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소방저도 정말 이런곳에 합격수기를 쓰게 되네요

yosun9868
조회243추천 02014.04.0406:19

저도 정말 이런곳에 합격수기를 쓰게 되네요.. 제가 합격하기까지의 과정은 정말 돌이켜보면 긴터널을 거쳐서 왔다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무원셤 준비를 하였습니다.(실제로 공무원 셤을 시작한건 2002년도 2학기때..그땐 대학교를 다녔던 때라 야간에 학원수강을 하고, 대학전공공부, 공무원 공부를 병행하면서 하였고, 2002 2학기까지 대학을 다니고 2003 2월 휴학계를 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2003년도부터네요..)

우선 03년도에 있었던 서울소방, 경기소방...

서울소방 : 체력부터 봤었죠..근데 페이스 조절을 잘못해서 체력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땐 필기셤 자체도 보질 못하였습니다. 허벅지에는 알이 베겼고, 체력장에서는 100% 힘을 발휘하지 못하였습니다...

경기소방 : 그때당시 경방 컷이 80점이었으나 전 79.25점 맞고 떨어졌습니다. 한문제차이로 떨어진것이죠..한동안 멍했습니다..그 충격으로 한동안 공부를 제대로 못했습니다..아마 그때 필기 붙었더라면 지금쯤 몇천만원 모아놓았겠죠..

셤 떨어지고 12월에 전 매형과 잠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2일동안 강원도 설악산을 갔고, 돌아오는길에 지산스키장가서 보드도 타고 왔죠..

이러면서 이렇게 한해가 지나고 2004년이 왔죠..

서울소방이 5월정도에 있을거란 예상을 깨고 필기시험이 4월달에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당시 서울소방 78.75점 맞고 떨어졌습니다.. 여전히 계속되는 줄줄이 낙방...

근데 얼마후 7월에 경기소방 시험이 공고가 났습니다. 근데, 왠걸..경방인원모집이 대거 줄었고, 운전직은 작년수준과 비슷하게 모집을 하더라구요..

근데, 전 크나큰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죠..03년도 경기도 운전직 컷트라인이 79점이 나와 올해도 그정도에서 얼마 안벗어나겠지라는 잘못된 생각이 돌이킬수없는 일이 벌어지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공고난이후 기존의 경방준비했던것을 포기하고 셤보기 직전 2개월동안 대형면허를 따고, 운전직으로 전환해서 시험 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결과는 컷트라인 93.33..

이건 여러분들도 전혀 예상치 못했을것입니다..그때당시 다들 충격이 컸었죠..

전 또 쓰다쓴 낙방이라는 것을 맛봐야했습니다.

2003년에 이어 이번엔 2004년 낙방을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 23일간 지리산에 갔습니다.

지리산에 있는 노고단을 정복하러 갔지만 어머니가 힘이 든다고 하셔서 전 결국 가보질 못했습니다..ㅋㅋ 근데 지리산은 별로 볼게 없더라구요..-_-;;

여행다녀온후 전 다시 경방으로 돌려 바뀐시험제도를 대비하여 행정학을 택하고 2005년시험을 또 대비해야 했습니다.

공부하면서 2005년 새해가 또 돌아왔고, 또 열심히 서울소방과 경기소방을 목표로 공부를 했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2005 410일 서울소방 셤을 쳤죠..

시간이 흐른후 필기 합격자 발표가 났지만 필기합격자 명단에 제이름은 없었습니다.

계속되는 시험 줄줄이 낙방.. 제점수를 알아보니 78.75점이더군요..

어떻게 된게 2004년 서울소방과 2005년 서울소방 필기점수가 같은지..

내자신에게 화났습니다. 아니 1년동안 공부한게 어떻게 제자리인지..

나는 정말 공직운이 없는것인가라는 회의감마저 들었습니다.

며칠동안 또 흐지부지하게 시간보내고 우연히 고시넷에서 "경기도 기능직"이 공고가 나더라구요..

소방시험에서 줄줄이 떨어진 나로썬 왠지 끌리는 시험이었습니다..

과목이 국사와 일반상식 2과목밖에 안되서 시험응시기회를 늘리기 위해 기능직 시험에 응시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전 셤보기 일주일전 610~12일간 23일동안 가족여행으로설악산을 가야했습니다..셤이 코앞인데 말이죠..-_-;;이때 가족들에게 기능직 시험본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셤보고 나서 또 떨어질까봐 부담을 더 주지 않기위해 말을 안했던 것입니다.

가서 23일간 설악산가서 케이블카인가..그것도 타고 어떤 산 정상에도 갔다오고, 삼척에 있는 한선굴에도 갔다왔는데, 정말 끝내주는 곳이었던거 같습니다.. 안가보신분들 강원도 갈 기회가 되시면 한선굴 꼭 갔다오세요.. 23일간의 설악산 여행후 집에 돌아와서 난 일주일동안 기능직 셤 대비 마무리 공부를 하였습니다.

