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이번 2017년 지방직 7급 일반행정직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hangguturi
조회410추천 32017.05.0409:33

안녕하세요!

저는 모자란 실력에도 불구하고 운이 많이 따라주어 이번 2017년 지방직 7급 일반행정직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잘하시고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시는 이곳에 글을 올리는 일이 조심스럽게 느껴지지만... 딱 한

분의 수험생분께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 감히 합격수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했는지와 이 글을 읽어주실 수험생분들께서 어떻게 하시면 앞으로 좀 더 효과적으로

공부하실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합격에 이르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고 딱‘정답’이다 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들은 참고 정도만 해주시고,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서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직접 적용

및 보완해가시며 방향을 잘 잡고 나아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 공부 교재.강의 및 방법

1) 국어

교재:

선재국어 마무리

선재국어 기본서 4권 사자성어 부분

선재국어 기출문제집의 문학.비문학을 제외한 부분들

영보이 국어 기출문제집 1/3 정도

선재국어 나침반 모의고사 시즌2 약 5회분 정도

최신 1개년 기출문제

강의: 선재국어 이론강의 문학.비문학을 제외한 부분들 수강

방법: 국어는 선재국어 마무리 교재와 선재국어 기출문제집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능 언어영역때부터 국어는 항상 발목을 잡는 과목으로 재미가 없고 어려웠습니다. 공무원 국어도

60~90점을 오르락 내리락 할 만큼

점수 등락이 빈번하였고, 7급 7과목 중에서 가장 자신없는 과목을 꼽으라고 한다면 국어라고 하고 싶을 만큼

어렵고 지루했습니다. 선재국어 마무리 교재를 틈틈이 보면서 그래도 중요한 것을 먼저 익히자는 생각에

기출문제집을 반복해 풀고 암기했습니다.

작년 지방7급이 끝난 시점부터 올해 지방7급까지 약 1년의 시간 동안 국어 기출문제집을 3-4회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기출 문제의 논점은 절대 놓쳐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기출지문자체는 물론이고 해설까지도 꼼꼼하게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재국어 기출문제집을 몇 번 보다가 우연히 인터넷으로 '영보이 국어'라는 교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지방직

시험을 마치고 고용노동부 추가채용 시험을 앞두고 영보이 국어 기출문제집도 구매하여 준비 시간이 짧아 어쩔 수

없이 제가 취약한 부분들만 발췌하여 읽어보는 방식을 취하여 활용하였습니다. 4주간의 단기간 공부가 아닌 6개월

이상 장기간 공부였다면 영보이 국어 교재 전체 내용을 기본 기출문제집으로 삼아 공부하고 싶을 만큼 무척

참신하고 내용이 알찬 교재였습니다.

그리고 궁금한 점이 생겨 e-mail로 문의를 드렸더니 저자분께서 무척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자세한 조언을 주셔

자신감을 얻고 공부의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중에 나와있는 기존의

국어 기출문제집과는 차별화된 점이 시험장에서 승부를 가를 수 있는 헷갈리는 부분에 대해 기억이 오래갈 수

있도록 신박하고 재미있는 암기 방법들이 상당히 많이 담겨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늘 재미없던 국어

공부를 조금이라도 덜 지루하고, 동시에 효과적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영보이 국어' 교재로

접하기 전 지방직7급에서는 75점의 점수를 받았지만 추가채용을 준비하며 불과 4주만에 10점을 올려 고용노동부

7급 추가채용에서는 85점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영보이 국어' 교재의 도움이 매우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재 집필로 바쁘실텐데도 장문의 상담글을 보내주신 저자님께 지면을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자성어는 반드시 출제가 되고, 공부만 하면 거의 맞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선재국어 4권의 사자성어 부분을

지나칠 정도로 많이 반복하였습니다. 사자성어는 쉬워서 몇번만 봐도 득점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제 머리를 믿을 수가 없어서

그냥 길을 걸을 때나 자기 전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계속 반복했습니다. 아마 10번 이상 읽고 암기한 것

같은데, 제 기억으로는 실전 시험에서 사자성어는 늘 다 맞혔던 것 같습니다.

