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저도 수험기간동안 다른분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용기와 조언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이나마 다른분들께 도움이되고자 이렇게 합격수기를 올립니다
순서는 배경ㅡ공부기간 및 특이사항-과목별 공부방법-체력준비-면접준비 순으로 하겠습니다
1.배경
한마디로 노베이스입니다. 공부는 중1때부터 손놓고 살았고, 체력또한 운동을 좋아하지 않아 굉장히 많이 약했습니다
영어는 기본적인 단어조차 읽을줄 모르는 정도, 공부는 하는방법도 모르고 30분도 앉아있기 버거워했습니다
체력은머... 5월달부터 운동 시작하기 전까지는 완전 아저씨 몸이였습니다. 운동이라는걸 혐오하고 살았으니까요
복부비만에 팔다리만 바짝마른... 지식도 체력도 심지어 면허도 없었습니다. 정말 우울한 시작이였습니다
2.공부기간 및 특이사항
공부기간은 시작부터 치자면 15년 11월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일찍 시작한것처럼 보이지만 컴활1급 딴다고 4개월 대형포함 면허딴다고 거의 1개월 라섹수술 2개월에 논시간들 다빼고
공부만 한시간만 치자면 9개월정도? 근데 거기서 강의만 들은시간을 또 빼면
사실 순수 공부한 기간은 5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11월달 때부터 시험을 보기위해 1종면허를 급하게 땄습니다. 그리고 컴활1급을 병행했습니다.
컴활이 문제였습니다. 필기는 그런대로 넘어갔는데 실기가 진짜... 헬이더군요. 투자한 돈이랑 시간이 아까워서 딸때까지 했습니다
6번만에 붙었습니다. 그때가 2월말이였죠 그때까지만해도 공통은 무슨 ㅋㅋㅋ
소방학개론 40분짜리 3강 듣는게 하루 공부량이었습니다. 지지리도 공부안했죠. 그것마저도 잘 못지켰습니다.
하지만 컴활1급 딴이후로는 추진력도 생기고 될것 같은 희망도 생겨서 5월초까지 미친듯이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루에 12강이상씩, 하루하루 과목을 하나정해서 복습은 개나줘버리고 정말 필요한 것만 필기해가며 온리 강의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5월 중순에 라섹수술이 잡혀서 2달을 거의 날렸죠. 거기다 여름휴가시즌에 예비군들도 겹쳐서 사실
16년 여름은 그냥 어영부영 공부를 하는둥 마는둥 보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경찰시험 소방시험 지방직 시험들을 보면서 실전감각을 익혔습니다. 사실 그런 부분들이 도움이 생각보다
많이되었습니다.
9월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강의량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완강하기 급급했죠. 11월이 오기전까지 사실 선택과목들은
손도 못대고 있었습니다. 겨우 10월말에 공통과목 완강을 끝냈습니다.
11월이 되서야 제대로 공부를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토일은 쉬는날로 잡고 하루에 5과목 시간을 정확히 쪼개서
10시간이상씩 타이머를 잡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길게할때는 12시간까지요. 채우지 못한시간들은 일일이 다기록해서
다음날 오버해서 채울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부방법은 머... 강의를 전혀 듣지않은 오로지 스스로 공부하는
저와의 싸움이였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기본서만 판거 같네요. 문제는 아직 손을대지 않았습니다. 기본서만 봤습니다.
11월부터가 진짜 지옥이였습니다. 건조하고 딱딱 시간을 맞춰움직이는 생활. 쉬는시간도 1시간당 5분 두면서 했으니
정말 고난의 시간이였죠. 심지어 체력학원을 병행하기 시작했을때는 10시간을 채우기 위해 지하철타는 시간에도 책을 들고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강성태선생님이 추천하신 18시간 공부도 좋았습니다.
특히나 저같이 근본없는 사람에겐 의지다지기 정말 좋았습니다. 효율성은 없지만 정신력 키우는데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3번정도 한거 같네요.
그리고 1월달 부터는 문제집 시즌이었습니다. 기출, 예상문제 닥치는대로 풀었습니다. 문제를 풀고 틀린것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뽑아서 주마다 한번씩 시간을 체크하며 실전감각을 익혔습니다.
소단기 모의고사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운좋게 1회 3등 2회 23등(?) 했었는데 자신감도 많이 키워줬고
확실히 긴장감이 확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2월중순 부터는 다시 기본서 다독다독다독다독다독, 본거 또보고 본거 또보고 모르는거 또모르고 또모르고 또모르고
스트레스가 정말 극에 달했던 때입니다. 모의고사를 병행하며 기본서 탐독을 했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저는 제 여자친구가 저보다 일찍 일행직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자친구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국어
이선재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어마어마어마어마무시한 강의량을 자랑하시는 분이죠. 올인원 하나 듣는데도 정말
버거웠습니다. 전범위를 상대로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정말 상세하게 반복해서 알려주십니다.
