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대구시 2017 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에 최종합격을 하게 된 조혜정이라고 합니다. 영광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면서 벽에 붙여진 합격수기를 볼 때마다 언제 나는 이렇게 써서 붙이나 했는데 26살인 현재 대구에 내려와 카페에 노트북을 들고 와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게 되니 뿌듯하기도 하고 노량진에서 공부했던 지난날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에 스쳐지나갑니다. 저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좋은 성적을 받은 편도 아니었고 친구들과 항상 놀기에 바빴던 저에게 어느 날 아버지의 추천으로 공무원 공부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저는 휴학을 결정한 뒤, 혼자 도서관을 다니며 인터넷강의로 합격을 해보겠다는 결심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한 달은 도서관에서 공부가 끝나면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셨고 다음날 늦잠을 자는 것이 반복되었고 결국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랬던 시기에 어머니께서는 6개월 간 서울에 연수가 있어서 가야하는데 함께 서울에 올라가는 것을 제안하시면서 저에게 노량진이라는 곳에서 공부를 해보는 것을 추천하셨고 그리하여 저는 노량진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영광독서실은 제가 자취를 했던 원룸과 가장 가까운 독서실이었고 시설도 깔끔했기에 수험기간 동안 한 번도 이동한 적 없이 계속 이용했었습니다.
저의 대구에서 노량진으로 올라 와 4개월 동안은 스터디를 하다가 알게 된 언니, 그리고 독서실 총무님을 제외하고는 다른 사람들과는 대화를 나눈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니 저도 어느새 노량진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고 아는 사람도 한둘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저는 덜 지쳤고 다른 언니오빠들과 정보도 많이 공유할 수 있었고 힘든 부분에 대해 고민도 할 수 있었기에 수험생활이 지치지 않았고 슬럼프에 빠진 적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저를 다잡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싶었기에 저는 ‘이동기 하프수업’을 등록하였고 새벽 5시 20분에 일어나 늦어도 6시 전에는 공단기에 실강을 들으러 갔었습니다. 하프수업이 끝나면 저는 자취방에 가서 아침을 챙겨 먹고 독서실로 향했고 밤11시 전에는 계속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다보니 저의 하루는 엄청 길었고 제가 다녔던 영광독서실2관은 1인실이라서 공부를 하다보면 지루해지거나 잠이 올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럴 때면 1층 자습실에 가서 공부를 이어가기도 했었고 오픈 된 공간에서 공부하다보니 열심히 공부를 하는 다른 수험생들을 보니 더 자극이 되어 공부가 잘 된 적도 많아 시험이 다가오기 3달 전부터는 저녁에는 항상 자습실 5번, 6번, 12번자리를 예약해 공부를 했었고 자습실이 답답할 때는 자습실 밖에 마련되어있던 책상에서 잠도 깰 겸 공부를 이어갔었습니다. 아마 저랑 같은 시기에 독서실에서 공부하셨던 분들은 저를 기억하실 수도(?)...
아무튼, 저는 공부하다가 지칠 때는 1인실에서 엎드려서 주무시지 마시고 다른 분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도 볼 수 있고 환경도 바꿔 줄 겸 1층자습실에서 공부하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
- 공부기간 : 2015. 9. 1 ~ 2017. 6. 24
국어 : 선재국어 기본심화/기출/반쪽모의고사/나침반모의고사
저는 국어가 가장 취약과목이었습니다. 항상 국어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이 컸기에 기본심화 강의를 들었을 때도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여서 들었었고, 선재4권에 나오는 고유어나 속담, 한자 등은 외워두면 반드시 맞출 수 있다는 가정 하에 4권 스터디를 하였고 스터디 분들과 몇 번의 회독이 끝나더라도 휘발성이 강한 부분들은 따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두어 틈틈이 보곤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4권을 포기하지 않고 시험 전까지 봤던 것이 이번시험에도 출제 되었기에 저는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4권은 포기하지 마시고 꼭 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기본심화 강의, 기출 강의를 듣다보면 국어가 어느 정도 된다 싶은 감이 생기기 때문에 그 때부터는 반쪽모의고사, 나침반모의고사로 감을 잃지 않도록 하시고 자주 틀리시는 부분은 다시 기본심화 강의에서 그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영어 : 이동기영어 기본심화/하프모의고사(매일)/기출/동형모의고사/손진숙문법900제
