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선생이 만나는 별별선생님] 08. 오픽 연구만 어언 11년 차, 오픽 마스터 윤석환 선생님
2020.01.08윤석환 선생님은 바야흐로 약 10년 전(?), 오픽이라는 시험이 거의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던 시절에 오픽을 가르치던 선생님이셨다. 취업준비를 할 때 정말 마음이 급해서 토익스피킹이며 오픽이며 인강을 이것 저것 끊어서 듣던 시절이 있었다. 한 개만 진득하게 끊고 열심히 공부를 했다면 모르겠는데 그 때 난 정말이지 “취업해야 해!”라는 어마무시한 압박감으로 매우 다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강의 저 강의 되는 대로 막 수강하고 갈아탔다. (그렇게 몇 달을 돈을 펑펑 허공으로 날려댔다.) 그 때 내가 이런 저런 강의를 찾아 마구 환승을 하던 중에, 이 선생님이라면 내가 정착(?)해볼 만하다, 이 선생님 수업이라면 내가 좀 열심히 따라가면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 했던 게 바로 용감한스피킹의 윤석환 선생님 오픽 강의였는데…… (그런데 그 강의도 결제는 해 놓고, 한 15강 정도 열심히 듣다가 결국 내가 취업준비를 포기하면서(aka 공시생의 길로 빠져들면서) 완강을 하지는 못하고, 수업 자료가 너무 좋아서 고이 받아만 놓았다. 나중에 언젠가 내가 영어 스피킹 공부를 하게 된다면 이 자료를 가지고 공부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김별별: 선생님, 제가 진짜 뻥이 아닌 게, 이걸 보여드릴 수 있어요. 이게 그 때 제가 선생님 수업 들을 때 다운받아 놓았던 자료들인데, 이렇게 화면 한 쪽에 정리해놓고 여태 안 지우고 있거든요. 언제든 나중에 영어공부할 때 쓰려고요. (진짜 노트북 화면 선생님께 보여드림)그래서 오늘 김별별이 소개하는 선생은, 영어강사 업력만 26년 차, 오픽 강의만 11년 차가 되시는 진정한 오픽 장인, 오픽 마스터윤석환 선생님 “오픽 하나만으로도 내 남은 인생을 충분히 책임질 수 있겠다 생각했죠.”저는 토익 강의를 꽤 오래 했었어요. 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중반만 해도 토익 강사로 제 이름이 꽤나 유명했었죠. 그런데 토익 강의를 15년을 넘게 하다 보니까 이것도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 거예요. 저는 예전부터 영어는 말하기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라서, 말하기 시험을 가르쳐보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는데, 그 때 마침 학원 측에서 토익스피킹 강의 좀 해달라고 해서 토익스피킹 강의를 해봤다가, 제가 정말 실망을 했죠. 아, 이건 정말 아니다, 생각했어요. 토익스피킹은 짧은 시간 안에 비즈니스용 영어를 증명해 보이기에는 훌륭한 시험이지만, 제가 보기에 “진짜 영어의 본질”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시험이었어요. 그러던 중에 우연히 오픽이라는 시험을 접하게 되었어요.제가 처음에 오픽을 알게 되었을 때만 해도 우리나라에 오픽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때였어요. 그런데 제가 딱 시험을 봐 봤는데, 오픽이 말이죠. 시험 자체가 너무나 매력적인 거예요. 일단 처음 시작할 때 사전 설문을 진행하잖아요. 전 그것부터가 정말 신기했어요. 시험이 먼저 내가 누구인가를 먼저 묻고, 그렇게 나라는 사람에 맞춰서 시험 문제가 다르게 출제된다는 것, 우와, 세상에 어떻게 이런 시험이 있을 수 있지? 제가 정말 그때 처음에 오픽에 그렇게 반해서, 아무도 오픽을 다루지 않고 오픽에 대한 책자도 정보도 아무것도 없을 때 혼자서 혈혈단신으로 오픽이라는 시험을 연구해보기 시작했어요. 인터넷에 있는 모든 수강후기들을 긁어 모았고, 하나하나 문장 단위로 쪼개고 분석해서 엑셀에 입력해 제 나름대로 통계를 내보고 이리저리 굴려보고… 어떻게 하면 이 시험을 내가 공략할 수 있을까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오픽은 시험이 정말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공략법이 절대 그렇게 쉽게 드러나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매일같이 혼자서 엑셀 돌려보면서 정리를 하고 제 나름대로 연구를 하다 보니까 조금씩 조금씩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도 계속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 시험 정말 매력적인 시험이다, 잘 만들어졌다, 가르치고 연구하는 나도 재미있다…… 어찌 됐든 오픽이라는 시험은 대기업이 뒤에 있으니 향후에도 수요가 끊길 시험은 아닐 거라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앞으로 나의 남은 강사 생활은 오픽에 올인을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굳히게 됐죠. 누군가 저에게 토익스피킹과 오픽의 차이를 물어본다면 전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어요. 토익스피킹은 남의 얘기를 하는 시험, 오픽은 나의 얘기를 하는 시험. 오픽은 철저히 내가 내 얘기를 하도록 짜여진 시험이에요. 