한자는 공부를 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늘 논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공무원시험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전에 공무원 책이 아니라 그냥 개별 한자로 되어있는 책을 구하여 3급 수준 정도의 한자는 읽을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오히려 공무원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면서는 한자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일부러 안 한 것은 아니고 7과목을

공부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우선순위에서 밀려서 하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도 사자성어를 공부할 때 4글자를 한자어로 익혔고, 3급 수준의 한자를 읽을 정도의 기초적인 지식은

있어서인지 어쩔 때는 시험장에서 한자를 다 맞히는 경우도 있었고 적어도 2개 중 1개는 맞혔던 거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한자 공부는 아예 안 하시는 것은 좀 위험하실 수 있고, 선재 4권에 (혹은 본인이 보시는 기본서의)

나와있는 한자 부분 정도만 공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의고사는 선재국어 나침반을 5회분 정도 풀어보았으나, 역시나 타 과목을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나머지

부분들은 풀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선재국어 모의고사 정도는 풀어보시는 편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전 과목에 공통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보고계신 기출문제집에 수록되어있지 않은 최신

치러진 기출문제들을 시험장에 들어가시기 전에 꼭 챙겨보시고 들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인의 현재 실력도 점검할 수가 있고 또 실전 시험에서도 다시 출제될 확률이 높은 논점들이 최신 기출문제에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국어는 75점을 받았습니다.

2) 영어

교재: 신성일 기본서의 단어.숙어, 신성일 문법 555, 손진숙 문법 900제, 기출문제

강의: 신성일 이론 문법파트

방법: 올해는 국가직 7급에서 영어가 인증시험으로 대체가 되어 원래 목표했던 국가직을 중심으로 준비하다보니

영어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인증시험을 준비할 때 잠깐 공부를 하고 국가직 7급까지 쭉 영어를 손 놓고 있다가 지방직 대비로 문법과 독해를

합쳐 하루에 1시간 정도 약 보름 정도 공부하고 지방직 시험을 치렀습니다.

올해는 영어를 제대로 하지 않아 드릴 말씀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조금 알려드려 보자면, 단어.숙어.생활영어는 믿을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정해서 그것만 계속해서 반복

암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까지 10회독을 넘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해는 논리나 스킬을 강조하는 강사님들도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해석을 정확히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탄탄한 논리와 입이 떡 벌어지는 스킬을 장착하고 있다고 해도 영어문장을 우리말 뜻으로 머릿속에서

해석할 줄 모른다면 문제를 푸는 것이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영어점수가 들쭉날쭉하신분이 계시다면 영어 해석연습을 하는데 시간을 투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법은 기본 이론을 최소한으로 익힌 후에는 ox문제 혹은 객관식 문제등을 풀어보시며

문제에 적용해보는 훈련을 여러번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시험에서는 단어에서 1문제, 문법에서 4문제, 독해에서 1문제를 틀려

영어는 70점을 받았습니다.

3) 한국사

교재: 전한길 필기노트, 신영식 해동한국사 기출문제집, 고종훈 모의고사 시즌2 1/2 정도

강의:

노범석 이론

노범석 근현대사 인물사 무료특강

오태진 근현대사 이론,

전한길 5.0

전한길 필기노트

방법: 한국사는 전한길 필기노트를 기본 이론서로 정하고 반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잘 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1-2회독 정도만 했고 약한 부분은 6-7회독 이상을 했습니다.

