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후기

공인중개사절대로 만만하게 볼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

tndwp0529
조회253추천 02018.06.0906:35

 

(1)

 

 공인중개사 시험은 저같이 맨땅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만만하게 볼 시험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전문자격증 시험들 보다 난이도가 많이 낮은게 사실이지만 적어도 3개월은 공부에 온전히 투자할 시간을 마련하지 않으면 시험 막바지에 이르러서 정말 속타실겁니다. 저는 학생의 입장에서 시험을 본거라 시험 준비 하는데에 있어서 시간적인 여유가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1,2 1년마다 나누어서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당연히 시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동차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지레 겁먹어서 1,2차 나눠서 보기에는 좀 아쉬운 시험이라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2) 시험 준비 및 기간별 수험 흐름

 

 저는 에듀프로 인강을 선택했는데요 그냥 단순히 교재 무료로 주고 카페에서 이벤트 하는걸로 할인 받고나니 가장 저렴했던게 이유였습니다. 박문각이나 공인단기나 여러 업체들이 있으니 가격 비교 해보시고 선택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선택하기전에 적어도 OT 1강은 들어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에듀프로에 속해있는 선생님들 중에서 가장 귀에 잘들리는 분을 선택했는데요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적어도 80강은 들어야 될 강의인데 꼭 자신의 마음에 드는 선생님들 찾으세요. 나중에 기본강의 다 듣고나서 바꾸면 선생님들마다 매달 수업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그거 따라가는 것도 스트레스로 다가오게됩니다.

 

 시험 준비 하시기 전에 1년 동안 강의 흐름이 어떻게 되냐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냥 무턱대고 강의들었을때 굉장히 헤맸던 부분인데요 에듀프로 강의 기준으로 적어보겠습니다.

 

 <1~2 / 3~4 / 5~6>

 1월에 강의 들으시는 분들은 기본 강의를 접하게 될텐데요. 이 기본강의 내용이 6월동안 3번 반복(3순환)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들어도 처음 듣는거라 뭔 얘긴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영화보듯이 전날 뭘 공부했었지랑 오늘 어떤걸 공부했었지라는걸 복기시키는 차원에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머릿속에 외우기 보다는 어떤 개념에 대해 이해되고 정리될 정도로만 듣기 바랍니다. 이 과정은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암기는 7월부터 시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3순환 기본강의 부분은 2순환만 돌리고 문제풀이 강의로 넘어가는걸 추천드립니다. 강의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3순환까지 강의 따라가는게 정말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강의수가 너무 많아 6월까지 강의만 잘 쫓아와도 70%이상 합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중도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7~8>

  흔히 문제풀이 기간이라고 하는 기간입니다. 이때부터 특강도 엄청나게 깔릴텐데요 특강 듣는 것도 좋지만 문제 풀이 강의부터 소화하시고 듣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때 문제풀이 문제집은 "선생님들이 제작한 모의고사 문제 + 기출 문제" 이렇게 구성되는데 이때 강의를 듣는 마음가짐은 문제 풀기전에 기본 개념을 한번 읽어보고 이걸 문제에 적용 시키기를 연습하는겁니다. 만약 문제풀이 강의중에 선생님들이 문제만 풀어준다면 본인이 반드시 기본개념을 한번 읽어보고 문제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이 과정이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리는데 이 과정을 지나지 않으면 9월가서 더 고생하게 됩니다. 반드시 인내심을 가지고 그 단원에 해당하는 개념을 읽고나서 선생님들이 문제 푸는걸 보는 형식으로 강의를 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해야 따로 암기안해도 머리에 오래 남게되더군요.

 그리고 이때 7개년치 기출문제 풀이를 동시에 시작하는걸 추천드립니다. 학원 문제 풀이 진도에 맞춰서 단원별 문제풀이도 좋고 좀 더 정리가 잘 되신 분들은 회차별 문제풀이를 하시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이때 기출문제 풀이는 시간재면서 푸는게 아니라 문제 풀어보고 어떤 부분이 맞고 틀리고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기출문제를 접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차피 반복되서 나오는 문제가 40~50%는 되기 때문에 이 기출문제를 BASE로 깔아두셔야 나중에 흔들리지 않게 되요.

 <9~10>

 동형모의고사 + 마무리강의 기간입니다. 저같이 처음 수험을 접하시는 분들이면 동형모의고사가 뭔지 모르실텐데 동형모의고사는 선생님들이 가장 기출유형에 가깝게 제작한 문제들로 구성된 모의고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9 4주차 동안 4번의 모의고사를 볼텐데 막판 마무리용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이 모의고사에서 다 나오겠지라는 생각보다는 항상 BASE는 기출문제라고 생각하시고 그 BASE위에 새로운 내용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이때 부터는 되던 안되던 시간재고 모의고사에 임하셔야 됩니다. 저는 원래 시험시간의 -10분을 목표로 풀었는데, 동형모의고사 자체가 난이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만만치 않으실거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시간 재고 모르는건 쿨하게 넘어가는 훈련을 하셔야 본 시험에서 맞출수 있는 문제들을 맞추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저 훈련을 안하셔서 어려운 문제에 매달리고 멘붕했다가 마킹도 못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심지어 본시험장에서도요)

 

(3) 과목별 수험 준비 및 느낀점

 

 <민법> (이정환 선생님)

 많은 분들이 민법에서 고생하시는데요. 저도 문제풀이 과정이 끝나고도 민법 점수가 많이 오르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을수 없었습니다. 결국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대로 "물권법", "민사특별법"을 제외한 단원들을 집중공략하니 본시험장에서 해답이 나오더군요. 내년에 혹시 민법에서 왜 이렇게 점수가 안오르지 하시는 분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물권법 민사특별법은 아는 것만 맞추고 나머지에서 전부 맞추자라는 마인드로 임하시면 의외로 좋은 점수가 나올거라 예상됩니다.

