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선생중학교

별별수다

  1. 별별광장
  2. 별별수다

행정직분명 제 글이 도움이 되는 분이 있으리라 생각되기에 그냥 제가 했던 공부방법을 적어보려 합니다.

jostar9012
조회121추천 02015.07.2907:47

분명 제 글이 도움이 되는 분이 있으리라 생각되기에 그냥 제가 했던 공부방법을 적어보려 합니다.

 

 저는 중학교에 들어가자마자 공부와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예체능계열 학교에서 40~50등 정도 였습니다. 사회에서는 노가다, 운전 등등 안해본 일이 없을 정도였고, 31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정신을 차려 책을 잡았습니다. 33살에 합격했으니 만 2년이 걸렸습니다. 생계가 넉넉지 않아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였는데 역시 일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건 힘든일입니다. 정말이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어머니께서 그럴거면 공부 때려치워라고 말씀하신 것이 계기가 되어 일을 그만두고 2년 중 6개월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역시 일하면서 공부하는 것과 그냥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10배 이상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 말고도 공부의 질과 깊이가 달랐습니다. 아무튼 도서관에서 공부한 6개월이 제가 합격하게된 결정적인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단 저는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더 정신을 집중하였습니다. 주변의 조언도 듣고, 책도 추천받고,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책들도 사 보았습니다. TV에서 하는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도 죄다 다운받아 습득하였습니다. 여러 방법들 중 이거다 싶은 것들을 정리하고 적용해가면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일하면서 공부한 1 6개월은 공부하는 방법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국사 한과목만 공부했습니다. 그러다 도서관에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국사를 2개월 하니 90점 이상의 점수가 나왔습니다. 이어서 다른 과목에도 적용해 보니 점수가 순식간에 다 올라 왔습니다. 이로써 저는 이 공부방법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어떤 과목인가는 상관없이 공부하는 방법은 다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소개하겠습니다. 제 공부법을 한마디로 말하면 '돈 오 점 수' 입니다. 이 말은 고려시대 조계종을 창시한 지눌스님이 하신 말씀인데 즉, 양이 쌓이면 질이 바뀐다는 말입니다. 국사을 강의하시는 오남진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말인데 저는 이 말을 듣는 순간 머리 뒤에서 폭죽이 터지고 환한 빛이 내리 쬐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 말을 계기로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 복습을 많이 하라 라는 말인데, 지겹도록 들어온 당연한 말을 이사람이 왜 이렇게 거창하게 하나 생각되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제가 과학적으로 풀어서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운전을 예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리가 운전을 배운다고 합시다. 핸들로 방향을, 브레이크 밟으면 멈추고, 가속페달 밟으면 가고, 속도에 맞춰서 기어 넣어주고, 뒤를 보고 싶으면 백미러 보고, 옆은 사이드 미러 보는 방법 등등 이론적으로 아주 간단하지요, 하지만 이 간단한 운전 이론도 실제로 몸에 익숙해 지려면 수년간 수백번, 수천번은 반복해야합니다. 1~2년은 해야 몸에 좀 익숙해지고, 4~5년은 해야 남들 하는 만큼하고, 10년은 해야 어떠한 돌발상황도 피할 수 있는 실력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 그 똑똑하다는 공자도 천문학에 관한 책을 3000회독 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그 어렵다는 공무원 공부를 한다는 우리가 4회독 혹은 10회독 했다고 해서 공부가 끝났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겨우 공부를 시작하는 단계일 뿐입니다. 우리가 공부를 하거나 무엇인가를 외우게 되면 두뇌에 기억세포인 뉴런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뉴런은 생성되었다고 해도 다시 복습을 하지 않으면 금새 사라집니다. 이 뉴런은 핵이 있고 거기서 가지가 뻗은 식으로 생겼는데 가지가 한개가 아니고 여러개가 뻗어 있습니다. 처음엔 이 가지는 그 길이도 짧고 수도 몇개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것을 반복하여 계속 공부를 해 주면 이 가지가 나무 가지 뻗듯이 길어지고 가시 수도 많아지면서 다른 뉴런과도 연결이 되는 등 엄청난 성장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기억과도 연결되 유동적이고 새로운 결과도 만들어내는 등 엄청난 발전을 하게 되지요, 우리는 이 뉴런 세포를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말에 동의는 하지만 공부할 과목도 많고 양도 많은데 그렇게 복습할 시간이 어디있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 알아야 할 것이 '복습의 타이밍', 복습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공부양 줄이기' 입니다.

