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2016사회복지 합굑

blue210kjw
조회262추천 02016.05.0305:17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제 합격수기가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2015년 2월 대학을 졸업한 뒤 3월부터 수험생활을 시작, 1년의 수험기간을 거쳐 25살에 운이 좋게도 400점이 넘는 고득점으로 합격하였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제가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적기 전에 공무원 과목별 기본 베이스부터 적고 나가려고 합니다. 감안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공부 방법이나 교재 선택 등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니 선별적으로 취사선택하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보탬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국어: 국어능력인증시험(TOKL) 3급

영어: TOEIC 800점대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사회복지: 지방 국립대 사회복지전공, 사회복지사 1급

행정법: 無

   

2. 수험생활

  

   저는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에 돌입하기 전 제가 공부할 장소를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본인의 공부 장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나, 장소의 분위기, 시설 등이 학습 능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저는 꽉 막힌 장소를 싫어하다 보니 책상의 좌우가 막힌 독서실보다 시야가 탁 트인 도서관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제가 다니던 구립 도서관은 공원 내에 있어서 조용하기도 했고, 관리자 분의 정성으로 나무와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많이 받았습니다. 집에서도 걸어서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적당한 거리였습니다.

   생활 패턴의 경우, 저는 다른 수험생들과 달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몇 시 기상 몇 시 취침, 몇 시간 공부 이런 식으로 일정을 세우거나 계획을 짜지 않았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만큼 하자’라는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오전 8시부터 공부를 시작한 적도 있었고 오전 11시, 12시부터 시작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도서관이 문을 닫는 밤 10시까지 공부하는 것은 지키려 노력하여 평균적으로 8시간~10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시간 배분의 경우 대략적으로 큰 틀만 잡아 오전에는 국어와 영어를 하고 오후에는 국사와 선택과목을 하는 것으로 정하고 유동적으로 실행했습니다. 기본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하루 5과목씩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는 시간엔 최대한 집중하려 노력하였고 허튼 생각이 날 때면 영어단어장을 보는 식으로 순 공부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주말에는 평일에 열심히 공부한 보상으로 저 자신에게 온전히 휴식하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쉰만큼 평일에 더 힘을 내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활 동안 대인관계는 모두 끊었습니다. 이건 개인마다 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겠지만, 저는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면 오히려 공부리듬이 깨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거나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는 주변 사람들을 보며 수험생 신분인 제 모습이 불안정하게 느껴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외롭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는 혼자서 영화를 보거나 TV 예능을 챙겨보기도 했고, 소설을 읽거나 예전 사진첩들을 보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1년만 참으면 앞으로 내 사람들과 다시 연락할 수 있으니 현재 수험생활에 충실하자는 마음으로 다독였습니다.

 

3. 과목별 학습 방법

 

   저의 모든 과목들의 공통적인 공부 방법은 ‘발췌독’입니다. 기본이론들을 정석으로 2회독 학습을 한 다음, 문제를 풀면서 발췌독 하는 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의 정독을 몇 회독씩 하는 것은 저에겐 너무 지루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2회독만 하더라도 기본적이고 중요한 틀은 대부분 잡힙니다. 문제를 풀면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 기본서를 발췌독하며 정리하면 몇 회독 한 것처럼 금세 지식들이 자리 잡아 있을 것입니다.

  

<국어>

   대학생 때 국어능력인증시험(TOKL)을 준비하면서 기본적인 어문규정들은 숙지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공무원 국어에서 암기해야 할 양은 토클보다 몇 배는 돼 보였습니다. 이에 한글맞춤법이나 표준어 규정, 표준 발음 등 공무원 빈출 파트는 따로 스캔하여 자주자주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국어의 범위가 워낙 넓다보니 한 번에 외우려 하기보다 조금씩 조금씩 눈에 익히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또한 휴대폰 어플을 사용하여 이동 시간이나 점심시간, 자기 전 틈틈이 국어 퀴즈를 풀기도 하였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싶으신 분은 다운 받아 활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모바일 한글달인 앱, 네이버 국어퀴즈)

  

ps. 수험교재&강사

이론정리: 알찬국어, 어문규정&현대문법(이상 배미진)

기출문제: 유형별 기출문제집(배미진)

모의고사: 이태종 모의고사, 강경욱 모의고사, 권기태 모의고사, 이장우 모의고사

 

<영어>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 있어 했던 과목이 영어입니다. 커리큘럼의 경우 저희 학교에 이리라 선생님이 강연을 오신 적이 있는데 그때 이리라 선생님을 접하고 기본적인 커리를 따랐습니다. 이리라 선생님이 어렵게 가르치시는 분이 아니라 초보분이 듣기에는 적합할 거라 생각합니다. 초반엔 너무 쉬워서 선생님을 바꿀까도 생각했지만 기본을 꼼꼼히 해서 나쁠 건 없다는 생각으로 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어휘의 경우 같이 공부하던 친구와 함께 보카바이블 교재로 단어 테스트를 매일매일 하였습니다. 매일 봐야하는 게 영어 단어입니다. 스터디를 선호하는 편이 아니지만 영단어만큼은 스터디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독해의 경우에는 지문을 잘 찾아보면 소재나 내용이 정말 재미있거나 유용한 것들이 있습니다. 저는 흥미 있는 지문을 복사하거나 스크랩하여 따로 공책에 모아 틈틈이 구문분석을 하였습니다. 지문의 내용이 재미있다 보니 지루하지 않고 분석하는 데도 능률이 오를 수 있었습니다. 문제를 많이 풀려고 하시기보다 제대로 풀어 꼼꼼하게 구문분석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또한 영어도 국어처럼 휴대폰 어플을 활용하였는데 휴대폰을 켜면 영어 단어가 뜨는 방식입니다. 사소한 것 같지만 1년 동안 하루에 3개씩만 보아도 1000개입니다. 휴대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모바일 켜자마자 영단어 앱)

