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저의 20대에 중심을 차지했던 공부 일기를 남기고자, 그리고 저처럼 마음 고생했을 수험생들께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수기를 작성해봅니다.
글재주가 없어 간추리지 못하고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필요한 부분만 골라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 소개
수험기간
2015.01. ~ 2017.10. (2년 10개월, 이전 컴활 공부까지 합치면 3년, 실질 열공 시기는 1년 3개월)
공부장소
2015.01. ~ 2016.06. 대학 도서관, 동네도서관 (첫 1년 6개월, 허송세월 보낸 시기)
2016.07. ~ 2017.06. 노량진 실강 (처음으로 열공)
2017.07. ~ 2017.10. 대학 도서관 (하반기에 최종 합격)
하루평균 공부시간
2015.01. ~ 2016.06. 하루 평균 2~3시간? 매일 데이트하고 공부 안함 아예 공부 안한 날도 많음
2016.07. ~ 2017.06. 하루 약 10시간. 일주일 기준 5.5일정도 공부
2017.07. ~ 2017.10. 하루 약 12시간. 일주일 기준 6.5~6.8일 정도 공부
시간배분 국어(13), 영어(32), 한국사(15), 사회(20), 행정학(13)
시험 때 푼 순서
국-영-한-행학-사회
(원점수 과목을 처음에 풀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첫 장에서 긴장해서 국어 엄청 쉬운 문제 2개나 틀렸거든요.ㅜㅜ)
시험점수 396.85 (관세직 커트라인 385.84)
선택과목 사회, 행정학
자격증 컴퓨터 활용능력 1급 (수험시작 전 2014년 겨울에 공부, 2015년 취득. 하지만 국가직이라 가산점 활용x)
베이스 고등학교 때 국어1등급, 영어 1등급후 ~ 2등급초. 이과여서 한국사(특히 근현대사), 사회, 행정학은 베이스x.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
사범대 진학 후 당연히 임용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대학생활을 보냈습니다. 교생실습 후 교직이 저랑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지만 부모님의 뜻에 따라 임용을 더 공부했고 실패 후 취준생을 거쳐 공무원 공부는 떠밀리듯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공부를 시작할 때 공무원 시험을 얕잡아봤고, 열정도 없어 수험기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2. 내가 생각하는 합격 노하우
- 스터디 플래너 활용(+암기노트)
저는 스터디 플래너를 매번 한 달도 못 채우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합격의 1등 공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페이지에 하루만 있어 넉넉히 적을 수 있는 플래너를 활용해 매일 아침 계획을 꼼꼼히 적었습니다.
(하루 계획 예) 국어 하프, 강의 복습, 한자&고유어 스터디, 사자성어 스터디, 영어 하프, 하프 복습, 영단어 Day 10-11 스터디, 한국사 55-56강, 강의 복습, 기출, 행정학 40-41강, 기출, 사회 20강, 기출, 운동
달성한 계획은 형광펜으로 색칠했고, 월-토는 스케줄을 채우고 일요일에는 월-토 내용을 복습하거나 못한 부분을 공부했습니다.
저는 플래너를 암기노트로도 활용했는데, 빈 공간에 매일 잘 암기 못했던 부분을 적어두고 다른 공부할 때에도 틈틈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암기노트를 따로 만들면 만드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꺼내보는 것도 귀찮아서 잘 안 봤는데 플래너에 적는 것이 많이 도움 됐습니다.
일요일 복습시간에 적어둔 것을 복습했고, 시험장에도 플래너를 가져가 암기노트로 보았습니다. 형광펜 색칠된 공부일과를 보며, 시험 전 자신감을 얻고 마인드 컨트롤하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 규칙적인 스터디
함께 공부하는 친구와 아침은 영단어, 점심은 사자성어와 고유어, 저녁은 한자 스터디를 월-토 매일 했습니다. 스터디를 하니 아침에 오는 시간도 일정하게 지킬 수 있고, 하루를 매우 알차게 보내는 느낌이 들어 뿌듯했습니다. 성취감이 있으니 다른 공부도 더 잘됐구요. 암기량이 많아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같은 양을 외우는데 시간도 점점 더 적게 걸리게 되었습니다. 뇌가 좀 발달하는 느낌이었어요.