어젯밤 개콘(개그 콘서트)을 재밌게 보고 학교에 갔다고 가정해 보자. 친구들이 학교에서 어제 본 개콘 이야기를 한참하고 있다. 물론 나도 보았으니 친구들과 어울려 어쨌느니 쩌땠는니 재미좋게 떠들어 댈 것이다. 그때의 내 표정을 상상해보라. 반대로 개콘을 보지 않았다고 가정해보자 아니 살면서 개콘을 한 번도 보지 않았다고 가정해보자. 친구들 말이 무슨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도 없고, 대화에 끼지 못해 얼굴이 찡그려 지기 일수다.

 

 이 것이 학교 수업이라고 가정해 보자. 오늘 수업할 내용을 어제밤 집에서 열심히 예습을 해온 한 친구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친구는 선생님이 하는 말씀 대부분을 알아들을 것이다. 이 친구의 얼굴을 보니 신이 났다. 선생님의 질문에 곧 잘 대답 할 뿐만 아니라, 말씀하기 전에 먼저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예습은 커녕 공부에 관심이 없는 친구는 이 수업시간이 너무도 지겹다. 무슨 말을 하는지 한 번 들어보려고 했으나 수업이 끝났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뭐라고 하셨는지 아무 기억도 안난다............

 

 다들 이런 경험이 있으시리라 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 보려고 마음을 먹고 수업에 임하면서 집중 집중 해서 선생님 말씀을 들었건만 수업이 끝난 후 수업내용이 아무것도 기억이 안났던 경험말입니다. 제 경험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 이런 일들이 허다했습니다. 결국 저는 제 머리가 나쁜가 보다, 나는 공부하고는 인연이 없는가보다 하고 공부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뇌는 그 수업내용 중 모르는 것이 20%이상이 되면 뇌 스스로 받아들이길 거부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아무리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과는 상관없이 뇌가 받아들이길 거부합니다. 이 때 이해가 되지 않는데 무조건 한다 식으로 하다보면 머리가 아프고, 멀미가 나는 등 온갖 부작용이 발생하지요, 반대로 모르는 것이 20%이하일 때는 뇌가 열려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됩니다. 처음 1회독때 부터 모든 걸 알려 하지 마십시오 그 책 내용의 20%만 알고 넘어가자 라고 생각하십시오. 그럼 2회독 땐 거기서 다시 20%만 더 알자 식으로 하다보면 공부가 재미있고 진도도 빠르게 나가질 것입니다. 우리뇌는 계단처럼 한단계한단계 밟아 주면 이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예습의 중요성입니다. 예습으로 우리의 뇌를 워밍업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만약 여러분이 1시간을 공부한다고 한다면 보통 사람들은 본공부만 1시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공부하는 것은 매우 비 효율적입니다. 굳이 시간을 배분한다면 10분 예습, 40분 본공부, 10분 복습 이런식으로 해야 합니다.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같은 내용을 예습, 본공부, 복습 (그 후 복습은 무한 반복) 으로 나누어서 본다는 겁니다.