 카페에서 보면 판례와 조문들을 달달달 외워야 되느냐는 질문이 많던데 저는 그냥 동형모의 + 기출문제에 나오는 조문이랑 판례만 숙지하고 들어갔습니다. 조문은 어차피 낚시거는 조문 몇개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것만 주의해서 봤고 판례의 경우 새로운 판례 볼 여유는 솔직히 없더군요.

 <학개론> (김하선 선생님)

 학개론 또한 점수 안나오시는 분들은 진짜 안나오는 과목이죠. 학개론은 계산문제는 우선 접어두고 기본 개념 강의를 충실히 듣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단순 암기가 아니기 때문에 개념을 문제에 적용시키는 훈련을 계속 해보셔야 됩니다. 이때 문제는 7개년치 기출문제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개론은 동형모의의 경우 너무 어려워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계산문제는 반복하시면 수식이 외워지기 때문에 본시험에서 거저주는 문제들을 버리면 안됩니다. 기출문제에 나왔던 수식이라도 익히시고 시험장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이외에 감정평가 부분은 쉽게 이해도 안되고 본시험에서 풀 시간이 없다고 판단되어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중개사법> (송성호 선생님)

 중개사법이 효자과목이라고는 하나 2차에서 중개사법 목표 점수는 80점이기 때문에 절대 만만하게 보셔서는 안될거 같습니다. 저 또한 막판에 중개사법에서 긴장을 늦추었다가 본 시험에서는 70점대 점수가 나오더군요. 중개사법은 다소 지엽적인 내용까지 확인해야 원하시는 점수를 얻을거 같습니다. 여전히 쉬운문제는 쉽게 나오지만 1회차씩 최근 문제로 넘어갈때마다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다는게 느껴지더군요. 다른과목이 부족해도 막판까지 꼭 중개사법은 가지고 가셔야 됩니다.

 <공시법> (박정환 선생님, 강성규 선생님)

 지적법은 가장 점수 올리기 쉬운 파트라고 생각됩니다. 7개년치 기출문제 풀면 대략 어디서 출제될지 감이 오실겁니다. 기본 강의 보다는 문제풀이 강의를 먼저 접하셔서 시간 절약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세법은 지적법과 비슷하게 투자한만큼 점수 오르는게 눈에띄는 과목입니다. 세법은 그냥 강의만 따라간게 전부라서 딱히 적을게 없네요. 열심히 암기하는 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이번회차에서는 세법이 꽤나 어렵게 나와서 소홀히 준비하신 분들은 물먹기 딱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지를 보면서 어떤 과목이든 열심히하라는 경고인거 같아서 좀 무서웠네요 ㄷㄷ)

 등기법은 최대한 9월에 나오는 요약강의를 활용하셔야 시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물론 1년동안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상관 없겠지만 동차는 물론이고 왠만한 수험생이라면 막판에 등기법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실겁니다. 저같은 경우 등기법 기본 강의 문풀 강의 다 들었지만 워낙 범위가 방대하니 머릿속에 정리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지적법 세법에서 점수가 받쳐주고 있었기 때문에 등기법은 9월 요약강의 프린트 + 동형 모의에서 나오는 문제들만 읽고 들어갔습니다. 본시험에서는 딱 반타작 하더군요.(기출문제는 문제풀이 해주는거 빼고는 보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게을러서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ㅠㅠ)

 <공법> (고상철 선생님)

 개인적으로 공인중개사의 꽃인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공포의 법이죠. 공법 또한 등기법과 마찬가지로 요약강의를 활용하셔야 그 고비를 넘기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기본강의 40강짜리를 들어보시고 이게 머리에 더 잘들어온다 생각하시면 요약강의를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만 저는 2순환에 문제풀이 강의까지 들었는데도 도저히 공법이 정리가 안되더군요. 결국 궁여지책으로 시험보는 2개월전부터 9월에 나오는 요약강의 + 동형 모의 문제 3번 반복, 막판 고상철 선생님이 개설하신 마무리 지문 100선 읽고 시험장 들어갔습니다. 결국 공법에서 발목잡히지는 않게 되더군요. 오히려 목표 점수인 50점보다 훨씬 잘나와서 막판에 요약강의로 승부본게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공법은 어차피 풀 수 있는 문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적은 시간 투자해서 합격하시려면 버릴 단원은 버리고 최대한 맞출수 있는 단원을 집중 공략 하셔야 될거 같습니다.(저는 강의때는 들었지만 막판 농지법과 정비법은 과감하게 제외했습니다.)

 * 공법은 기출문제 보는게 큰 의미는 없는거 같습니다. 반복되는 주제는 있으나 선지가 반복되는 경우는 적더군요. 문제가 어떻게 나온다는 느낌만 가져가시면 충분할거 같습니다

 

(4)

 

 원래 되게 간단하게 적으려고 했는데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이 자격증은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시면 충분히 딸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 9월부터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공부는 한거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정리가 안되어있지 하는데 그때부터 정리 하셔도 충분히 합격하실수 있습니다. 공부 흐름이 안끊어지게 하자는 마음가짐만 가지고 있으시면 될거 같아요. 모두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댓글0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