- 시험 전에는 매일 5과목을 본 것
저는 예전에 학교 다닐 때부터 아무리 자신 있는 과목이라고 해도 시험 직전에 소홀히 하면 아는 것도 틀리곤 했습니다. 반대로 시험 전에 계속 공부를 하면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었습니다. 촉이 발달한다고 해야 하나요? 실제로 시험 때 정확히 몰라 2개 지문 중에 헷갈릴 때 찍었던 것들도 더 잘 맞았습니다. (저와 같은 스케줄로 공부한 친구도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반기 채용 대비 3달 전 부터 매일 5과목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비교적 자신 있었던 국어는 하프인강, 하프복습, 한자 고유어 스터디정도만 했고, 부족한 행정학은 매일 심화강의와 기출을 모두 보는 방식으로 시작했습니다.
- 시험 2달이 남았더라도, 부족하다 느끼는 과목은 과감히 심화강의를 다시 들은 것
점수가 계속 낮게 나오거나, 들쭉날쭉한 경우 심화강의를 들었습니다. 심화강의를 들은 직후에는 강의내용이 따끈따끈하게 남아있어서 점수가 좋은 편이었고, 이걸 시험까지 갖고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심화강의를 들은 직후에도 머릿속에 정확히 안 들어왔다고 느끼는 경우에는 조금 빠른 배속으로 강의를 다시 듣곤 했습니다.
-인강 배속으로 들을 때 1.6배보다 빨리 듣지 않은 것 & 일시정지를 최대한 안 한 것
보통 1.4배속, 두 번째 듣거나 교수님 말씀이 느린 경우 1.6배속으로 들었습니다. 빨리 들은 것은 머릿속에서 더 빨리 날아가더라구요.
또 2배속으로 들어도 일시정지 몇 번만하면 사실 1.4배속이나 시간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강의를 키면 처음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고 되돌리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전 강의를 자꾸 멈추면 공부하는데 오히려 더 지쳐서요.
2배속으로 듣고 합격한 분들도 있으니, 꼭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지만, 분명히 개인차가 있으니 배속으로 들었을 때 얼마나 기억에 남는지 자기점검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적어도 강의 하나를 듣는 동안은 핸드폰을 안 본 것
수많은 수험생들이 그렇듯 저도 스마트폰이 굉장히 많이 방해됐습니다. 그렇다고 집에 두고 오거나 아예 없앨 정도로 독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강의를 볼 때 ‘내가 1강을 보는 동안에 폰을 들여다보면 난 이번 시험 떨어진다’하고 주문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폰을 볼 수가 없고, 강의도 멈추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문제 풀 때는 몇 페이지 볼 때까지, 또는 몇 번까지 풀 때까지는 폰 안 본다 이런 생각으로 했습니다.
3. 과목별 공부 방법 & 사용 교재 (개인적으로 좋았던 수업이나 교재에 ★)
<국어>
-2015.01. ~ 2016.06. (허송세월)
선재국어 기본서 인강 2번
선재국어 기출
배미진 기출
어휘 안 외움, 사자성어 안 외움. 강의 감상수준. 가까스로 기본서 1회독, 기출 1회독하고 시험보러 들어감. 그 다음해 시험은 배미진 교수님 책으로 기출한번 보고 들어감.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선재국어는 강의는 좋았던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게 없어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딱 정석같은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6.07. ~ 2017.06. (노량진수험)
혜원국어 기본서 실강 ★
혜원국어 기출 실강 ★
혜원국어 신의한수 한자 실강 (강의는 좋았지만 직접 외우는 시간을 확보하는 게 더 중요)
혜원국어 신의한수 서브노트 인강 (기본서의 요약판)
혜원국어 합격 공식노트 인강 ★★★ (강추)
혜원국어 실전 400제 실강 ★
혜원국어 아침특강 하프모의고사 2 인강 ★
혜원국어 국가직 대비 동형모의고사 실강 ★
혜원국어 서울시 지방직대비 모고 실강★
노량진에 있으면서 고혜원 교수님의 실강은 거의 다 들었습니다. 집이 좀 멀어 아침 수업은 못 들었는데 아침 수업 중에도 필요한 건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모든 수업에서 교수님이 무한 반복하고 대답을 이끄는 방식이 저와 잘 맞았고, 설명도 쏙쏙 귀에 들어오고 학교 선생님처럼 챙겨주셨던 것도 참 좋았습니다.
