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지금은 부처배치를 기다리고 있는 합격자가 되었네요ㅎㅎ

rkdgmldyd12
조회177추천 02016.11.2501:49

안녕하세요!

수험생 때 '나도 나중에 합격해서 합격수기 써야지!' 하면서 버텼던 시간들이 지나고,

지금은 부처배치를 기다리고 있는 합격자가 되었네요ㅎㅎ

 

작년 이맘 때는 저도 3점 정도 차이로 떨어져서 울고 불고 했었는데

합격하고 나니까 그 기억도 가물가물해졌어요-!

그러니 올해 아까운 점수로 떨어지신 분들, 힘내시고 내년에 꼭 합격하리라는 믿음과 의지를 가지셨으면 합니다!

 

 

1. 준비 기간

: 많은 분들이 합격자들의 준비 기간을 궁금해하시는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준비 기간을 정확하게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ㅠㅠ

시험 준비 결심한 지는 3년 전이었는데, 사정상 부모님께서 하시는 가게를 맡아서 하게 돼서...

본격적으로 준비한 건 작년 3월 노량진에 가고 난 이후부터였습니다.

 

 

 

2. 2015년 국가직과 지방직 시험

 

- 국가직

 

 

- 지방직

점수 캡처해놓은 게 있었는데 없어졌네요ㅠㅠ

65/85/95/90/90이었고 조정 점수 적용해서는 378.xx였습니다.

 

 

제가 굳이 떨어진 해의 시험 점수를 올리는 이유는

시험 임박해서 포기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ㅠㅠ

시험은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니 포기하지 마시라는 의미에서 올렸습니당!

노량진에 가서 공부한 3월부터 지방직 시험이 있었던 6월말까지 3개월 조금 넘는 동안

진짜 수험 생활 통틀어서 제일 열심히 했었어요!!!

덕분에 점수가 신기할 정도로 많이 오르긴 했지만 국어를 말아먹는 바람에ㅠㅠㅋㅋㅋㅋㅋㅋㅋ 떨어졌습니당

 

 

3. 선택 과목 변경

: 저는 지방직 9급 떨어지고 헌법, 행법, 지자론을 공부해서 지7을 쳤었어요.

그래서 사회에서 행법으로 선택 과목을 바꾸게 됐습니다.

굳이 85, 90 나오는 사회를 행법으로 바꾸는 게 옳은 결정인지 엄청 고민했었어요ㅠㅠ

결과적으로 저는 행법으로 바꿔서 성공한 케이스(ㅋㅋㅋㅋ)라고 생각해요 ㅋㅋㅋㅋㅋ

제가 영어를 심각하게 오래 푸는 편(ㅠㅠㅠㅠ)이었는데 사회도 오래 풀어서 시간 압박이 심했었거든요...

실제로 15년도 지9 시험 때도 시간이 모자라서 사회 두 개 찍었었고... ㅠㅠㅠㅠ

그런데 행법으로 바꾸니까 시간이 10분 정도 세이브 되면서 영어 풀 때 더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춰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4. 2016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처음부터 국가직 가는 게 목표였어서 국가직 최합 확인한 이후에 지방직 면접 불참했습니다. (1배수 지역)

고민고민하다가, 저도 추합 기다릴 때 절박한 심정을 알아서ㅠㅠㅠ 면접 안 갔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했어요!

서울시는 저 개인적으로는 시험 들어가기 전까지 칠까 말까 고민하다가 들어갔는데

절실함도 없었고 시험 전날부터 많이 아파서 열이 나는 컨디션으로 쳤더니 광탈했네요ㅠㅠ

 

 

 

6.  제가 생각하는 과목별 추천 공부법

국어-

우선은 문법부터 잡으세요. 문법은 거의 대부분의 수험생이 잘하는 파트기 때문에 가장 먼저 잡아야 하는 파트라고 생각해요.

