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고용노동부), 지방직(울산 일행) 합격 수기입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쓰는 떄도 오네요 ㅎㅎ ... 국가직 ( 고용노동부 ), 지방직 ( 울산 일행 ) 합격 수기입니다 . ( 서울시나 여타 시험은 한 번도 친 적 없습니다 ) 공부한 지는 2 년 되었고 , 작년에는 울산 일행에 총점 3 점 차이로 떨어졌고 , 이번에도 시험을 너무 못 쳐서 낙심해 있었는데 이렇게 합격을 했습니다 . 작년에는 공단기 수석반 , 혼자 공부하면서 ( 그린램프 2 개월 , 영가 2 개월 , 황남기 3 개월 , 나머지 혼자 ) ** 과목별로 공부한 방법 들을 설명드리자면 , -- 국어 : 남부고시 , 고혜원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 공단기에 프리패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 남부고시의 선생님을 추가금을 내면서까지 들은 이유는 ... 제가 국어가 너무 약해서 가장 투자를 해야 한다 싶었는데 ... 저에게 맞는 국어 선생님이 공단기에는 없더라구요 . 물론 다 잘 가르치시긴 하지만 고혜원 선생님이 최고인 듯 하여 이렇게 들었습니다 . 문법은 어느정도 되어있어서 고유어 , 표준어 , 한자 위주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 사실 국어는 공부를 아무리 해도 나오는 범위가 아예 가늠이 안 될 정도로 경계가 너무 없어서 자신이 있었음에도 마지막까지 제일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 -- 영어 : 이동기 선생님 이동기 선생님은 처음부터 잘 가르치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가르치실 때 확실하다는 인상을 받았고 연구도 많이 하셔서 듣게 되었습니다 . 스터디에서 이동기 3000 매일 5 데이씩 하고 , 문법 500 제 혼자 공부했습니다 . 중간중간에 하프 한번씩 풀긴 했는데 , 부디 하프를 주 공부로 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 영어는 특히 기본이 탄탄해야 되는 듯해요 . 이외에 조태정 , 심우철 선생님도 잘 가르치신다 생각해요 . -- 행정법 : 정인국 선생님 이 과목이 제 수험생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엇습니다 . 법 과목을 처음 배우는데 ... 생각 한 것 이상으로 너무 공부하기 힘들었어요 . 작년에도 행정법 공부한다고 떨어지고 그래서 올해에는 행정법이랑 한자랑 먼저 일찍이 시작했었습니다 . 커리는 : 기본강의 , 기출강의 , 모의고사 , 판례특강 등등 행정법은 할 수 있는 건 다 했어요 . 정인국 선생님께서 약간 차갑긴 하시지만 시험 공부하는 데 있어서는 정말 잘 가르치신다고 생각합니다 . 단순하게 법령이나 판례를 외우는 게 아니라 실제 사례들이나 시험에 맞게 설명을 잘 해주셔서 성적 오르는 것이 눈에 확연히 보였습니다 . 행법을 9 월 10 월쯤으로 미루고 계신 분이 계씨다면 , 저는 공통과목보다 일찍 공부를 시작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법학 특성상 초보자가 어느정도 넘어가려면 단순하게 공부하는 것 이상으로 어떤 단계를 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사회 : 최영희 선생님 . 처음에 영희 쌤과 정현썜이 연구실 같이 쓰시는 것도 몰랐는데 같이 계시더라구요 ㅎㅎ 영희쌤의 특징은 ' 정통파 ' 같아요 . 두문자나 그런 외우는 방법이 잘 없고 a-z 까지 이해가 많습니다 . 사회도 고득점 맞고 싶어서 작년에 이해까지 거의 다 하면서 열심히 했는데 중간에 4 달쯤 지나서 다시 보니까 결국 다 까먹었더라구요 ㅎㅎ ... 그래도 단순하게 암기만 하는 것보다는 이해 위주로 공부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결국 , 시험 직전에 사회에 시간을 거의 투자 못했는데 시험 보니까 생각보다 쉬워서 투자대비 효율이 가장 좋았던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특히 영희쌤의 파워풀한 모습과 하나라도 더 가르치시고 싶어하시는 애착들을 보면서 힘을 얻곤 했어요 ~ 개인적으로는 사회중에 경제나 법 파트보다는 사회문화가 어려웠어요 . 안그래도 사회는 보통 마지막에 푸는데 , 사회문화가 급하게 보면 함정도 잘 안보이고 독해할 시간이 없어서 그랬어요 . 사회 공부하시는 분들은 100 점 목표 아니시면 90 점 목표로 공부하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 다른 과목도 그렇지만 사회 역시 90 점 목표로 공부하는거랑 , 100 목표로 공부하는 거랑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 ps: 물론 이 외에도 잘 가르치시는 분들 많은 걸로 압니다 . 맞는 교수님 찾아보셔요 ~ -- 한국사 : 김정현 교수님 1. 시작단계 한국사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은데 , 위에서도 말했듯이 외우는 걸 너무 싫어하고 못해서 한국사를 혐오하는 수준이었습니다 . 어느정도냐면 , 공무원 한국사 시작할 무렵에 전두환이 먼전가 노태우가 먼전가 ... 또는 광해군이 먼전가 연산군이 먼전가 이런 것도 몰랐습니다 . 당연히 못하는 것 뿐 아니라 , 엄청 싫어했습니다 . 그래서 작년에 수석반을 고를 때 , 한국사 선생님만 봤습니다 . 