기본 심화강의 외에 가장 추천하는 건 공식노트인데, 잘 안 외워지거나 헷갈리는 포인트를 회독하고 정리하기에 좋았습니다. 공식노트로 공부할 때 가장 실력이 많이 올랐던 것 같습니다.
1년간 고혜원 교수님 수업을 듣고 국가직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 고혜원 교수님이 낸 문제랑 스타일이 너무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고혜원 교수님 모의고사는 약간 난도가 높은 편이라 시험도 쉽게 느껴졌구요.
-2017.07. ~ 2017.10. (하반기 추가채용 공부)
혜원국어 2권 어휘집 스터디(매일 사자성어,고유어 DAY2씩) ★
혜원국어 하프모의고사 1,3 인강 ★
혜원국어 공식노트 회독
선재국어 반쪽모의고사 강의 (10회차 까지만 봄)
선재국어 오랜방황의 끝 스터디 & 인강(매일 50개씩)
노량진에서 1년 공부 후 나름 국어가 효자과목이었지만 한자와 어휘가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혜원국어 2권으로 DAY2씩, 선재국어 오랜 방황의 끝 한자 50개씩 월~토 매일 스터디 했습니다. (1회독기준, 2회독 때는 한자성어 DAY8씩 했습니다, 오방과 고유어는 시간이 없어서 1회독만 했어요)
좋았던 점 - 사자성어 공부 (웬만한 시험 사자성어는 모르는 것 없게 됨)
아쉬운 점 – 고유어, 오방 낱자 한자 암기는 투자한 시간에 비해 휘발성이 너무 강함. 차라리 그 시간에 두 글자 한자어를 외울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고혜원 선생님 하프모의고사를 매일 풀었는데, 감을 유지할 수 있었고 실제 시험보단 난도가 약간 높은 편이라서 시험이 쉽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저는 고혜원 선생님 수업이 정말 좋았고, 지금도 주변에 강력추천하고 있습니다.
막상 시험에서 긴장한 바람에 첫 장에서 엄청 쉬운 문제를 2개나 틀렸는데(안, 못 띄어쓰기랑 비음화 유음화.ㅠㅠ) , 이것도 고혜원 선생님 말씀을 들을 걸 그랬어요. 국어 제일 먼저 풀지 말라고 하셨는데.. 원점수 과목을 맨 처음에 푸는 건 비추합니다. 그동안은 처음에 푸는 것 때문에 실수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는데도 신기하게 10월 국가직에선 두 개나 틀리더라구요.
합격이후에도 발령지 선택에 시험점수가 중요하니 합격하더라도 좋은 점수를 받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 2015.01. ~ 2016.06. (허송세월)
이리라 리라클 기본서
보카바이블
조은정 독단기
이동기 하프모고 강의 (한 일주일 들은 듯...)