문법 진짜 개 막막했는데 엄청난 강의량 덕분인지 몰라도 남들보다 문법은 정말 빨리 터득한거 같습니다.
문법쪽에선 정말 킹이신분 같습니다. 이해가 개잘되요 진짜.(강의량이 엄청나서 그렇지)
문학역시 잘다뤄 주십니다 문법만큼 비중이 크진 않지만 나름 잘다뤄 주시고
무엇보다 요번에 제가 톡톡히 효과를 본것은 독해입니다. 진짜저 독해고자였거든요. 답이 왜답인지 내가 왜 틀렸는지
도대체가 알 방법이 없었는데 선재쌤의 독해야산다 강의를 듣고 미친듯이 독해를 풀면서 감을 진짜 많이 익혔습니다.
요번 시험에 독해 문제가 많아 효과를 제대로 봤습니다.
마무리는 기출실록으로 했습니다. 문제도 개많고 난이도도 좀 되서 도움이 많이됩니다. 기출실록은 진짜 개추천입니다.
그리고 저는 2월달부터 사자성어와 속담도 같이 공부했습니다. 머... 한문제도 나오진 않았지만
여튼 꼼꼼하고 제대로 국어를 준비해보고 싶은 분이시라면 선재쌤 강의를 추천합니다.
한국사
강민성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흐름으로 틀을 잡고 가는 한국사라는 개념에서 진짜 효율적이였습니다. 틀을 완전
철근콘크리트처럼 꽉잡아주기 때문에 암기해줄 부분들만 좀 보충해 준다면 막 그냥 술술나와요 진짜로
참고로 저 연도 하나도 안외웠습니다. 진짜그냥 선생님한테 맡기고 문화사랑 암기해야 할것들만 중점적으로 봤어요
사실 문제를 많이 푸는것보다는 기본서를 많이 탐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흐름위주기 때문에 좀 꼼꼼하고 세심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풀때 암기하는 것을 떠올리는 방식이아니라 추리를 해서 찾아가 문제를 풀게되기 때문에
웬만한 문제들도 다 풀수있게 됩니다. 암기가 좀 거우신 분들이라면 강민성쌤 강의 추천합니다.(물론 암기량이 확 주는건X)
영어
원래 심우철쌤 강의를 들으려했으니 소단기에 안계시길래 이동기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진짜진짜 개 친절하십니다. 가르친거 또 알려주고 또 알려주고 이해 될때까지 알려줍니다. 수업중 농담같은거 하나도 없이
정말 수업만 하시지만 오히려 정말 저같은 영어 무식자 한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문제 난이도가 좀 있는편이라
좌절하기 쉽지만 친절한 강의와 이해력을 높여주시기 때문에 저는 추천합니다.
문법은 정말이지 잡는데 거의 6개월이 넘게 걸렸습니다. 정말 미치도록 안늘더군요. 강의들으면 먼말인지 이해는 되는데
문제만 보면 병신이 됬습니다. 영어는 정말 계단식이라는게 갑자기 확 늘더라고요 포기하지 않고 문법에 매달린 결과
어느정도 문법문제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문법이 막막하신분들 진짜 포기하지 마세요. 언젠간 갑자기 확 잡히고
느시는거 분명 느끼실겁니다.
단어는 정말... 기본단어부터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때 단어공부좀 할걸 후회 진짜 많이 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문법, 독해 병행해가면서 한번에 많이 외지말고 조금씩 조금씩 양을 늘리세요 단어라는게 휘발성 개강해서 많이외우면
거의 다 잊어버려요. 저 진짜 개뻘짓 많이 했습니다. 조금씩 꾸준히! 단어는 무조건 그렇게 외우세요
독해는 머.... 문제 마니 푸는게 답입니다. 저는 너무 독해가 안되서 구문독해부터 차근차근 시작했습니다.
독해가 어느정도 되면 난이도를 올리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특히나 긴구문으로 된 문제는 진짜 도움 많이되실겁니다.
사실 제가 영어 푸는데 시간이 15분밖에 없었기 때문에 실력 발휘를 100퍼센트 못한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어라는 과목을 두려움에서 자신감으로 바꿔준게 동기쌤이였습니다. 추천합니다.
소방학개론
김동준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정말 잡다한것들 까지 전부 알려주시는 분이시죠. 공부할때는 참... 원망도 많이 했었습니다만
성적이 잘나왔으니까요. 적중률이 참 이번시험땐 좋았던거 같습니다.
사실 학개론은 딱히.. 그냥 많이보고 많이보면 되는거 같습니다. 첨엔 참 버거웠는데 익숙해지니까 금방금방 진도가
나가더라고요. 문제집은 조동훈쌤것이 좋다고 해서 기출문제집 사서 풀었습니다.
소방법규
역시 김동준쌤 강의 입니다. 성적기복이 가장 심한 과목이죠. 막상 보면 외울거 투성이긴 한데 막상 다 보다보면 생각보다
작습니다 내용이. 그러니 겁먹지 마시고 일단 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팁 드리자면
초반부터 이거 보지 마세요. 하나도 안남습니다. 진짜 휘발성 개강해요. 한 12월달부터 차근차근 기초를 다진후
막판에 몰아서 외워도 충분합니다.
