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정규직화의 씁쓸한 단면
2019.07.29앞에 인천공항 비정규직 관련해서 글을 보다가... 참다 못해 한자 적습니다.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관련해서 너무 급격하게 추진한다고 비판하는 글이있었는데거기에 대부분이 잘하고있다, 기존직원들이 억울할게 뭐가있냐고 하는데 당사자가 아니면 사실 그 기분 절대 모를거라 생각합니다.저는 현재 공사직원이고 이 일과 관련해서 공항공사 기존 정규직 직원들도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습니다.우선 이 정규직화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일일이 다 말씀드리긴 어렵고확실한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3000명 직고용 지시를 내렸고 거기에 따르지 않을 시 기존 공사 수익구조(면세점수익, 항공수익료 등)를 정부에 개편한다고 압박한 점은 사실입니다.당연히 공기업의 주인은 국가이고 결정권 역시 대통령을 비롯한 국토부 산하 고위 공무원들에게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말 답답한 건 기존 공사직원들이 이 사실을 어제 뉴스를 통해 알 정도로 사측과 경영진이 정부 압박아래 일방적으로 일을 진행해왔다는 점이며, 향 후 공항의 수익구조에 대한 부분은 전혀 고민되지 않은 협상안들이 발표됐다는 점입니다. 누굴 뽑을지, 임금을 어떻게 할지는 결정되지도 않은채 그저 3000명이라는 숫자를 결정하는게 정말 올바른 정책인건지 잘모르겠습니다.또한 공기업이라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면 그에따른 경쟁채용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기존의 비정규직들이 고용승계되는 형태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는 방안으로 합의가 된 것 역시 굉장히 아쉽습니다.기존 정규직원들은 전혀 손해볼게 없는데 뭐가 문제냐 너무 이기적인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건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캡처에 보이는 것처럼 실제로 저런 생각을 갖고있는 분들도 있을만큼 앞 일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 회사에 오기전 귀족노조로 유명한 회사에 3년 정도 근무했었는데.. 사실 그 다수의 귀족노조로 인해 소수의 대졸 연구직들이 피해를 보는경우도 있었던만큼 굉장히 걱정되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