정확하게 내가 어디를 잘하고 어디를 못하는지를 파악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느낌으로

대략적인 파악은 되실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경중을 두지 않고 다 읽어가시는 것 보다 본인의 약점 부분을 집중적으로 읽고, 암기하시는 것이 시간

대비 얻어가는 것이 좀 더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밑에 말씀드릴 내용인데, 기출문제집은 해동한국사에 대만족을 하며 보았고, 기본이론서 삼아 볼 책으로는 전한길

필기노트 역시 크게 만족을 하며 보았습니다.

적게는 5과목, 많게는 8과목까지 공부하셔야 하는 수험생분들께 130페이지분량으로 출제가능한 논점들을 모두

담은 한국사 필기노트 교재는 참으로 고맙고 꼭 필요한 교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서나 요약서로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 교재가 큰 도움이 되실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강사님들이 요약서를 출간하시지만 과연 전한길 선생님이 은퇴하지 않으시는 한 필기노트를 뛰어넘는 교재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좋았습니다.

한국사 문제는 대부분 단순암기로 해결되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사 강의를 듣는 것이 과연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노범석 선생님 이론강의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고 이해가 잘 되어 결국 다

들었습니다. 그냥 음악듣는 것보다 재미있을 때도 있어서 빨래를 하거나 방청소를 할 때나 식사를 할 때 수시로

틀어두고 반복해 들었습니다. 이론강의 자체로 사실 득점에 다이렉트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사의

흐름과 큰 틀을 잡는데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노범석 선생님께 무척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전한길 선생님 5.0 강의와 교재는 2016년에 공부한 것이고, 올해인 2017년에는 필기노트 강의와 필기노트 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집은 문제수가 적지도, 지나치게 많지도 않은 해동한국사 기출문제집으로 하였습니다.

사실 기출문제집은 해설보다는 보기 지문 자체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책을 보셔도 대동소이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약 2500문제 정도의 적당한 문제가 들어가있고, 전과목을 통틀어 톱클래스급이라 생각되는 간결.명료한 수준급

해설이 있어서 아주 만족하며 해동한국사 기출문제집을 반복.암기하였습니다.

신영식 선생님의 강의는 따로 들어본 적이 없지만 누가 기출문제집 추천을 부탁한다면 망설임 없이 해동한국사

기출문제집을추천하고 싶습니다.

한국사는 95점을 받았습니다.

4) 헌법

교재: 황남기 기출문제집(기본, 심화 둘 다), 김현석 최신판례 ox, 김현석 꼬마헌법(조문집), 최신 기출문제 all

강의: 황남기 이론

방법: 헌법은 수험기간 동안 전 과목을 통틀어 기출문제집을 가장 많이 반복한 과목이었습니다.

황남기 기출문제집의 경우 약 1,500문제가 실려있는데, 제가 머리가 나쁜 것인지 아니면 누구나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회독수를 높이고 암기를 해도 틀리는 문제가 계속 나왔습니다. 심지어 10회독이 넘어가도

틀리는 문제가 생겼을 정도였습미다.

다만, 자꾸 틀리는 문제는 가만히 쳐다보면서 이것을 어떻게 기억해야 헷갈리지 않고 기억을 오래 가져갈 수

있을까? 하면서 나름의 엉뚱하지만 스스로에게 납득이 되는 논리를 만들고, 그것도 안 되면 앞글자 따기나

연상기법등을 통해 암기하려고 노력했던 지문들은 또 틀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좀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고심고심하며 그런 암기 연결고리(?) 같은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수험생활 중 몇 안되는 즐거운 과정이었고, 결정적으로 시험장에서도 헷갈리는 문제들을 맞히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올해 세무직7급에 합격한 지인분과 대화를 나누어 보니 만약 다시 공부한다면 이렇게

헷갈리고 암기가 안되는 부분들을 어떻게 해서든 하나하나 기억하고 정복해가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시험준비에

있어 시험 막판에 가서 불안해지지 않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는 말씀도 해주셨던 적이 있습니다.

