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작년에 합격하고 6개월 학업유예한 뒤 학교수업에 참여

tkadbrlntk
조회137추천 02014.06.2708:00

작년에 합격하고 6개월 학업유예한 뒤 학교수업에 참여? 만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는 24 지방여자사람입니다 ㅎㅎㅎ

 

사실 합격수기같은거 제가 쓰게 될줄 몰랐고 쓸 생각도 없었는데 공직관련 교양수업 교수님께서 과제대신 합격수기를 요구하셔서 이

 

렇게  쓰게되었네요 쓰다보니 울고 웃고 했던 수험생활도 생각나고 모든게 아련해지네요 ㅋㅋㅋㅋ 다들 포기하지마시고 꼭 합격하고

 

이왕이면 2관왕, 3관왕도 하셔서 행복한 고민도 하시는 2015년도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수기 올릴게요!

 

처음에는 '노량진을 한번도 가보지 않고 내가 할 수 있을까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라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2학년을 마치고 2012년부터 저의 수험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전공이 행정학이다 보니 저와 같이 5명의 동기들이

휴학을 하고 저와 같이 공무원 준비를 했습니다그 결과 저는 2013년도 시험에 낙방했고 2명의 친구들은

합격했습니다그때가 아마 제 수험생활의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수업시간에 제 옆에서 최종합격 소식을 들은

친구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그리고 실제로 그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막판 스퍼트가 정말 중요하다'라는

조언을 많이 해줬습니다정말로 생각해보니 저는 시험 3개월 전부터 마음이 해이해져서 공부를 많이 안 한 것이

사실이었습니다한편으로는 후회스럽기도 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이 두렵기도 했지만 나 자신을 믿고

나를 위해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을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결정하며 2013년도 2학기에 복학해서 학교를 한 학기

다녔습니다그때는 친구와 같이 살고 있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넉넉지 않아 평일에는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주말에는 가까운 공립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그리고 다시 한 학기를 휴학하여 6개월간 독서실을 다니며 정말 독하게

공부했고 2014년도 시험에서 2관왕을 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특히 저는 지방직을 잘 친 것을

확인하고 서울시까지는 거의 놀면서 했지만 여태까지 공부한 것이 헛되지는 않았는지마음이 편해서 그랬는지 오히려

지방직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노량진에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수험생이 처음에는 집과

도서관, 4개월 동안의 산속 고시원생활마지막 6개월은 잠자는 시간 이외에는 독서실에서만 살면서 독하게 한

결과라서 저와 부모님은 더 기뻤습니다저는 점수차이가 많건 적건 한번 떨어졌다고 꼭 포기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공무원시험이라는 것 자체가 물론 상대평가이지만 변수도 많고어떤 지역에 지원하고 어떤 직렬에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공부를 하느냐에 따라 남들보다 먼저 합격할 수 있는 길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조금이라도

그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과목별로 간단하게 제가 공부했던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어 :   배미진 개념 & 기출문제풀이 + 이선재 모의고사 문제풀이

 

국어는 영어처럼 처음부터 개념을 꼼꼼하게 익히기 보다는 빈출 유형과 큰 틀을 잡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저는

개념강의를 들으면서 방대한 기본서의 양을 줄이고 저에게 맞춤 요약집을 만들기 위해 저만의 정리노트를 모든

과목별로 정리했습니다국어의 경우 표준어규정맞춤법규정외래어표기법 등은 기본서에서 과감히 찢어서 마르고

닳도록 들고 다니면서 달달 외웠습니다처음에는 이 규정들에 있는 단어 예시 하나하나 다 알아야 할까 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다 알아야한다’ 였습니다특히 표준어맞춤법외래어규정은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다음에 고유어와 숙어한자성어 등 범위는 방대하나 다소 빈출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기출문제집에 나왔던 것만이라도

다 외우면 좋습니다저는 사실 그것도 너무 많아서 다 못 외울 지경이었습니다너무 기본서에 집착해서 다

마스터하려고 하면 고득점 하기가 어렵습니다그리고 저의 개인적인 추천으로 이선재 모의고사는 제가 쳤던 시험에서

상당히 적중률이 높았습니다어떤 강사의 문제풀이 강의를 듣건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익혀 다시 틀리지 않도록

숙지하면 큰 문제 없을 것입니다.

 

-영어:  이리라 개념 & 기출문제풀이 + 이동기 문법500 & 하프모의고사

 

모든 공무원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마 영어일 것입니다저도 물론 예외는 아니었습니다이 강사 , 저 강사

사이트마다 무료강의는 다 찾아보고 영어단어가 너무 외워지지 않아 강의에 의존한 적도 있었습니다영어는 잘하든

못하든 처음에는 무조건 기초수준으로 들으며 다시 쌓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자만하는 순간에 점수가 떨어지는

것이 영어고 하루라도 게을리하면 감이 떨어지는 것이 영어입니다가장 중요한 건 무조건 ‘단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단어를 몰라도 의역을 하면 쉽게 독해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빈출 단어는 알고 있다는 것을 전제함입니다.

저는 무턱대고 보카책을 통째로 3, 4번 외우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기출문제집에서 같이 딸려오는 기출단어집부터

1순위로 달달 외웠습니다처음에 외울 때 모르는 단어는 노란색으로 표시를 해두고 두 번째로 볼 때 또 기억이 나지

않는 단어는 분홍색으로그 다음에 볼 때 또 모르는 단어는 파란색으로 , 이렇게 점점 진한 색으로 표시하면서 시험

직전에는 파란색 단어 위주로 빠르게 1회독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다음 순서로 보카책을 전체적으로 보고마지막으로

이동기 하프모의고사에서 매일 집어주는 빈출 영단어를 가장 시험에 가까운 시점부터 외웠습니다특히

하프모의고사에서 나오는 문법단어포인트들은 정말 도움이 많이 외었고 실제로 적중도 많이 되었습니다.