결국 영어 스피킹이란 것도, 내가 내 얘기를 할 줄 알기 위해 공부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 점에서 전 오픽이 정말 매력적인 시험이라고 생각해요. “하늘이 나에게 “너는 오픽 강사가 될 운명이다”라고 점지해준 것 같았어요.”한참 제가 혼자서 오픽 공략법을 연구해보겠다고 낑낑대고 있을 때, 그 당시 미국인 친구랑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누면서 ‘나 요새 오픽 연구 중이다’, 라는 얘기를 던져본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그 친구가 저의 오픽 연구 생활(?)에 대해 이것 저것 꼬치꼬치 캐묻더라고요. 얘가 왜 이렇게 오픽에 관심이 많지? 싶었는데… 언제는 그걸 묻더군요. 너 지금까지 네가 오픽에 대해서 알아낸 거 전부 다 꺼내볼 수 있겠느냐고요. 그래서 제가 파낸 결과물들을 전부 말해줬더니, 자신도 오픽에 대해서 좀 알고 있다면서 이런저런 정보들을 말해주었어요. 너무도 소중한 정보였고, 제가 고민하던 부분들이 많이 해소될 수 있었죠. 제가 정말 그 때 “이건 하늘이 나에게 오픽 강사를 하라고 점지해준 거다”라는 생각을 했다니까요. (CNN 방송 인터뷰)선생님의_풋풋했던_시절.jpg블로그 이웃 2천여 명을 보유한 파워 블로거저는 지금은 학원에서 수업을 하고 있지는 않아요. 학원 수업은 12월로 모두 끝냈어요. 오픽은 말하기 시험이다 보니 전 무조건 1대1로 수업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원 강의처럼 1대다 형식으로 수업을 하면 아무리 학습자들이 열심히 따라온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고 봐요. 그래서 지금은 거의 1대1 과외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학원에 소속되지 않고 제가 제 나름대로 오픽을 가르치기 위해서 여러 방면으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있어요.블로그를 시작한 게 가장 큰 계기였어요. 제가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정말 좋은 글들, 좋은 콘텐츠들을 많이 올려놓았는데, 이게 아무리 공을 들여서 포스팅을 해도 생각만큼 조회수가 많이 나오지는 않더군요. 그런데 제 블로그를 좋게 봐주신 몇몇 블로그 고수(?) 분들께서, 비밀댓글이나 쪽지 혹은 카톡으로 “선생님 글 잘 보고 있어요. 그런데 글을 편집하실 때 이렇게 이렇게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하는 식으로 조언을 주시더라고요. 그분들이 보기에 제가 너무 안타까웠던 거죠. 열심히는 하는데 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으니까… 가끔은 제 수업을 들으셨던 제자 분이 또 파워블로거인 경우도 있었어서, 그 분도 그 분 나름대로 이런 저런 조언을 주시기도 하셨어요…… 그런데 진짜 그 분들의 조언을 듣고 글들을 만져서 올리다 보니까 정말 신기하게도 방문자 수가 팍팍 오르더군요. 조회수와 방문자를 늘리기 위한 방법은 따로 있었던 거예요. 그런데 저는 블로그만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생각을 그 전까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블로그만 10년 넘게 해오고 있는 블로그 고수 분들, 파워블로거들, 그런 분들이랑 이웃을 맺고 가끔씩은 오프라인 모임도 가지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눠보고 하다 보니까, 웬걸, 여긴 진짜 신세계였어요. 블로그만으로도 충분히 밥벌이가 가능하고, 밥벌이 그 이상의 수익도 낼 수가 있다는 걸 제가 그제야 처음 알게 된 거예요. 제가 아는 분들 중에는 진짜 블로그 잘 키워서 퇴사하시고 블로그 수입만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정말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접한 느낌이었죠. 내가 어떤 학원이나 직장에 매여있지 않고서도 충분히 내가 나만의 방식대로 내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겠구나, 자신감을 얻었어요.어느새 그렇게 오픽 블로그를 운영한 게 벌써 1년이 넘어가고 있네요. 오픽에 대한 포스팅만 200건이 넘어요. 아마 오픽 분야 블로그로는 가장 많은 자료를 제공하는 1등 블로그이지 않을까 자부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보시고 문의나 상담 신청도 많이 해 주셔요. ▲ 윤석환 선생님 개인 블로그인 ‘오픽보물창고’. 무려 블로그 이웃이 2,471명에 달하고 있다.https://blog.naver.com/sampi52 또 “숨고”라는 일대일 과외를 매칭하는 앱을 들어보셨죠? 제가 숨고 서비스가 처음 나왔을 때 초창기에 그걸 활용해서 또 돈을 꽤 괜찮게 벌어봤죠. 요즘은 블로그든 카페든 보면 댓글에도 자신이 녹음한 음성 파일을 올릴 수 있고, 카카오톡으로도 음성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잖아요. 영어 말하기는 꾸준한 연습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매일 매일 자신이 직접 녹음한 파일을 저한테 제출하도록 합니다. 전 그걸 확인하면 또 음성메시지로 바로 피드백을 줘요. 발음 교정부터 시작해서 세세한 것 하나하나까지 다 직접 체크해 주죠. 시대가 변하고 있는 만큼 저도 새로운 것들을 활용해서 보다 더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어요. 오픽의 시작은 자가진단부터,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야 목표 기간과 점수를 정할 수 있다. 