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선생공인중개사

수험후기

공인중개사5살 3살 남매 키우면서 공부

hopeof1994
조회647추천 02018.06.2104:43

 

저희 아버지도 10년전 시험보시고 떨어지셨어요. 재수해서 동차하셨지요.

친정아부지는 나름 삼수해서 고대가신ㅋ 당신 머리는 우리 가족중에 젤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이신데

어디 이 공부가 머리만 좋아갖고 되간디요...

저는 5 3살 남매 키우면서

남편은 지방에서 일하고 있고

독박육아해가면서 맨날 새벽 3 4시에 잤어요.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면

그때부터 인강들으면서 러닝머신뛰고

운동 끝나면 집에서 또 하원직전까지 공부하다

애들 집에오면 먹이고 씻기고 놀아주고 재우고

재우고 나면 밤10시부터 새벽까지 공부하고

이 짓을 8개월여를 했습니다.

덕분에 살도 많이 빠지구요...ㅋㅋㅋ

금요일날 친정엄마가 아이들 봐주시러 오셔서는

아빠는 너 분명 떨어질거라고 하더라

이 시험이 그렇게도 어려운 시험이라면 올해는 워밍업 한다는 생각으로 너무 부담 갖지 말고 봐라 고 했지만 이짓을 1년을 더 할 생각을 하니 어휴 ㅋㅋㅋ

또 아버지 입을 꼬메버리기 위해서라도 ㅋㅋ

합격해야만 했어요.

정말 최선을 다했고 1차때는 종료차임 울릴때

79, 80번 마킹을 마쳤어요.

세상에 손이 너무나 떨렸고

감독관이 너무 떠시던데 괜찮으냐

2차때는 마킹부터 하셔라 하면서 답안 걷어가셨습니다.

학개론은 그럭저럭

민법이 너무나 아리까리해서 문제마다마다 답같은게 두개였습니다. 여지껏 경험상 두개중에 하나 골라 답안하면 늘 틀렸거든요.

민법 과락이구나. 떨어졌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이미 손을 떠난 1차과목들...

2차에 다시 집중하고

2차는 한번도 시간이 부족한적이 없었는데

다 풀고 마킹하려고보니 딱 8분 남았데요...

또 손을 덜덜 떨며 1제문제를 마킹하고 펜을 딱 내려놓으니 종료차임 울리더라구요.

감독관이 왜케 말을 안듣냐고 내가 아줌마때메 불안해서 혼났다고ㅋㅋ 라는 소릴 듣고 나왔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나오자마자 1차 채점했는데

학개론은 80이 나왔고

민법을 진짜 눈 질끈 감고 채점 시작하는데...

?! 찍신이 강림하였는지 갈등하던 문제들이 거의 다 맞아 72.5가 나오더라구요...ㅋㅋㅋ

집에와서 아이들 꼭 안아주고

친정엄마가 차려주신 밥상에서 밥 먹으면서 2차 채점.

중개사법 85

공시세법 75

공법 58

합격점이 나왔어요.

애들아빠한테 전화해서 얘기해주니

잘 할줄 알았다고 자긴 걱정 안했대요.

고생많았다 좀 쉬어라 얘기듣고

친정엄마랑 좋아라 하고 있는데 아빠 전화와서

ㅋㅋㅋ

점수 얘기해드리고 합격점 나왔다고

아빠 "오 잘했네 근데 공법 불안한거아냐?"

하시더라구요 ㅋㅋ

답지않게 한방에 했다고 끝까지 재섭는 소릴 하셔서

내가 아빠랑 같냐!? 라고 하고싶었지만

그냥 운이 좀 따라줬어요. 라고 하고 말았습니다.

하아... 진짜 끝났네요...

끝이 안보였는데

시험 전날이 오고

시험을 치르고

이토록 여유로운 날이 오네요.

박문각인강 들으면서 했구요

학개론 김백중

민법 김덕수

중개사법 고종원/신정환 (일특.100)

공시법 김민석

세법 이송원

공법 김희상

1차는 기본강의 심화강의 차분히 듣고

일특듣고.

2차는 거의 일특만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정말 쉽지않았어요.

시험장 들어가는데 앞에서 전단지 나눠주시는 분이 고생많으셨습니다. 하는데 눈물이 나서 혼났어요.

독박육아와 시험공부 병행하던 8개월고시생.

예비합격수기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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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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