어렸을 때부터 영어는 꾸준히 해 오다보니 영어공부에 대한 거부감은 크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영어는 수능영어, 토익과는 조금 달랐기에 오히려 기본심화강의를 들었을 때 지루하지 않았으며, 매일 아침마다 하프를 실강으로 들었기 때문에 매일 아침 1시간 30분 정도는 영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가끔 단어책을 이것 저것 사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공무원시험에 출제되는 단어도 기출에서 매번 반복되는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이동기영어 기본심화 책에 속한 3권인 단어책으로 계속 반복하였고 하프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다가 새로운 단어를 접하게 되면 그 단어들을 3권단어책에 옮겨다 적었고 마지막에는 단어는 3권으로 단권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문법part도 마찬가지로 기출에서 매번 반복되기 때문에 기출은 완벽하게 숙지하려고 하였고, 기출 이외에 문법문제를 접하고 싶어 순진숙문법900제를 구입하였습니다. 문법은 공부를 하다보면 꽤 난이도 있는 문제도 있는데 제 성격 때문일 수도 있으나, 저는 굳이 그 한 문제에 집착하지 않았습니다. 정작 모의고사나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문법은 큰 틀을 벗어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 지방직에서 합격을 할 수 있게 된 큰 이유 중의 하나도 영어였습니다. 시험에서 단어도 많이 생소했었고 지문도 난이도가 있었는데 어려운 지문을 접해 본 연습도 해본 것이 도움이 되어 최종적으로 95점이라는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 전한길필기노트/기출/동형모의고사/신영식필기노트/천기누설
한국사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 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과목이라 근현대사 파트는 자신이 있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한국사검정시험 1급 준비를 하면서 전근대사 부분도 공부를 했던 상태라 두려움 없이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수능과 한국사검정시험과는 다르게 공무원한국사는 조금 더 외울 부분이 더 많았기 때문에 반복을 여러번 했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외우는 방식이나 공부하는 방식이 나름대로 있으시겠으나 저는 연도를 외우는 것에 자신이 있었기에 따로 시간을 투자하다기 보다는 인강을 들으면서 중요한 사건들은 거의 연도를 다 외웠었습니다. 연도를 외우면 순서배열하는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저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선택한 처음 강의는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었고 주변에서 신영식 선생님의 강의가 조금 더 지엽적으로 알려 주신다 하여 신영식필기노트를 구입하여 인강과 함께 병행했습니다.
신영식 선생님의 커리 중에서는 천기누설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천기누설은 기출은 아니고 다소 난이도가 있었기 때문에 실력이 어느 정도 성적 대가 나왔다 싶었을 때 푸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행정학 : 김중규행정학/기출/동형모의고사/신용한compass행정학
행정학은 다들 아시다시피 방대하기 때문에 저는 처음 강의를 들었을 때는 이해를 먼저 하려 하기 보다는 그냥 한번은 쭉 듣자 싶은 마음으로 강의를 들었었고, 두 번 째 회독을 할 때에는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행정학 같은 경우에는 한번 회독을 하는 데에 시간이 다소 걸리기 때문에 하루에 너무 적은 양의 진도보다는 실강의 강의에 맞춰 인강을 들으시고 그것을 여러 번 회독한 뒤,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 중요한 부분만 따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번 2017년 4월 국가직, 6월 지방직, 서울시에서의 행정학은 다소 난이도도 있었고, 생소한 문제도 있었습니다. 시험을 치른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행정학은 범위가 방대하기도 했고 그것을 완벽히 준비하기란 저 역시도 많이 어려웠기에 사소한 부분이나 선생님께서 간단히 설명만 해주시고 지나가시는 부분에 대해서 굳이 집착을 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행정법 : 써니행정법총론/기출/동형모의고사
처음 행정법을 강의를 들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정말 사회로 과목을 바꿔야하나 몇 번을 고민했었는지... 행정학과 마찬가지로 행정법도 처음엔 그냥 이해하려고 애쓰지말자고 다짐하고 끝까지 한번 완강을 했었고 박준철 선생님의 강의는 사례를 많이 제시해주셨기 때문에 두 번 째 회독 때에는 사례와 판례를 연결시켜가며 이해와 외우는 것을 동시에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로 넘어갔을 때는 계속 반복되는 문제로 판례가 머릿속에 더 들어오게 되었고 동형모의고사를 풀게 되었을 때도 성적이 다른 어떤 과목보다도 확연히 점수의 변화가 컸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정법은 공부하신 노력과 시간이 배신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판례와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