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후기

공인중개사저는 암기가 아주 약하고, 쉽게 질리고, 게으른 편입니다.

go2877
조회354추천 02018.08.1204:26

 

작년 1차를 하니 나름, 공부의 요령이 생겼습니다.

저는 암기가 아주 약하고, 쉽게 질리고, 게으른 편입니다.

(좀 부끄러운 얘기지만, 공법 빼고는 책을 안 샀습니다. 1차때 책이 넘 두꺼워 보지도 않았지만, 그것만으로도 질리더군요...;;

공법 외 과목, 수업 요약 노트와 문제만으로도 양적으로 질적으로 충분하다는 느낌.)

그래서 무작정 열심히 암기하기보다는 인강, 반복을 통해 자연스레 머리에 새긴 다음 암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각 과목, 각 과정마다 2~3번은 인강 반복을 했구요(1.6배속), 공법(시잘부)은 시험 전날까지 5번 정도 반복했네요.

그리고 7월까지는 셤셤(집에서 프리로 일도 하면서), 8월부터는 독서실 끊어서 몰아서 공부를 했는데.....끈기가 없는 성격이라면 이런 방법이 오히려 덜 지치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중요한, 교수님!!

1차 때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낀 점이 이 공부의 key는 교수님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가진 분들이라 교수님만 정하고 나면 나머지는 그 분들의 수업 내용을 충실히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차 공부는 정말 교수님 덕을 많이 본 것 같아요.

(교수님들이 딱딱 필요한 부분, 암기하라고 단어 쏙쏙 잘 만들어주십니다.....이런 게 오랜 경력의 노하우구나 싶더군요)

2차는 1차에 비해 과목 수가 많기 때문에 암기 분량이 확실히 많습니다.

중개사법이나 지적법, 세법은 정말 단순 암기이므로 무조건 외워야 하는데, 이 시험은 100점을 목표로 하는 시험이 아니므로

각 챕터별 출제 비중, 출제 경향을 보시고, 버릴 건 과감히 버리는 것도 전략이 될 듯 합니다.(저처럼 좀 게으르고 공부 속도가 느리신 분들은 특히나요.....)

결론은 교수님들을 잘 만났고, 동영상 무한반복이 저에게는 효과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들어서 하는 공부이니 만큼 '엉덩이의 힘'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3살 아기와 착한 신랑과 든든한 친정 엄마가 있어서 너무 힘이 되었는데요, 힘들 때마다 아기 재롱 보면서 다시 힘을 냈어요.

공부한답시고 잘 못놀아준 아기에 대한 미안함과 공부한답시고 나이든 엄마 고생시킨 것에 대한 미안함, 일 하느라 피곤한 신랑에게 주말의 휴식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미안함이 '엉덩이의 힘' '마인트컨트롤'의 자양이 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과목별 도움을 받았던 교수님들.....

중개사법, 임선정 쌤.... 이 분은 정말 연상 암기법 특허내셔야 합니다. 저 같은 게으른 단순녀에게 최고입니다.

                                중개사법은 단순 암기과목이라 임 쌤 하라는대로 책받침 자주 외우시면 됩니다. 어떤 분들은 수업이

                                좀 어렵다, 모의고사 문제가 어렵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오히려 공법을 메워야 하는 과목이라 하드트레

                                이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업도 재밌어요. 임 쌤 하라는대로 했더니 이번에 90점 나왔어요.

                                 (마지막에 고치지만 않았어도 95점인데....;;)

공시법, 배상용 쌤.....   작년에 어떤 분 수기를 보니, 덜하지도 과하지도 않는 딱 알맞는 맞춤 교수법이라는 후기를 쓰셨던데요.

                                공부 막바지에 저도 너무 공감하게 되더군요. 수업, 깔끔하십니다.

                                공시법은 생소한 과목이므로 기본과정 필히 들으시는 게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공시세법 85점 받았네요.

공법, 고상철 쌤......     다른 쌤의 공법 첫 강의를 듣고 멘붕과 답답함을 해결해주신, 정말 사이다같은 분이시더군요.

                                저도 공법이 답답해서 지인의 소개로 듣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제가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재미있을 수가 없는 공법을 재밌게 만들어 주신 분이시네요. 정말, 공법의 신 답다는 생각을....

                                갠적으로 궁합이 맞을 수도 있지만, 일단은 유쾌하시고 에너지 넘치는 분이라 인강이었지만

                                밝은 에너지를 좀 받은 것 같아요. 그리고, 끝도 없는 분량의 공법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주시고,

                                암기 단어 만들어주셔서 정말이지 감사에 감사를 거듭하게 되네요.

                                특히, 시잘부 강추합니다.(기본, 심화, 100선 과정도 2번 이상은 들었지만 시잘부는 5번 정도 듣고,

                                쌤 말씀대로 씹어먹어, 80프로는 숙지한 듯요) 공법은 70점 받았네요. 아는 문제 틀린 게 넘 아숩아숩...;;

                          

막바지에 아쉬웠던 점은........

다른 과목은 양이 그리 많지 않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는데, 공법은 돌아서면 까먹고, 반복해서 들어도 항상 새로워서

그냥 무작정 기본, 심화 인강을 반복을 했는데요. 무한반복보다는 문제풀이를 병행하는 게 나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인강을 들을 때는 다 이해가 되고, 안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문제풀이를 같이 병행하다보면 본인이 놓친 부분, 안다고 착각했던 부분을 알 수 있게 되는듯요. 문제풀이를 넘 늦게 시작해서 문제집을 다 보지 못한 게 아쉽다면 아쉽습니다.

아래 사진은 공법(시잘부와 백선) 공부한 거, 실제 시험랑 맞춰본거예요.

 

 

 

 

 

 

 

 

 

 

 

 

 

 

 

넘 많아서 국계법은 사진 안 올려요. 농지법은 전혀 안 했는데 백선 귀동냥으로 그래도 하나는 건졌네요.

기본적으로 매번 나오는 문제 외에 이번에 나올 것 같다고 하셨던 주택상환사채, 공개공지, 세대구분형 공동주택 등 깜놀임다요~

(친구는 농지법, 고 쌤이 모르면 5번 찍으라 해서 120 5번 찍었더니 맞았다며 낄낄 대던데..... 전 쌤 말씀 안 듣고 제 감을 믿다가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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