3.체력준비
근본이 없었습니다. 그냥 4월달부터 집에서 맨몸운동만 깔짝거렸습니다. 아주 조금씩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면서 말이죠.
1월달부터 먼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중순에 학원을 등록해서 다녔습니다.
정말 체력에 자신있는 분들 아니면 학원 꼭다니세요. 일찍다닐수록 좋습니다. 저도 계속 후회했거든요.
제가 다닌 학원은 하체단련중심의 학원이엿습니다. 2과목빼고 전부 하체를 이용한 운동라고 하면서요. 정말
제멀학원이라고 해도 이상할거 없었습니다. 근데 이상하겤ㅋㅋㅋㅋ 성적은 좋게 나왔습니다. 목표점수가 나왔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특히 운동안하시다가 급하게 시작하시는분들. 다른 과목들 성적잘 안나온다고 다리겁나
찢으시는데 진짜 큰일납니다. 체력은 학원쌤한테 맡기면 무조건 점수 나와요.
조바심 가지지 마시고 다리 적당히 찢으십시요. 허벅지 나간사람들 꽤 되는것 같더군요.
저도 조바심나서 미친듯이 찢다가 파열나서 좌전굴 제대로 하지도 못했습니다.
체력은 조바심 가지지 마시고 일찍, 그리고 천천히 꾸준히 준비하십시오.
악력
이건 진짜 힘이 아닙니다. 저 레인보우 개못하거든요. 자신만의 그립을 찾고 빨리 감을 익히는게 중요합니다.
만점 받았습니다.
배근력
이것역시 힘이 아니라 요령. 잘못하면 허리랑 등 나가요. 저도 계속 110대 머물다가 갑자기 200대로 뛰어올랐습니다.
요령과 무엇보다 바른자세를 익히는게 중요합니다. 만점받았습니다.
윗몸
이건 복근이 아니고 다리힘. 배쓰면 하다 지치고 속력도 안납니다. 다리 힘으로 올라오면 속도도 잘붙고 지치지도 않습니다.
실전때는 센서가 잘 안찍혀서 8점받았습니다.
제멀
수험생들이 가장어려워 하는 구간. 자세와 감익히는게 정말 힘든 과목이죠. 연습밖에 없습니다. 팁을 주자면
예열을 미리 해놓으세요. 다리 펌핑도 좀 시키시구요. 점프력 혹은 다리뻗기, 둘중하나는 잘하셔야 고득점을 노릴수 있습니다.
9점 받았습니다.
왕오달
센서ㄷㄷㄷㄷㄷㄷㄷ 정말 정신력으로 뛰어야 합니다. 센서인데도 전 최고기록 찍었거든요. 막판에 준비하시면 좋고
미리 하셔도 좋습니다. 저는 산빨리타기로 실력을 많이 늘렷습니다. 5점 받았습니다.
좌전굴
ㅠㅠㅠㅠㅠㅠ 0점(조금씩 꾸준히 하세요 제발, 무리하지 말고)
이렇게 총점42점 받았습니다.
허벅지 부상 핸디캡이 있었지만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체력도 힘듭니다. 부상위험도 크고 한번다치면 리스크도 무시못하고요. 온몸이 쑤시고 특히 정강이 아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죽어라 하는것 밖에는.... 파이팅 하십쇼!
4.면접준비
학원 다녔습니다. 스터디 짜주고 연습위주로 많이 시킵니다. 피드백도 많이 해주고요. 그냥 학원커리큘럼 따라가시면 됩니다.
한번은 다녀볼만 합니다. 충분히 팁도 많이 얻을수 있고요. 두번갈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5.마치면서
저도 이렇게 합격했지만 정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확신도 없었도 너무 힘들어서 우는날들도 있었습니다.
이거 아니라면 끝이라는 생각이 저를 정말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37명 뽑는다고 했을때, 진지하게 다른진로를 며칠 생각하며 속앓이도 했었고,
필기시험때는 미리마킹을 하다 실수를 2번이나 해서 영어문제 5개를 그냥 찍어서 내야만 했습니다.
체력준비때는 허벅지파열이 심해서 달리기나 제멀을 할때조차 고통스럽게 연습을 해야했고, 좌전굴을 포기해야 했으며
매일 같이 통증완화제와 약침을 맞아가며 하루하루 연습했습니다.
면접은 물론이고 심지어 체력검사조차 쉽게 넘어간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마세요. 누구나 다 막막하고 누구나 다 좌절하고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저는 대형면허, 컴활, 필기, 실기 전부 1년안에 준비했습니다.
저같이 근본없는 놈도 1년새 많은걸 이루고 결국 최합까지.
다들 각자들만의 이유로 정말 힘들고 괴로운 시간들이 겠지만, 노력은 배신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달려가십시오.
제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오타 양해부탁드려요. 지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