그런데 나머지 두 반의 한국사 선생님은 암기식의 정말 지엽적인 부분까지 다 가르치시는 분이어서 당시 처음 뵌 정현쌤 반을 선택해서 시작하게됩니다 . 2. 초기단계 ( 기본강의 ) 정현쌤의 커리들이 다 주옥같고 정말 좋은 강의지만 , 저는 기본강의가 제일 좋은 듯해요 . 처음에 선생님께서 공부하는 방법을 설명해주셨던 것 중에 제일 기억남는 것은 " 수업 끝나고 바로 일어나지 말고 2~3 분만 남아서 복습해라 , 농담까지 기억할 정도로 집중하고 필기해라 " 이걸 듣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사실 기본강의 기간 2 달이 제가 한국사의 틀을 잡고 기둥도 세울 수 있었던 가장 중요했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 이 당시 한국사는 따분한 게 아니라 스토리가 있는 한 편의 서사시라는 차원으로 인식이 바꼈고 , 단순하게 두문자나 , 필기노트의 단어만 암기하는 것이 아닌 ... 뭔가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공부하다보니 실력이 자연스레 올랐습니다 . 그 뒤로 시험이 올해 2 월쯤 까지도 국사 공부는 기본서로 거의 다 했어요 . 3. 중간단계 ( 기출 ) 기본강의로 85 점 정도까지 완성되었다면 기출강의로 95 까지 나왔고 이때부터는 각종 학원 모의고사에서 100 점도 여러번 나왔어요 . 이 단계부터는 한국사가 전략과목이 되어서 웬만해선 어디가서 국사로 안 꿇렸어요 . 그 뒤로도 기본서 , 기출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 4. 마지막단계 ( 국가직 지방지 봉투모의고사 , 하프 모의고사 ) 마지막은 그냥 감 익히고 , 지엽적인 부분들만 체크해 두자는 식으로 봤습니다 . 사실상 한국사 공부는 2 월 이후로는 거의 안 했어요 . 어느정도 된 거 같아서 다른 과목에 투자를 많이 했는데 지방직 점수가 안좋네요 . 5. 한국사에 있어 후회되는 점 - 마지막까지 기본서를 안 본 점 , 사료 N 제를 못 들은 점입니다 . 사료 수업은 꼭 보려고 벼루고 있었는데 ... 마지막에 한자랑 고유어가 미흡해서 우선순위에서 좀 밀려서 이번 지방직의 한 , 두문제 더 틀린 것 같아요 . *** 외에 드리고 싶은 말씀들 ( 이 부분은 김정현 선생님의 카페에 적었던 제 후기에서 땄습니다 ) 겨우 9 급 붙고 너무 유난떠는 거 같아서 민망하지만 제 도움이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실 일부 학생분들을 위해서 돌이켜 봤을 때 ,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거 10 가지만 추려볼게요 . 한번 생각하시라고 제가 따로 설명은 안 남길게요 . 필요하시면 댓글달아 주세요 . 1. 단기 합격에 속지 말자 2. 노량진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중에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은 10% 정도 3. 부디 기본 (= 기출 , 핵심 ) 이라도 확실히 해요 4. 수업 듣는 건 공부라 생각 안 해요 . 그 뒤에 혼자 복습하는 단계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 5. 9 급 공부하고 있어도 기본 ( 기출 ) 은 7 급보다 더 잘해야 됩니다 . 6. 자신만의 공부 방법이 있어요 괜히 다른 사람 공부방법 억지로 따라하려고 안 해도 됩니다 . 7. 잘 하는 척하는 분들이나 학원 직원들에게 조언 구하지 말고 , 전문가 ( 교수님 , 연구실 , 합격자 ) 한테 조언 구해요 . 8. 공부만 눈에 보이도록 주변 ' 분위기 ' 만들기 ( 회사 다니는 친구들 만나지 말기 ) 9.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닌 , 시험을 위한 공부하기 . 가장 중요한 마지막 10 번은 ... ' 버티기 ' 입니다 . 여러분 버티세요 . 저도 그랬고 제 주변에서 같이 공부한 사람들도 보면 다들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 여성 분들은 잘 꾸미지도 못하고 , 저도 항상 편한 복장만 입고 다녔고 ... 항상 보는 사람들은 다 초췌해보이고 후줄근해보이고 힘이 없고 ... 친구도 못 만났고 ( 사실 만나기도 싫었고 ) 공부하면 항상 까먹고 시험치는 날이 다가오면 올수록 내가 그동안 뭐했나 싶고 다가올수록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커져가고 ... 진짜 마지막 몇 달은 속으로 울면서 공부했어요 . 그냥 버티세요 . 밖에서 볼 땐 공부만 하는 사람도 속으로는 한순간 한순간 너무 힘들거에요 . 특히 시험이 다가오면 올수록 힘들건데 등산하면 마지막 순간에 제일 힘들듯 , 시험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 제가 좋아하는 부처님 말씀 중에 ' 앉을 때는 앉고 , 걸을 때는 걸으라 ' 는 말이 있습니다 . 뛸 필요 없습니다 . 그냥 걷다보면 목표에 다다라 있을 거에요 . 이 외에 노량진에 2 년동안 있으면서 선생님들 특징이나 여러가지 알고 있는게 많은데 그런건 글로 쓰긴 그래서 , 쪽지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 아 그리고 여러분 , 지방직 공부하시면 사무자동화 자격증 꼭 따세요 . 이거 인강보고 필기 / 실기 각각 3 일정도씩만 투자하면 딸 수 있어요 . 총점 5 점 ... 정말 큽니다 . 이게 올해 마지막 시험 접수를 지금쯤 하거나 좀잇다가 할건데 꼭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