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합격한 사람으로서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아래 글을 씁니다.
이번에 소방 합격한 사람으로서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아래 글을 씁니다 . 긴 글이지만 처음 준비하시는 분이 보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 감사합니다 .^^ 수험생활 01. 소방공무원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게 되었나요 ? 2011 년도 처음 준비한 소방공무원은 2012 년 서울 소방 시험 최종 불합격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그 후 2012 년 9 월부터 취업해서 올해 2017 년 1 월 20 일까지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 2017 년 1 월 20 일 퇴사하고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것에 큰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 그 동안 결혼해서 와이프가 있었고 곧 태어날 아이도 있었습니다 . 하지만 직장 업무가 저의 적성과 맞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제 동기들보다 승진도 늦어졌습니다 . 그러던 중 자연스레 2012 년도 소방 준비하던게 기억이 났습니다 .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을 평생 하는 것이 진정 보람있는 삶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과감히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 수험생활 02. 소방단기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소방단기가 인터넷 강의 시장에서는 가장 컸고 , 교수님들의 수준도 높다고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실력이 뛰어난 여러 강사님들의 강의도 자유롭게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 그리고 현재 일타 강사들이 거의 다 계시기때문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습니다 . 공부방법 01. 기간별 공부방법 , 전략 ( 월 단위 ) 노량진 실강을 듣기보다는 인터넷 강의를 최대한으로 활용했습니다 . 원래 2016 년 9 월에 소방단기 프리패스를 신청했습니다 . 하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퇴근 후 인터넷강의를 듣는건 집중도가 현저하게 떨어졌습니다 . 그래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건 올해 1 월말부터입니다 . 국어 , 영어 , 한국사 , 소방학개론 , 사회 이렇게 5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했습니다 . 기간이 굉장히 단기였기때문에 한국사와 소방학개론 , 사회만 1 월말 ~3 월중순까지 기본개념강좌를 하루에 1~2 개 챕터씩은 다보려고 했습니다 . 3 월중순부터는 기출문제 강의를 역시 마찬가지로 하루에 5 과목 전부 1~2 개 챕터씩은 봤습니다 . 국어와 영어는 기출문제를 계속 풀었습니다 . 2012 년도부터 나온 모든 공무원 시험의 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 한국사와 사회 , 소방학개론도 3 월 중순부터는 2012 년도 이후 나온 기출문제는 다 풀었습니다 . 유명강사님들의 모의고사 강의 도 교재를 프린트할 수 있는 강좌는 거의 다 들으려고 했습니다 . 제 전략은 다른거없이 무식하게 인터넷 강의를 보는거였습니다 . 점심 , 저녁 먹을때도 밥 먹으면서 봤습니다 .( 주로 집에서 공부할 때가 많아서 가능했습니다 .) 무조건 하루에 모든 과목 1~2 개 챕터는 끝낸다는 마음으로 공부해야지 기본강의 70~80 강 이상 되는 과목을 끝낼 수 있기때문에 독하게 하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그리고 기출문제를 소방 뿐만아니라 사복직 , 경찰직 , 교행직 등 2012 년도부터 출제된 문제 전부를 다 풀었습니다 . 실전 도움도 되고 문제를 많이 접하다보니 문제가 무섭지 않다는 마음을 갖게되서 좋은 것 같습니다 . 공부방법 02. 시간별 공부방법 , 전략 ( 하루 시간별 단위 ) 전 보통 아침 8~9 시 사이에 일어나서 일어나자마자 12 시까지 한국사 , 사회 , 소방학개론 등 기본강의를 보려고 했습니다 . 점심먹으면서도 기본강의를 보고 1 시부터 5 시까지 다시 기본강의를 계속 수강했습니다 . 6 시부터 저녁시간에도 기본강의를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 영어 , 국어 과목같은 경우는 최대한 기출문제를 많이 풀면서 문제를 많이 풀어봤습니다 . 공부방법 03. 과목별 공부방법 , 전략 국어 : 이선재 선생님 강의로 시작했습니다 . 하지만 방대한 양 때문에 다소 의지가 꺽였습니다 . 10 강 정도 듣고 국어는 방법을 변경했습니다 . 2012 년도에 나온 모든 공무원 시험의 국어 기출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 그 후 이태종 국어로 기본강의를 조금씩 봤습니다 . 제가 생각하기에 소방은 이태종 국어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이번에 국가직 시험 국어문제에서 보았듯이 문법은 기본적인 문법을 하고 독해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영어 : 처음에 이동기 영어로 시작했습니다 . 하지만 국어와 마찬가지로 방대한 양에 좌절했습니다 . 10 강 정도 듣다가 기출문제 푸는 방법으로 방법을 전환했습니다 . 2012 년도 나온 모든 공무원 시험의 영어 기출문제를 다 풀었습니다 . 그리고 3 월중순부터 들은 강수정 선생님의 몇가지 시험 팁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그분 말씀은 시험에서 무조건 영어를 먼저 풀고 시간은 25 분내로 풀라는 말과 단어를 그냥 외우지 말고 어원을 파악해서 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 저 역시 소방시험 당일날 25 분내로 영어를 가장 먼저 풀어서 나중에 오히려 오답을 한번 다 검토해도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 한국사 : 강민성 한국사로 시작했습니다 . 