 

-한국사 : 통합한국사 개념 & 10개년 기출문제집 + EBS 최태성 근현대사 + 전한길 7.0 마무리

 

고등학교 때 수능으로 국사를 치기도 했고좋아하고 관심 있는 과목이라 애착도 많이 갔던 전략과목이었습니다.

기본서는 통합한국사가 정말 좋았습니다하지만 이것 역시 나만의 정리노트를 만들어 1권으로 정리했습니다그리고

거기에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풀 때마다 틀린 문제에 대한 개념을 서브노트에 살을 붙여가면서 양을 불려갔습니다.

시험을 칠 때쯤 국사 서브노트는 때도 가장 많이 타고 거의 기본서를 커버할 정도의 개념들이 들어있었고 (물론 나만

알아볼 수 있는 글씨로 ^^;;) 맨 뒷장은 찢어져서 너덜너덜했습니다틀린 문제를 점검할 때는 기본서보다 서브노트를

먼저 펼쳐보았고 없는 내용이면 거기에 적어놓았습니다그리고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은 기본서를 펼쳐서 그

부분만 다시 읽어보았습니다또한 공무원 강의가 대부분 뒷부분에 구성된 근현대사 강의는 빈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정작 근현대사 파트 문제들은 정말 세심하게 년도 하나하나를 다 외워야 하는데 말이죠국사는 좋아했지만 근현대사를

싫어했던 저는 EBS 최태성 강사의 특강을 2번 반복해서 들었습니다판서도 깔끔하고 설명도 자세해서 공무원 준비에도

적합할 것입니다한국사가 전략과목이었던 저는 100점 목표로 하기 위해 심화 강의인 전한길 7.0을 들으며

마무리했습니다시험직전에는 내 서브노트와 7.0 책만 열심히 외웠습니다국사는 다른 과목과는 달리 특별한 유형이

있다기 보다는 전 범위에 걸쳐 꼼꼼히 알아야 하기 때문에 어떤 유형의 문제든 많이 접해보는 게 좋습니다저는

수능문제와 10년 전 기출문제도 모두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점검했습니다.

 

-행정법 : 써니 행정법 개념 & 김종석 기출문제집 + 써니 판례특강모의고사

 

사실 영어만큼 제 발목을 잡았던 과목입니다흔히들 행정법을 전략과목으로 많이 꼽는데 저는 전혀 아니었습다생각을

해보니 처음 개념 강의가 너무 저에게 맞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그 후로 가장 책과 강사를 많이 바꾼 것이

행정법이었습니다결국 정착한 것이 써니 행정법입니다사실 각자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과 강사가 있기 나름이지만

기본서 만큼은 써니 행정법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저는 행정법도 서브노트로 만들어 직접 쓰기 어려운 판례 같은

내용은 복사해서 오려 붙이고 마인드맵을 그려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그리고 모르는 개념은 서브노트에 살을 붙이고

기본서와 같이 보며 숙지했습니다행정법만큼은 지금도 후회하는 것이 ‘첫 단추를 잘 꿰자’입니다행정법은 처음

개념을 잡을 때 자기에게 맞는 기본서나 강사를 찾아서 꼼꼼히 학습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기출문제집은

개인적으로 김종석 기출문제집이 두꺼운 만큼 해설도 자세하고 좋았습니다.

 

-사회 : 위종욱 개념 & 심화강의 + 권영찬 문제풀이

 

사실 저는 처음 공부를 시작했던 2012년도 6월까지는 행정학을 공부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제도가 바뀌면서 사회,

과학 등 선택과목이 늘어났습니다그 당시 행정학을 2회독을 한 상태였는데 여태껏 공부한 것이 너무 아까웠지만

신중하게 장단점을 고민한 끝에 사회로 과목을 변경하기로 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도입 첫해라 기출문제도 없었고

온갖 예측들이 난무하면서 강의든문제집이든 좋다 나쁘다 할 것이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지금은 그나마

기출문제들과 유형이 어느 정도 자리잡혔고 유명강사와 문제집이 있겠지만 저는 최대한 수능과 가깝게 공부하려고

노력했고 수능기출문제집도 풀어보며 수능수준의 심화문제가 나와도 대처할 수 있게끔 공부했습니다사실 1분당

1문제라는 공무원시험의 특성상 수능문제만큼 어렵게 나올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다만 표본이 많은 사회과목의 경우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한두문제 정도는 심화문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수능형으로 대비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한가지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어느정도 개념을 숙지하고 기본서를 2회정도

회독하셨다면 기본서의 회독수를 늘려서 완벽하게 외우겠다는 생각보다는 일단 기출문제집에 있는 모든 어휘와 숙어,

개념 등을 외우고 그 속에서 내가 모르는 것들을 추가시켜나간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많은 사람들이

너무 기본서에만 연연해 하는데 기본서의 모든 내용이 나온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빈출포인트'를 위주로 우선순위대로 공부하는 것입니다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과목마다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사서 그 단원 속에서 어떤 형식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 속에 나오는 개념들을 단어장

정리하듯이 미니메모장에 과목별로 모두 정리했습니다그리고 그것을 독서실로 가는 길이나밥 먹을 때 틈틈이

 

봤습니다영어 어휘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이렇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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