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선생중등임용

수험후기

중등임용두서없는 글이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zenyak456
조회4970추천 32018.06.0506:36

일단 제 글에 관심가지고 들어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전공위주로 작성할 예정이라 체육이 아니신분들은 별 도움이 안되실거에요ㅠㅠ

두서없는 글이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초수때는 최종에서 고배를 마시고, 올해 재수로 합격했습니다.

일단 저는 초수때 4학년 재학생이었기 때문에 학교수업과 임용공부를 병행해야 했는데요..

사실 뭔가 4학년이라는 중압감때문에 '아 이제 임용준비 해봐야지'하고 임용을 1월부터 무턱대고 준비했어요..

게다가 비사범대에 교직이수고, 학교도 지방에 있어서 인강에만 의존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제 첫 시작에 있어 전공체육 권은성선생님 수업을 만나게 되었어요.

. 선생님 수업 너~~~~~~~~무 좋았습니다.

(, 저는 권은성선생님 수업만 들어서 다른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못드려요ㅠㅠ)

쌩판 초짜, 백지에서 시작하는 저에게 쉽게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시고 학생들 이해시키려고 노력하시더라구요

특히나 저 초수때 과제를 종종 내주셨는데 그 과제를 써서 카페에다 올리면 직접 피드백을 주셨어요.

맨날 잘한다 잘한다 우쭈쭈 긍정적 피드백을 주셔서ㅋㅋㅋㅋ 그덕에 괜히 신나게 공부하고 과제하고 그랬네요.

초수때 기출강의가 주말에 하길래 직강을 너무 가보고싶은 나머지, 학교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기출강의를 듣기위해 매주 서울로 기차타고 왔다갔다 했던 기억도 있네요

그만큼 권은성쌤 강의가 저에게는 너무 재미있게 다가와서

아 공부가 이렇게 재밌는거구나 하면서 초수땐 정말 신나게 공부했던것 같아요.

제가 선수출신이라 기초지식도 없고 학창시절 공부를 한적도 없어서 어떻게보면 참 막막할수도 있는데

재미가 그 모든걸 눌러버린거죠..

그 재미를 붙이게된 원동력이 권은성쌤 강의를 만난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첫단추를 잘 꿰메서 수월했던것 같아요.

그리고는 여름방학에는 본격적으로 서울로 올라가서 노량진 고시원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점부터 제가 제 임용생활에있어 개화기를 맞이하게 됐는데요..

구조도와 백지스터디, 그리고 문제풀이. 얘네가 저를 개화시켰습니다.

과목마다 나만의 구조도를 만들어서 일주일동안 그 한과목을 공부하고,

스터디에서는 그 구조도를 백지에 그대로 옮겨적는방식이죠. 물론 보지않구요

.. 신세계였습니다.

안보였던 체계와 순서가 보이고,

내가 만든 구조도이기 때문에 구조도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암기가 되더라구요.

이전까지는 그렇구나~ 하면서 이해하며 공부했다면 이 시점 이후로는 아하! 하면서 깨달아가며 공부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여름 문제풀이 수업때는 일주일에 한과목씩 시험을 봤는데요.

생각보다 제가 모르는 문제도 너무 많고, 아는데도 적용력 부족으로 틀리는 문제가 많더라구요.

이를 토대로 제가 틀린문제는 체크해놓고 다시 복습하고 공부하면서 제 지식을 더 정교화시켜 나갔던 것 같아요.

그렇게 처음 모의고사 시즌까지 치르고나서 대망의 첫 시험을 보는데..

모고때 권쌤이 강조하신게 시험에서 다 나온거에요 정말..

그래서 처음 시험본 저는 얼떨떨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냥 진짜 마지막 모의고사 치르고 나온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운좋게 64점 컷인 지역에서 1점정도 높게 1차를 합격했지만..

2차준비 미흡+자신감 부족 등으로 최종에서 와르르 떨어진 초수를 보냈습니다.

최종에서 떨어질거라 어느정도 예상해서 그런지..

재수때 2월에 바로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역시나 저는 권쌤 강의를 다시 들었구요.. 1년간 노량진에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네요.

시작할 무렵에 일단 내가 17년 시험에서 무엇을 틀렸는지, 틀린 이유가 무엇인지를 분석했습니다.

결론은 암기부족, 기출분석 미흡 이었어요.

이를 토대로 앞으로는 책에 근거한 정확한 암기, 꼼꼼한 기출분석을 제 공부방향의 키로 잡았습니다.

1년간 권쌤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초수때보다 원서도 더 많이보고, 내 구조도도 다시 만들고, 청킹도 많이따고, 기출분석도 제대로 해봤네요.

그렇게 상반기에는 거의 한주에 한과목정도로 꼼꼼하게 공부하다가

9월달쯤에 접어들면서 일주일단위로 1회독 스케줄을 만들었어요.

예를들어 월요일은 교과교육학+국가교육과정 화요일은 사회학+사철학 뭐 이런식으로 스케줄을 만들어놓고

월요일 스케줄에 교과교육학 원서, 교육과정 문서, 나의 구조도, 기출, 권쌤교재 등을 총 동원해서 공부했네요.

스터디 역시 백지스터디가 너무 좋았기에 다시 백지스터디를 했었고

타강사 모의고사 모여서 푸는 스터디도 막바지엔 했었습니다.

초수때는 몰랐던걸 알아가는 재미로 공부했다면

재수때는 아는것에서 새로운 것이 보이는 재미로 공부했던 것 같아요.

근데 또 권쌤 강의가 알고 들으면 더 잘들리는 강의더라구요

이말이 저말이고 그뜻이야 이뜻이다. 연결시켜라.

