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후기

중국어안녕하세요. 35세 직장인 입니다

alstjst610
조회115추천 02018.07.1905:22

안녕하세요. 35세 직장인 입니다

솔직히 후기라고 쓸만한 실력도 아니고 평소에 이런 글은 올리지 않는 성격인데

가끔씩 카페들어와 눈팅으로 정보도 얻고 회원분들 글에 동감도 느끼고 해서 감사한 마음에 몇자 남겨봅니다.

비슷한 형편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어 공부는 만으로 약 3년 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개발이라는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구요, 동네 앞에있는 중국인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조그만 학원에서 약 1년조금 넘게 회화수업을 수강했습니다. 

회사 때문에 1주일에 1, 토요일 4시간 수업을 들었습니다.

공부 시작할 때 제 수준은 성조도 모르는 완전 초보자 였구요.

 

정말 중간에 그만 두고 싶은 적이 수도 없이 많았지만..

제 나름의 장점이 끈기여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다녔습니다

학원 선생님들이나 반 동료 분들도 좋은 분들을 만났었던 것 같구요

업무상 1년에 1번정도는 하루 이틀이라도 짧게 중국 출장을 갈 일이 있었었는데,

현지에서 한 문장 한문장 말하는 알아듣고 기쁨이 컸었던 것 같아요.  

 

HSK 시험을 보게 된 계기는 시작한지 1년이 채 안지났을 때 였던거 같은데..

그래도 막연하게 회화만 하는거 보다 HSK 증서라도 하나 가져보자..해서 재미삼아 2급을 쳤습니다.

준비는 거의 안했다고 봐도 되고요.

시험장을 들어선 순간…-_-

어린분들에게는 죄송하나 왠 초딩이 그리 많은지.. 아차 싶더군요. 1문젠가 틀리고 다 맞았던 것 같습니다.

증서 획득하고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든 건 오랜만이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다음에는 4. 4급은 신HSK 한권으로 끝내기 를 사서 1회 정독했습니다.

핑계지만 회사 다니면서 보느라 진도가 엄청 더뎠구요이맘때쯤 회화 학원은 그만 다녔습니다.

대신 가끔 개설되는 사내 어학강좌에서 회화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 4급도 당시에는 혼자 공부하면서 엄청 어려워 했던거 같습니다

특히 문법이나 이런 개념이 잡혀있지 않아서아무튼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이해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4급 취득이후는 정말 뜨문뜨문.. 회화 수업은 꾸준히 수강하려고 애썼지만 HSK 는 손 놓고 있었구요

이번에 5급을 준비하면서 느낀건데 저는 개인적으로 어휘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법을 알아도 어휘를 모르니막막하더라구요.

올 해 5급을 한 번 더 볼 생각인데.. 어휘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HSK한권으로 끝내기는 포켓 단어장이 있어서 지하철이나 출퇴근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5급준비도 역시 혼자했구요, 생각해 보니 HSK 대비로는 인강이나 학원수강은 없이 독학으로만 준비했습니다.

저는 혼자 준비 했지만 시험은 역시 시험인지라.... 분명 학원같은데서 집중적으로 공부하시면 더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저도 항상 어리다고 생각하며 살려고 노력하는데.. 어느덧 나이가 좀 되가나(?) 봐요. 어르신들께는 죄송합니다.

..내가 학교 다닐때 공부했으면 훨씬 더 빠르게, 잘 했을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으니깐요.

 

5급 준비를 위해 교재는 신HSK급소공략이라는 책을 한권 더 구입했는데 아직 20% 밖에 못봤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시험때까지 다 봐야 할텐데.

 

회사 동료들이 보기에는 제가 전공자도 아니고 유학 경험도 전혀 없는데 거의 독학으로 여기까지 오니

좋게 칭찬해주시는 분들도 간혹 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공부해 온것에 있어서만큼은 대견하구요

 

여기서 가끔 글 읽다보면 시작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필요이상으로 걱정하시거나 두려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부딪히면서 시행착오를 겪다 보면 분명 본인 만의 학습 노하우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공부 방법이 다를테니.. 공부에는 왕도가 없잖아요.

하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끈기는 필수가 아닐까 싶네요.

 

저는 순수(?)한 목적으로 공부하다보니 회화 위주로 시작해서...듣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했구요,

말하기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HSK 대비해서는 말이죠.

하지만 HSK 나 증서가 위주인 분들에게는 효율적이지는 않은 방법인거 같아요. 

 

아내가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 중국어 만큼은 제가 선생님 이네요^^

정말 실력도 없고 허접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열심히 하셔서 각자가 원하시는 바 이루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종종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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