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조경설계회사에 취직해서 2년 넘도록 주구장창 일해왔습니다.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조경설계회사에 취직해서 2 년 넘도록 주구장창 일해왔습니다 . 열악한 근무조건 , 까칠한 상사 , 잦은 술자리 등등 힘든 점이 많았지만 열심히 배워서 내 입지를 굳혀보겠다는 일념으로 견뎌왔죠 . 그러다 하루는 외근을 나왔는데 , 날씨가 참 맑았고 ( 늘 사무실에만 앉아있다가 모처럼 밖에 나와서 그랬는지 ) 기분이 참 상쾌하더군요 . 그런데 ...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이 봄인지 가을인지를 모르겠더라구요ㅠㅠ ... 휴대폰을 열어보고서야 확인할 수 있었고 곧바로 회의가 밀려왔습니다 . 도대체 무얼 바라고 이렇게 살아가는 것일까 ? 산다는 게 무엇이길래 이토록 삶이 팍팍할까 ? 등등 많이 고민했고 , 더 늦기 전에 원하는 일을 찾아서 다시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먼저 준비하던 친구들의 조언으로 헤매지 않고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회사를 그만 두고서는 노량진 학원가에서 단과수업 ( 국 , 영 , 사 ) 을 3-4 개월 들으면서 정보처리기사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 기사자격증은 회사를 다니면서 틈틈이 준비해서 취득해놓은 상태였구요 . 그렇게 5 개월정도 흘러 고향으로 내려왔습니다 . 수 년간 안하던 공부를 다시 하려니 앉아있는 자체가 시험이었습니다 . 회사 나오고 처음 6 개월은 마음 잡느라 후딱 지나가버린듯합니다 . 부족한 과목은 동영상 강의로 보충하면서 혼자서 공부했습니다 . 낮에 아무도 없어서 집에서 공부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독서실을 끊어서 다닐껄 ... 후회가 되네요 . TV 나 컴퓨터의 유혹은 잘 참는 편이었지만 집이란 게 워낙 편한 곳이다보니 풀어지기가 쉽습니다 . 2006 년 5 월부터 공부하기 시작해서 2006 년 국가직에서 1.5 점 낙방 , 그 다음 충남 지방직 필기합격 ... 면접에서 낙방 -_-; 그 다음 서울시는 충남 면접준비 & 불합격의 충격으로 합격점에서 무려 7 점이나 차이남 , 2 주 후 경기도 필기 85 점으로 웬만한 지역에서 합격점 .. 그러나 성남지원해서 2 점차이로 낙방ㅠㅠ 결론적으로 죄다 떨어지고 다음 해를 준비해야만 했습니다 . 면접서 물먹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자니 기운도 안나고해서 ... 한 두달 놀다가 운전면허 따고 10 월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이번엔 독서실도 끊고 새로운 각오로 시작했습니당 . 1 년만에 9 급을 합격하면 바로 7 급으로 넘어갈 생각이었는데 합격을 못해서 7 급과 9 급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꿨습니다 . 9 급은 합격선 근처이고 7 급은 3-4 점 정도 차이가 나는 상태였는데 욕심을 내면 될 것 같았어요 .. 지금 상황은 국가직 필기합격 , 충남 지방직 최종합격 , 7 급 필기시험 본 상태입니다 . 2 개 시험을 연달아 합격하고나니 7 급 시험에 소홀해져서 이번 7 급은 넘 못봤네요 -_-;;; 처음부터 9 급만을 목표로 매진했다면 지금보다 1 년 빨리 최종합격 할 수 있었을텐데 ... 아쉬움이 남습니다 . 7 급을 병행하려는 욕심이 수험생활을 조금 길게 늘여놓지 않았나 싶어요 . 늦게나마 합격했으니 공부하면서 도움이 됐던 교재나 공부방법 등을 쏟아볼게용 국어 : 꾸준히 80 점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 처음 노량진에서 재정국어 실강듣고 , 유두선 모의고사 , 이재현 위풍당당 , 딱풀 , 출사표 , 모의고사 요렇게 봤네요 . 어느정도 문법이 잡히면 모의고사로 감을 유지하는게 중요한 듯 해요 . 영어 : 60-70 점대 주로 맞았었는데 강수정 샘 매일영어 1,2 권 풀고 오답노트 정리한 뒤에 성적이 올랐어요 . 국가직 95 점맞았네요 ^^ 문법은 신성일 , 어휘는 보카바이블 봤어요 . 한국사 : 제 취약과목입니다 . 통합 보면서 암기로 커버되는 문제는 잘 푸는데 조금만 응용되면 맥을 못추네요 .(65-95 왔다갔다 ) 취약과목이니만큼 조언을 드릴 수가 없네요 -_-;; 조림 & 임업경영 : 향문사 조림학 본론 , 원론 그리고 임업경영학 , 산림경영학 이렇게 4 권을 봐야하는데 꾸준히 보고 익히는 수밖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 학원강의는 비추 ... 처음 노량진에 있을 때 스터디 했던게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 (70-85 점 왔다갔다했어요 ) 합격수기 너무나 써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남겨보네요 . 다른 직렬 글들은 많은 것 같은데 산림자원쪽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몇 자 남겨봅니다 . 보잘것 없는 수기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 더운 날씨에 공부하느라 고생하는 모든 수험생여러분 ...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