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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대학입학하는 기념으로 즐거웠던 고3+수능후기를 써볼게요

cjgul830
조회6777추천 02018.08.2906:37

대학입학하는 기념으로 즐거웠던 3+수능후기를 써볼게요 후배님들은 저처럼 살지 말라고 쓰는거에요..단순히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내신이랑 수능은 그럭저럭 나왔지만 이렇게 3보내지마요ㅠㅠ

 

일단 진짜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하자면 3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았어요 그럭저럭 안하는거 티안나게했던 것같아요

3올라갈 더이상 내신 올리기 힘들다는 말이랑 3월모평성적이 수능성적이라는 말이 있어서 완전 쫄았었는데 막상 3평도 2학년때랑 비슷하게 봤고 중간고사도 성적이 올라서 자만했었어요 3별거아니네?이러면서

수시러라는 핑계를 대고 모평준비보다 내신에 집중했는데도 모평점수가 떨어지길래 그냥 내신만 준비했고 기말이 망하긴 했지만 모두 같이 망한터라 총내신을 무려 0.2 올렸고 6평도 국영수과탐 12433 그냥 적당히 최저 맞출 정도로 봤어요

그렇게 어영부영 여름방학이 왔고 수시원서를 정하고 수능준비도 하고 자소서를 쓰려니까 계속 미루더라고요

미루고미루다가 자소서는 제출 한달전에 처음 손대서 밤새서 준비했고 이러느라 수능준비를 안해서 그런지 9평점수가 떨어지더라고요...국어는 입학하고 나서 항상 1이었는데 갑자기 3뜨고 영어도 79점으로 3뜨고 거기다 과탐은 갑자기 5가뜨더라고요...총체적난국... 이미 24 37 학교를 쓰기로 정했는데..ㅋㅋㅋㅋ그래서 결국 1지망이었던 24학교를 버렸어요 선생님이 37 학교도 쓰지말라고 최저 너무 세다고 말렸는데 어차피 5지망이고 이것마저 없으면 수능준비를 것같아서 그냥 썼어요 뒤로 나름 공부한다고 독서실도 가고 그제서야 과탐의 심각성을 깨닫고 밀렸던 지학인강을 들었어요...최저맞출 국영지만 준비했네요..

드디어 대망의 수능전날인 알았던 11 15일이 됐는데 지학정리한걸 보고 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침대에서 나머지 저녁 7시부터 졸았어요... 졸다가 엄마가 급하게 깨우길래 벌써 아침인가 인생이 망했나했는데 저녁이었고 나가보니 수능이 연기됐대요 하하하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고 일주일이라도 열심히 해보려고 기출문제집을 하나 사서 지학만 죽어라팠어요 국어랑 영어는 감만 잃지 않게 준비했고..

드디어 진짜 수능날이었고 부엉이형이었던 저는 다행히 일찍 일어나서 제시간에 수능을 치러 갔어요

국어때는 시험지 받을 때부터 너무 긴장이 안되서 모평푸는 느낌이었어요

수학은 최저 맞출거라 공부를 거의 안해서 정말 마음편하게 풀었고 공간벡터는 그냥 문제 구경만 신나게 했네요

점심시간이 왔고 제가 진짜 프로예민러라 학교시험칠 때도 매일 속이 좋아서 토해서 걱정됐는데 수능날에는 밥이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엄마아빠가 싸주신거 먹었음ㅋㅋㅋㅋㅋㅋ여러분 수능날은 소세지에 머스타드를 싸가세요 존맛임

영어 때는 배불러서 잘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졸리지 않았고 평소하던대로 풀었고 빈칸은 몰라서 한개풀고 찍었어요

생명때는 공부를 안했더니 모르겠어서 반은 찍고 반은 풀었고

지구때는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문제가 어려워서 거의 울면서 풀었어요 집도 너무 가고 싶었고...

수능이 끝나고 집에와서 떨면서 가채점을 했는데 국어1번틀리자마자 던지고 덜덜떨다가 채점했는데 다행히? 화작만 3개나 틀려서 외국인이 되었고 나머지 과목들도 무난하게 채점했어요 국수영생지14253받고 한국사는 매일 1떴었는데 수능날은 2 나오더라고요

예상치 못하게 수학으로도 최저를 맞출 있길래 지구과학 공부한게 허무했고 37이었던 학교가 사실은 한국사4이내가 있었다는 수능치고 와서 알았어요...한국사 5떴으면 재수할뻔;;

이러고 나니까 24학교 버린게 후회되서 반포기 상태로 결과 기다렸고 4,5지망 학교만 합격해서 반수할까 재수할까고민하다 그냥 5지망 등록했네요

비교과도 나름 열심히 준비했고 밤새서 자소서도 썼는데 결국 내신만 가지고 교과로 붙은 학교 등록했고 추합노리고 썼는데 2최초합 0추합된거 보면 정말 입시는 아무도 모르는 것같아요

돌아보면 진짜 생각없이 보냈네요...여러분은 이거 반대로만 하시면 충분히 좋은 결과 얻을 있을거에요ㅎㅎ

그럼 이만 자러갑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은 없겠지만 혹시 있다면 쓰다 잠와서 두서없는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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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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