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후기

공인중개사금융권 일을 관두고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에 이끌려 공부 시작

sohyun7221
조회184추천 02018.05.0106:59

 

3월 말 금융권 일을 관두고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에 이끌려 공부 시작했다. 우선은 성격상 사람들과 같이 공부해야 자극받고 공부도 더 잘되는 편이라 바로 학원을 알아봤다. 사실 여러 군데 학원들을 다녀보고 따져보고 꼼꼼히 비교해본 뒤 결정하려 했지만, 집에서 가까운 거리의 동네 부동산학원 원장님의 말에 혹해서 그 다음날 바로 카드결제 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인맥이었던 것 같다. 학원이 위치한 **동에 많은 공인중개사들이 있는데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 취업알선까지 해준다고 하니 그것이 큰 매력포인트였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좀 성급하게 결정내린 면도 없지 않아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공부를 약 한 달 정도 해보니 각 과목별로의 특성들이 파악되면서 우리 학원 교수님의 강의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는 불편한 사실을 깨달았고, 무엇보다도 나와 수업이 잘 맞지 않았다. 그래서 두어 달 듣고 과감히 포기했다. 물론 100만원에 달하는 돈이 아까웠지만, 미련하게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 강의(자장가같은 강의)를 들으면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순 없었다. 그 후론 랜드하나, 에듀윌, 무크랜드, 랜드프로, 박문각 여러 사이트들을 돌며 각 과목별 유명하신 강사 분들 강의를 들어보고, 선택했다.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다. 강사를 선택하는 일은 생각보다 정말 중요하다. 공인중개사 공부의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그만큼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동네학원수업이 맞지 않아 거의 듣진 않았지만, 학원 내부에 있는 독서실에 꼬박꼬박 출석체크하며 인강위주로 공부하며 학원의 장점과 인강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려했다. 내 성격상 초기에 그저 독서실에서 인강만 들었다면 쉽게 지치거나 포기하려 했을 것 같다. 학원에 가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사회생활이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니 부딪힐 일도 많지만, 돌이켜보면 적당히 견제해가며 같이 경쟁적으로 공부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었다.

 

 

 

 

[저만의 공부 비법 및 노하우]

 

 

1. 학원, 인강의 강사들을 과목별 강사별 샘플강의 다 들어보고, 결정해라.

말이야 쉽지 공부만큼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그랬고, 대부분의 수험생들께서 감정적으로 또는 순간의 (무대뽀)의지로 과감하면 과감했지, 좀 무모하게 결정합니다. 사이트가 유명하니까. 혹은 지인에게 추천받아서. 라는 이유로 (추천은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세요) 너무 쉽게 결정내리고 얼마 안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다 맞는 선생님이 내겐 맞지 않고,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게 잘 맞는 선생님이 가장 좋은 선생님입니다. 그러니 가장 좋은 강사를 선택하는 건 생각보다 정말 중요하고 그 방법은 직접 발품 팔아서 나에게 잘 맞는 선생님을 선택하면 됩니다. 처음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길게 보면 이것이 오히려 시간을 아끼게 됩니다. 특히 시험막판에 불안한 심리로 멘붕 오지 않을 겁니다. 대신, 여러 선생님 따져보고 한 선생님을 선택하셨으면, 끝까지 믿고 우직하게 나아가시길 빕니다.

 

 

 

 

2. 기출문제의 중요성

기출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문제들이 출제될 것인지 방향성을 더해주고, 거져주는 문제들의 지문의 대부분은 기출문제로부터 나옵니다. 학원강사들은 기출문제를 잘 분석해주는 사람으로 보조인이라고 생각하세요. 인강으로 공부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수업도 잘 가르치시니 몇 달 이상 듣다보면 그 선생님에게 정이 가서 너무 맹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막판으로 갈수록 시험이 두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는 적어도 5개년 기출문제분석을 하며 스스로 다져나가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 박문각의 일일특강 + 동형모의고사가 많은 도움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부족했었던 부분을 기출분석하여 스스로 다져나가는 시간들이 돌이켜 보면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학원 커리큘럼만 따라가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겠지만, 올해 공법이나 세법은 폭넓은 범위에서 다양하게 출제가 되었고, 국내 부동산 정책 기조만 보더라도 앞으로의 공인중개사 시험의 난이도를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공법이나 세법 등 2차과목은 신경써서 공부를 하시는 것이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 멘탈관리는 생각보다 정말 중요하다.

특히나 예민하시고 꼼꼼하신 성격의 소유자분들은 더. 시험 얼마 남지 않고는 더욱 더!

학원 수업을 듣던 도중 어느 쌤이 인상깊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본적인 공부과정을 거친 수험생들은 절반 이상이 합격 커트라인 점수 55점에서 65점 사이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어서 어렵거나 까다로운 문제는 과감히 포기하고 난이도가 쉽고 내가 아는 문제에서 실수하지만 않으면 무조건 합격하는 시험이 공인중개사라구요.