어휘는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기출 문제집을 풀면서 기출 어휘부터 정리해두는 게 시간 투입 대비 효율이 좋은 편 같습니다. 문학이랑 한자는 진짜 본인 선택 부분입니다. 저는 문학, 한자 둘 다 버렸구요ㅠㅠ

비문학은 선재샘의 독해는 나의 힘 추천해요. 제가 수능 언어 2등급이라ㅠㅠ 건방 떨면서 비문학 파트 준비 거의 안 하고서 15년 지9 독해 파트 완전 털렸거든요... 그래서 16 국가직 전에 독힘 강의 반 정도? 들었는데도 시험장에서 꽤 도움이 된 거 같아요!

 

영어-

영어 이론 각자 맞는 거 들으신 이후에 꾸준히 하프 푸는 걸 추천 드려요. 저는 동기샘 하프 들었는데 오늘은 몇 개 맞히나- 하는 그런 기대감? 같은 것 때문에 영어 공부에 흥미가 생기기도 했고, 특히 문법이랑 어휘 문제가 좋았습니다. 문법도 수험에 반복되는 포인트로 자주 문제 내주시고, 특히 어휘는 시험에 빈출되는 어휘를 가지치기 식으로 동의어, 유의어, 반의어 위주로 정리해주셔서 좋았어요!

제가 제일 약한 파트가 문법이었는데, 진숙샘 40point 강의 좋았어요.

이것만 가지고는 문법을 다 커버할 수 없지만, 방대한 문법 이론 강의 이후에 간략하게 중요 포인트 정리하기에 매우 도움이 됐습니다!

기본 어휘 공부하는 데에는 김동영샘 어휘 강의가 좋았고 (저는 듣다가 시간이 없어서 다 못 들었지만 되게 기억에 잘 남게 가르쳐주세요), 마지막에 정리할 때는 동기샘 기적의 특강 어휘 부분이 진짜!!!! 짱 좋았어요. 저는 사실 다른 수험생에 비해 어휘 공부를 엄청 안 했기 때문에ㅠㅠ 시험 임박할 때마다 기적의 특강 교재로 벼락치기ㅋㅋㅋ했는데 그 교재에서 배운 어휘가 많이 나왔던 거 같아요.

독해 공부는 은정샘의 더문장을 추천 드려요! 요고는 딱 정식으로 독해 수업은 아니고... 어려운 문장들 가지고 구조 공부하고 그러는 수업인데 이렇게 어려운 문장 위주로 준비하면 이거 열심히 할 때는 보통 독해 문제는 술술 잘 읽히더라구요. 저는 꾸준히 안 해서 영어를 그리 잘하지는 못했지만 ㅠㅠ 꾸준히 하시면 진짜 도움될 만한 강의예요!

 

한국사-

16년 지9 시험은 망했지만 ㅠㅠ (쉽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너무 급하게 봤던 탓에 점수가 안 나왔어요ㅠㅠ) 15년 서울시 시험 95점 찍은 이후부터 제 주력 과목이 국사였어요. 사실 15년 국가직 점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 과락에서 갑자기 점수가 확 올랐는데, 이론을 제대로 샥 복습하고 기출 1회독 돌리니까 점수가 확 올랐어요!

국사는 다른 것보다 진짜 기출 제대로 하는 게 매우매우 중요한 듯합니다!

그리고 저는 국사 라영환샘 수업 들었는데, 키노트 정말 보석 같은 자료예요ㅠㅠㅠㅠ

정말 중요한 것만 다루고 있는 교재인데ㅋㅋㅋㅋ 이거 복습하고 기출로 부족한 부분 채우는 식으로 공부했더니 시간 투자한 거에 비해 점수가 잘 나왔어요!

너무 남들이 듣는 강의에만 치중하거나, 아니면 완벽주의로 모든 부분을 커버하는 커리큘럼을 고집하실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뭐든 본인에게 맞는 양과 스타일로 맞춰서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정학-

행정학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지옥ㅋㅋㅋ같은 과목이었네요ㅠㅠ 다른 그 어떤 과목보다 제일 힘든 과목이 행학이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15년에 떨어지고 나서 1년 더 해야겠다 결심할 때 제일 짜증나는 게 행학 공부를 다시 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그래도 용한샘께서 수업을 명료하고 깔끔하게 해주셔서 잘 버틸 수 있었네요ㅠㅠㅠㅠㅠ

저는 기본서 회독하는 공부법이 너무 극도로 안 맞아서(ㅠㅠㅠㅠ) 이론 수업 들은 이후에 합격노트로 복습하고 동형 풀면서 정리하고 이것만 반복했어요. 동형 커리를 그렇게 의존하는 편은 아니긴 한데, 행학만큼은 동형 진짜 추천하고 싶습니당!

