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지방교육행정직 9급 최종합격수기입니다!

cyer1227
조회113추천 02017.04.1804:26

안녕하세요 ^^

부족하지만 이 글을 보시는 수험생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저도 공부가 안될 때 수기를 읽으면서 용기를 얻곤 했었습니다. 스스로 작아보일 때도 많았고 현실을 도피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는 아무도 합격과 불합격을 확신할 수 없는 것같습니다. 또한 합격이 수많이 봐었던 모의고사들의 성적과도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수험기간이 2년정도 되고 올해 지방교육행정직 9급에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수험기간이 긴 만큼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습니다. 영어는 수능 문법과 단어의 기초 정도만 있었고, 국어 또한 가장 자신없는 과목이었으며, 국사도 기본지식이 없었습니다. 합격수기에 보면 단기합격하신 분들이 많던데 보통 영어와 국사 같은 주요과목에서 기본이 있으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하지만 저처럼 기본기가 많이 없으시더라도 시행착오를 줄이신다면 얼마든지 단기합격 또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수험생분들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라도 줄여들일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수 백개의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은

1.자신의 공부스타일을 찾아라

2.★회독수를 늘려라

3.★국어 영어 국사 주요과목을 먼저 공략하라

4.★기출문제를 소홀히 하지마라

5.스트레스를 최소화해라

6.규칙적인 생활, 끈기와 지속

7.마인드컨트롤(무조건 내가 합격한다는 신념)

등등이 있었습니다.

 

1. 처음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시는 분이라면 공부하는 기간에는 가족들과 친구들보다 더 자주 보게 될 각 과목당 선생님 선택을 신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했을 때 국어와 행정학 선생님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선생님께 드리는 애정과 비례해서 그 두 과목이 성적이 가장 잘 나왔습니다. 그 선생님의 커리를 따라가든 듣고 싶은 강의만 듣든 간에 상관없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분을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그리고 선택을 하셨다면 결혼한 부부라고 생각하고 한사람만 보고 끝까지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자주 바꾸게 되면 공부했던 것이 분산돼서 효율이 떨어집니다.

또한 자신이 회독수를 한과목씩 돌리는게 더 공부가 잘되는지 매일 여러과목을 보는게 더 잘되는지(물론 영어는 무조건 매일 봐야합니다), 스톱워치를 사용하는게 나은지 아닌지, 아침일찍이 좋은지 새벽늦게가 좋은지 등등 자신이 공부할 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과 장소와 시간을 찾고 잘 체크하셔서 그대로 하시길 바랍니다. 시험이 10시이기 때문에 너무 올빼미형이라면 시험치실 때 조실 수도 있으니까 적어도 9시 전에는 깨어있는 연습을 하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잠을 줄이면서 공부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체력이 좋으시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밤을 새거나 하는 무리한 행동은 그 주 전체를 망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깨어있는 시간을 최대한 맥시멈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8:30(9:00)시에 공부를 시작해서 11:00시 까지 평일에는 계속 버텨주려고 노력했고 토요일에는 2년차때부터 아는 분과 모의고사 스터디를 하면서 모의고사를 실제시간에 맞춰서 매 회 풀고 풀이했습니다. 저는 스톱워치를 사용하는 것이 더 긴장감이 들고 집중이 잘되었기 때문에 스톱워치로 최소 8시간 평균 10시간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아침과 오전에 영어 국어를 하였고 오후에 국사, 행법, 행학을 번갈아 가면서 한 과목씩 1회독을 했습니다.

 

2. 저는 2년 동안 각 과목당 8-9회독을 했었습니다. 혹시 8-9회독도 하지 않으시고 포기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다시한번 내가 이 시험에 정말 간절한가를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공무원시험은 아이큐테스트도 아니고 수능같이 사고력을 많이 요하는 시험도 아닙니다. 노력과 끈기, 성실함을 테스트하는 시험같습니다평균 8-10회독이 합격자분들이 하신 회독수라고 들었습니다. 이 회독수를 1년안에 채우느냐, 2년안에 채우느냐가 수험기간을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0회독만 다 채울 때까지 공부하고 다 채웠는 데도 합격하지 못한다면 이 길은 내 길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그만 둘 생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결국 10회독을 다 채운 과목은 없었지만 1회독을 하더라도 확실히 1회독을 하려고 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1회독에 너무 시간을 많이 투자하시지 마시고 처음엔 확실히 모르더라도 넘어가시고 회독수를 늘려서 내용을 여러번 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4회독 쯤 됐을 때는 기본적인 개요와 중요한 부분이 잡히기 때문에 그 때부터가 실질적인 공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요와 내용이 잡히면 모의고사도 함께 쳐봐도 좋습니다. (기출은 1회독부터 당연히 같이 풀기를 추천합니다)

