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점수를 올리는지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지원청 : 서울청 나이 : 25 필기점수 : - 2013 년 1 차 : 국사 65, 영어 55, 형법 55, 형소법 45, 경찰학 85 ( 평균 61 점 ) - 2013 년 2 차 : 국사 80, 영어 65, 형법 80, 형소법 100, 경찰학 65 ( 평균 78 점 ) (17 점 상승 ) 수험기간 : 2012.10.30 ~ 2013.8.31 ( 약 10 개월 ) 이번에 서울청 합격하였고 환산은 59.5 였습니다 . 1 차입교 하게 되었고 수험기간동안 학습과정에 1 차례의 시행착오도 없이 합격할 수 잇었습니다 . 단순하게 강의 기본서 문제집만 반복하는것 보다는 어떻게 하면 점수를 올리는지 현실적으로 조언을 해드리고자 합니다 . 수험기간 동안 책들과 프린트물 , 그리고 제일 오른쪽에 쌓인 연습장은 쓰면서 외운 흔적입니다 . 수험기간 내내 다 쓰고 모아둔 볼펜과 형광펜 ( 아는내용 삭제용 ) 입니다 . 1. 개괄 . - 학교를 다니다가 경찰학원에 9 월말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 책을 받아들고 수업을 하려고 했으나 현실적으로 밖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일들이 많았고 학원이 진도가 중간이상 나아가 있어서 도저히 따라잡을수 없었습니다 . 때문에 학원을 다니기가 상당히 버거운 측면이 있어서 결국 학원을 나오지 않게 되었고 10 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경찰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연말부터는 경찰간부 시험을 치기 위해 신림동 학원가의 수업을 들었고 주관식 단문과 사례를 외우느라 시간을 꼬박 투자 하게 되었습니다 . 지금 생각해도 상당히 비현실적인 목표였지만 , 덕분에 책을 더 깊게 볼 수 있어서 차후 공부할 토대를 쌓게 되었습니다 . 다시 대구 학원의 수업을 듣게되어 겨울날에 학원에 올때 , 아침모의고사가 8 시 30 분이었는데 수도없이 지각을 했습니다 . 지각을 하면 조교쌤이 그냥 나가라고 하셔서 나가게 되었는데 , 학생들 다 있는 자리에서 나가라는 말 한마디에 300 명이 넘는 학생이 교실 뒷쪽에서 숨을 헐떡이며 들어오는 제 얼굴을 쳐다볼때 정말 죽고싶을 정도로 창피했습니다 ;; 그 상황이 될때마다 " 오늘 공부하겠다고 온 사람중에 내가 꼴찌로 온거다 " 라는 생각을 하니 늘상 일찍 오려고 노력을 하게 되었고 생활 습관이 7 시 50 분 기상에서 4 시 50 분 기상으로 급선회 하게 되어 지덕관 독서실 불을 항상 제가 먼저 켜게 되었습니다 . ( 솔직히 6 시 20 분쯤에만 와도 학원에서 10 명 이상이 공부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사실 겨울에 공부하는 것은 수험생 입장에서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도시락을 주문하면 밥이 얼어서 와가지고 젓가락이 휘어버리고 , 추운날 새볔에 눈까지 오는데 모자 뒤집어쓰고 주머니에 손넣고 가다보면 밤새도록 술먹고 벌벌떨며 첫차 기다리는 사람의 생활마저 부러워 질 정도로 제 자신이 작아집니다 . 더군다나 평소 인맥들은 전부 연락이 끊겨버리고 연말 연초까지 겹치면서 우울증 비슷하게 기분마저 축 처지는게 진짜 힘듭니다 .. 하지만 결국 위의 비참한 고통을 참고 이겨 내고 버텨내는 사람은 어께에 참수리장을 얻게되는 명예를 누리게 됩니다 . 그 후 1 차시험을 치게 되었고 4 개월차에 받은 점수는 61 점이었습니다 . 