요즘 법과목이 조금씩 어려워지는 추세가 분명해보여서 오로지 기출문제집만 반복하시는 것보다는 이론서 혹은

요약서 등을 병행하여 공부하시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1시간당 30페이지 이상씩 이해하며 읽으실 수 있는 분이시라면 기본서를 보시고, 그렇지 않으시다면 기본서

페이지 수의 1/3 정도 되는 요약서를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개인적 소견일뿐이라서

참고정도만 하신 뒤 좋은 결정을 내리시길 바라겠습니다.

기존 기출문제집의 지문들과 최신판례 지문들이 재출제 되었을 때 절대 틀리지 않고 반드시 맞힌다고 생각하시고,

그 외의 부분에서 나오는 경우엔 운이 좋으면 맞히고 운이 없으면 틀린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이 수험학적으로

현실적인 계산인 것 같습니다.

기본교재와 기출문제집에 실려있지 않은, 생소한 내용이 어느 부분에서 어땋게 나올지는 수험의 천재라는

강사님들도 예측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 생각입니다.

그러니 여러 과목을 제한된 기간에 공부하셔야 하는 수험생분들께서는 우선순위가 확실한 기출문제집의 지문들과

최신 1개년치 판례들을 (가능하시면 최신 5개년치 판례들까지 결론위주로 반복해주시면 더욱 안전할 것 같습니다.

최신판례는 대학교 헌법 교수님들의 연구가 끝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결론만 콤팩트하게 알아도 대부분 맞힐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한 반복하고 시험장에 가신다는 쪽으로 공부를 진행해 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헌법은 90점을 받았습니다.

5) 행정법총론:

교재: 박준철 기본서, 김종석 기출문제집, 1개년 최신판례, 최신 기출문제 all


강의: 박준철 이론

방법: 행정법총론은 공부를 시작할 무렵에는 기본서 중심으로 몇차례 회독을 하고 공부 막판으로 가면서는

기출지문들을 ‘정확히’ 정리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헌법과는 다르게 행정법은 시험장에서 만나는 지문 자체가 난해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극도의 긴장감과 시간압박 속에서 시험장에서 기출지문을 만나게 되면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것보다는 본능적으로

답을 고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타 과목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행정법이 특히 시험장에서 온전한 이해가 아닌

느낌과 감각, 결정적 단서들을 캐치해 순식간에 정답을 골라내는, 그런 약간은 표현하기 힘든 방법으로

풀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이 같은 풀이방법은 사실 타 과목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행정법만큼은 이런 본능적으로 답을 고른다는 부분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좀 이상한 표현이지만 본능적으로 답을 고른다는 것을 풀어서 말씀드리면 기출보기지문 자체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하시면 시험장에서 만나는 보기지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파악이 없어도 정답을 고르실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기출지문을 하나하나 분해하여 낱개로 떨어뜨려서 내 나름의 이해는 물론이고(굳이 힘들게

강사님들이 알려주시는 논리로 이해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출제위원들은 제가 법학적.논리적으로 말이

되는지, 아무 논리없이 그냥 시험을 위해 엉뚱한 논리를 통해 이해했는지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능적 풀이를 위해 어떻게든 결론이나 키워드 등을 확실하게 암기하여 헷갈리지 않게 만들어두고 넘어갔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행정법 시험을 보다보면 지문 자체가 난해하게 느껴지고 좀 어렵게도 느껴지는데,

판례의 결론과 키워드 등을 확실하게(좀 유치한 암기방법이나 두문자나 연상기법 등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기억하고 있다면 의외로 쉽게 정답을 고르게 되고 정답률도 매우 높일 수 있었습니다.

행정법 자체는 쉬운 과목도 아니고 단일 법전도 없는 어쩌면 실체가 없는 추상적인 법처럼 느껴지지만 그냥

객관식 시험에 맞게 키워드와 결론을 달달 외우고 들어가자, 대신 그것을 정말 확실하게! 이런 생각으로

준비하시면 행정법 고득점도 가능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정법은 95점을 받았습니다.