회독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선택했던 방법은 단권화하기 였습니다. 기본서에 단권화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그 1000페이지가 넘는 기본서를 요약해서 한꺼번에 보는게 힘들었기 때문에 각 선생님들의 요약집을 사서 그 곳에 기본서의 내용, 강의내용, 기출문제, 모의고사 틀린 것 등등을 필기했습니다. 그렇게 스스로의 땀과 노력으로 만든 책을 여러번 계속해서 회독을 늘려주면 구멍이 생기지 않게 되고, 낯선 문제를 만나더라도 그 부분을 어디에 필기해서 내 것으로 만들 것인지 자료가 흩어지지 않고 한 곳으로 모이게 되기 때문에 수험생활동안 시달리는 불안감이라는 녀석을 조금은 불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국어는 선재마무리/ 영어는 혼자 문법노트,단어노트,독해매일풀기 / 국사는 전한길합격생필기노트 / 행정법은 전효진기본서 / 행정학은 김중규 압축노트를 사용하였습니다, 혹시 궁금해 하실까봐 적어보았습니다.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각자의 스타일이 다르니까요~)

 

3,4. 제가 알기로는 이번 시험이 조정점수제가 도입 된 지 3번째 시험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조정점수제의 도입으로 상대적으로 필수과목의 점수가 높지않으면 아무리 선택과목을 잘치더라도 합격이 힘듭니다. 그 중 영어의 중요성은 모든 수험생들이 입모아서 얘기하고 있습니다영어와 국어를 수험 초반에 잡으셔야합니다.(물론 원래 영어를 잘하셨다면 패스입니다^^)

시험이 1년정도 남아있는 분이시라면 공부시작 첫 3개월동안 영어만 아무리 어려운 시험이라도 80점 정도 안정권이 나올 수 있게 해놓으시면 그 해 시험 합격할 확률이 훨씬 높아 질거라고 생각합니다영어는 암기로만으로 성적을 올릴 수 없는 과목일 뿐더러 벼락치기도 안되고 공부할 때도 밑빠진 독 같다는 느낌으로 공부를 했던 과목입니다다른 과목에 비해서 실제 시험이 시중 모의고사보다 어렵게 나오는 과목이기도 합니다.(올해 지방직은 예외) 하지만 계단식으로 오르는 과목이기 떄문에 정체기간이 길더라도 다왔다고 생각하고 수직상승할 떄 까지 끝까지 밀어붙이시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보카바이블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mp3파일을 다운받아서 매일 들으면서 단어와 익숙해 지려고 노력했고, 보카스터디도 하면서 보카를 소홀히 하지않았고, 문법은 강의듣고 노트를 만들었고 개념 밑에는 틀렸던 문법문제를 예제로 넣어서 정리하였습니다. 독해는 시중에 파는 공무원영어교제를 거의 다 풀었습니다.(이동기, 이리라, 신성일, 조은정, 강수정, 공단기 모고 등..) 하지만 제가 여기서 놓쳤던 부분은 양만 늘리려고 하고 정확성을 키우지 않았던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주제찾기 문제에서 앞문장과 뒷문장만 읽고 그 두문장을 이어서 주제를 찾아라고 가르쳐주시는 강사분들이 많으십니다. 그 방법이 적용이 될 만큼 고수시라면 그렇게 하는게 맞겠지만 그렇게만 읽고는 문제적중률이 낮으시다면 요령을 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요령을 버리고 초시계를 치우고 한 지문이라도 내가 이 지문을 보지 않고도 그 지문의 내용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문장 한문장 한문장 숙지를 하면서 독해능력을 키우셔야 합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거북이 같고 답답하시겠지만 이런 훈련을 꾸준히 해주면 언젠가는 앞문장 뒷문장만 해석해도 답을 유추할 수 있는 실력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늦게 깨달아서 끝에서야 한 문제를 풀더라도 푸는 것에 치중하지 않고 꼼꼼히 해석하고 모르는 문장이나 구문을 정리하고 숙지했습니다. 다소 시간이 오래걸렸지만 공부에는 요령이 없다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또한 저는 처음 1,2회독 때는 기출문제에는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이 것은 큰 실수 였습니다. 실제 시험은 기본서로 보는게 아니라 문제로 푼다는 것을 염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특히 행정법이나 행정학같은 과목은 기출문제만 열심히 풀어도 80이상은 나온다고 고수분들은 말씀하십니다. 처음부터 기출문제를 기본서뒤에 있는 것이라도 접하시고 푸시면서 익숙해지세요. 기출문제만! 하는 것은 물론 비추천이지만 기출문제도! 모른다면 그건 수험생의 자세가 아닙니다. 기본서에만 얽메어 있지 마시고 기출문제와 병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쉬워진 부분은 엑스표를 쳐가면서 점점 봐야할 양을 줄이시고 그렇게 줄여진 부분을 '단권화'시키는 책으로 옮겨 적으면 두말할 것 없이 좋습니다. 내가 약하고 모르는 부분이 한눈에 보이니 말이죠.