저 나름대로는 잘했다고 생각하고 이대로 하면 된다는 식으로 헛바람이 잔뜩 들어가 상담을 하러 갔으나 "61 점은 찍어도 나온다 " 는 충격적인 답변을 듣게 되었고 혹시나 4 개월 만에 필합한 학생도 있는가 하는 생각에 경시모에서 거의 네임드가 될 만큼 열심히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 찾다보니 1 차에 필합을 한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6 개월 사이에 15~20 점씩 올린 학생이 많았습니다 . 결국 필기점수 80 점의 목표를 잡고 긴장 풀리는 봄날부터 몸 퍼지는 여름까지 제 모든것을 포기하고 공부에 올인하였습니다 . 하지만 아무리 버티고 버텨도 결국 날 풀리는 5 월이 되니 힘이 빠지긴 빠지더군요 . 오랜만에 학교 축제를 찾아가니 저를 보면서 반기는 사람들도 많았고 거기서 술을 먹다보니 수험생 신분을 망각하고 대학생의 봄날을 즐기는 일탈마저 느껴보았습니다 . 더군다나 5 월에 동성로축제까지 있어서 하루종일 축제를 구경한다고 무대관람부터 행사 부스에 파는 외국 음식이란 음식은 다 먹으러 다녔습니다 . 그렇게 며칠 일탈을 하고 나니 ... 노는데에 2 주 , 정신차리는데에 2 주 , 이렇게 5 월 한달은 거의 날려버렸습니다 . 6 월에 공부를 하고 7 월이 접어드니 정말 저에게 할일이 많았습니다 . 시험이 2 달 남은 시점에 판례특강은 전혀 듣지 않았고 , 형사소송법은 진도를 하나도 못 뺀 상태였습니다 . 물론 강의 → 기본서 → 판례 → 문제집 이 테크를 타야 했으나 다 챙기려다가 불합격 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고 형법은 문제집 , 기본서는 포기하고 판례집만 챙겼고 , 형소법은 서브노트와 문제집만 챙겼습니다 . ( 지금 생각해도 적은 시간에 버릴건 버리고 챙길껀 챙긴 매우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 8 월 31 일 , 서울 동북고에서 시험을 치기 위해 새벽 KTX 를 타고 대구에서 출발하였습니다 . 시험지를 받았으나 4 천명을 뽑는다고 문제가 쉬워지니 , 컷이 낮아지면 출제위원들이 징계를 받니 같은 온갖 뻥시모의 낭설에 신경은 안쓰는듯 , 국사 첫장부터 적고적의 난이 어쩌니 하는 충격적인 문제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 시간까지 없어서 허겁지겁 마킹을 하다가 영어에서 1 문제 마킹실수를 하고 OMR 카드를 교체했는데 2 번째로 바꾼 카드에서도 또 마킹을 실수하는 바람에 결국 1 문제를 버리고 시험종료 3 초 남기고 마킹을 완료하여 제출 했습니다 . 솔직히 저런 실수를 하고 어이가 없어서 시험 끝나고도 30 분동안 그 자리를 떠나질 못했습니다 . 폰으로 경시모를 켜고 답지 올라오는 것을 기다렸으나 결국 오지 않아 노량진 피씨방으로 이동해 가채점을 한 결과 78 점이 나왔습니다 . 필합을 예상하여 체력학원을 등록하였고 9 월 12 일 .... 결국 필합자 명단에서 제 이름을 발견하였습니다 . 아래는 제가 보았던 책들과 그 중요도 별로 나열한 것입니다 . 기본서 문제집 추가자료 국사 흐름한국사 ( 김병철 ) (★★★★☆) 독한국사 ( 최진우 ) (★★★☆☆) x 영어 x x It's English 단어장 ( 하승민 ) (★★★☆☆) 형법 ECI 형법 ( 이영민 ) (★★★★★) 300 형 기출 ( 김재윤 ) (★★★★★) ECI 형법 판례집 ( 이영민 ) (★★★★★) 형소법 신광은 형사소송법 ( 신광은 ) (★★★☆☆) Total 기출문제 ( 윤경근 ) (★★★★★) 네친구 서브노트 ( 신광은 ) (★★★★★) 경찰학 핵심 경찰학개론 ( 조용석 ) (★★★★☆) 2013 기출문제집 ( 조영진 ) (★★★☆☆) x ※ 제일 중요한것은 3 년치 기출입니다 !! 2. 과목별 공부방법 개괄적인 답변부터 드리겠습니다 . 