5.5) 행정법각론

교재: 황남기 기출문제집, 1개년 최신판례, 최신 기출문제 all

강의: X

방법: 행정법각론은 기출문제가 반복.결합되어 출제되는 경우가 7과목을 통틀어 가장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요약서나 기본서 등을 일부러 안 봤습니다. 강의 또한 따로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요약서나 기본서에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은 분량의 내용이 실려있는 것 같았습니다.

행정법각론 한 과목만 보는 시험이라면 당연히 500쪽이 넘는 기본서의 모든 내용을 다 외우려고 덤벼드는 것이

맞지만 7과목을 보는 현 시험 체제에서는 하루에 할 수 있는 공부 시간, 1년에 할 수 있는 공부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장 다시 출제될 확률이 높은 기출문제집에 올인하는 방법을 취했습니다.

합격후 시간을 보내다가 수험생활 중 그래도 내가 잘 한 선택은 무엇이 있었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각론을

기출문제집만 본 것! 이것을 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본인을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에, 하루 공부시간과 공부량이 엄청난 분이 아닌, 평범한 수험생이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이라면 되도록 각론은 기출문제집 중심으로, 대신 기출문제집 만큼은 확실하게 공부하고 가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6) 행정학


교재: 김중규 압축 선행정학, 김중규 기출문제집, 최신 기출문제 all

강의: 김중규 이론

방법: 행정학은 압축 선행정학을 기본서로 정하고 공부의 비중 자체는 기출문제집에 좀 더 두고 진행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행정학은 기본서나 기출문제집에서 벗어나게 나오는 문제들이 몇문제는 어쩔 수 없이 어느

시험이든지 반드시 존재하고, 그런 문제들을 공부해서 맞히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선

기본교재와 기출문제집에서 다룬 내용 만큼은 여러번 반복하고 암기하여 확실히 맞히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시험장에 처음 본 내용이나 너무 생소한 내용이 나왔을 때에도 평소 기본서, 요약서, 기출문제집 등을 차분하게

반복하여 공부하고 가신다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행정학 객관식문제를 찍는 요령이 약간은 생겨서 찍어서

맞히는 경우도 의외로 많이 생기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험을 치르고 리뷰를 하다보면, 고난도 문제.예상외 문제 등으로 틀려도 된다고 하는 것을 되레 맞히고,

정작 반드시 맞혀야 하는 그런 기본문제들을 틀린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부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이기도 했지만, 이 글을 읽어주시는 수험생분들께서는 부디 행정학에서 기본적으로 주는 문제에선 틀리지

않으시고, 고난도 문제들을 갖가지 수단을 동원하셔 맞히신다면 행정학때문에 불합격하시지는 않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저에게 다시 공부를 하라고 해도 압축 선행정학과 기출문제집 이렇게 두 권만 공부할 것 같습니다.

행정학은 75점을 받았습니다.

7) 지방자치론

교재: 신용한 지방자치법 조문집, 신용한 기출문제집, 최신 기출문제 all

강의: X

방법: 지방자치론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연스럽게 행정학 역시 미리 공부해보셨을 것입니다.

지방자치론은 행정학 7단원의 지방자치 파트가 약간 심화된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따로 강의를 수강하지는

않고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구매하여 혼자 공부했습니다.

기본서는 너무 지엽적인 내용들이 많이 실려있고 양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문집을 위주로 보았는데요, 조문집

역시 중요도가 다를 것이라 생각이 들어 전체 내용을 무작정 읽지는 않고 조문집 날개부분의 기출 오엑스를

집중적으로 읽어보았습니다.

