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선생행정직

합격수기

행정직국가직 세무 9급과 서울시 교육행정 9급에 합격

tnals0718
조회269추천 02017.08.2107:47

안녕하세요. 감사하게도 국가직 세무 9급과 서울시 교육행정 9급에 합격하여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제가 남들에 비해 직렬도 자주 바꾸고 과목도 자주 바꾼 편이라 사실 이런 합격수기를 남길 자격이 있나 싶지만...

저도 다른 합격수기 많이 읽고 많은 도움 받은 기억이 있어서 혹시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ㅎㅎ

 

<공부기간>

2013. 9.~2014. 8. (7급 외무영사직 준비): 9급출입국관리직 필기합격, 면접탈락

2014. 9.~2015. 8 (7급 외무영사직 준비): ㅠㅠ

2015. 9.~2016. 8 (9급 출입국관리직 준비): ㅠㅠ

2016. 9.~2017. 8 (7급 감사직 준비): 9급 국가직 세무 최종합격 & 9급 서울시 교육행정 최종합격

*7급 감사직 과목: 국어 영어 국사 헌법 회계학 행정법 경영학

 

<점수>                      

*9급 국가직 세무

국어     100

영어     85

국사     85

사회     100(조정 68.82)

회계학  55 (조정 52.92)

 

*9급 서울 교육행정

국어    100

영어    100

국사     85

사회    100(조정65.56)

행정법  95 (조정60.85)

 

대학교 3학년 1학기를 끝내고 1 휴학을 하고 외무영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대학교 초반에 불어를 1년정도 배웠던 터라 제2외국어를 불어로 시작하려했으나, 주변의 조언을 받아 과감하게 스페인어로 바꿨는데 웬걸 한 언어를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았어요.

운 좋게도 9급 출입국관리직을 필기합격했으나 0.03점 차이로 면탈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충격이 컸지만 다시 외무영사 준비를 시작했고, 이 때부터 학교를 1학기 다니고 또 휴학했다가를 계속 반복하면서 흐름이 많이 깨지고 말았어요. 그게 제가 오래 공부하게 된 주요한 패인이라고 생각해요 ㅠㅠ 

2016년 초엔 남부 스파르타반에 들어가서 6개월 간 문풀수업을 중심으로 최대한 약점을 보완하고 자습습관도 잘 길렀으나 대학교수업과 병행했더니 아무래도 군기가 빠진게 아녔던가 싶습니다ㅠㅠ

 

2016년 시험이 다 끝나고 다시 공부를 하려니 진이 빠져서 도저히 공부가 안 되더라구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독서실에서 영화나 보고... 이게 이 주정도 지나니 내년에도 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떨어질 거면 그냥 직렬을 바꾸자'라고 생각했어요.

그 때부터 회계학과 행정법을 새로 준비하기 시작했고, 정말 운 좋게도 과목이 잘 안 겹치는 두 직렬을 동시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극단적으로 과목을 바꾸긴 했지만 혹시라도 과목을 바꾸실 분들은 정말 신중하게 결정하셔야해요 ㅠㅠ 저도 주변에서 많이 말렸습니다...ㅋㅋ)

 

 

<공부방법>

1.국어(유두선 교수님): 그동안 제일 고전했던 과목인데 올해 시험이 잘 맞았던지 점수가 잘 나왔던 의외의 과목입니다.

유두선 교수님의 기본강의(실강)를 듣고 매년 약점체크모의고사(실강)와 동형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문제가 부족할 땐 배미진 7급진도별문제집, 이선재 나침반123을 풀고 헷갈리는 문법들을 오답노트에 옮겨적고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독해가 가끔 안 풀리는 시기가 있는데, 그럴 땐 유두선 독해집을 하루에 5 지문씩 풀었습니다. 한두 달 정도 그렇게 했다가 몇 달 쉬었다가 또 감 떨어지면 독해 다시 풀고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유두선 쌤 왈, 한자는 기본서에 있는 것부터 하고 고민해라...라고 하셔서 일단 한자는 그걸로 했는데, 그걸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부족해요. 특히 7급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구요. 그래서 작년말 추석 때부터 이선재 쌤의 '오랜방황의한자'를 사서 매일 오프라인 스터디하며 외웠습니다. 남들보다 한자를 많이 못하는 편이었는데, 이 책 한권 떼고 나니(물론 뗐다기엔 부족하지만ㅎㅎ) 어디가서 한자를 틀리고 다니진 않았습니다. 제가 틀리면 대부분 사람들도 틀리는 정도?까진 되더라구요.

