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인천 공채에 합격한 수수동동입니다. 소방에 도전하기전에 여러 사기업 면접에서 고배를 마셨고 드디어 합격하여 수기글을 남겨보네요.
준비기간: 16.8.30~(약 7개월)
준비기간이 다른분들 처럼 길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시험이 영어가 어려웠는데 그래도 나름의 베이스가 있었던 터라 다행이 붙었네요. 경기도 덕분에 빈집이 되기도 했었고,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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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조정 374.46): 합격수기를 쓰면서도 이게 도움이 될지 사실 의문이었어요. 저는 독서실에 오래앉아 있는걸 유달리 못했습니다. 그래서 강의듣는 시간 이외에 순공시간은 5-6시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단기간에 집중하자는 마인드로 공부했습니다. 공부방식은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봐주세요 ㅎㅎ
국어(75): 공단기 이태종 선생님 커리를 쭉 따라갔습니다. 기본강의 올인원부터 해서 기출과 단원별모고까지 전 정말 좋았습니다. 특유의 재치와 강의력이 다른 선생님을 고르지 못했네요. 참고로 전 수능때 언어 6등급을 받았습니다. 그정도로 국어에 자신이 없었는데 비문학에서 많이 맞아서 다행이었네요.
영어(75): 영어는 사실 베이스가 있었어요. 토익 900 보유했었고 지금은 기간 만료되었겠군요. 영어는 조태정 크레센도 1-4권까지 반복 학습했고, 문법에 자신이 생겼을 때 바로 이동기 하프와 자이스토리 기본, 완성을 풀어서 독해에 대비했습니다. 공부 하다보니 단어에 대한 막막함이 너무 컸습니다. 그래서 영어는 문법, 생활영어, 독해를 다맞자는 마인드로 전략을 세웠고, 전략대로 단어만 다 틀린거 같네요 ㅎㅎㅎㅎ..... 정말 단어는 아무리 봐도 볼게 많더군요. 하프랑 자이 풀 때는 항상 아침에 독서실와서 공부시작할때 한시간씩만 투자하고 다른 과목 보는데 더 투자했습니다.
한국사(95): 소방 준비하기전에 공기업 준비를 하면서 최태성 고급한국사를 들었습니다. 덕분에 소방 준비를 할때 좀 수월했어요. 최태성 선생님이 정말 쉽게 흐름대로 잘 가르쳐주셨습니다. 이후 전한길 필기노트를 반복, 기본 강의와 기출을 병행했습니다. 소방 시험 직전 순경 시험에서 90점 받았네요. 개인적으로 한국사에 시간 투자를 제일 많이 했습니다.
소방학(80): 장우대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소방학이랑 법규는 필수과목을 공부하고 해도 된다고 해서 11월부터 시작했는데, 그때 김동준 선생님 강의를 듣다가 안맞아서 갈아탔습니다. 강의 한번 들으면서 시험 단골 출제내용만 체크하고 조동훈 기출로 마무리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실수를 많이했네요...
법규(85): 정경문 금화도감 들었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김동준 강의를 듣다가 갈아탔습니다ㅎ... 법규는 좀 특별하게 공부했습니다. 강의를 통해 핵심을 체크한 후 a4용지에 아예 저만의 필노를 작성하여, 나중엔 그것만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어디 이동하면서도 종이 들고다니면서 보기 편하더라구요. 사실 영어단어 외울 타임에 법규를 더 본거 같네요. 법규는 정말 보면볼수록 쉬워지는 것 같습니다. 소방학이 오히려 나중엔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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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38): 실기는 자랑글은 아닙니다만 체력학원에서는 항상 50점 이상을 기록했었어요. 그런데 만만치않은 기준에 휘말려 그만 안좋은 기록을 받았습니다. 차기소방공무원 여러분은 꼭 착실히 준비해주세요~
윗몸(2): 인천 시험 보신분들은 어느정도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윗몸... 빡셌습니다. 체력준비를 하기전부터 윗몸에 자신이 있었고 항상 학원 다닐때 만점이었는데 여기서 뒤통수를 맞았어요 ㅠㅠ 차기 소방공무원 여러분은 방심하지 마시고 착실히 준비하시는게 좋을거같네요 ㅠㅠ
배근력(10): 개인적으로 가장 쉬운 종목이었습니다. 나름 힘이 있었던 것 같네요. 227 기록하여 만점을 받았습니다.
악력(9): 악력도 원래 만점 종목이었습니다. 최소 65이상 항상 기록했었는데 저같은 경우는 윗몸을 가장 먼저 보고 멘붕이 왔던 터라 1점 깎였네요 ㅠ
좌전굴(8): 이건 정말... 개인적으로 최악의 종목이었습니다. 처음 측정했을 때 4가 나오더군요ㅋㅋㅋ 그런데 계속 하면 또 늘어요.
제멀(6): 제멀 역시 처음엔 빵점이었습니다. 계속 다리찢는 연습을 하였고 뛰어오를때 엉덩이를 뒤로 빼서 다리를 최대한 위로 들어올리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선방한거 같아요.
왕오달(3): 왕오달은 사실 준비를 별로 안했습니다. 일주일 전부터 했던거 같아요. 군대에서 특급전사를 딴적이 있었고, 3km 오래달리기와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망했습니다...ㅎㅎ 연습하실때 실내에서 하는거랑 실외에서 하는거랑 많이 달라요. 꼭 실외에서 직접 20m 잰후 뛰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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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면접은 사실 면접관의 철저한 주관적 기준에 의해 평가받기 때문에 제가 옳게 준비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설명해볼게요. 저는 s그룹이나 l그룹 h그룹 등의 다양한 대기업 면접을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스터디에서 모의 면접을 했을 때 상당히 공격적인 질문을 많이 한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소방 면접이 그렇게 공격적인 질문이 많이 없다곤 하지만 이렇게 내성을 키우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자기소개나 장단점 그리고 좌우명같은 기본적인 것들은 사기업 자소서를 썼던 경험을 살려 작성하고 이를 말로 표현했을 때 깔끔하게 들리도록 계속 수정했습니다. 덕분에 스터디원들이 이런 질문을 저에게 했을 때 꼬리질문이 한번도 들어온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외의 질문들은 기출에 있는 모범답안을 토대로 저의 경험에 부합하는 답변으로 모두 바꿔 외웠습니다. 외울때 중요한 점은 제가 썼던 것을 한토시 안틀리게 외운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할 수있도록 키워드만 잡고 외웠더니 쉽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집단: 소화활동설비 종류, 위험물 류별 종류와 특성, 국가직 전환에 대한 생각
- 개별: 자기PR, 직장생활 유무, 영어를 잘하는가?, 소방장비가 꾀나 무거운데 잘할수 있는가?, 화재현장에서 아무런 장비가 없는 상황에서 나 혼자 있다. 이때 요구조자를 발견한다면?
다행히 어느정도 예상한 질문들이라 막힘없이 말했고 꼬리질문 없이 마무리했네요. 여기까지 저의 수기였습니다. 참, 필기 준비 하실때 학원모고는 자주 보시는게 좋은거 같아요. 가끔 동떨어진 유형의 문제가 보이긴해도 걱정마시고 계속 응시하셔서 시험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게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