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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행정직허접한 합격 수기 ....

cjg0130
조회3329추천 02018.08.0206:45

지난 번에 한 번 두 시간동안 썼던 합격수기 날리고 나서 다시 쓰는 거라 내용은 많이 줄었네요. ^^

수험기간은 2010 2 ~ 2011 4월 까지 였습니다. 원랜 원가랑 세법 해서 지방직도 하려 했었는데 막상 국가직 끝나고 나니 할 힘이 남아 있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셤 끝나고 쭉~~~ 쉬었네요. 핫핫

 

그럼 저의 허접한 합격 수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저는 수험생활 시작한 다음 달인 20103월부터 시험 볼 때까지 항상 하루에 5과목을 모두 돌렸습니다. 그리고 2010 3월부터 2011 2월 정도까지 보카바이블 스터디는 계속 했습니다. 회독 수 세지 않고 계속 돌렸는데 20회독 이상 한 것 같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표제어에는 모르는 단어는 없었고 파란 색 동의어 중에 모르는 게 몇 개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1년 내내 하루 2 시간 씩 1시간은 문법, 1시간은 독해를 했습니다. 사실 영어는 중간에 취업준비 해 보겠다고 토익공부해서 900점 받은 적도 있었고(원래 임용고시 준비하다 취업 준비 했다 공무원으로 넘어온 케이스입니다. ㅜㅜ), 대학 시절 내내 고등학생 영어 과외를 종종 해서 영어는 어느 정도 기본기는 잡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이게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수험생활을 끝낼 수 있었던 바탕이 되었던 것 같네요~ 암튼 그래서 영어 공부한 내용은 밑에 쓰지 않겠습니다. ㅠㅠ 도움이 별로 못되어 드려 죄송합니다.

 

2: 저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겠다는 생각에 국사 강의랑 영어단어 두 가지만 했습니다. 제가 수능 때도 10문제 중 2문제 맞은 국사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는 국사 꽝 이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국사가 무서웠습니다. 전 단순히 국사를 못하는 게 아니라 정말 싫어하는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다행히 먼저 공부 했던 언니를 통해 수능강사인 강민성 이란 강사를 알게 되었고 너무 재미있고 논리적인 설명에 국사라는 것에 처음으로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때 이 선생님의 강의를 4번 돌려 봤는데, 제가 책 읽는 걸 좀 싫어해서 복습하기 싫어 그냥 강의 돌려 보는 것으로 복습을 대신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사에 대한 틀을 잡았던 시기인 것 같습니다.

 

3,4: 처음엔 무조건 직강을 들어야 한다는 마음에 N 학원 종합반 직강을 신청 해 들었습니다. 2 주 정도 들었는데 나머지 강사들은 모두 너무 좋았는데 회계 강사 강의를 정말 단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수학을 전공한 터라 암기력은 떨어져도 이해력은 좋은 편인데 이렇게 이해 안가는 강의는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ㅡㅡ;; 그래서 모든 강의를 환불하고 나머지 과목은 인강(국어:배미진, 관세법:이명호, 나머지는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오태진 샘은 강의는 정말 좋은데 강의 수가 너무 많아서 ㅠㅠ)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회계는 김성수 샘으로 갈아 탔습니다. 쉽게 가르쳐 주신 다는 말만 믿고~ 그리고 cpa쪽 강사인 김현식 샘의 회계원리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렇게 회계의 회자도 모르던 제가 배운 대로 하니 문제도 풀리고 이해도 가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복습할 새도 없이 강의만 듣다가 2010 4. 첫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국어(9)

45.00

영어(9)

75.00

한국사(9)

50.00

관세법개론(9)

15.00

회계원리(9)

75.00

평균

52.00

합격선

77.50

뭐 예상은 했었지만 관세법 점수에 웃음이 나더라구요. 한 번호로만 찍었어도 저거보단 잘 나왔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회계는 문제를 풀면서 저도 문제가 풀려서 좀 깜짝 놀랐던 것 같습니다. 쉬운 강의를 듣고 기본적인 틀을 이해하니 응용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어쨌거나 그렇게 기대 없이 첫 시험을 치르고 나머지 기간은 하던 대로 똑같이 공부를 했습니다.