강의 → 기본서 읽기 → 문제집 이 순서로 계속 한바퀴씩 도시는 분이 계신데 , 개인적으로 왜 이렇게 하시는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강의는 처음에 정말 다 이해했다 싶으면 1 번만 들으셔도 되고 이해가 안된다 싶으면 2 번정도 들으세요 3 번 이상 듣는 것은 비효율 적이고 , 그리고 심화강의 안들어도 기본강의에서 문제 다 나옵니다 . 스터디 ? 영어 아니면 혼자 하십시오 . 저도 혼자했습니다 . 강의→기본서→기출→기본서→기출→기본서→기출 ..... 쭉쭉 이 순서로 가시고 수험기간이 6 개월 넘으신 분은 기본강의 시간에 앉아있지 마십시오 . 아는 부분이 많이 나오니 강의를 더 들으면 실력이 쑥쑥 올라오는 착각을 하는데 시간낭비입니다 . 모르는거 혼자 봐도 이해 할 수 있고 정 이해가 안되면 교수님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 아는 부분은 삭제를 하셔야 합니다 . ( 이 부분이 제일 중요 ★★★★★★) 삭제를 하는 방법은 아는 부분에 형광펜으로 긋거나 x 표시를 하시면 되는데 , 정확히 아는 부분만 하셔야 합니다 . 빗살무늬 토기가 신석기 인거 아시죠 ? 절대 까먹을일 없죠 ? 자다가 물어도 떠오를 이런 부분을 긋는 것입니다 . 어중간하다 싶은 부분은 손대시면 안됩니다 . 삭제 예시 : 분홍색으로 색칠된 부분은 암기한곳이고 칠하지 않은곳은 완벽한 암기가 되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 (1) 국사 사극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국사를 잘 하실 수 있습니다 . 왕 이름 나오면 예전에 보았던 드라마의 등장인물 얼굴이 겹쳐지기 때문에 연상이 되는데 역사에 관심이 없으신분은 좀 헷갈립니다 . 계속 읽으십시오 . 무조건 계속 읽고 위에서 말한대로 삭제를 꾸준히 하십시오 . 그리고 국사의 경우 제 사견이지만 너무 두꺼운 기출 문제집은 좀 맞지 않다고 봅니다 . 페이지가 적은 책이라도 속 내용이 많아 그 안에 있는 내용만 다 이해하는것도 불가능 합니다 . 거기에 있는 문제도 다 풀지 못하면서 두꺼운 책을 본다는것 자체가 이미 불합격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증빙합니다 . (2) 영어 저는 사실 영어에 기초가 있어 영어공부를 시험기간 내내 보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영어 실력 아무리 기초가 없다고 하더라도 2 달간 하루 10 시간씩 투자 하십시오 . 영어는 집중적으로 파고들면 들수록 깊은 지식이 쌓이고 실력이 급속도로 늘어나게 됩니다 . 단어 : 공무원 단어집 하나 정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리라클을 많이 보시고 영어단어를 깊게 아시려는 분들은 보카바이블 까지 손대시곤 하는데 , 아무래도 일행직과 경쟁을 하게 된다면 두꺼운 단어책을 씹어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영어 기초 없으신 분은 하루에 수백단어를 외울 각오는 하셔야 단기간 향상이 가능합니다 . 문법 : 세세한 부분까지 외우시고 그것이 눈에 익어야 합니다 . 문법 문제가 출제되는것은 소수입니다 . 하지만 문제들을 자세히 보시면 독해 파트에서도 문법이 있는 사람이 해석할 수 잇는 부분이 있 없는 사람은 불가능한 문장들이 많습니다 . 문법이 기초가 되어있다면 모두 파악 가능합니다 . 문법은 반드시 강의를 통해 보충하세요 . 독해 : 무조건 많이 읽으세요 . 사실 저는 단어에서 많은 피를 보았고 독해문제는 예전부터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 독해는 수능에 비해서도 상당히 쉽고 대한민국 영어시험 중에 쉬운 부분에 속합니다 . 