근데, 왠걸..618일 필기시험을 치른후 24일 필기합격자 명단에 보니 제이름 석자가 있는것이었습니다. 근데 3명모집에 필기합격자가 8명이나 되서 전 면접에서까지 3:1의 경쟁률을 뚫어야 했습니다. 그때당시 컷트라인은 92.5점이었고, 제 예상점수는 95점을 받은거 같았지만

3:1이라는 면접 경쟁률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컷트라인이 아니어서 그런지 면접관들이 어려운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면접을 치른후 최종합격자 발표날..제이름이 석자가 있더라구요..

그때당시 집에서 난리가 났었죠..우리집에 공무원이 탄생됐다고..최종합격자 발표한그날아침 제 핸드폰에는 불이날정도로 전화가 울려댔습니다.

가족은 물론이고, 외할머니,삼촌까지 축하한다는 전화가 빗발쳤죠..외할머니께서는 기뻐서 우시더라구요..-_-;;

기능직에 최종합격하였지만 전 주종목이 소방직이었기때문에 미련이 많이 남았습니다.

운이 나빴던지 기능직 후보등록 마치고 보름여후 발령이 나버렸습니다.

925일에 경기도소방직시험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늦게나길 바랬지만 내뜻대로 되질 않았습니다. 결국 810일에 첫출근을 하였고, 난 이때부터 직장생활을 하며 925일 경기도 소방직시험을 대비해야 했습니다.

퇴근시간이 대략 5시정도였지만 갔다와서 씻고 뭐하고 나면 공부할수 있는 시간이 730분정도부터였죠..평일엔 공부할수 있는 시간이 5시간밖에 되질 못했습니다.

그나마 주말 토요일, 휴일,공휴일날이 공부를 많이 할수 있는 시간뿐..

시간도 별로 남지 않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책을 보면서 전략을 세워가며 경기도 소방직에 대비를 해야했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드뎌 내운명을 가르게 될 9 25일 경기도 소방직 시험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전 경기도 소방직 떨어져도 돌아갈곳이 있었기 때문에 셤당일 왠지 긴장이 안되더군요..

맘속으로 최대한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라는 다짐을 하며, 시험에 응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집에돌아와서 가채점을 했는데, 논란문제빼고, 점수가 가산점 포함 83.75~85점이었습니다.

근데, 게시판에는 막판에 컷트라인이 87.5점이라는 괴소문(?)에 몇일동안 전전긍긍하며, 긴장의 연속의 하루였습니다.(실제 괴소문이 맞았죠..-_-;; 일명 뭉치사건..)

드뎌 1010일 필기합격자 발표는 다가왔고, 난 섣불리 핸드폰으로 ARS번호를 누르지 못하겠더라구요...심장은 콩딱콩딱 뛰고... 이번에 셤 합격하신분들도 이때기분 어떠하였는지 아실겁니다..ㅋㅋ

그래도 결과는 알아야했기 때문에 ARS 합격자발표 번호를 누르고 전화를 걸어 주민등록번호를 누른후..결과를 말해주는데..

"축하합니다. 경기도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에 합격하셨습니다"라는 말이 터져 나왔습니다.

순간 기분이 날아갈듯한 느낌...아시죠??

그때 부모님께선 주무시고 계셨는데, 이 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부모님이엄청 기뻐하셨습니다.

기능직 시험 합격에 이어 소방직까지 2번의 합격을 맛보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합격자 발표후 체력시험 대비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1시간씩 연습을 하였습니다. 2003년도 당시 서울소방 체력시험에서 페이스조절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엔 철저히 페이스조절을 잘하여, 문안하게 체력시험에 합격을 하였고, 또 이번해는 체력시험에서 미달사태가 나버려서 문안하게 최종합격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최종합격 발표후 합격자 필기점수를 안순간 전 정말 운이 좋게 붙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점수를 알아보니 전 87.5점 컷트라인으로 필기에 붙은것이었습니다.

만약 미달사태가 아니었더라면 전 면접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컸을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공무원은 운도 따라줘야 합격한다는 말 자체가 직접 체험으로 느끼게 해준 대목이었습니다..

이렇게하여 기나고 긴 2년여동안의 수험생활에 종지부를 찍는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아직 저는 기능직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12월말일을 끝으로 의원면직을 하고 1월 경기소방 발령을 기다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제가 쓴 소방공무원 합격수기에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공부했던 과목과 교재, 공부방법을 간략히 소개해 드리고 합격수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전과목(국어,영어,국사,행정학) 30일과정으로 나누었습니다.

예를들어

공부1일차 : 국어-P.18~41, 국사 :P.3~4, P.10~20 영어 : 문법-동사편, 독해풀기,단어숙어 암기.. 행정학 : P.17~37

공부2일차 :국어- P.58~85, 국사 :P.27~54 영어 : 동사의시제, 독해풀기, 단어숙어 암기..

행정학 : P.52~66

이런식으로 30일과정으로 전과목 한번을 보는것을 순환으로 계속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저위에 써있는 페이지는 실제로 계획표 대로 한것을 그대로 적은것입니다.