제가 생각해도 너무한게 이때 기출도 안 풀었어요. 솔직히 보카바이블도 처음부터 끝까지 못봤습니다. 아침에 도서관가서 보카바이블 하루치 암기장에 옮겨 적고 아무것도 안한 날도 허다해서 다시 생각해도 너무 부끄럽네요
- 2016.07. ~ 2017.06. (노량진 공부)
손재석 기본서 실강
손재석 VOCA
이충권 한수위 문법 실강
이충권 한수위 구문&독해 실강
이충권 220제 실강
보카바이블
손진숙 문법 900제 ★
손진숙 40 POINT ★★★
손진숙 동형모의고사
영어는 정말 많이 방황 했습니다. 손재석 교수님 잘 가르치시는데 암기량이 많아 제가 소화하질 못했어요. 그래서 정반대인 이충권 교수님 수업을 들었는데 이번엔 이충권 교수님의 밀도높은(?) 수업 스타일이 힘들었어요. 두 분 다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셨고 좋은 교수님들입니다 제가 못견뎠을뿐. 그래도 이때 공부한 것이 밑거름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7년 1월이 되도록 영어점수가 안 올랐고, 독해는 그나마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조급하니 독해까지 잘 안되곤 했습니다. 일단은 가장 못하는 문법을 잡자 싶어서 추천을 받아 손진숙 교수님 문법 900제, 40POINT를 풀었고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저는 영어는 혼자 이해하고 공부하는 스타일이 맞았고, 이 두 책을 푼 후에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올해는 40POINT는 책이 바뀌어서 OX만 있던데 전 기출문제가 첨부되어있던 예전 방식이 좋았어요. OX는 어떤게 답일지 너무 예측이 가지만, 선지가 4개씩 있는 기출은 나머지 선지 때문에 방금 본 포인트가 답이 아닐 수도 있어서 더 공부가 되었거든요)
손진숙 교수님 문법책이 너무 좋아서 동형모의고사까지 구입했는데, 이상하게도 그때 컨디션 때문인지 저랑은 잘 안 맞았습니다. 그래서 풀다 말았고, 영어 모고는 스파르타반에서 주는 걸로 대체했습니다.
2017.07. ~ 2017.10. (하반기 추가채용 대비)
이동기 하프 모의고사 강의 ★★★
이동기 VOCA 3000 스터디&어플 활용 (매일 스터디. 처음엔 DAY2, 시험 직전엔 DAY5씩)
손진숙 40POINT 회독
이동기 교수님 하프 모고는 워낙 유명하지만 유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 공부 안했을 때는 왜 좋은지 몰라서 일주일 듣고 안 들었는데, 1년간 나름 열심히 공부하고 들어보니 왜 좋은지 알겠더라구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정리와 적절한 난이도가 좋았습니다. 난이도는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대체로 시험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시험도 난이도도 그때그때 다르니까요. 주 4~5회 정도 수업하셨는데 저는 이전에 올리신 것부터 봐서 주 5~6일정도 매일 풀고 주말에 한 주간 공부한 내용을 복습했습니다. 낱장으로 돌아다니면 보기 힘드니까 한주 공부할 것을 뽑아서 스테이플러로 묶었어요. 어휘는 따로 스터디 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100프로 소화하려고 욕심내지 않고 수업시간에 강조하신 어휘 중심으로만 외웠습니다. 하프 어휘와 단어장을 동시에 하면 오히려 너무 금방 지칠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문법과 어휘 중 꼭 외워야겠다 생각하는 포인트를 매일 10개 내로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주말에 형광펜 표시부분만 다시 봤습니다. 독해는 매일 어려웠던 지문 2개 정도를 정해 한국어로 완벽히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해석했어요. 저는 문장을 완벽하게 해석해보는걸 독해 슬럼프를 느끼는 분들에게 가장 추천합니다
이동기 보카 3000은 전날 저녁 집 가는 길과 아침 도서관 가는 길을 활용해서 외웠습니다. (걸어서 1시간정도, DAY2 외우는데 약 2시간 투자) 어플이 아주 잘 되어있어서 많이 활용했습니다. 월~토까지 처음에는 DAY2씩, 시험 직전에는 DAY5씩 했는데, 개인적으로 저처럼 암기에 약한 스타일은 아무리 시험 직전이라도 DAY5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손진숙 40POINT야 두말할 것 없이 좋아서 시험 전에 2번 정도 더 회독했습니다. 이미 아는 내용이라도 다시 보면 틀리는 문제들이 있고, 또 아는 걸 푸는 건 그것대로 안정감을 줘서 좋았습니다.
<한국사>
2015.01. ~ 2016.06. (허송세월)
전한길 2.0 인강
전한길 3.0
전한길 필기노트 인강
노범석 해법국사 기본서 & 인강★
처음에 합격자 수기 몇 개를 보니 전한길 교수님 수업을 들은 사람이 많았고, 저도 전한길 교수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수업 들을 때는 재밌었는데, 복습을 하지 않아서인지 문제가 안 풀리더라구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어쨌거나 저는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어야 할 것 같아서 카페에서 추천을 받았습니다. 기본서가 잘 읽히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는 분으로요. 그래서 노범석 교수님을 추천받았고, 인강을 들었습니다.