독해에서 피해를 본다면 다른 부분에서 점수를 확보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 문제집을 많이 푸는것이 정답이고 굳이 외국 소설까지 건드릴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 (3) 형법 잡다한 학설은 버리고 위법성 조각사유 전제사실의 착오 같이 교수님들이 일부 찍어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 그 부분만 외우시고 잡다한 학설은 버리십시오 . 이제 대세는 판례입니다 . 판례만 다 맞추어도 충분히 합격 가능하고 학설은 그 다음입니다 . 항상 공부하실때는 우선순위를 두고 판단해야 할 점이 시험에 많이 나오느냐 입니다 . 어떠한 형법 시험이라도 판례가 7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판례 중심으로 공부하십시오 . 학설 자세히 안다고 판례 이해에 도움 하나도 안됩니다 . ( 문제집은 살짝 보다가 그냥 버렸습니다 .) (4) 형사소송법 형소법은 양을 많이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 저는 신광은 교수님의 서브노트가 많이 도움이 되었는데 , 처음에 기본서가 너무 두꺼워 그냥 버리고 서브노트 만을 보게 되었습니다 . 그래서 서브노트 → 기출 → 서브노트 → 기출 → 서브노트 .... 이런 무한반복으로 10 번정도 왔다갔다 했던것 같습니다 . 여기서도 역시 아는 부분 삭제는 중요하며 , 서브노트에 없는 내용이 기출문제집에 있으면 그 부분을 서브노트에 옮겨담았습니다 . 이렇게 하니 이번 시험에서는 서브노트 한권에 20 문제 모두 걸려 100 점을 받았습니다 . (5) 경찰학개론 이번 시험을 보신분을 알겠지만 1 차때보다 점수가 20 점이 떨어졌습니다 . 따로 말씀을 드리기가 애매한 과목이지만 , 1 차때와 달리 기출문제 중심을 벗어나 실무 종합까지 건드려야 할 정도로 범위가 방대해 졌기 때문에 강의를 처음에 듣는것이 중요합니다 . 장정훈 교수님 ox 특강에서 문제가 대부분이 나왔다고 들었는데 , 저는 듣지 않아 이번에 의도치 않게 고전한 과목입니다 . 3. 생활부분 위에서 밝혔듯 지각 하는 모습을 반성하게 되며 새볔 5 시쯤에 반드시 기상을 했습니다 . 학원에 걸어서 20 분 거리였는데 이 시간이면 여름에는 해가 거의 뜨려고 하고 겨울이면 아직 껌껌한 시간입니다 . 어쨋거나 하루종일 고생할걸 생각하니 그다지 상쾌한 아침은 아니었습니다 . 도착하면 바로 책을 펴고 스탑워치를 켰습니다 . 오전에는 무조건 4 시간을 채우겠다는 다짐이 있었는데 , 6 시반에 도착해서 12 시까지 1 시간을 제외하고 공부해야 나오는 시간입니다 . 사실 중간에 잠들고 힘들어서 중간에 어영부영 하다보면 3 시간 반 정도 채웠던 것 같습니다 . 점심은 11 시 반쯤에 먹었습니다 . 대학 다닐 때 항상 그 시간에 먹어서 그게 습관이 되어 그런지 오전수업 끝나고 1 시에 밥 먹는 생활이 익숙치 않아 강의를 다 듣고 난 뒤에는 11 시 반에 밥을 먹었습니다 . 물론 도시락 말고 바깥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 솔직히 주문 도시락 맛도 없고 -_-, 지방이라 고시식당이 없어 일반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 또 밖에서 밥을 먹고 혼자 시내를 산책하다 보면 어느정도 힘든게 가라앉는 면이 좋았습니다 . 점심 먹고 이닦고 앉으면 40 분쯤 흘러있고 낮잠은 20 분 정도 잤습니다 . 그렇게 오후에 4 시간 반 정도를 채우고 나면 저녁 먹을 타임이 되면 8 시간을 채운 상태에서 저녁을 먹게됩니다 . 왠만한 수험생이 순수 공부시간이 8 시간이 안될 뿐더러 , 기본강의에 중독된 수험생의 경우 하루종일 강의를 듣고 난 뒤에 공부를 하는 생활에 익숙하지만 , 저는 그 사람이 하루에 다 못채울 공부량을 저녁 먹기 전에 다 채웠습니다 . 