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선생초등/유아임용

수험후기

초등/유아임용저같이 논술이 어려우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남깁니다!!

zxcubn5670
조회5914추천 02018.03.0508:07

교육과정도 물론 양이 방대하고 2차 준비도 어려웠지만, 저는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이 논술이었어요. 사실 올해 전까지만 해도 평균적으로 15점 이상은 받는 교직논술이었지만,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논술로는 안되겠다며 학교 선생님까지도 논술전형은 마음비우는 게 좋겠다고 하실 정도로 논술에 재능이 없습니다. ㅠㅠ

그래서 교직논술에서 다른 사람들과 5점 이상 차이가 날까봐 내내 걱정했었어요. 그런데 합격수기 대부분이 교육과정에 관련된 내용이다 보니 더 막막했던 것 같아요. 1차 성적 나오기 전까지 논술로 내내 마음 졸이던 기억이 있어서 저의 공부방법이 혹시나 저같이 논술이 어려우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해서 남깁니다!!

저는 모의고사나 논술 첨삭지도 내내 7, 8점을 받았습니다 ㅠㅠ  다행히 이번 시험에서는 15점을 받았어요. 

 

1. 키워드 공부

 

저는 채점하시는 분들이 어떤 키워드를 좋아하시는 지 공부했어요. 흔히 '만능틀'이라고 하죠. 혹시나 답을 못찾게 되더라도 채점자 입장에서 오답이라고 하기 어려운 단어들을 암기했어요.

예를 들어 '협력적 태도' '자기 장학', '전문성' , '핵심역량' '전문적 협력공동체'  

교육 관련된 전공서적이나 교육학 책 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즘의 트랜드 단어들을 따로 단어장에 정리하여 두었어요. 사실 거창한 것이 아니에요. 그냥 3-6월에 2학기처럼 열심히 공부하지 않은 시기에 학교 수업도 듣게 되죠? 이 때 교육학 책 뒤적 거리고, 또 때로는 학교 정규 수업을 듣다가 교육과 교수님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들을 적어두었어요. 나중에 논술을 쓸 때 이 단어들을 넣어서 썼습니다.  첫번째 장점,  이런 용어가 들어가면 글을 잘 못써도 깔끔해 보입니다. 둘째, 답이 잘 생각이 안나고 출제자가 원하는 답변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울 때 '단어장'의 단어들을 생각해 보면 그 중에서 답이 생각납니다. 셋째, 저런 단어들은 최근 교육 경향과 일치하고 각 교육청마다 나오는 지침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들이기 때문에 오답일 가능성이 적습니다. 넷째, 쓸 말이 없고 칸은 채워야 하는데 문맥상 이상하여 감점이 될까봐 고민일 때ㅠ  바로 이런 '만능 단어'들을 적어주면 칸도 채우고 뭔가 그럴싸한  느낌이 나요!!

시험 직전에 집중이 안 될 때마다 수첩에 적어두었던 것을 빈둥거리면서 계속 읽었어요. 실제 시험에서  여기 키워드 거의 다 적어서 냈습니다.

 ex) 교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추고 미래 사회를 이끌 '창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을 해야 한다. /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하는 초등교육에서는 ~ /

 

2. 꾸준한 스터디

보통 6-7월에 논술 스터디를 많이들 합니다. 저도 그 시기에 시작했어요.  보통 시험 2-3주 전에는 대부분 논술 스터디를 중단합니다. 그런데 논술은 감을 금방 잃습니다. 시험보는 주까지 논술 스터디를 하시는게 좋아요. 저는 시험 보는 주까지 논술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저희 스터디는 돌아가면서 서로의 글에 첨삭해 주는 식으로 스터디를 했어요. 저는 글을 못쓰기 때문에 암기하는 것으로 만회하자는 주의였는데 제 스터디원들은 정말 글을 깔끔하게 잘썼어요. 보통 이런 첨삭할 때 답인지 아닌지 체크하거나 그냥 다른 사람의 첨삭은 대충 넘기는 분들이 있는데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좋은 점은 모방하려고 하고,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혼자 생각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저는 글을 잘 쓰는 친구들 논술을 여러번 읽고 배울점은 배우려고 노력했어요. 스터디원으로 국어과 친구나 글을 잘 쓰는 친구와 같이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3. 교수님 활용하기

저는 논술 첨삭을 잘해주시기로 유명한 학교 교수님을 따로 찾아뵈었어요. 모의고사에서 9월까지도 논술이 8점대가 나오니까 정말절망스러웠습니다. ㅠ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수님께 제가 쓴 논술을 들고 찾아갔어요.  생각보다 교수님들 엄청 친절하게 알려주세요! 어려워하지 말고 교수님께 첨삭 받아보세요. 교수님이 정확히 어떻게 고쳐야 할지, 글의 문제점이 어디인지 자세히 알려주시고, 평소 궁금했던 점들도 여쭤보면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4. 지난책도 다시보자

학교에서 했던 논술 특강자료, 또는 국어과 대상으로 진행했던 논술과 관련된 책 (제 스터디원이 국어과였는데, 국어과는 심화과목으로 공부했던 교재가 있다고 해서 제본해서 보았습니다. 그 때는 이렇게 까지 해야하냐고 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 2-3학년때 배웠던 교육학 교재들을 훑어보았어요. 교수님들이 결국 출제자입니다.! 반드시 명심해야 할 사항이에요.  이번 논술에서 3번 문항 '영교육과정' 이라는 개념을 암기한 사람만이 맞출 수 있었던 문제죠. ㅠ 결과적으로 저는 영교육과정이 뭔지 전혀 몰랐고 그 문제 전체 5점이 감점이 되었네요. 그런데 2학년때 배웠던 교육과정 책을 뒤져보니까 '영교육과정'을 배웠었어요 ㅠㅠ  이번 임고 준비에서는 논술이 복병이 될 줄 모르고 다들 스터디만 1주일에 1번 하는 것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논술에 킅 신경을 안썼어요. 저 역시 제가 유달리 못하지 않았으면 1주일제 1번 쓰는것으로 만족했을거에요. 제가 다시 돌아간다면 겨울방학에는 2-3학년때 배웠던 교육학 책을 한 번 정독한 후 핵심어를 정리하거나 ㅎㅇㅍㅅ 나 ㅇㅅㅎ 교재를 사서 핵심 개념들을 공부해 볼 것 같아요. 인강 까지 듣는 것은  시간낭비인 것 같고요. 이번에도 사설 교재의 핵심 개념 부분에 '영교육과정'이 분명히 제시 되어 있었습니다.

 

 

저처럼 논술때문에 고민이 많은 후배들의 연락을 많이 받아서 이렇게 수기 남기게 되었어요! 엄청 고득점은 아니지만 1년 전의 저처럼 막막해하시는 후배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댓글0
익명
  • 네이버 블로그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플러스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