이야기


(김별별: 제가 주변에서 어학연수든 유학이든 워킹홀리데이든 캐나다나 미국, 호주에 다녀온 친구들은 많이 봤는데 아일랜드를 다녀오신 분은 처음 봐요.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강의 영상 클립도 봤었는데 진짜 영국식 억양도 아닌, 영화에서나 들어봤던 아이리시(irish) 영어를 구사하시더라고요. 주로 우리나라에서 고등교육 학위를 위한 유학을 다녀온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이 미국을 생각하죠. 전공에 따라서는 일부 유럽 국가를 가는 사람이 있고요, 이민을 생각한다면 캐나다나 호주 쪽을 많이들 생각하는 것 같은데, 선생님께서는 아일랜드를 가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제가 고등학교 때, 그 당시에 아일랜드로 어학연수를 다녀 온 친구들이 몇 명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아일랜드를 생각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학연수를 위해서 아일랜드에 가게 되었고, 거기서 영어를 공부하면서 대학까지 쭉 나오게 되었죠.


대학의 경우에는, 되도록이면 한국인의 수가 적은 학교를 가고 싶었어요. 그렇게 아일랜드 더블린 시티 대학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아일랜드에서 유학했던 저로서는 제가 살았던 곳이야말로 영어를 공부하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아요. 대학에서 같은 학과 졸업생 200여 명 중에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얼굴이 노란색인 사람은 저 하나밖에 없었거든요. 솔직히 영국이나 미국, 호주, 캐나다 이런 곳들은 어딜 가도 한인들이 많아요. 그래서 한인들과만 어울리겠다고 맘 먹으면 정말 한인들하고만 놀 수도 있는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아일랜드는, 정말 그 당시만 해도 동양인 자체가 많지 않던 곳이었어요. 그래서 대학 다닐 때는 주로 혼밥을 많이 했었죠. 유학 생활에서 아쉬운 거라면 그렇게 혼밥을 많이 했던 것 정도? 그런데 그것 외에는, 따로 아쉬운 건 없었고요. 어린 나이에 유학을 가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국식 억양이 붙는 건 제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늦은 나이에 유학을 간 것치고는 그런 환경 덕에 그나마 영어를 많이 배울 수는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아일랜드에서 6년을 살았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보통 아일랜드에 오는 한국인들은, 6개월 혹은 1년만 있다가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거의 대부분 ‘어학연수’라고 하면 그 정도 기간 잡고 다녀오는 게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나는 계속 이 곳에 정착해 있는데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6개월 주기로, 혹은 1년 주기로 다 사라져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외로워서 한국인들을 찾아 만나고 한국 음식을 해 먹고 같이 놀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오히려 한국인들을 만나는 게 더 외로워지기 시작했어요. 어차피 이 사람들 몇 달 뒤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사람들인데, 이런 생각들이 들기 시작하면서 그 때부터는 한국인들을 만나게 되더라도 마음을 잘 안 주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그 때부터 외국인들을 더 많이 만나기 시작했고, 외국인들과 더 많이 놀고 친해지고, 그러면서 제 영어 실력도 훨씬 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김별별: 그렇게 동양인이 적은 곳이면, 일상에서 인종차별 같은 것도 겪어 보셨을 것 같은데요.)


주변에서 인종차별을 겪어 봤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긴 했어요. 그냥 길 가는데 토마토를 집어 던졌다거나……(네에?) 그런데 저는 아일랜드 살면서 딱히 인종차별이랄 것은 겪어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일단 외양상 제가 덩치가 좀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리고 아일랜드가 오랫동안 영국의 식민지를 겪었던 나라라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한국 사람들마냥 은근히 정이 많아요. 


 

한국에서 아이엘츠 대표 강사가 되기까지


(김별별: 아일랜드에서 유학생활을 하셨는데 한국으로 돌아와 아이엘츠 강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원래는 아일랜드에서의 제 전공이 경영학이었어서 tax accountant쪽으로 아일랜드에서 쭉 정착할 생각으로 진로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이런 저런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일랜드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처음엔 한국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었죠. 생각만큼 회사 일이 저랑은 잘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투잡을 뛰면서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어요. 일단 저 자신이 과거에 아이엘츠 공부가 필요했던 사람이기도 했고요. 그런데 막상 학원 일을 하다 보니 가르치는 게 의외로 제 성격이랑 잘 맞더라고요. 제가 사람들 앞에서 입 터는 걸(?) 좋아해서요.(웃음) 그래서 처음에는 강남의 아이엘츠 전문 어학원에서 강의 경력을 쌓다가, 계속 강사로 경력을 쌓을 거면 대형 브랜드 학원에서 수업을 해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종로 YBM으로 넘어오게 되었어요. 


아이엘츠 시험 자체의 인지도가 다른 영어 시험에 비해서 조금은 낮은 터라, 강사로서 제대로 기반을 잡는 데까지는 한 1~2년은 걸렸던 것 같아요. 게다가 처음에 제가 아이엘츠 강의를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엔 아이엘츠 교재도 많이 없었던 상황이었어요. 수업 준비를 할 때 정말 처음부터 하나 하나 모든 걸 다 저 스스로 혼자서 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초반 1~2년이 정말 힘들었었죠. 


처음 강의를 시작할 땐 수강생이 겨우 몇 명 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꾸준히 버티면서 노력하다 보니 다섯 명을 간신히 넘었던 인원 수가 어느새 열 명을 넘어 갔고, 수 년이 지난 지금은 50명이 넘어 있고 그러더라고요. ‘버티는 놈이 이긴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말 힘들 때에도 내가 노력해서 내 수강생들이 목표 점수를 따게 되면 거기에서 느껴지는 희열도 컸어요. 그래서 힘들어도 재미있게 일을 했던 것 같아요.


