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년간의 긴 수험생활을 마치고 지금 발령대기중이라서 잠깐 써봅니다..
9급 시험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올해 치러진 세번의 7급 시험은 모두 1~2문제 차이로 낙방하고 말았습니다.
9급 성적이 잘나와서 안도감도 생기고, 중간에 9급 면접이 두 번이나 있어서. 이래저래 결과가 조금 안좋았습니다.ㅠㅠ. 7급 시험은 내년에도 다시 도전할 생각입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고 그동안의 수험생활을 짧게나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국어(혜원 국어)
사실 국어를 싫어해서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래저래 강의 다 들어보다가 작년부터 혜원 국어를 기본서로 선택했습니다.목소리도 좋으시고 강의가 지루하지도 않아서 저처럼 국어 싫어하시면 추천합니다. 문법 파트 중심으로 정리하고 문법 파트만 기출문제 풀었습니다. 혜원국어 기본강의를 작년에 듣고 올해는 모의고사나 특강위주로 들었습니다. 올해는 사실 그냥 한자도 포기하고 독해파트 문학/비문학도 따로 공부 안 했습니다.
2. 영어(심상대,한덕현,손진숙,이리라 모의고사)
영어는 원래 좋아하는 편이었습니다. 근데 좋아한다고 점수가 고정적으로 나오는건 아니라서..계속 해줘야 하는데 사실 귀찮아서 안하게 되는 과목입니다. 저도 그랬고...시간날 때마다 모의고사 문제를 계속 풀었습니다. 어휘집은 워드스펀지를 봤고, 여러 가지 선생님들 모의고사를 많이 풀었습니다. 문법도 다 맞히자는 생각보다는 아는거나 틀리지 말자하고 기본만 봤습니다.
3. 한국사(고종훈, 최진우 한국사, 탐구한국사기출)
국가직때는 고종훈 한국사 기본강의랑 벼락치기 강의 듣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잘나왔습니다. 자꾸 반복하다 보니 지겨워서 지방직때는 최진우 빠르게 보는 독한국사 강의가 있어서(무료강의) 지방직때는 이것만 다 보고 들어가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다행히 또 잘나왔습니다. 교재구성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4. 행정법(써니 행정법, 황남기 기출문제집 ,문일 모의고사,)
행정법은 평소에는 기출문제만 반복하고 판례만 따로 정리했습니다. 두 문제 정도 헷갈렸는데 찍어서 100점 받았습니다. 솔직히 오래하면 할수록 점수 잘 나오는 과목이라 계속 투자하면 잘나오게 되는 과목입니다.
5. 행정학(선행정학 기본서, 신용한 모의고사, 선행정학 기출문제집 및 모의고사)
선행정학 보면 도표가 참 많은데 일일이 다 외우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행정학은 열심히 해도 100점은 안 나오고, 공부하나 안 하나 점수는 매번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올해는 오히려 포기했더니 점수가 괜찮게 나왔습니다. 그래도 기출문제는 거의 다 봤습니다.
6. 사회(교재 없음/신경수 경제학)
경제파트는 7급 준비하면서 공부하였고, 나머지 파트는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사회가 쉽게 나와서 점수는 좋게 나왔습니다.
기 타
기본서보다 지겨우면 한걸음에듀(?) 라는곳에 가서 기출을 풀었습니다. 온라인스터디 구하다가 알게되었는데 생각보다 기출이 많아서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아마 웬만한 기출문제집에 있는 문제들 다 있었던거 같습니다. 도서정가제 이후 책이 너무 비싸져서 걍 올해는 책안사고 버티면서 여기서 거의 기출을 풀었던거 같습니다..
암기과목에 특히 랜덤 모의고사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장수하거나 기출문제집회독이 늘어나면 아는거 모르는거 잘 모르고 시험장에 가서야 틀리고 알게 되는게 있는데 ..계속 저는 1-2문제차로 떨어지니까 이게 제일(아는거 모르는거 식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생각없이 그냥 랜덤으로 풀다가 보니까 틀리면 문제해설보고 그래도 모르거나 부족하면 그 부분 기본서 찾아내고 그것만 다시 기본서한번 읽고 이렇게 했습니다.
9급 시험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고 모든 과목을 학원에서 강의하는 대로 따라 하게 되면 공부분량은 너무 많고 필기시험일이 다가오면 복습할 시간이 너무 부족하게 됩니다. 따라서 강의는 필요한 과목에 한해서 집중해서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데 이런 소리 하는 저도 강의를 많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그나마 강의를 줄였더니 합격을 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제가 공부를 오래 하면서 느낀 점은 어느정도 운도 따라줘야하지만 정말 기본적인 것은 다 맞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광고가 많은데 자기가 직접 강의 들어보고 자신만의 스타일(?)이나 기준에 맞는 선생이면 합격할때까지 계속 가는게 맞는거같습니다. 교재 제가 많이 샀었는데 결국엔 다 비슷비슷합니다. 올해처럼 흑요석(?) 같은거 교재에 없어서 틀려도 합격에 영향 없습니다.저도 틀렸습니다ㅠ. 암튼 저도 내년까지 또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다들 합격하시고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