오픽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자기 수준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를 진단하는 겁니다. 자기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야 기간과 학습 방향, 목표 등급을 세울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무조건 저한테 오픽 문의를 해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먼저 녹음파일 보내보라고 해요. 현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진단을 해 주는 거죠. 물론 다 무료입니다. 그 정도는 공짜로 해 드릴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오픽만 10년 넘게 파고 있는 사람이다 보니, 이제는 처음 딱 말하는 것 몇 문장만 들어도 이 사람이 이 등급을 받기 위해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커리큘럼이 머릿속에 바로 촤라락 그려져요. 그렇게 저의 모든 수업은 1대1 맞춤으로 진행됩니다. 지금 기억나는 건, 승진이 코앞에 걸려 있는데 당장 목표 등급은 필요하고 시간은 없고 자기는 영어를 못하니 울면서 저한테 연락을 해오신 분이 있었어요. 울고 불고 난리가 났는데 일단 진정하고 녹음파일부터 보내보라고 했죠. 근데 딱 보니까 도저히 일주일만에 이 등급은 못 받을 것 같았어요. 그래도 울면서 저한테 막 사정 사정을 하니까… 힘들겠지만 한번 해보자, 하고 수업을 시작했죠. 최대한 저도 노력해서 그 일주일이라는 기간에 맞춰 커리큘럼을 짰고, 정말 힘드셨겠지만 그 분이 열심히 잘 따라와 주셨어요. 그 덕분에 진짜 일주일만에 그 분이 목표 등급을 땄어요. “제가 가진 자료 공짜로 다 퍼주는 이유요? 그만큼 자신 있으니까요.”요즘은 워낙 오픽이 대세 시험이 되어서 오픽을 가르치는 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오픽만 10년 넘게 가르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오픽이 그렇게 너도 나도 쉽게 가르칠 수 있는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정말 정교하게 만들어진 시험이기 때문에, 그냥 스크립트 달달달 암기해서 뱉어내는 식으로 시험에 접근하면, 열심히 했을 때 IM2까지는 받을 수 있다고 해도 IH나 AL은 받을 수가 없어요. 몇 년 전에 있었던 NH 사태 아시죠? (김별별은 NH사태를 알고 있다) 오픽 잘못 접근했다간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고요. ▲ NH 사태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부연 자료 // 출처: 나무위키 제 블로그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저는 정말 웬만한 정보들을 다 블로그에 오픈합니다. 퍼다 줄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퍼주려고 하고 있어요. 그래서 주변에서 ‘너 그렇게 네 자료 다 공짜로 퍼주면 어떻게 돈 벌려고 그러느냐’ 우려 섞인 말들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제 자료들을 맘껏 공짜로 뿌릴 수 있는 건, 그만큼 저 스스로 자신이 있다는 얘기이기도 해요. 정말 자신이 있거든요. 전 진짜 오직 오픽 하나만 붙잡고 10년을 넘게 가르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오픽 하나만 10년을 넘게 판 사람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가끔은 오픽을 가르치시는 강사 분들께서 저한테 연락해 오시기도 해요. 지방에서 오픽 가르치는 분들 너댓 분이 직접 차 끌고 서울까지 올라와서 저한테 하루 특강 받고 가기도 하죠. 그런 분들한테도 저는 아낌없이 공짜로 제가 베풀 수 있는 건 다 베풀어 드리려고 해요. 영어 학원업계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다니다 보면 확실히 요즘은 내가 취업준비를 하던 시절만큼보다는 토익 열풍이 많이 줄었고, 오픽과 같은 “스피킹 시험”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다. 승진을 앞둔 직장인이든 취업을 앞둔 취준생이든, 오픽 시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윤석환 선생님의 카톡 “englishmaster52”로 직접 연락하면 선생님이 전수해주는 여러 꿀팁들을 얻어갈 수 있다 하니 참고하도록(상담은 모두 무료라고 합니다). 두 시간 정도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봤고 이후로도 여러 차례 카톡으로 안부 연락을 지속해 오고 있는데 옆에서 지켜본바 선생님 정말 성품 좋으시고 자신이 갖고 있는 자료들은 아낌 없이 다 퍼다 주는 분이니만큼 많은 선생님께 똑똑 문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얻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윤석환 선생님, 그리고 이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갑자기 분위기 새해인사?!)윤석환 선생님 리뷰 확인하러 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