행학이 워낙 방대해서 뭐가 어딘지 분류해서 기억하는 것+ 기출 나오는 포인트 확실하게 공부해두는 것조차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닌데 용한샘 동형으로 정리하니 기출 위주로 문제를 만드셔서 복습하기 진짜 좋았어요.

 

행정법-

다섯 과목 중에 준비 기간이 제일 짧은 과목이었네요. 행법은 어려워하시는 분들은 많이 어려워하시던데, 쉽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쉽게 가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저도 행학에 비해서는 행법이 너무 편했고, 공부 자체를 많이 하지 않았어요.

행법은 유명한 강사분들이 많으셔서 강사 결정할 때 고민이 많으실 텐데, 처음 듣는 분들이라면 써니샘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기본 개념을 정말 반복-반복-반복하셔서 가르쳐주시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정리할 땐 종석샘 파이널 강의가 좋았어요.

 

 

7. 국가직 면접

면접 이야기는 쓸까 고민하다가, 의외로 면접에 대한 후기는 별로 없어서 준비할 때 막막했던 기억이 있어서 간략하게라도 써봅니당ㅎㅎ 가장 어려운(?) 면접인 국가직 면접을 준비해보니,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상당하더라구요...ㅠㅠ

35-40분 정도 되는 면접 시간도 부담스럽고, 사실 5분 발표에 대한 부담감도 심했어요.

면접 강사들의 강의 듣는 것, 그리고 스터디로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그것보다 중요한 게 내가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 고민해보고, 생각해보고, 정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면접관님들도 우리 수험생들이 면접조차 열공해 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ㅠㅠ 모범답안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것 같은데 그럴 때 자기 생각과 자기 소신을 잘 드러낸다면 다른 수험생보다 눈에 잘 들어오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잘 웃는 것!!!이 생각보다 큰 영향력을 가집니당! 저는 처음 들어갈 때부터 나올 때까지 되게 자주 웃었는데(ㅋㅋㅋㅋㅋㅋ) 진지하거나 무섭게 질문하셔도 계속 웃으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끝까지 분위기가 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면접의 전체적인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본인의 멘탈 관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닼ㅋㅋㅋㅋㅋ

그리고 5분 발표 팁도 살짝 드리자면, 5분 발표 준비 시간 동안 개요 짠 걸 면접장으로 이동하는 시간, 면접 기다리는 시간 동안 계속 혼자 마음 속으로 연습하고 또 연습하세요! 저는 들어가기 전까지 3-4번 정도 돌린 거 같은데 덕분에 5분 발표를 연습할 때보다 실전 때 더 매끄럽게 했었네요ㅎㅎㅎ 면접 첫 시작인 5분 발표를 잘하고 들어가니까 저도 자신감이 생겼고, 면접관님들이 칭찬해주셔서 더 잘할 수 있었어요!

 

 

 

8. 정리하며!

잘 쓰고 싶은 합격수기였는데 되게 어수선하고 어설프고 그런 거 같네요ㅠㅠ

그치만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참 뿌듯할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이론을 완벽하게 하려고 하는 것보다 기출에 나오는 내용만이라도 마스터해두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공시는 시간이 극히 부족하기 때문에 기출에 나왔던 내용이 문제화된 경우라면 고민하고 생각할 짬 없이 바로 바로 문제를 풀어야 하거든요. 그러려면 진짜 중요한 걸 반복적으로 보는 게 필요해요.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시험 전 마지막 한달, 보름, 일주일, 그 기간조차도 더 후회 없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하세요!

그게 기적으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당:)

다들 힘내시고 열심히 준비하셔서 내년에는 좋은 결과로 웃으실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

 

+)

수기가 허접했던 만큼 따로 궁금한 점 있으시면 성실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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