2016.07. ~ 2017.06. (노량진 실강)
노범석 해법국사 기본서 & 기본강의 실강, 심화강의 인강 ★
노범석 1818 기출 실강
노범석 야사특강 실강 ★
노범석 핵끝(빈출 주제별 문풀) 실강 ★★★
노범석 필기노트 인강
노범석 모의고사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대비 실강 ★
고종훈 모의고사1 ★
저는 스파르타를 등록했기 때문에, 전부 남부고시학원 교수님 수업을 들었는데, 마침 제가 등록했을 때 노범석 교수님이 남부로 오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실강으로 처음 들은 수업은 기본강의였는데, 기본강의는 심화강의와 달리 사람이 적어 교수님이 학생들 이름도 다 외우시고, 잠도 깨워가며 가르치셔서 완전 초집중하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노범석 교수님은 그날그날 쉬는 시간에 외울만한 자료를 많이 주시고 거의 매수업시간마다 모의고사를 보게 하셨는데 점수에 대한 부담은 있었지만 그만큼 다음 시간까지 확실히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실강을 듣는 동안은 수업과 당일 복습, 그리고 나눠주신 자료에만 집중했습니다. 그것만 다 소화해도 충분해요. 노범석 교수님이 눈을 정말 많이 마주치면서 수업하시는데 꼭 모르는 걸 물어보실 때만 눈이 마주쳐서 부끄러웠던게 기억에 남네요.ㅜㅜ 덕분에 더 잘 외우긴 했지만요
노범석 교수님은 스토리텔링으로 이해위주로 가르쳐주셨습니다. 이해 없이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가끔 두문자도 알려주시긴 해요. 저는 대부분 노범석 교수님이 알려주신 스토리로 이해하되, 암기가 필요한 것은 카페에 두문자 암기법을 검색해 참고하거나 직접 암기법을 만들어 공부했습니다. 또, 정치사 설명하실 때 뒤에 경제사나 문화사 부분도 최대한 설명하시고 나중에 경제사 문화사 할 때 다시 설명하시기 때문에 종횡으로 잘 엮여서 왕과 문화재, 토지정책 같은 것이 따로 놀지 않고 잘 기억나서 좋았습니다.
노범석 교수님 수업을 듣고 시험 전 모의고사가 부족해 친구 추천으로 고종훈 교수님 동형모의고사1 을 풀었습니다. 노범석 교수님 모의고사보다는 약간 쉬운 편이어서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시험 전 자신감을 갖기에도 좋았습니다.
2017.07. ~ 2017.10. (하반기 추가채용 공부)
노범석 필기노트 회독
고종훈 기본서, 필기노트 & 인강(1회독 버전, 제일 긴 것)
고종훈 모의고사5
하반기에는 공단기 프리패스를 들었기 때문에 고종훈 교수님 수업으로 전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고종훈 교수님 수업은 강의수가 적어서 하반기까지 짧은 준비 기간에 좋았습니다. 또, 암기보다는 이해위주로 가르치시는 점에서 노범석 교수님과 스타일이 비슷해서 저에게 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필기노트는 이미 노범석 교수님 필기노트가 익숙해져있어서 노범석 교수님 필기노트로 회독했습니다. 노범석 교수님 필기노트는 웬만한 내용은 다 들어있고, 중요한 내용은 곳곳에 중복으로 들어있어서 따로 안 찾아봐도 돼서 좋았어요.
<행정학>
2015.01. ~ 2016.06. (허송세월)
신용한 심화 & 인강 (3회독?)
신용한 기출
처음부터 행정학은 너무 생소한 과목이어서 아무리 공부 안했을 때지만 1년반 동안 강의 3번은 봤던 것 같습니다. 역시 공무원 공부는 암기가 중요한데 특히 행정학이 그런 과목인 것 같습니다. 행정학 과목 특성상 두문자 암기가 많은데 두문자는 외웠는데 그게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두문자 암기하실 때 학자이름이나 뭐에 관련된건지 앞에 한글자 더 붙여 외우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면 시장실패-공외독불분이면 그냥 공외독불분만 외우는것보단 ‘시공외독불분’ 이렇게 외우는 게 저는 더 좋았습니다.