한국사는 기본강의를 다 들었습니다 . 기본강의 들으며 중간에 2012 년도 이후 공무원 한국사 기출문제를 엄청나게 풀었습니다 . 기출문제뿐만 아니라 강민성 , 전한길 , 최영재 선생님들의 모의고사 과정을 거의 다 들었습니다 . ( 주교재를 프린트할 수 있는 과정 ) 한국사를 원래 좋아했기 때문에 평상시 쉴 때도 전한길 선생님이나 강민성 선생님의 강의를 그냥 켜놓고 계속 봤습니다 . 소방학개론 : 김동준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 기본강의를 전부 듣고 기출문제 , 모의고사 등으로 문제를 계속 풀었습니다 . 제가 암기에 조금 약해서 무조건 문제를 많이 풀어서 저절로 외워질 수 있게했습니다 . 사회 : 민준호 교수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 기본강의를 다 듣고 필기노트와 기출문제 풀이 강좌를 들었습니다 . 기출문제 강좌를 들으면서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려고 했습니다 . 그리고 민준호 선생님과 위종욱 선생님의 특강 등도 거의 다 들으려고 했습니다 . 체력 &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 체력은 필기시험이 끝나고 그 다음주 월요일부터 체대입시학원을 바로 끊어서 시작했습니다 . 필기합격자 발표 나고 체력시험을 준비하기에는 기간이 짧다고 생각해서 바로 시작했습니다 . 체력 준비로 한달 정도 기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 악력 , 배근력 , 멀리뛰기 , 윗몸일으키기 , 왕오달 , 좌전굴 처음에 테스트 했을 때는 30 점 미만 과락이 되는 수준이었지만 점점 요령을 익히고 연습한 결과 점수가 조금씩 올랐습니다 . 악력 , 배근력은 학원에서 알려주는 요령대로 연습해서 실제 체력시험에서는 만점을 받았습니다 . 윗몸일으키기는 학원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 꾸준히 연습해서 8 점을 받았습니다 . 좌전굴은 유연성은 자신있었지만 실제 해보니 쉽지가 않았습니다 . 집에 와서 연습했는데도 잘 늘지 않았지만 시험장에서 선방해서 6~7 점 정도 받았습니다 . 멀리뛰기 역시 점수가 쉽게 늘지 않는 과목이었습니다 . 실제 시험장에서 5 점 획득했습니다 . 왕오달은 원래 포기과목으로 시험 2 주전까지 계속 0 점이었습니다 . 이 악물고 한 결과 만점은 못받고 4 점으로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 총평은 악력 , 배근력에서는 무조건 만점 받고 좌전굴은 원래 유연성이 좋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면 집에서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5 점 ~6 점만 맞는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멀리뛰기도 참 안 느는 과목이지만 꾸준한 연습으로 5 점정도 맞는다고 목표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 가능하면 윗몸에서 점수를 따라고 말하고 싶은데 집에서 연습하고 학원에서도 계속 연습하면 40 개 후반까지는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왕오달이 정말 최악의 과목이고 저도 포기했었지만 어떻게든 이 악물고 하면 60 개 초반까지는 가능합니다 .( 저도 했기떄문에 ) 면접 준비는 면접스터디를 구성해서 일주일에 2 회 3 시간 만나서 6 월 한달 준비했습니다 . 면접 스터디원은 총 7 명이었고 스터디룸을 구해서 실제 개별면접 , 집단면접 형식으로 실제 시험처럼 치뤘습니다 . 확실히 면접에 대한 감을 익히니까 실제 면접에서 나오는 처음 나오는 질문도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 후배들에게 주는 당부사항 소방공무원 시험은 짧은 기간이라도 집중력있게 한다면 못 붙을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저 역시 1 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서 4 월 시험을 준비한다는게 너무 짧다고 생각했지만 하루의 시간을 온전히 집중력있게 활용한다면 충분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 국어와 영어는 모두 어려워하는 과목이기 떄문에 저는 먼저 문제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고 문제를 많이 풀어봄으로써 실제 시험 적응력을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실제 소방 시험문제는 기출이나 시중에 나와있는 모의고사보다는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중요합니다 . 한국사는 고득점을 목표로 하루 하루 착실하게 공부하면 충분히 점수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 필기를 합격했다면 자기가 위태롭다 생각해도 그냥 체력학원 끊어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 자신이 합격했을수도 있는데 그때 준비하면 너무 늦기 때문입니다 . 저 역시 예전 소방 시험 불합격 했을때 체력 준비를 2 주 밖에 못해서 33 점이 나왔었습니다 . 이번에는 미리 준비해서 체력 점수가 44 점이 나왔고 최종합격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 면접은 스터디를 구성해서 준비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면접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면접하면서 사람들과 같이 인맥도 쌓고 정보도 교환하는 것 자체가 큰 도움이됩니다 .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짧은 기간이라도 집중력있게 자신감 있게 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모두 합격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