한자를 한번에 많이 외우려 하지 마시고, 표제어로 몇회독하고 표제어+날개로 몇회독하고 표제어+날개+하단한자로 몇회독 이런 식을 추천드려요. 한번에 다 하려하면 질려서 못해요 ㅠㅠ

 

2.영어(김세현 교수님): 영어는 기본기가 있는 편이어서 수월하게 했습니다. 완전초보이신 분에겐 비추하는 방법입니다.

처음 2년 간은 영어공부를 안 했습니다...월등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상대적으로 타 과목이 너무 떨어져서요 ㅠㅠ 9급에 올인하면서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남부 스파르타반에서 김세현 교수님의 하프(실강)와 문풀 수업(실강)을 듣고 주어진 시간에 충실한 정도로만 공부했습니다.

간혹 하프로 실력을 올리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완전 비추천입니다. 하프는 감 유지정도이지 실력을 올려주진 않는 것 같아요. 책 한 권을 따로 정해서 그 책만 파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문법이 약한 편이라 손진숙 교수님 문법9001을 사서 풀었는데 아마 푼 문제 다 지우고 5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그 책만 계속 봤어요.

 

3.국사(신영식 교수님): 김윤수 교수님의 기본강의로 시작했는데, 2년이 지나니 실력이 정체되는 느낌이 들어서 최진우 교수님 독한국사 기출, 진도별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그런데 시험이 다가오니 너무 지엽적으로 파고들고 불필요한 암기가 심해서 신영식 교수님 커리로 갈아탔습니다. 신영식 교수님 기본서를 다시 사고 기본서에 있는 건 다 외운다는 생각으로, 문풀을 하다가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기본서로 돌아가서 그 부분 앞뒤로 다시 읽고 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는데 그 부분이 겹치다보니까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국사는 깊이가 무한정으로 깊어질 수 있는 과목인데 그 중도 지점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깊게 공부한다 이런 생각보단 그냥 이 기본서에 있는 건 다 맞힌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게 그나마 덜 부담이 됩니다. 그 어떤 과목보다 기본서에 집중하는 게 중요한 과목이에요!

 

4.사회(민준호 교수님): 공부를 많이 한 과목은 아닌데 점수가 잘 나와서 효자노릇 톡톡히 한 과목입니다.

수험생활 1,2년차 땐 공부를 아예 안하고 시험을 봐서 점수가 좋은 편은 아니었고, 3년차 때 1년 공부하고 4년차 때 국가직 직전 3주 정도 공부했습니다. 물론 작년에 공부를 한 과목이긴 하지만 손을 많이 놓고 있던 터라 불안했는데, 민준호 교수님 덕에 기본기가 잘 잡혀있어서인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 공부할 땐 기본강의 대신 필기노트를 듣고 바로 기출-진도별-동형커리를 탔습니다. 동형은 굳이 안 해도 무관하지만 진도별 모의고사는 꼭 풀어보셨으면 합니다. 민준호 교수님 진모는 맨 앞 장에 몇회 몇번 문제가 어느파트에서 출제된 문제인지가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참고하면서 기본서를 뒤적거리며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목을 선택하는 공시생의 숫자가 많고, 휘발성도 낮은 과목이라 일단 공부를 제대로 해두시면 크게 덕 볼 일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5.회계학(오정화 교수님): 발등에 불 떨어져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안 나와서 많이 실망한 과목입니다. ㅠㅠ