 

5,6: 국어는 배미진 샘 강의를 계속 돌려 들었습니다. 하루에 5과목을 모두 공부하는 시스템이었기에 한 과목당 배정된 시간이 길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복습 대신 저는 같은 강의를 계속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그리고 배미진 샘의 말씀에 자극 받아 한자 강의도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국사는 공무원 강사의 강의를 들어야 겠다는 생각에(수능과는 방향이 다르잖아요^^;;) 신영식 샘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강민성 샘에대한 향수가 너무 짙어서 인지 별로 맘에 들진 않았지만 대안이 없었기에 그냥 들었습니다. 이 때 회계는 김종화 샘이라는 분 강의로 바꿨습니다.(너무 자주 바꿨죠 ^^;;) 김성수샘 쉽게 가르치시긴 하지만 전 카리스마 있는 강사를 좋아해서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이 분은 회계 원리는 정말 좋았는데 중급회계 부분에서는 책만 읽어 주시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이 강의 덕분에 저의 수험생활에 활력소가 되어 주었던 너무나도 소중한 언니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관세법도 강의만 계속 돌렸습니다. 그리고 이 때부터 이 스터디 저 스터디를 옮겨다니며 저한테 어떤 스타일이 맞는지 찾아다녔습니다.

 

7,8: 이 시기부터 공부에 대한 체계가 잡혔던 것 같습니다. 이 때부터 국어 복습을 시작했는데 강의를 여러번 들어서 정확하게 이해를 해 놓으니까 암기가 훨씬 쉽게 되었습니다. 또 국사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워낙 혼자 책 읽는 걸 싫어해서 스터디라도 안하면 공부를 안 할 것 같아 스터디를 시작 했는데 정말 좋은 사람들 만나서 도움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관세법도 강의를 2번 들은 후에 8월부터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혼자 공부해 볼까 했는데 법이라는 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터디를 시작했는데 역시나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관세법 스터디 하면서 문법 스터디도 그 학생과 같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회계는 7월에 회계 원리 부분은 김종화 샘 강의를 듣고 8월부터는 김현식 샘의 중급회계를 들었습니다. 김종화 샘의 강의로는 도저히 현금흐름표를 이해할 수가 없었기에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김현식 샘 강의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정말정말 잘 가르치셨습니다. 최종합격하면 이 샘한테 꼭 선물 하나 해야겠다 맘 먹었었는데,, 아직은 돈이 없어서 ^^;; 첫 월급 타면 꼭 뭐라도 하나 선물하고 싶네요~~

 

9,10: 9월 부터는 국어도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재정국어로 했고, 이 때부터 비문학, 문학 등 재정국어에 수록되어 있는 기출문제들을 각 파트별로 하루에 한 장 정도씩 풀었습니다.) 저는 게으른 사람이라 스터디 없인 진도가 안 나가더라구요. 제가 학교 다닐 때부터 국어를 진짜 못했고, 공부 하면서도 초반에 국어 때문에 고생했었는데 스터디를 시작하고나니 국어 점수가 갑자기 확 올랐습니다. 아마 강의로 틀을 잡았던 것이 스터디로 세부적인 걸 외우고 나니 부족한 부분이 채워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사와 관세법도 열심히 스터디로 회독을 늘렸고, 회계는 김현식 샘의 강의를 역시 여러 번 돌렸습니다. 강의를 2번 돌려 들은 다음에 3번 째에는 이해 가지 않았던 부분만 들었고 현금흐름표는 완전히 이해가 가지 않아 5번 정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공무원 시험이랑 너무 동떨어 진 부분은 빼고 들었습니다.) 김현식 샘 강의는 시간제한이 있어 다른 사람과 공유해서 듣지는 못해 돈이 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ㅜㅜ

 

11,12: 이 때는 정말 스터디의 달 이었던 것 같습니다. 9월 정도부터 거의 모든 공부 스케줄이 스터디 준비에 맞춰져 있었는데 그나마 들었던 회계강의도 끝나고 이 달부터는 회계 스터디도 시작했기 때문에 정말 아침에 스터디 하고 저녁에 다음날 스터디 준비 하고 나면 하루가 끝이 났었습니다. 5과목을 다 스터디로 돌렸습니다. 이 때 제가 이명호 샘을 너무 좋아해서 12월에 강의가 필요해서라기보다 이명호 샘 얼굴 보러 법령집 강의를 들었습니다. (귀여움 속에 숨겨진 카리스마가 있으시더라구요~ㅋㅋ)

 

1,2: 이 때에는 국사와 국어 스터디를 그만 뒀습니다. 그리고 N 학원 종합반 신청해서 회계, 국사, 관세법 세 과목만 들었습니다. 각각 집중 문풀 문제집을 풀었는데 회계는 문제를 미리 풀어가서 내 풀이법이 맞는지, 내가 푸는 법보다 좋은 풀이법으로 푸는 건 아닌 지 확인하는 정도 였고, 계속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거라(책에 있는 문제, 그 전에 있었던 9~12월 까지의 문제집의 문제가 다 똑같습니다.) 크게 새로운 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강사님 강의 좋아 하는 분께는 죄송합니다. 제가 이분을 좀 싫어해서 좋게 말이 안나가네요.. 흑 ㅠㅠ) 관세법은 정말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선생님도 열의를 다 해 주셨습니다. 국사도 너무 재미있게 강의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도 기본서 돌리는 것을 공부의 주로 잡았고, 학원강의는 부차적으로 모르는 것을 확인하는 식으로 활용했습니다.