강사 생활이 올해로 벌써 7년 차예요. 그동안 많은 수업을 뛰었고 정말 많은 수강생들을 지켜볼 수 있었는데, 결국엔 기존에 본인이 갖고 있던 영어 실력보다는 끝까지 노력하는 학생들이 빛을 많이 보더라고요. ‘이 학생은 아무래도 점수 받기 어렵겠다’ 했는데 노력해서 기대했던 것보다 더 높은 점수 받는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저도 이런 친구들에게 좀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고요. 반면에 ‘이 친구는 조금만 더 하면 목표 점수 보다 높게 받을 수 있겠다’ 싶은데 그게 아닌 경우도 많이 봐요. 그럴 땐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죠.


 



아이엘츠 선생님 이현건, 인간 이현건으로서 앞으로의 꿈


최근에는 강의 시장이 인강 위주, 특히 유튜브가 점차 대세가 되고 있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저 또한 ‘영어 선생님’으로서의 인생에 있어 인강이나 유튜브와 같은 영상 플랫폼 기반의 강의에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하지만 처음에 제가 학원 강사 일을 시작하면서 자리를 잡기까지 2년이 걸린 걸 생각하면, 새로운 분야로 옮기면 또 그만큼 힘든 시간들이 있지 않을까……. 분명 그 곳에도 이전부터 굳건히 기반을 다져 놓은 다른 강사들이 있을 거거든요. 내가 그 곳에서 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이미 기존에 그렇게 단단히 기반을 다져 놓은 다른 분들을 흔들어 놓아야 하는데, 그런 걸 생각하면 차라리 지금 있는 곳에 계속 남아서 내 인지도를 꾸준히 넓히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일단 현재 하고 있는 강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지금으로선 딴 걸 생각할 여유가 없는 것도 사실이에요. 월화수목금 주중 10 to 10 근무인데요, 수업만 놓고 봐서 10 to 10이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매일 에세이 첨삭을 해야 해요. 제가 또 무조건 제 수업에선 “1일 1첨삭”인 사람이라서요. 모든 수강생 분들이 매일 꾸준히 에세이를 내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루 평균 15개의 글은 첨삭을 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학생들이 열심히 써서 제출하면 저도 꼭 빠른 시일 내에 첨삭본을 주려고 해요. 그러다 보니 하루 24시간이 늘 모자란 상황이죠. 


주말에도 물론 첨삭하느라 시간이 금방 가지만 그래도 요즘은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서 유튜브로 영어를 가르치시는 분들의 영상을 많이 챙겨 보고 있어요. 그러면서 ‘나라면 여기서 어떻게 했을까?’ 간간히 구상해보고 고민해 보고 있어요. 앞으로 제 영어 인생에 있어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된다면 아마 유튜브 영어 선생님이 아닐까 싶어요. 하하


(실은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선생님의 입술이 퉁퉁 부르터 있어서, 선생님께서는 계속 입술에 연고를 바르면서 말씀을 하셨다. 그것만 봐도 선생님이 얼마나 하루하루 바쁘게 쉴 틈 없이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주중에 워낙 바쁘신 터라 시간 내 주시기가 어려워 주말을 이용해 만나 뵙게 되었는데, 자기 때문에 주말에도 나와서 일을 하고 계신 게 아니냐며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씀해 주시고, 그 이후에도 업무 관련 연락을 주말에 주실 때마다 “주말에 연락해서 죄송합니다” 하시던 선생님. 한편으로는 이렇게 바쁘신데도 나한테 시간을 내 주셔서 오히려 내가 더욱 감사하고 송구한 마음이었다. 


지금은 당장의 밥벌이에 치여서 잠시 해외로 뜨겠다는 마음을 완전히 내려놓은 상태이긴 하지만, 언젠가 내가 “아아, 지금이다!” 하는 때가 오면(?) 그 땐 주저 없이 이현건 선생님께 달려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 “선생님, 저 당장 한 달 안에 아이엘츠 6이 필요해요!” 그게 과연 언제가 될지, 10년 뒤가 될지 20년 뒤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까지는 아이엘츠를 가르치는 이현건 선생님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 






이현건 선생님 리뷰 확인하러 가기!(클릭)


댓글4
익명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됐습니다
2019.11.27 08:37
김별별
@익명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아이엘츠 시험이 아직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것 같아서, 선생님의 이야기와 함께 아이엘츠 시험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담으려고 노력했어요!! :) 저도 이현건 선생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이엘츠 시험 공부를 하면 영어 실력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 같아서, 언제 한 번 기회 되면 아이엘츠 성적을 따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
2019.12.24 03:07
익명
이현건 선생님 강의 들었었는데 정말 꼼꼼하게 잘 알려주셨어요 ㅎㅎ 지금은 원하는 성적받아서 아이엘츠 졸업했네요! 늘 응원합니다~~
2019.11.26 08:51
김별별
@익명
아이엘츠 졸업 축하드립니다!! 모든 시험이 다 그렇겠지만, 아이엘츠도 "아이엘츠"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을 것 같은데.... 아마 다른 어떤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시험 준비를 하셨겠죠? 아이엘츠 졸업과 더불어 그로 인해 탄탄하게 펼쳐질 익명님(?)의 미래도 응원합니다. >_<
2019.12.24 03:09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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