2016.07. ~ 2017.06. (노량진 실강)
신용한 기본 실강
신용한 기출
신용한 심화 인강 (2회독)
신용한 합격노트 인강 (2회독)
신용한 국가직 대비 모의고사 (단원별&전범위) 인강
신용한 지방직 대비 모의고사 인강
마니행정학 ox 문제집
행정학은 저에게 정말 발목 잡는 과목이었습니다. 나름 열심히 공부하는데도 성적이 계속 70~80점대였으니까요. 진짜 진심으로 선택과목 바꿀까 여러번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행정학이 문제 푸는 시간을 줄여주는 과목이고, 저는 사회가 20분이나 걸렸기 때문에 선뜻 수학이나 과학을 선택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저는 이과전공에 문과 지식이 전혀 없고 좀 생소한 용어에 거부감이 심한데다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 머리에 정말 정말 안 외워지는 사람인데 신용한 교수님은 방대한 행정학을 컴팩트하게 가르치시다보니 문과 지식이 부족한 제 머릿속에서는 연결이 안 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수업들은 친구는 아무문제 없었어요. ㅠㅠ 그 친구는 신용한 교수님 수업만 듣고 고득점했어요. 아무튼 저는 심화강의 듣고, 복습 열심히 하고, 기출 다 풀고, 마무리강의 다 듣고도 행학 75점 나왔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눈물나네요.
2017.07. ~ 2017.10. (하반기 추가 채용 대비)
신용한 심화 인강
신용한 기출
김중규 선행정학 심화 인강 ★★★
김중규 선행정학 기출
김중규 이지패스(=압축선행정학) ★★★ (2회독)
하반기에도 가장 부담스러웠던 과목은 역시 행정학이었습니다. 시험이 3달 남은 상황에서 교수님을 바꾸는 건 너무 부담스러워 일단 신용한 교수님 인강을 다시 들었습니다. 아마 이때 하루에 30%정도는 행정학에 투자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신용한 교수님 심화인강과 기출 한번 더 회독하고 시험이 2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너무 좌절스러웠습니다. 그냥 딱 봐도 행정학에 자신감이 없었거든요. 이때 고민 끝에 김중규 교수님 수업을 들었고 저에겐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이 인문학적 기초가 없는 사람을 위해 꼼꼼히 설명해주시거든요. 대신 신용한 교수님보다는 조금 수업 양이 많아져서 어느정도 행정학을 아는 분들은 신용한 교수님을 선호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신용한 교수님 수업으로 뼈대를 잡은 상태에서 김중규 교수님 수업을 들으니 아 이게 그말이었구나 하고 이해가 쏙쏙 됐습니다. 중간중간 용기를 주는 말씀도 너무 좋았어요. 시험 직전에 이지패스 2회독을 했고 시험 당일 처음으로 95점을 받았습니다.
<사회>
2015.01. ~ 2016.06. (허송세월)
민준호 심화 인강
민준호 필기노트 인강
민준호 기출
학교 다닐 때 경제를 공부했었기 때문에 경제가 쉽게 느껴졌고, 오히려 법과사회와 사회문화가 까다로웠습니다. 민준호 교수님이 알려주는 경제 공식들이 많이 도움됐습니다.
2016.07. ~ 2017.06. (노량진 실강)
이병철&이법진 심화강의 실강
이병철&이법진 기출
이병철&이법진 333제 실강
민준호 필기노트 인강
민준호 ox ★
민준호 동형 모의고사 ★
남부 스파르타를 이용했기 때문에 이병철 & 이법진 교수님의 실강을 들었습니다. 사회는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스타일이 달라서 조금 고생했습니다. 이병철&이법진 교수님은 시험에 나올만한 것 + a로 가르쳐주는 스타일이고, 민준호 교수님은 이병철&이법진 교수님에 비해 컴팩트하게 가르치는 스타일이셔서 더 다르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미 민준호 교수님의 필기노트로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시험 3달 전쯤엔 다시 필기노트를 보았습니다. 사회는 저는 특별히 어려운 건 없었습니다. 꾸준히 강의 보고, 기출을 풀었고, 효자과목이었습니다.
