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필기는 국가직 세무와 지방직 일반행정직(서귀포)에 붙었습니다. 암만생각해도 지방직이 훨씬 편할꺼같아서 고향갑니다.

yoohyunss
조회112추천 02017.03.2407:49

1. 합격직렬

 필기는 국가직 세무와 지방직 일반행정직(서귀포)에 붙었습니다. 암만생각해도 지방직이 훨씬 편할꺼같아서 고향갑니다.

 

2. 수험기간

대학교 재학중에 다닌거까지 합하면 5년이 넘네요. 근데 정말 제대로 공부한건 2년 반정도 됩니다.

 

3. 공부방법

2번 떨어지고 나서 이유를 생각해보니 가장큰 문제는 잦은 선생님의 교체에 있었습니다.

종류가 다른 기본서 4권을한번씩 4번 보는 것보다, 같은 책을 2번보는게 오히려 기억에 더 많이 남았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책을 만들때 내용을 아무렇게나채워놓지 않습니다. 우리가모르는 사이에 전체 내용이 짜임새있게 기억되도록내용을 배치하고 강조를 해놓습니다. 선생님을 바꾸고 책을 바꾸면 그 모든것을 처음부터 해야됩니다. 장수했다고 공부잘하는게 아닌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전 2년을 방황하고 3년째부터 같은 책을봤습니다. 같은 책을2년정도 열심히 보면책의 내용을 넘어 그 페이지 자체가 기억이 납니다.

물론 선생님이 답이 없다 싶으면 당장 바꾸셔야됩니다.

 

두번째로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저처럼 의지가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무조건 관리반에 들어가시라는 겁니다.

관리반도 초반에만 잘해주고 시간이 갈수록 알바로 때우는 곳은당장 나와야 합니다. 선생님이1년 내내 끝까지 붙어주는 관리반을 가야합니다. 선생님이 욕하고 돈걷고 힘들어서 그만두는 사람을 많이 봤는데 그렇게 푸시를 받아도 공부를 못하는데 혼자서 공부를 하신다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공부는 바짝 긴장해서 해야됩니다. 긴장하지 않으면 눈으로는 책을 봐도,머리속엔 판타지가 펼쳐집니다. 수업은 다시 듣기엔 돈이 아까울 수 있습니다. 근데 관리반은 계속 반복해야 효과를 봅니다. 관리반엔 돈 아끼면 안됩니다.

선생님과 친해지게 되면 더 질좋고 강력한 푸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괜히 교탁에 커피들이 올라가는게 아닙니다.  자신이 가장 자신있는 전략과목을 선정하고 그 선생님과 컨택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헛되이 공부한 시간은 절대 머리속에 지식으로 남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안한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한페이지를 보더라도 다 외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보셔야됩니다. 그걸 못하면 시간은 어영부영 흘러가고 정신차려보면 저처럼 나이 서른이 훌쩍 넘어버립니다.

 

4. 과목별 드릴 말씀

 

국어

한자 외워야되는지 많이 물어보시던데 한자 외우시는게 정말 좋습니다. 다른 공부하시느라 시간없고 부담되는거 압니다. 근데 하시면 정말 좋습니다.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외워야될 한자 범위를 지정해줍니다. 그것만 보셔도 됩니다. 많아보이시겠지만 생각보다 얼마 안됩니다.

 

영어

전 영어가 진짜 안되서 관리반도 2개씩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단어집도 2개 썼는데 그게 힘들었습니다. 

단어집을 한개를 완벽히 한 후에 다음 단어집을 외우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좋은 단어집 1개만 잘 외워도 됩니다. 

관리반은 남부학원 손재석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돌격대'라는 이름으로 수업중에 관리반을 운영합니다. 못외우면 돈냅니다.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약한부분 찾아낸 값이라고 생각하세요. 혼자하셨으면 그 부분 죽어도 못찾아냅니다.

개인적으로 문법을 정말 외울부분만 뽑아내고 압축해서 외우게 하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국사

패스원학원 라영환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사다리'라는 이름으로 수업 외에 관리반을 운영합니다. 못외우면 혼납니다.

싫은 소리 안듣겠다고 이 악물고 밤샌적도 많은데, 덕분에 4개월만에 국사는 90점을 찍었습니다. 이 분 책도 기본서보다는 외울 부분만 찍어서 만든 책으로 관리반 운영하는데 그런 책이 정말 외우기가 편합니다.

국사는 필수과목인데 단순 암기과목이라 전략과목으로 삼기도 좋습니다. 관리반으로 완성해놓으면 시험 직전에 신경 좀 덜 써도 90점 이상 무조건 뽑아내는 효자과목이 됩니다.

 

선택과목(행정학/사회)

행정학은 정말 그냥 전부 외워야 됩니다. 넓은 표중에 잘나온느부분만 외워야지 하면 안외운데서 나옵니다.

저같은 경우는 학원에서 만난 친구와 두문글자 재밌게 만들기로 내기를 해서 기가막히다 싶은거 만든 사람에게 밥을 사줬습니다.

여기 쓰기엔 너무나 19금이 많아서 못씁니다...

 

사회는 공부할 분량은 적은데 문제를 꼬아서 냅니다. 그러니 행정학과는 다르게 기본서 외우기를 하기보다는, 기본서는 개념만 숙지하고 문제를 많이 보세요. 표에서 보기의 내용을 유추해내야하는데 꼬아내는 방식은 비슷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방식이나 어려운 방식을 발견했다면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기억해두세요. 정말 안풀리고 어려운 보기는 몇개 안됩니다.   

 

5.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

하루의 마지막 공부를 정리할때 그날 공부했던 것을 전부 노트에 써보세요.

노트에 안써지는 부분은 공부를 '안'한겁니다.

책을 본 날에도 기억이 안나는게 시험날에 기억날리가 없잖아요.

 

여러분들은 저처럼 멍청하게 2년넘게 맨땅에 헤딩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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