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발령 후에 쓰는 늦은 합격자 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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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42추천 02017.01.0108:29

발령 후에 쓰는 늦은 합격자 수기입니다.

 

2년 공부했지만, 3개월 정도 쉰 기간이 있었고,

16년도 시험에서는 점수차가 20점 정도 났고,

17년도 시험에서는 1점 차이로 자꾸 떨어져 좌절한 기간도 있었습니다.

 

공부방법은 다른 분들이 더 잘 적어주실거라 생각하고,

수험 기간에 이렇게 할걸... 혹은 저렇게 해서 다행이다.. 하는 점을 적어보려합니다.

 

먼저, 강사님을 여러번 바꾸지 마세요.

저는 국어에서 5분?6분의 수업을 들었는데, 결국 다 같은 내용을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같은 수업을 반복해서 듣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어는 요즘 경쟁률이 더 높아지면서 변별력을 가르기 위해 문법은 기본적인 것들이 주로 나오고,

세세한 내용들 (단위, 나이, 언어예절 등, 특히 지방직에서 꼭 한문제씩 나옵니다.)이 점점 빈번하게 출제되는 것 같습니다.

1,2점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만큼 이 내용들을 시험 직전에 외우기보단 틈틈히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엔 힘드시지만 자꾸 보다보면 영어 단어처럼 눈에 익게 될것입니다..

 

 

두번째, 책을 너무 여러권 사지 마세요.

공시는 범위가 너무 넓기 때문에 범위를 늘리면 무한정 많아집니다.

알고있는걸 정확하게 알겠다. 라고 생각하는 편이 선택지 소거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세번째, 오답노트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오답노트는 오려붙이는 오답노트입니다.

초반에 만든 오답노트는 나중에보면 시시해서 안보게되고, 나중에 만든 오답노트는 설마 이런게 나오겠어?하고 안보게됩니다.

기출문제집은 더더욱 오려붙이시지 마시고, 해설지에 체크하는걸 추천드리고,

문제풀이때 틀린 문제는 기본서에 그 내용부분을 체크하시거나, 그 문제가 너무 좋다고 생각하시면 오려서 기본서에 끼워두세요.

 

 

네번째, 공부시간을 정해두세요.

출근하신다 생각하고, 저는 9시부터 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다른분들에 비해 시간이 짧아서 밥은 점심저녁합쳐서 1시간을 넘기지 않게 먹었고,

보통 평균 공부시간이 9시간 정도였는데, 390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한때 11시간에 얽매였을때는 온갖 병치레와 목디스크 경고를 받고, 성적은 더욱 떨어진 경험이 있습니다.

앉아있는 시간도 매우 중요하지만, 9시간 이상이 된다면 집중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부시간은 누적되지 않습니다. 5년동안 5시간을 하신 분보다 6개월동안 10시간씩 공부하신 분이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다섯번째, 혼자만의 힐링타임을 가지세요.

공부만 1년동안 하겠다!는 사실 보통분들이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주일에 3번정도 티비를 한시간씩봤는데,

주변 합격한 친구들 (필기 커트라인이 390입니다)을 봐도 자신만의 힐링타임을 가집니다.

드라마를 보는 친구도 있고, 혼술의 시간을 가지는 친구도 있고, 화장을 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를 나가거나 주기적으로 친구를 만나는 등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힐링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섯번째, 자신의 공부방법을 믿으세요.

커트라인에서 1~2점 왔다갔다 하시는 분들은 공부방법이 잘못된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상반기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모두 1~2점 차이로 떨어지는데 심지어 마킹실수로 1점차로 떨어진 적도 있습니다.

운명론을 믿게 되더라구요.

이런 말씀은 죄송하지만...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합격생들 모여서 하는 말들은 다 1~2점 차이나는 사람들이 차례로 다음 시험에 합격하더라..

그러니 그 다음 시험은 여러분들 차례입니다. 힘내십시오.

 

일곱번째, 본인이 약한 부분을 정확하게 아셔야 합니다.

저는 합격하는 시험에서까지 국어 독해를 틀렸습니다.

모두들 문법만 강조해서 문법만 공부하다가 한자, 문법을 다 맞추고도 독해에서 3문제를 틀려 85점을 받고서야 자각했습니다.

저는 독해가 취약한 학생이라는것을...

본인이 약한 부분을 알기 위해서는 모의고사를 한달에 한번 꼴로 풀면서 시간감도 익히고 내 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절대 공부하실땐 자만하시면 안됩니다.

아는 내용이라고 강의를 대충 듣는다거나, 문제 풀때 한번 맞췄다고 내가 아는 내용이라 자부하시면

넘어가는 순간 내가 모르는 내용이 됩니다.

첫 시험을 칠때 나는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두번째 시험을 준비하다보니 내가 모르는 것이 많았고,

하반기 준비를 하다보니 또 내가 모르는 것이 나오고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알게되었습니다.

시험을 진지하게 준비해보신 분들에게는 정말 힘든 과정이겠지만,

그분들께 더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모르는 부분을 잡아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과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제가 공부하면서 과학때문에 스트레스를 매우 받았습니다.

결국 공단기 최성욱 강사님의 기출문제를 통해 10분컷에 85점(조정 64)받았고,

기출문제 수업은 먼저 정리해주시는 이론을 노트에 정리해서 이론서처럼 보고,

기출문제를 7번~8번정도 풀었습니다.

수능특강은 문제 핀트가 다른 느낌이었고, 그렇다고 마땅한 동형문제도 없어서 기출만 반복해서 풀었는데

시간대비 효율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 준비하시는 분들 질문 많이 하셔도 됩니다..

 

간단한 제 공부방법은 한 달안에 기출 3번 반복이었습니다.

전효진 강사님의 8421을 변형한 것인데

2주/1주/3일 나누어 기출을 한달만에 3회독 한 것이

문제푸는 속도를 줄이는것, 기출 문제의 감을 익히는것에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엔 합격할만한 사람이 합격한다고 생각합니다.

합격할거라 생각했는데 안된 분은 있어도, 예상 못했는데 합격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합격할만큼 열심히 하신 분이라면 그 다음이 여러분 차례입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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