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는 소사모 여러분!
먼저 저는 경기 2차 시험에 합격을 하고 경기소방학교에서 63기로 수료하였습니다.
소사모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고 또 제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합격수기를 남겨봅니다.
시험부터 합격까지 많은 과정이 있지만 크게 필기시험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2015년 4월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7월에 필기시험 합격을 했습니다. 단기간에 합격을 해서 뭐 머리가 좋냐 보다는 경기 2차였다는 점, 배수가 낮았다는 점, 유입이 많았다는 점 등을 미루어 봤을 때 저는 정말 운이 좋았습니다.
집안 사정상 최대한 제가 빠르게 합격해야 했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뒀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하기에 앞서 가산점을 다 준비했었습니다.(컴활 1급, 대형 1종)
공무원 시험은 영어가 가장 발목을 잡힌다기에 미리 영어를 준비했었습니다. 그렇다고 전문적으로 준비한 것이 아니라 EBS기초 강의 등을 통해 기본적으로 8품사가 뭔지, 5형식이 뭔지 알아 듣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하고 4월로 넘어갑니다. 4월에 소방시험 난도가 어느정도인지 확인하려고 1차 시험을 시험삼아 봤습니다. (그 당시에 경기 2차 시험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평소와 같이 1년에 한번 시험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을 받았기에 1년 정도 준비하면 되겠지 했는데 7월에 2차 시험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짧다면 짧은 수험생활 동안 지켰던 것은 하루도 도서관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평균적으로 13시간씩 있었습니다. 또 토요일은 8시간, 일요일은 쉬었습니다. (쉴땐 푹 쉬어주세요^^ 괜히 걱정하면 쉬지도 못하고 공부할때도 많이 지칩니다!)
1일 A 2일 B(+A)
3일 C(+A, B) 4일 D(+A, B, C)
5일 E(+A, B, C D) … 오늘 배운 내용(복습)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꼭 강의를 듣든 공부를 하시든 복습이 중요합니다.
소방공무원 시험에는 체력종목이 있기 때문에 꾸준히 맨몸운동으로 운동을 했습니다. (윗몸일으키기나 좌전굴은 미리미리 하셔도 충분히 늘기 때문에 준비해주시면 나중에 수월합니다)
국어 – 선재국어 기본서, 기출실록, 선재국어 마무리
강의는 기본서만 들었습니다. 강의는 한달 반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기본서를 강의와 복습으로 1~2회독 후에 기출로 들어갔습니다. 기출을 공부할 때 모르는 내용은 선재국어 마무리나 기본서로 돌아가서 내용을 다시 이해하고 푸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제가 기본서 -> 기출 -> 마무리 이런식으로 공부한 것처럼 썼지만 기출을 보면서도 기본서를 돌리고 마무리를 보면서도 기출을 돌리고 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어떻게 되냐라고 물으실수 있지만 공부라는게 신기하게도 빨라집니다. 한부분 한부분을 정독하면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반복되다 보면 바로바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한자는 솔직히 포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자성어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확률상으로도 그렇고 소방은 사자성어가 나올 확률이 큽니다. 그리고 한자 양이 방대하고 하여튼 그렇게 추천드리지는 않겠습니다.
한국사 – 강민성 한국사 기본서, 전한길 기출문제
정말 말 안해도 두 강사의 실력 대단하시죠. 오히려 그런면에서는 우리 수험생은 더 선택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강의는 한달 반 정도 듣고 1~2회독을 한뒤에 기출로 들어갔습니다. 기출을 풀면서도 기본서는 항상 같이 돌렸습니다. 시험이 쉽기도 했고 나중에 공부해보시면 알겠지만 효자과목 중 하나가 될겁니다.
영어 – 심우철 12시간 문법/독해, 구문, 문법, EBS수능특강, 명품보카, 우선순위 영단어
사실 구문이 뭐가 중요한지 몰라서 딱히 그렇게 구문에 대해 생각해본적도 없고 생소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제가 배운 문법이나 독해를 연습하기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문법도 정말 지엽적인 것 보다는 큰 틀을 봐주세요. 그러다가 이거 나오면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하시는데 수험기간이 좀 여유가 있다면 그런것도 커버해주시면 좋겠지만 큰 틀에서 일단 정답이 걸릴겁니다. 영단어 같은 경우에는 제가 외우는 걸 정말 싫어 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외웠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차라리 한국사 흐름을 이해하는데 썼고, 하루에 한시간씩 영단어를 외웠습니다. 회독이 거듭될수록 속도는 빨라지게 되어있스빈다. 영단어 역시 한권 내지 두권 정도면 해석하는데 어려움 없을 정도로 단어가 다 걸릴겁니다.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규 – 조동훈 기본서, 기출문제
사실 한달 남짓한 상황에서 소방학개론과 관계법규를 들어갔기 때문에 강의도 못보고 그냥 읽었습니다. 두 번 세 번정도 회독을 하면서 기출문제를 특히 많이 풀었습니다. 푸시다보면 나온 문제가 또 나오는데 그런건 확실하게 알아두시고 사실 조정점수가 들어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미치도록 몰두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강의가 있으시면 적극 활용하시고 저는 기출만 많이 돌려서 도움이 크게 되지는 못하네요 (소방학교에 와서 보니 강의나 실강을 들으신 동기분들이 암기법을 통해 중간 기말을 잘 맞추시긴 하더라구요! 어차피 승진 때문에 계속 하셔야하긴 합니다.)
시험을 2주 정도 앞두고는 국가직 지방직 기상직 법원직 할 것 없이(서울직, 7급 및 국회직은 안봤습니다.) 10년도부터 해서 기출된 문제를 쭉 풀었습니다. 저렇게 반복되고 공부하다보니 80점 이하로 떨어져본적 없던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사실 100분에 100문제기 때문에 사실상 응용을 할 시험이 아닌 것 같습니다. 누가 더 머릿속에 내용을 넣었느냐 얼마나 반복했느냐에 따른 차이인 것 같습니다. 더 많이 외우고 한번 더 봐서 머리에 남기는 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필기합격을 하고 발표 나기 전에 체력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제게 남겨진 시간은 단 3주 한주에 세 번 나가는 체력학원에서 부상 조심해주셔야합니다. 체력은 40 초반입니다. 네. 필기가 높았던건지 그 점수로 운이 좋았다고 밖에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인적성검사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인적성검사 통과 후 신체검사를 하는데 팁은 일찍 가시면 일찍 받습니다.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라 예정시간보다 일찍가서 앉아 계세요!
마지막으로 면접은 그래도 여러 리스트가 있지만 집단면접은 최근 이슈된 그렇다고 소방만 관련된게 아니라 전 분야에 걸쳐서 문제가 나옵니다. 개별은 리스트대로 가거나 또 솔직하게 제한시간 5분 줬는데 얄짤없습니다. 스터디는 가능하면 구하시면 나중에 소방학교에서도 좋고 좋은 추억도 쌓으실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각자 공부하시면서 고비가 있을 겁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슬럼프도 오고 그랬지만 일요일에 친구들 만나면서 기분전환도 하고 술도 마시곤 했습니다. 뚜렷한 목표가 있도 그에 따른 열정만 있으시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합격하실거라 믿습니다. 제가 그랬고 소사모여러분이 그러실겁니다.
제가 너무 큰 틀만 써놨는데 따로 궁금하시거나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내용은 댓글에 남겨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