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보통 저학년 부터 피아노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는데 저는 주위 친구들 보다는 조금 늦은 6학년 때 처음 학원에 갔습니다. 이미 커서 가서인지 바이엘부터 피아노를 배우는 데 정말 빠른 속도로 진도를 나가서 한달도 되지 않아 체르니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굳이 아래 바이엘, 하농 같은 아래 단계에서 시간을 끄는 게 아니라 학생이 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진도를 거침없이 빼주셨습니다. 이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 되지만 그렇지 않은 학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선생님이 이끄시는 대로 잘 나가기는 했지만 유난히 악보보기를 힘들어헀던 저를 위해 이론적인 공부도 틈틈히 신경써서 해주셨습니다. 다닌지 일년도 되지 않아서 체르니 30까지 끝내게 되었고 그 당시 유행하던 가요로 피아노를 치고 싶어하던저의 개인적인 요구도 들어주셨습니다. 교재가 아닌 개인적인 악보로도 수업을 진행해주셨고 그 기억은 정말 인상깊게 남아있습니다. 학원에 다니던 친구들중 가장 고학년이었던 점이 선생님과 깊은 이야기도 하고 선생님이 따로 밥도 사주시고 정말 각별하게 신경써주셨습니다. 대회에도 참가해보라고 적극 추천하시고 학생 개개인에게 관심과 사랑이 크셨습니다.나중에 성인이 되고 피아노를 다시 잘 쳐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들어 언제 한 번 찾아뵙고 다시 수강을 할 생각입니다.
단점
딱히 단점이라고 할 만한 건 없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