이런식의 강의 덕분에 제가 가지고있는 지식에 살을 더 붙이고 압축시켜서 고효율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18년 시험에서는 67점 컷인 지역에서 8점이 높은 점수로 1차를 합격할 수 있었어요.

좋은선생님과 강의를 만났고, 내 부족한점을 분석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비교적 괜찮은 1차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이번에는 2차준비 열심히 했습니다. 진짜 부랴부랴 정신없이 한달 반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2차는 제가 말안해도 다들 잘 아실거에요.. 그냥 많이 해봐야됩니다ㅠㅠ

물론 저도 2차에서 고득점을 받지는 못했지만 준비하다 보니 많이 해볼수록 늘더라구요

그렇게 이번에는 최종에서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교육학 이야기를 좀 더 붙이자면

초수때 1,2월 전태련선생님 강의를 들었고 7,8월 고세훈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전태련쌤 강의 들으면서 교육학 이론의 틀을 잡아나갔고

고세훈쌤 문제풀이를 들으며 적용력과 글쓰는 능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재수때는 상반기에 교육학 객관식 기출분석과 이를 토대로 교육학 구조도를 만들었어요

7,8월에 고세훈쌤 문풀강의만 한번 들었고

이후 기간에는 주 1~2회 반나절 정도만 교육학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 시간에 제 구조도 돌리고, 강사분들 모의고사 1시간 딱 정해서 써보는 연습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결과 올해 교육학점수 후하게 줘서 그런지 제 점수도 후하게 잘 나온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교육학은 어느정도 이론이 잡히셨으면 (특히 재수분들..) 교육학강의 다시 들을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논술시험이기때문에 내 글을 시험지에 잘 녹여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그리고 역학 생리학 이야기도 좀 더 붙여볼게요.

생리학은 뭐 권쌤이 워낙 잘 가르쳐주셔서 저는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잘 공부했던것 같아요.

무엇보다 생리학 그렇게 깊고 딥하게 안나오니까..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는 안보셔도 될것 같구요..

저도 누가 그렇게 깊은부분 물어보면 저도 잘모른다고, 거기까지 안나올것같다고 하고 그랬네요..

근데 진짜 거기까지 안나와요.

생리학자체가 유기체를 연구하는 학문이라 연결선을 아는것이 더 중요한것 같아요.

따로 떼어놓고보면 한도 끝도 없겠죠.. 전체를 보는것이 중요합니다.

줌인은 전체를 보고 난 후에 여유있을때 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역학은 아까 제가 선수출신이라고 말씀드렸다시피 계산.. 못합니다. 산수 못해요.

초수때는 역학 거의 버리다시피 했습니다ㅋㅋㅠㅠ

계산문제 맨 마지막에 풀려고 재껴놓고, 풀어도 틀리고..

그래서 역학은 기출만봤어요. 재수때도 그랬네요

일단 공식 암기가 제일 중요하구요. 공식만 알면 다 적용이 되니까요

그리고 어느정도 암기되면 계속 기출문제만 풀어봤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기출 답까지 다 암기하는 수준이 되었을때 역학이론서에 나오는 기초수준의 다른문제들을 풀어봤어요.

어려운 문제는 괜히 건드리면 저만 힘드니까 안풀었구요

기출위주의 비슷한 문제들을 많이 풀어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샌가는 문풀이나 모고 문제도 술술 풀리더라구요.

결국엔 반복이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계속 풀어보고 적용해보다보면 익숙해지더라구요.

역학 힘드신분들 기출만 해결하세요.. 기출에도 역학문제 수두룩 하니까 그것만 봐도 어느정도 잡히실거에요.

사실 제 모토가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인데요

자꾸 제가 재미, 재미 거리면서 재미를 강조했는데 저는 공부가 힘들고 지친다면 효율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몰입이 곧 재미인데 아무 의미없이 12시간씩 공부하는것보다 몰입해서 6시간 공부하는게 훨씬 효율적일테니까요.

저는 항상 아침 8~9시 사이에 학원 자습실로 나가서 저녁 7~8시 사이에 공부를 끝냈습니다.

그 이후시간에는 내가 하고싶은거 다했어요. 운동도하고 티비도보고 술도한잔씩 하고..

내가 숨쉴 수 있는 틈이 있고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공부가 더 잘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잘자고, 잘먹고, 잘싸고(ㅎㅎ) 해야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공부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공부에 너무 집착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하루에 6시간만 공부해도 괜찮으니까

하는순간만큼은 집중하고 몰입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공부에 재미를 찾으셨으면 좋겠구요.

저처럼 좋은선생님을 만나셔도 좋고, 좋은스터디원을 만나셔도 좋고, 자꾸 새로운것을 찾아보려 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꼭 자신만의 그 무엇을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간단한 서브노트여도 괜찮고 진짜 목차수준의 구조도여도 괜찮아요

분명한건 자신이 그 무엇인가를 만드는 과정에서 분명히 한단계 더 성장하게 될테니까요.

그걸 선생님들 자신의것으로 만들고 가져가면 더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기출분석 너무너무너무 중요합니다.

기출분석을하는 이유가 시험은 어차피 기출에서 다시 나와요.

신이론이 나오면 내가 못봤거나 모른다면 틀릴 수 밖에 없지만

기출은 이미 한번 건드려서 이거 중심으로 공부하라고 암시해주는거잖아요.

방대한 임용공부의 양을 기출 중심으로 추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뭐라고 감히 이런글을 써봤지만

무엇보다 선생님들 자신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거 다들 잘 아실거에요.

긍정의 힘을 믿으시고, 모두 다 내년에는 기쁨의 순간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1
별과이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됐습니다.
2023.01.03 03:58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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