관세법, 회계, 문법 스터디는 3월까지도 계속 지속하였습니다.

 

3: 모든 과목을 기본서 돌려 보는 데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는 국어는 배미진 샘 꺼, 국사는 오태진 샘 꺼, 영어는 이동기, 신성일, 이리라 샘 꺼, 회계는 허홍석, 김성수, 이윤호 샘 꺼 풀었고 관세법은 모의고사는 풀지 않고 스터디원들과 함께 기출과 1,2월 집중 문풀 때 풀었던 문제집을 돌려보았습니다. 모의고사는 시간 많이 들여 심도있게 한 편은 아니었고 시간 재고 문제 풀고 얼른 채점 하고 틀린 부분만 체크하는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기본서에 시간투자를 많이 했습니다.

 

제가 공부했던 내용을 총 정리해 보자면

국어: 배미진 강의 기본강의 4회 수강(인강, 2~3회 때에는 문법파트만 들었음), 재정 국어 책 4회독(스터디), 3월 배미진 모의고사 수강, 배미진 한자 강의 수강, 배미진 한자 책 1회독

영어: 신성일 문법책 2회독, 한덕현 464, 이동기 문법 문제집, 독해집은 여러권 풀어서 뭐 풀었는지 기억이 잘 안남. 보카바이블 20회독 정도(정확히 안세어 봤음)

국사: 강민성 강의 4회 수강(인강), 신영식 강의 1회 수강(인강), 해동국사 8회독, 3월 오태진 모의고사 수강

관세법: 이명호 기본강의 2회 수강(인강), 법령집 강의(직강), 1,2월 집중문풀 강의, 이명호 관세법 기본서 15회독

회계: 김성수 강의 1(직강), 김현식 샘 회계원리 1, 중급회계 3(인강), 김종화 샘 직강으로 2회 수강, 이윤호 1,2월 집중 문풀 강의 직강으로 1회 들음. 이윤호 기본서 문제부분만 복사해서 3회 풀고, 김종화 샘 책에 딸린 문제 2회 풀고, 김성수 샘 객관식 문제집 2회 풀고, 이종하 샘이었나 그분 600제 기출 풀고 모의고사도 반 정도 풀고, 3월에 김성수, 허홍석, 이윤호 모의고사 풀음.

그렇게 일 년 간의 사투 끝에 2011 4 9일 국가직 시험을 치르게 되었고

 

점수

국어(9)

91.00

영어(9)

81.00

한국사(9)

76.00

관세법개론(9)

96.00

회계원리(9)

86.00

평균

86.00

합격선

82.00

이렇게 점수가 나왔고 합격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회계를 정말 좋아 하고 열심히 했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와서 속상했었어요. ㅠㅠ 계산 실수 하나 하고, 정신줄 놓고 한 문제 풀어서 틀리고 모르는 문제 하나 나오고 하니.. 점수가 저렇네요.

그리고 국사는 정말 제 아이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말 잘 맞고 싶었던 과목인데..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왔어요. 사실 모의고사에서도 가장 점수가 춤을 췄던 과목이라 좀 불안하긴 했는데.. 그래도 최악의 점수는 아니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

 

그리고 또 이런 고민 많이 하시는 분 있을 것 같아 말씀드리는 건데요, 저는 항상 모의고사를 보면 제가 채점한 것과 성적표 상의 점수가 1~2 점씩 달라서 맘고생이 심했습니다. 하지만 공부 막판쯤 “실수도 실력이다.”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으면서 그런 고민들을 접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느낀 저 말의 의미는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실력이다.’가 아니라 1등을 한 사람에게 물어보아도 실수로 틀린 문제가 있을 것이기에 ‘그런 실수들을 하고서도 합격할 점수를 얻어낼 만큼 커트라인을 훨씬 뛰어 넘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실력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1,2 점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꾸준히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에요. 그런데 다행히도 진짜 시험에서는 처음으로 채점 점수와 실제 점수가 같게 나왔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합격하신 분들 모두들 그러시겠지만, 저 역시 2010년 일 년이 저에겐 인생이 달린 해라고 생각하고 죽어라 공부 했습니다. 몸도 정말 많이 안 좋아 졌고(아직도 회복이 안 되네요ㅠㅠ) 누가 “일년 더 할래?” 하고 묻는다면 “죽어도 이 짓은 다시는 못해!”라고 말할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 부어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분들도 모든 걸 쏟아부어 인생을 걸고 공부하신 다면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파이팅~~!!

이상으로 허접한 저의 합격수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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