2017.07. ~ 2017.10. (하반기 추가 채용 대비)
민준호 심화 인강 ★
민준호 기출
민준호 필기노트 인강
민준호 단원별 모의고사 ★★★
사회는 타 과목에 비해 분량도 적고 강의수도 적기 때문에 시험이 3달 정도로 짧게 남아있었지만 전체를 정리하기 위해 주저 없이 심화 인강을 들었습니다. 아마 70강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저는 시험 전이라도 좀 기억이 안날 때 심화강의 보는 것을 추천하는데, 심화강의를 본 직후에 아주 기억이 잘나고 문제도 잘 풀렸기 때문입니다. 사회는 웬만해선 90점 이상 나왔는데 저에게 민준호 교수님 단원별 모의고사가 적절했습니다. 전 범위를 빠지는 것 없이 꼼꼼히 다뤄주셔서 빈출문제 말고도 허를 찌르는 문제들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4. 드리고 싶은 말씀
수험공부를 하다보면 정말 온갖 일이 많이 생깁니다. 몸은 생전 안 아프던 곳도 아프고, 마음이 힘든 일도 많이 생기구요. 저도 노량진에서 공부하는 일년간 병원이란 병원은 종류별로 다 가본 것 같습니다. 친했던 친구와 심하게 싸우고 안 보게 되기도 하고, 시험을 2달 앞둔 상태에서 오래 사귀었던 사람과 헤어지기도 했어요.
그럴 때마다 제게 가장 힘이 됐던 말은 고혜원 선생님이 해주신 ‘호사다마’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좋은 일에는 탈이 많다는 뜻이죠. 수업 때 이 말씀을 자주 해주셨는데, 처음 들을 때는 별 생각 없었지만 계속 듣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강하게 믿게 되더라구요.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좋은 일이 생기려고 그런거다. 힘들면 힘들수록 나에게 얼마나 좋은 일이 생기려고 그럴까. 곧 합격할 것 같다. 이런 희망이 생겼어요.
또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을 때 제가 공부할 수 있었던 힘은 복수심보다도 이런 상황에도 공부를 안 하면 난 너무 한심한 사람이고, 뭘 해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지키려고 노력했고 꾸준히 하루하루 보내는 것으로 합격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초반에 마음다짐만으로 공부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수험시작하고 첫 1년 반을 허송세월 보냈듯이 수많은 수험생들 중에는 저처럼 떠밀려 시작해서 동기도 찾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는 분들도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자괴감을 느끼며 집에 돌아간다면 저는 과감하게 환경을 바꾸는 걸 추천합니다. 노량진을 가도 좋고,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바꿔도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경제적 여건만 된다면 노량진을 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동기가 없더라도 주변 환경 때문에 열심히 할 수 있거든요. 저도 면접 준비하면서 공무원의 매력을 느꼈지 그 전에는 실강 들으면서부터 다들 열심히 하니까,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께 죄송해서, 노량진에서도 공부를 안 하면 나 스스로 너무 한심할 것 같아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공부를 하면 할수록 합격에 대한 욕심도 생겼던 것 같구요. 그리고 꼼꼼하고 불타는 의지를 가진 성격이 아니라고 해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물론 단기 합격자 중엔 그런 분들이 많을 수 있겠지만 제가 본 합격자들은 대부분 꾸준히 묵묵히 공부하신 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교수님들이 합격한 후의 자기 모습을 그리면 더 합격이 빨리 올 거라고 말씀하시죠. 하지만 저는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합격하는 그 순간까지 공무원이 된 제 모습을 상상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합격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매일매일 충실하니 이런 날이 오기는 오네요. 물론 합격의 상상이 더 도움은 되겠지만 혹시 그려지지 않더라도, 언제 합격할지 너무나 막막하더라도 꾸준히만 공부한다면 합격의 날이 분명히 옵니다.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