여기서 회독수 + 절대적 공부 투자량 + 능률 3 박자가 앞서나가기 때문에 강의 중독자들이 이길 수 없는 이유입니다 . ( 물론 개인차는 있다고 보지만 , 90% 이상은 맞다고 봅니다 .) 학원 독서실이 10 시 50 분이 되면 문을 닫습니다 . 5 시 반부터 정신을 차리고 4 시간을 투자하게 되면 쉬는시간 빼다보면 10 시 30 분 정도가 되는데 , 이렇게 되면 남들이 한창 공부에 열을 올릴시간에 저는 하루 스탑워치 12 시간을 채우고 집에 가는것입니다 . 물론 위에 글은 이론적인 글이고 실제로 12 시간 채우기 성공률은 30% 정도 였습니다 . 나머지 날은 공부가 안되는 날에는 7 시간 하고 집에 간적도 있고 대개 10 시간 조금 위가 많았습니다 . ( 식사 , 휴식 등 모든 시간 다 빼고 집중한 시간 기준입니다 .) 4. 체력 -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매일 공부만 하고 군대 시절 특급전사 였기 때문에 체력을 과신하고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필합 후 1 달정도만 슬쩍 하다가 체력 31 점 이라는 눈물나는 점수를 받고 환산이 확 떨어져 엄청나게 고심하며 살았습니다 . 체력 꼭 평소에 준비 하십시오 . 5. 면접 - 제가 면접 스터디를 하면서 항상 들었던 말이 " 너는 말은 되게 잘하는데 맨날 공격적으로 말한다 ." 입니다 . 면접 스터디를 여러사람들에게 피드백 받아보면 항상 듣는 말이 매번 같은 지적이고 , 이런 부분은 왠만해선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 피드백 받는 부분은 항상 고치려고 하셔야 합니다 . 사실 면접스터디에 들어가게 되면 한번쯤 양복입고 모의면접을 보는데 그때 학원생들의 시선을 받을때의 그 성취감 엄청납니다 . ( 여러분도 곧 느끼실 수 있습니다 !) 매일 3 시간씩 , 기출문제들을 보고 연습을 하는데 , 이 부분들이 입에 밸 만큼 철저한 연습을 하고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제가 받은 질문은 개인면접 - 가족이 있는데 주말을 희생해 일할수 잇나 ? - 면접 몇번째로 보는가 ? - 필기시험을 현재까지 몇번 응시를 했나 ? - 왜 고등학교때부터 경찰 지망했으면서 경행과로 안갔는가 ? - A 와 B 가 있는데 둘다 아버지가 도둑이다 . A 는 고발했고 B 는 고발하지 않았다 . 누가 정의인가 ? 단체면접 - 독도는 왜 우리땅인가 - 음주운전 경력자를 경찰에서 채용해야 하나 ? - 범죄율이 줄고있다고 보나 늘고있다고 보나 ? - 할머니와 상사가 무단횡단을 했다 . 단속을 어떻게 할 것인가 ? - 경찰이 되면 조직에서 바꾸고 싶은 점은 ? 위에서 할머니와 상사가 무단횡단을 할 때 , 그 상황질문에 남들은 모두 할머니는 계도 , 상사는 처벌이라고 했는데 저만 둘다 처벌한다고 말했습니다 . 때문에 압박질문을 한 차례 받았으나 , 유도리 있는 답변으로 넘어갔고 차후에 확인하니 면접때 같은 조 5 명이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면접은 절대 형식이 아니다 ! 입니다 . 이번에 3~4 점은 물론이고 7~8 점까지 뒤집힌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 그것도 기록 , 생기부 모두 깨끗한 사람 기준이었기에 환산 60 이상이 몇명이다 이런 말들이 전혀 의미가 없는 반전의 연속이었습니다 . 점수가 부족하신 분들은 면접에서 가능성 있습니다 . 끝까지 포기하지 마십시오 ! 6.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조언 (1) 학원에서 친구 만들기는 필요없습니다 . - 여러분이 관심있다 싶은 사람과 친해지고 싶다면 면접 스터디를 하게 되면 두루두루 친해질 수 있습니다 . 