하루 12시간씩 공부시간을 잡고, 국어 3시간, 영어4시간, 국사2시간, 행정학3시간씩 잡고 공부를 하였고, 국사2시간 못채우고 공부시간이 남았을때는 국어,영어에 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국어 : 재정국어로 기본교재를 보았습니다. 국어는 끝없는 반복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국어는 고전문법파트를 제외하곤 다 보셔야합니다.. 요령껏 보시다간 점수 안나옵니다..다시 당부드리지만 꼼꼼히 다 보세요..국어는 정독과 반복이 지름길인거 같네요..

영어 : 영어는 스파르타교재로 보았습니다. 우선 영어단어,숙어, 독해에 가장 비중을 많이 두세요..문법에 너무 매달리시지 마시고..요즘 공무원 영어 문법 가장 많이 나와야 3~4문제밖에 안나와요..요즘은 독해가 가장많이 나오는 추세입니다. 독해만 잘해도 영어 70점은 나옵니다.. 80,90점 맞기위해선 문법,어휘가 되어야 점수 나오겠죠..

정리하면 중요도 순은 독해>단어,숙어>문법 순입니다..

국사 : 심한국사로 보았지만 전 맥락한국사 정재준 쌤을 추천합니다. 요즘 국사 이제 효도과목 시대는 지났습니다. 자료를 최대한 많이 보시는게 좋습니다. 심한국사, 민주국사, 정재준 국사를 다 살펴보았지만 자료가 풍부하게 꼼꼼히 나와있는게 정재준 국사가 제일 나은거 같았습니다.

국사는 특히 사료지문 박스로 되어있는거..이내용 분석하고 해석하는게 중요합니다..

뭔말하는지 아시겠죠? 더 쉽게 말해 국사이론서 보면 예를들어 근현대사부분 장지연의 시일야 방성대곡 박스로 된지문..

"아 개도 돼지도 못한 정부대신이 뭐 어쩌고 저쩌고 되어있는 지문.." 이런 박스내용 꼼꼼히 보세요..이게 셤 출제거리가 됩니다..구석기시대부터~현대사까지..

요즘국사 단답형 문제형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국사는 시대흐름뿐만아니라 지문형박스 해석능력을 갖추어야 고득점을 맞을수 있습니다.

행정학 : 선행정학개론 김중규 쌤 이론서로 보았습니다. 행정학은 이해가 필요한 과목인거 같습니다. 첨 시작하시는 분은 첨부터 너무 깊이 들어갈라구 하지말고, 첨엔 얇게 보시고, 점점 깊게 들어가는 식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김중규 샘이 문제 중요도, A, B,C...이렇게 매겨주실겁니다.

첨엔 A급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하시고, B,C급은 " ..이런 내용이 있구나"란 정도만 공부하세요.. A급이론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다면 다시 첨부터 보실때, A,B급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세요.. 그런다음 C급은 이런정도 내용이 있다는 것만 알아두시고..

다시 첨부터 보실땐 A~C급 전반적으로 공부하세요..여기서부턴 계속 반복 또 반복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행정학 어느정도 수준이 올라갈겁니다..

..중요한거..첨부터 옷을 잘못 입으면 틀어지듯이 행정학은 첨에 공부하실때 개념정리 확실히 해두세요..이것만 잡아놓으면 행정학은 반이상은 성공한겁니다..

첨에 공부하실때 능률성,효과성, 거버넌스, 뉴거버넌스, 정책집행 등등 각종 개념을 정리하는게 중요합니다. 무작정 암기해서 외우려 하지말고,

예를들어 능률성의 정의가 "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는것"이 능률성 정의인데, 예를들어 10분안에 영어단어 10개외운것보다 10분안에 20개 단어를 외운것이 능률성이 크다..이런 예를들어가면서 공부하시면 행정학 접근이 더 쉬워질겁니다..

또 다른예로..

지대추구 정의..

-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여 경쟁을 제한하거나 독점적 상황을 만들게 되면 이로인하여 시장에서는 독점지대가 발생한다는것..

이렇게 그냥 무작정 외우면 행정학 실력향상 안됩니다..

예를들어서 같이 이해하세요..

지대추구 예를들면 이겁니다..

ex) 삼성자동차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게 됨에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독점화되어 현대,기아에게 반사이익이 생기는 현상..

이런 예를들어서 공부해야 합니다..

행정학을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어느정도는 감이 오시리라 믿습니다..

그럼 2005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올해 합격하지 못하신분들은 2006년에는 모두좋은 소식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길고긴 합격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그럼 이상으로 합격수기를 마치겠습니다...(__)

<P.S> 가산점은 최대한 많이 확보하시는게 좋습니다. 안그러면 저처럼 가산점 부족해서 80점 컷트라인에 필기성적 79.25점 맞아 낙방했는데, 자칫 잘못하면 저처럼 2년여동안을 더 기다리는 경우도 있어요..참고하시길.. 5%가산점은 선택아닌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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