이 말은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합격라인에 가까운 점수에 몰려있고 불합격되더라도 안타까운 점수로 많이들 떨어지셔서, 혹여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질 수 도 있다는 희망을 안고 합격자 발표일까지 잠 못 이루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시험보기 전에는 저도 1~2문제로 떨어졌다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지만, 실제로 본시험을 보고나니 안타까운 점수로 불합격되는 사례들이 더러 있더군요. 특히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케이스는 모의고사에서 평균 7~80점 이상 우수한 성적을 보유하신 분이 본시험에서 불합격된 경우입니다. 이는 떨리는 마음으로 지나치게 긴장된 나머지 시야가 좁아져 아는 문제도 제대로 풀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저는 시험보기 약 2주 전부터 마인트컨트롤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해왔으니 욕심내지 않고, 딱 공부한 만큼만 맞게 해달라고.” 아는 문제에서 만큼은 절대 실수하지 않게 해달라고 하늘에 계신 모든 신(?)에게 빌며 스스로 다짐을 굳히곤 했습니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는 몰라도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실제 본시험에선 적당한 긴장감을 지닌 채 가벼운 마음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험 자체가 1분에 1문제 꼴로 풀어야 하는 만큼 높은 순발력을 요하기 때문에 OMR카드 작성시 문제지엔 정답을 찾고 엉뚱한 곳에 마킹하거나, 혹은 옳지 않은 것과 옳은 것을 구분을 제대로 하지 못해 틀리는 경우가 은근히 있으니, 꼭 문제가 쉽다고 설렁설렁 풀지 마시고 아는 문제는 꼭 맞춘다는 비장감으로 시험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4.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으세요.

기간한정 최대 70%할인 프리패스, 시험을 앞두고 남발하는 특강들, 남들이 공부하는 방법 등 오히려 정보들이 지나치게 많으면 공부하는 데 방해가 됩니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초반에는 다양한 공부 스타일과 방법들을 시도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최상의 공부법을 찾으셔서 꾸준히 시험전날까지 유지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 제가 들었던 과목별 강사들(참고하세요)

 

 

 

민법 : 양민 (무크랜드에서 무료수강 가능, 교재 별도)

법 공부는 처음이라 난해했었는데 양민쌤 수업으로 정말 많은 도움받았어요. 기초 기본적인 강의부터 심화까지 시험의 맥을 잘 잡아주는 명품강의에요. 암기가 아니라 이해위주여서 저랑 잘 맞았던 강의였어요.

 

 

 

 

학개론 : 이종호 (랜드하나 & 유튜브)

학개론 과목은 8월 이후 2차 과목으로 좀 많이 소홀히 했어요. 이종호쌤 유튜브 영상으로 어려운 단원위주로 들었고, 랜드하나에서 강의 수강은 안하고, 이종호쌤의 요약집 교재만 사서 중요한 부분 위주로 계속 봤어요. PT형식이라 그래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보기 참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자신 있었던 과목이라 이렇게 간단히만 공부했어요. 본시험은 망했지만..ㅎㅎ 계산문제 찍었는데 다 빗나가서 겨우 62.5점 맞았어요.ㅠㅠ

 

 

 

 

중개사 : 정지웅 (무크랜드), 신정환 (박문각)

초반에 정지웅쌤 강의로 기초 다지고 8월이후 뒤늦게 박문각 프리패스로 신정환쌤으로 갈아타게 됐어요. 정지웅쌤은 암기를 어떻게 하면 쉽게 할 수 있는지 알려주셔서 파트1의 중개사부분에서 많은 도움받았고, 신정환쌤은 전반적으로 시험에 중요한 것만 콕 찝어 알려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군더더기 없는 딱 핵심적인 것만 뽑아주는 강의스탈.

 

 

 

 

공법 : 김희상 (박문각) -> (現) 에듀윌

랜드프로에 고상철쌤 강의도 들어봤는데, 장난으로 우물우물하시는 모습이 설렁설렁하게 강의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저랑은 잘 안맞았어요. 김희상쌤은 목소리도 깔끔하시구 훈남이셔서 공법임에도 부담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했어요.ㅎㅎ 항상 수업시간에 우리의 목표는 60점이라고 하시며, 기본적인 사항만 잘 알아도 60점이라 하셨는데 정말이지 딱 60점 넘는 62.5점 나왔어요. 이건 제 생각인데 24문제는 기출에서 많이 접한 지문들을 답으로 만들고 나머지 16문제는 듣도보지도 못한 듣보잡문제들로 구성해서 출제한 듯해요. 공법은 욕심내지 마시구 딱 60점맞는다 생각하고 공부하세요.

 

 

 

 

공시법 : 배상용 (에듀윌)

암기가 아닌 이해위주로 설명해주셔서 오래 기억이 잘 남았던 것 같아요. 물론 복습은 필수!

에듀윌 사이트 자체가 단과신청할 수 있는 곳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단과로 강의들으려면 카톡으로 에듀윌고객센터와 상담하면서 개인적으로 신청해야 해요.

 

 

 

 

세법 : 이혁(무크랜드) -> 이송원 (박문각)

이혁쌤강의 들으며 독학하다가 뒤늦게 박문각 프리패스를 신청하고 이송원쌤 알게됐는데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참 좋았어요.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 좀 아쉬웠더라는.. 이혁쌤은 강의도중에 딴 소리를 많이 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이송원쌤은 야 이렇게까지 알아야 되나 싶을 정도로 꼼꼼히 알려주시는 편이에요. 막판에 세법이 안 되어 있어서, 이송원쌤 강의 몰아들으려다 포기했는데 그 부분이 아직까지 좀 아쉽네요. 탄탄하게 안정된 세법점수를 올리고 싶으시면 이송원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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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니 어디까지나 참고하시고,

자신만의 공부 스타일 찾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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