 

ps. 수험교재&강사

이론정리: 테이크아웃 기초영문법, 리라클(이상 이리라)

어휘문법: 보카바이블(허민), 통문장 500, 달달달 영어문법요약집(이상 이리라), 영문법 900제(손진숙), 빈출 어휘·생활영어(이동기)

독해: 닥치고 술술술 300제(이리라), 유형별 기출문제집 독해편(이동기)

기출문제: 영역별 기출문제집(이리라)

모의고사: 한덕현 모의고사

 

<한국사>

   한국사 1급 자격증이 있어서 자신만만했는데 공무원 한국사는 한국사능력검정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이에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부터 다지자는 마음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초반엔 선우빈 선생님의 기본서와 기출로 공부하였으나 선생님의 강의 스타일이 저와는 많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전한길 선생님으로 전환하였는데, 선생님의 필기노트 강해는 강의 수는 짧았지만 100강이 넘는 기본서의 내용들이 다 담겨 있었고 스토리텔링과 함께 암기 팁까지 알려주는 알짜배기 강의였습니다. 필기노트 또한 두께는 얇지만 내용이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은 단권화에 최적화된 교재여서 마무리까지 필기노트만 수 회독을 하며 내용을 숙지하였습니다. 한국사처럼 내용이 방대한 과목은 단권화가 중요합니다. 서브노트든 뭐든 본인에게 맞는 교재를 찾아 그것만 반복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ps. 수험교재&강사

이론정리: 선우한국사(선우빈), 합격생 필기노트(전한길)

기출문제: 선우한국사 기출문제집(선우빈)

모의고사: 전한길 모의고사, 고종훈 모의고사, 강민성 모의고사

  

<사회복지>

   사회복지 전공자였고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도 취득한 상태여서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어대훈 선생님의 교재로 1급을 취득하였기 때문에 공무원 사회복지 또한 어대훈 선생님을 믿고 따랐습니다. 모르시는 분은 없겠지만 아직까지도 사회복지 과목의 1타는 어대훈 선생님입니다. 사회복지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어대훈 선생님의 커리를 정석대로 따른다면 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체크해주신 별표 위주로 공부하였고, 실강에서 진행했던 OX퀴즈를 오프라인 수강생들처럼 시간을 재고 풀었습니다. 답은 다른 종이에 체크하여 OX 공란을 시간 날 때마다 채우면서 해당 내용을 상기했습니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을 뽑는 시험에서 사회복지가 선택과목이다 보니, 수험생들이 공통과목에 비해 사회복지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습니다. 소홀히 하지 말고 늦어도 두 달 전부터라도 사회복지 과목에 비중을 두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수험교재&강사

이론정리: 휴먼사회복지학개론, 사회복지학 핵심요약노트, 사회복지학 법령특강(이상 어대훈)

기출문제: 해설짱 기출문제집(어대훈)

모의고사: 어대훈 모의고사

 

<행정법>

   접해본 적이 없어서 초반에 애를 많이 먹었던 과목입니다. 행정법은 큰 그림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써니 교재는 초장에 ‘숲그린’이라 하여 행정법의 큰 틀을 잡아놓은 게 있는데 초심자에게 정말 유용합니다. 중구난방으로 뒤섞일 수 있는 법 개념이나 판례들을 숲그린을 통해 정리, 보완하였습니다. 행정법은 처음에는 생소하지만 뼈대만 잡으면 흔히 말하는 효자과목이 됩니다. 나오는 부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일정 점수에 오르면 그 이하로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행정법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목차를 쭉 보시면서 틀을 잡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행정법은 소위 말하는 말장난 지문이 많기 때문에 OX로 훈련을 하면 지문에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기출 지문을 OX로 변형하여 지원해준 모바일 어플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다운받아 연습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모바일 써니행정법총론 앱)

 

ps. 수험교재&강사

이론정리: 써니행정법총론(박준철)

기출문제: 써니 기출문제집(박준철)

모의고사: 김진영 모의고사, 윤우혁 모의고사, 이형찬 모의고사

 

<모의고사>

   매달 각종 학원에서 시행하는 온라인 모의고사에 응시하였습니다(남부, 공단기, 윌비스, 해커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실전감각을 기르기 위해 판매되고 있는 모의고사를 사서 실제 시험장에서처럼 시간 맞춰 풀고 마킹까지 연습하였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OMR 카드 양식이 있습니다. 인쇄해서 모의고사를 풀 때마다 실제로 마킹 연습을 한다면 시험장에서 마킹 때문에 실수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추가로 유용한 수험사이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공무원저널’이라는 곳에서 유명 선생님들의 모의고사를 매주 연재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공무원저널을 통해 여러 선생님들의 문제를 선택적으로 풀면서 비용도 아끼고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공무원저널>수험자료실 http://www.psnews.co.kr/mybbs/bbs.html?bbs_code=pds)

 

4. 마치며

 

   공부하다 힘들 때면 저는 긍정적으로 자기암시를 걸었습니다. ‘나는 된다.’, ‘1년 뒤 사회복지공무원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처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저 자신을 잡아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묵묵히 공부하고 계실 수험생 여러분, 긍정적으로 나를 믿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나의 가족과 미래의 나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완주하시길 응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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