 

(예습):  만약 국사책이 앞에 놓여 있고 이 것을 처음 공부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저는 먼저 이 책이 어떻게 생겼으며, 무게는 어느정도 나가고, 두께는 어느정도인지, 표지에는 어떤 그림과 글자가 있고, 촉감은 어떤지에대한 것을 먼저 느끼고 생각해보고 각인시킵니다. 이는 앞으로 내가 공부할 내용을 어디에 저장할 것이며 내가 국사공부를 할 것이라는 것을 뇌에 각인시키기 위한 것이며 준비할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책을 친숙하게 느끼게 한 다음 차례와 글쓴이의 머리말등을 읽으면서 어떤식으로 이 책을 썼는지 등등 을 파악해 주면서 더욱 책과 친숙해 집니다. 차례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글자 체는 어떤지 그림이 있는지 등등 더욱 친밀하게 만들면서 오늘 공부할 부분을 정하고 공부할 부분의 큰 덩어리를 파악해 봅니다. 제목을 보고 어는 정도 상상도 해 보면서 공부하고 싶은 욕망을 더욱 느끼고 자신을 스폰지 같은(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 상태으로 만들어 갑니다. 이것이 저의 예습방법입니다.

 

(본공부): 예습이 끝나면 본공부에 들어갑니다. 본공부라고 해서 글자하나하나 읽으면서 다 이해하고 외우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모든걸 파해치려고 하면 뇌가 부담을 느낌니다. 처음이니까 뇌에게 너무 무리를 주면 안 됩니다. 제목별로 큰 덩어리를 파악하고 이 덩어리는 무슨 내용을 말하고 있구나 이내용은 이런 내용을 말하고 있구나 등등 이런식으로 세부적인 것은 보지 말고 큰 것을 이해하려고 하면서 넘어갑니다. 이런식으로 하면 뇌의 동요가 전혀 없고 오히려 자세히 공부하고 싶어 미칩니다. 그리고 책 1회독 금방 끝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내용의 20%만 알고 넘어 간다고 생각하십시오, 나중에 복습하는 과정에서 더 알고 싶은 욕구가 솟구칠 것이고 그것은 곧 엄청난 집중력과 속도로 당신을 스스로 내 머리가 이렇게 좋았냐는 느낌으로 나타날 것입니다그렇게 본공부가 끝납니다.

 

(복습): 본공부가 끝나고 나면 바로 복습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부터 말하는 것이 바로 '복습의 타이밍'인데요, 본 공부가 끝나고 기억이 생생할때 복습을 하는 것입니다. 며칠 지나서 혹은 몇주일 혹은 몇달이 지나서 복습하신다구요? 그것은 정말이지 엄청난 시간낭비입니다. 다시 처음공부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 쭉 보고, 또 처음부터 쭉 보고 이런 방법은 책이 얇을 때나 가능한 학습법이라 생각합니다. 복습이란 내용이 머릿속에 생생할때 하는 것입니다. 그런 후 1~2시간 후에 복습을 한번 더 해 주고, 저녁에 또 복습을 합니다. 머리에 입력할때 하나를 오랜시간동안 보는 것보다 짧게 끊어서 시간의 여유를 두고 여러번 보는 것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머리에 저장하고 꺼내는 연습을 자주 하는 것이죠^^

그러면 중간에 남는 시간이 있을 겁니다. 그 시간에 다른 과목을 봅니다.

 

그 다음 날 진도 나가기 전에 전날 공부한 것을 복습하고 진도를 나갑니다. 이렇게 복습 횟수가 쌓이면 복습하는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진도 나가는 것에 시간을 뺏앗기지 않습니다. 일주일 정도 복습을 계속하다보면 그것이 완전히 머리에 박혔다는 생각이 들겁니다. 그러면 2~3일에 한번 만 복습하고 그게 또 완벽해지면 일주일에 한번씩 그게 또 완벽해지면 한달에 한번씩 나중에는 6개월에 한번씩 봐도 머리에 생생해 집니다.

 

그렇게 1회독을 하고 2회독을 합니다. 1회독때의 기억이 생생할 겁니다. 2획독 때도 1회독 때처럼 공부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다른 것은 1회독때 큰덩어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더욱 깊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며 이해도 더욱 잘 될 것입니다. 말이 2회독이지 사실은 벌써 셀수 없을 만큼의 복습을 하셨을 겁니다. 이미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것입니다.

댓글0
익명
  • 네이버 블로그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플러스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