재무회계를 한달반동안 듣고 끝나자마자 원가회계를 한달동안 듣고 기출-회계1000-동형 커리를 탔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 1학기동안 회계원리를 들은 적이 있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대학교수업은 1학기짜리는 큰 도움이 안되잖아요...ㅋㅋㅋ재무회계 수업을 듣는데 기본수업을 2/3정도 들은 시점에서 정~말 진지하게 회계 버릴까 생각했습니다. 기본서 과정이 너무 어려웠어요. 물론 오정화 교수님이 가르쳐주셔서 믿고 끝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만 솔직히 다른 교수님 커리를 탔다면 계속 했을지조차 의문입니다...ㅋㅋ

기본수업을 들을 때 너무 애를 먹어서 그랬던 건지 그 이후로는 생각보단 수월하게 흘러가는 편이었습니다. 회계1000제를 3회독정도 하고 동형은 점수가 60-80 선에서 나왔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질 땐 다시 기출로 들어가서 자주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고, 회계1000제에서도 체크해뒀던 문제를 다시 풀면서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서술형문제는 썰전으로 대비했는데, 썰전에 있는 빈칸을 외운다는 생각보다는 줄글을 이해하고 본인의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정도까지 공부해야 하는 것 같아요교수님이 말씀하시기로는 썰문제에서 다 맞고 나머지 재무회계 문제에서 틀려야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전 너무 암기 위주로 생각했었는지 썰문제에서도 점수가 꽤 나갔네요 ㅠㅠ

시험 직전까지 제일 불안했던 과목이었지만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도 했고, 약간의 감도 생겼다고 자부하고 호기롭게 시험을 치렀으나 결과가 아쉽긴 하네요 ㅎㅎ 아마 회계공부한 기간이 짧아서 숙련도가 떨어졌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6.행정법(박준철 교수님): 의외로 과목이 저랑 잘 맞아서 처음부터 수월하게 진행했던 과목입니다.

'행정'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설어서 웬만하면 피하고자 했던 과목인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용어를 다 이해하고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어렵겠지만 전 영어단어 외우듯이 그 상황과 용어자체를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게 쌓이고 쌓이다보니 그동안 그냥 외웠던 게 이해가 되는 때가 있더라구요. 물론 처음부터 확실히 이해하는 게 더 좋겠지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억지로 몇시간이고 잡고 있을 필요는 없고 큰 흐름이 100배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A4용지에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의 흐름을 잡으면서 큰 줄기를 잡고 마인드맵으로 살을 붙여가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게 뼈대를 잡기에 좋은 방법 같습니다. 법과목은 물론 기출이 중요하지만 고득점을 위해서는 이제 기출만으로는 커버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한국사 못지않게 기본서를 중심으로 상황을 응용하고 여러군데 흩어져있는 내용들을 하나로 묶어서 정리하면 훨씬 콤팩트해지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쓸데없는 얘기지만 전 그냥 지내다가 어떤 상황이 생기면 '내가 이걸 행정소송 걸 수 있나?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 걸어야하지?'하고 떠올려보곤 했어요. 큰 도움이 되었다기보단 그러면서 나름대로의 정리를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 일행 9급은 행정법 90점 맞았습니다. 교행은 시험이 쉬워서 척도가 안 될 것 같아서 추가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처음 인터넷 창을 켜놓고 합격수기를 쓰려할 땐 막막했는데, 막상 쓰고보니 또 잘 써지네요ㅎㅎ 최대한 공부할 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적어봤는데, 아무래도 유한한 기억이다보니 확실하지 않은 부분도 있고 자랑이 섞여있기도 한 것 같아 민망합니다ㅠㅠㅎ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완전 다른 합격수기 100개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어느 방법이 옳다 그르다 고민하시다기보단 본인과 잘 맞을 것 같은 부분만 발췌해서 응용해보시는 게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 공부한 만큼, 20대의 많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절실한 마음으로 국민을 위한 공직자가 되겠습니다.

올해 또는 내년에 항상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

 

 
댓글0
익명
  • 네이버 블로그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플러스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