 

5,6,7.

저는 공부를 하면서 지식이 늘어난다는 느낌도 물론 있었지만 조금 거창하게 말해서 인생을 배운 것 같습니다. 공부는 머리좋은 사람이 잘하는 것이 아니라 끈기 있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순간의 집중이 아니라 그 집중의 지속이 중요했고 그렇게 하기 위해선 마인드 컨트롤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말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 것입니다. 자신과 타협도 자꾸만 하게되고 자기와의 싸움의 연속입니다. 저 또한 그랬고 아무리 긍정적이신 분이라도 슬럼프 한번 쯤은 겪어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두워지고 마음이 소용돌이 치더라도 마음 그 중심에는 '나는 공무원이 무조건 된다'는 생각을 절대절대 놓지 마세요. 저는 흔들릴 때마다 주문처럼 나는 공무원이다 나는 최고다 라고 무너지는 마음한테 억지로라도 겨우 한마디씩 하면서 마인드 컨드롤을 했습니다.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 친구를 만나거나 친구조차 만나고 싶지 않을 땐 혼자 푹 쉬거나 하는 방법들이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도서관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는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꼭 정독이 아니더라도 읽고싶은 부분만 찾아가면서 말이죠. 그리고 저희보다 더 치열하게 살았었고 살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자기계발서도 추천드립니다. 지금 성공하신 분들은 다 저희만큼의 아니 그 이상의 노력을 거쳐서 그 자리까지 왔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나도 저 분들처럼 되어가고 있는 과정인 거구나 하는 마음이 생기고 불안이 사라졌습니다저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정말정말 아무리해도 공부가 되지 않고 너무 힘들때는 책읽는 곳으로 가서 머리를 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생을 보는 관점도 많이 바꼈고 지금은 합격 불합격이 성공과 실패의 기준인 듯 하지만 합격도 불합격도 내 인생에선 하나의 점일 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최선을 다하되 부담은 많이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 길이 맞냐 아닌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 맞는 선택이었다고 증명해보이도록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자기 스타일을 잘 파악하시고 좋은 선생님을 선택하시고 매일 꾸준한 노력을 하시고 지칠 때 자신을 잘 다독여 주시고(맛있는 음식먹기, 책읽기, 음악듣기, 운동하기 등 그저 푹 퍼지기 보다는 생산적인 일을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너무 오래 퍼져있으면 다시 패턴으로 돌아가기 힘들어 집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시키시면서 공부하시면 결국에는 좋은 결과로 보답받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혼자서 끙끙 앓지 마시고 부모님이나 주변 공부잘하는 친구들에게 도움도 청해보고 카페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고비마다 지혜로운 해결책을 찾으시면서 남은 기간 꼭 알차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불과 몇달전 수험생으로 살았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시험을 위해 고생하고 계시는 지 잘 알고 있습니다! 각자 사정도 많으실 것이고 공부를 하며 건강도 많이 상하신 분들도 계실텐데 몸이 버텨주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건강 첫번째로 챙기시고 !!! 몸 약하신 분들은 30분이라도 시간내서 꼭 운동하세요(저도 자주 아파서 매일 30분 운동장을 뛰었습니다) !!!! 이선재쌤이 시험이 다가오면 간절함은 모두가 같기 때문에 진짜 시험을 잘치는 분은 자존감이 강한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정말 공감이 되는 것이 양이 너무 많은 시험이다 보니까 시험 전날 까지도 내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게 느껴지고 처음봤던 부분이 생기고 까먹었던 부분들이 보이기 때문에 정말 불안의 최고조가 됩니다. 하지만 그 불안을 잘 다스리시고 자신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가 스스로 믿으시고 흔들리지 않으신다면 그 순간에도 한글자라도 더 보실수 있기 때문에 그 때 외우시면 시험치러 가서는 절대 틀리지 않습니다. 그 전날 봤던 문제니까요. 흔들리지 마시고 이 시험을 계기로 더 강해지시면서 꼭 합격하세요!!!!!!!!!!!! 

꼭 합격하실 거에요!!!!!!!!!!!!!!!!!!!!!! 파이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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