국가직 이후 지방직까지 시간이 4주밖에 남지 않은 상태여서 기출문제집을 여러번 회독 하지는 못 했고, 한 번

정도 확실히 풀며 그 과정에서 모르는 내용들을 형광펜으로 밑줄을 쳐 둔 뒤에 시험 보기 2일 전부터 한 번 더 읽고

들어갔습니다. 시험장으로 이동하는 전날, 열차안에서 지방자치론책을 정신없이 읽어가며 갔던 기억이 납니다.

지방직에서는 경제학보다 최소 10~15분 정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지방자치론을 선택하시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경제학이 상당 수준에 이르셔서 딱히 더 공부를 안 해도 90점 이상이 안정적으로 나온다

하시는 분은 경제학을 하시는 편이 더 좋은 선택이 되실 것 같기도 합니다.

지방자치론은 85점을 받았습니다.

2. 드리고 싶은 말씀들

과목별로 말씀드린 것 이외에 추가적으로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들이 좀 더 남아서 '드리고 싶은 말씀들'이라

제목을 붙이고 밑에서 좀 더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본인의 체력을 잘 고려하시고 거기에 맞추어 생활하시고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수험기간 중 합격기를

많이 읽어보았지만 대부분 합격생분들은 단시간 수면을 취하고 장시간 공부를 하셨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납니다.

가장 정석적이고 당연한 합격의 조건임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타고난 체력, 의지력, 집중력

등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체력, 의지력은 사실 타고나는 부분이 매우 크기 때문에 본인이 독하게


마음먹는다고 하여 바꾸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몇달 만에 하루 종일 죽어라 공부해서 합격하신 분의 수기를 보고,

나도 그렇게 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체력이 약한 분이 잠을 줄이고 무리하게 공부하신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공산이 매우 클 것 같습니다. 공무원시험이 객관식유형으로 계속 유지되기만 해주면 체력이 약하신 분도,

강철의지가 아니신 분도, 본인이 하루에 할 수 있는 만큼의 공부량을 정하여 큰 슬럼프 없이 꾸준히만 해

나가신다면 기간이 좀 걸리더라도 결국엔 합격하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걷기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셔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시며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되도록 멀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니 스마트폰도 인터넷도 별 재미가

없어졌는데, 수험생활 중에는 즐거운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잠시만 해도 멈추기가

힘들었습니다.

1-2시간 하는 것이 합격/불합격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 사용 후에는 잔상이 남고, 다시 공부에

몰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능하시면 인터넷은 최신기출을 구할 때나 시험 공고와

약간의 수험뉴스 등을 확인하는 용도로 1주일 1회 1시간 정도 사용하시며 멀리해주시고, 스마트폰은 피처폰으로

바꾸시거나 정지하시면 상상이상으로 공부시간 확보와 집중력 강화에 도움이 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적절히 절제하며 공부용도 위주로 유용하게 활용하시는 분이라면 원래 제 말씀을 들으시기

보다는 기존에 하시던 대로 하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3) 무작정 읽으시는 인풋식 방식보다는 무엇이었지 하며 인출을 해내는 아웃풋 방식으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시험이 코앞에 다가온 경우엔 눈에 바르는 식으로 죽죽 읽어 단기 기억에만 담아 두어도 시험장에서 기억이 많이

살아있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장시간 앞두고 공부할 때는 이러한 인출방식의 공부가 기억을 오래가게 해준다고

합니다. 스스로 암기해야할 부분에 빈칸을 뚫어도 좋고, 문제집의 정답을 맞혀보는 것으로도 인출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4) 강의를 많이 들으시기 보다는 되도록 스스로 교재를 읽는 시간을 확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사님의 도움

없이 이 내용이 왜 그런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기억을 이어갈지 고민해보고 이것과 저것이 어떤 측면에서 다른

것인지 비슷한지 등을 어설프지만 부딪혀보고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실력이 상승한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는 것은 나 자신,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나의 머릿속 지식뿐입니다. 나의 머릿속에 내용을

저장하는 것은 내 스스로 했을 때 가장 확실하게 담아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여러가지 책을 보시는 것보다 한 권에서 두 권정도의 책만 반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극히 일부의 천재형