그때 친해지시면 되지 굳이 찾아가서 친해지려 한다면 결국 한사람이 떨어지면 어색해 질 것이고 , 만일 둘다 붙어서 같이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면 그땐 친구로 남을 수 있게되는 것입니다 . 친하게 지내야 한다니 혼자 독하게 공부하면서 인간미가 없니 어쩌니 하는 수험생들은 하나같이 자기 앞가림 할 능력조차 없고 , 독하게 한 곳만 팔 의지조차 없다는 점에서 경찰로서 부적격자 일 수 밖에 없습니다 . (2) 세상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공부만 하세요 - 북한과의 관계가 어쨌니 국정원이 어쨌니 모두 당신이 바꿀수 없는 문제이고 수험생끼리 개똥철학 술마시며 토해봤자 공허한 메아리고 남는것은 다음날 오전공부 시간 날려먹기와 망쳐버린 몸 뿐입니다 . 여러분이 할 일은 공부를 해서 합격하는 것이지 세상에 아직 나가지도 못한 입장에서 사회가 어쩌니 정치가 어쩌니 하며 토론하는 것 만큼 시간낭비도 없습니다 . 인터넷에서 정치이야기 걸고 싸움거는 수험생 대다수는 자기집 안방도 돼지우리처럼 만들어놓고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 동요하면 결국 여러분만 필패입니다 . 수험생은 인내가 생명인 걸 명심하세요 . (3) 합격하면 대우가 달라집니다 ! - 주변에 합격을 하니 간만에 연락이 오지 않던 사람들에게 연락이 많이 옵니다 . 물론 상당히 씁쓸한 면도 있지만 사실 이것이 세상이란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 세상은 여러분이 얼마나 성취했는 가만 관심이 있지 여러분이 굶어죽던 , 길에서 얼어죽던 동전 한 닢 던져주지 않는 곳이란 점을 반드시 깨달으시고 실패하면 자살할 각오로 달리셔야 합니다 . 하지만 여러분이 그 과정을 이겨내고 승리한다면 세상은 여러분에게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여러분에게 제공 하게 될 것입니다 . 글이 길었지만 제가 나태나고 싶은 말들을 모두 나타내느라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리고 , 이번에 59.5 로 합격했지만 60 점 이상이신 분들 많이 탈락하셨다고 들었습니다 . 저 역시 안타깝게 생각하는 바이며 , 정말 내년에는 모두들 합격하셔서 같은 조직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길 바랍니다 !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 반드시 합격하시어 중앙경찰학교 입학식날 국기를 향해 경례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항상 떠올리세요 . 곧 여러분의 미래가 될 것입니다 . 지금 당신이 흘리고 있는 땀과 눈물이 어께위의 참수리가 되어 빛나는 날까지 수험생 여러분 ! 화이팅입니다 ! -------------------------------------------------------------------------------------- ps. 질문 하시는 분들 하나만 참고해주세요 . 본인이 어떤 방법이 있는데 이렇게 하는게 옳을까요 ? 이렇게 질문을 주시면 그 방법을 해보지 않은 저로써는 질문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 제 합격수기를 보시면 저는 기본서이해에 문제풀이 하면서 모르는 내용만 삭제하기가 중심내용입니다 . 이 내용 참고하시고 질문하시기를 간 . 곡 . 히 부탁드립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