수험생들을 제외하고는 제 생각에 불과하지만 아마도 수험생들의 두뇌는 비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범한

두뇌라면 현실적으로 실현가능한 분량을 설정하고 그것을 수차례 반복하는 것이 기억을 확실하게 하고,

시험장에서 정확히 정답을 고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과목당 꼭 봐야할 책만 최소한으로

정하여 그것만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공무원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인

객관식 시험의 특성상 50의 내용을 90%의 정확도로 알고 있는 것이, 100의 내용을 60-70%의 정확도로 알고 있는

것보다 고득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6) 예상문제보다는 기출문제를 우선해서 공부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무원 문제가 공개된 지도 10년이

넘었기 때문에 축적된 공개 기출문제만해도 굉장히 많습니다. 학습의 우선순위에서 기출문제를 넘어설 수 있는

것은 극히 적습니다. 정상적으로 공부하신다면 기본서 혹은 요약서 + 기출문제집을 정해진 기간까지 완성하는

것도 엄청나게 힘든 일이라 생각하기에, 예상문제는 정말 더이상 볼 것이 없다 싶을 정도가 되셨을 때 시작하셔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 수험기간 동안 큰 도움이 되었던 사이트가 있습니다. taeinedu.com 라는

공무원 온라인 문제풀이 사이트입니다. 합격후 대화를 나누어 보니 합격생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사이트는 그동안 출제된 각종 기출문제들을 모으고, 그에 대한 해설까지 꼼꼼히 달려있으며, 기출문제를 모의고사

형태로 출력해서 풀어볼 수도 있는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한 곳입니다. 수험기간에 운 좋게 사이트 운영자님과

인연이 닿아 공부 기간 수십 차례 상담을 받으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언제나 친절하고도 진정으로

도움이 되게 방향을 잡아주신 태인에듀 운영자님께 너무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위 사이트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출문제집 한권 구매에도 3-4만원 기본인데, 비용 지출 없이

편리하게 PC.모바일 풀이도 가능하니 한 번 방문해보시면 막막한 수험생활에 숨통이 트이는 계기가 되어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7) 내가 잘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최대한 구분하고 표시하여 모르는 부분을 집중 공략하는

방법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모르는 것을

찾아 내는 일부터가 만만치 않고 내가 아는 것이

앞으로도 쭉 내 머릿속에 있을지도 하염없이 의심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나 자신을 믿고 내가 모르는 것을

최대한 구별해 내고, 어느 정도 아는 것 같은 부분은 안 읽거나 최대한 적게 읽는 것에서 남들과 결정적인 격차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는 것을 추려내고 그것들을 반복하고, 거기서 다시 모르는 것을 추려내고 더


반복하고, 이 과정을 수험기간 내내 수행하시면 누구보다 효율적인 공부를 하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3. 부족한 수기를 마치며

우선 귀중한 시간을 쪼개 글재주 없는 저의 수기를 읽어주신 수험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서두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부방법이라는 것은 천차만별이고 개인차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저의 수기 내용 역시

참고하시는

정도로만 가볍게 받아들여주셨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이상하고 허접해보일지언정 있는 그대로 전달해드리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어 최대한 가감없이 솔직하게 적어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저 자신이

아직 미숙하고 불완전하여, 뜻하지 않게 불쾌하게 들리실 수 있는 부분들을 적었을까 깊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조심스레 부탁드려봅니다...

최종합격했던 지방직 시험 전날에도 저 자신이

합격할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도 확신도 없었습니다. 지금와 생각해보면 보이지 않는 결과에 누가 더 강한 확신을

갖고, 최대한 불안을 억누르며 본인을 믿고 나아가느냐 하는 것이 합격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존경하는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과 곧 합격할 하나뿐인 동생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읽어주신 수험생분들께

감사드리고 내년 시험에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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