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수험시작으로부터 합격까지는 5년정도 걸린거같아요.

레몬워터
조회483추천 32018.06.1108:44

안녕하세요 

장수생이었습니다.

수험시작으로부터 합격까지는 5년정도 걸린거같아요.

근데 중간에 쉬는 타임이 많아서 .. 다른 사건들도 있고 해서 

실제 공부한것은 2년반~3년정도 됩니다.

그것도 진짜 성실히 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아무튼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길지 않게 간략히 쓸게요.

 

1. 공부과목

2. 공시 수험생활중 추천할것

3. 꼭 말하고 싶은 것

 

 

 

1. 공부과목

1) 국어 : 유두선, 이선재

- 기본서: 유두선 -> 이선재

유두선샘 기본서도 좋지만 스터디가 많이 않아서 이선재샘으로 변경했습니다.

두권다 배치나 여러가지로 나쁘지 않았지만 이선재샘 책이 좀더 제가 선호하는 타입이었고 수험생을 위해서 꼼꼼하게 배려한 티가 나는 교재인것 같습니다. 괜히 1타가 아닌것 같네요.

강의는 선재샘 기준으로 기본~문학까지 전부 다 들었구요. 막판에는 기본서를 정리해서 계속 봤습니다.

 

- 문풀 : 이선재 기출실록

노란색 그책입니다. 강의는 모르는 부분만 듣기 위해서 빠르게 들었습니다. 띄어쓰기 같이 자주 틀리는 부분은 책을 복사해서 4회정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만.. 이번 지방직에는 의미없었달까 ㅜㅜ 그렇네요..

 

- 모고 : 유두선 약점체크, 이선재 나침판

유두선샘 약점 모의고사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틀리는 유형 정리해서 보기 좋습니다. (출력형)

매일1회씩 풀고 체크하기 좋습니다. 강의를 결제하면 파일을 받는 시스템인데 우선은 답안도 같이 있어서 답안으로 빠르게 체크하고, 답안을 봐도 모르는 부분은 강의로 빠르게 들었습니다.

이선재샘 것은 책으로 된거여서 풀기 편하고, 답안이 상세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 요약정리 ★ 추천

혼자서 요약정리 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근데 이부분은 1회독에서는 비추천이고, 적어도 기본서를 3회독정도 보거나 풀고, 기출도 1회정도는 푼 후에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계속 수정하면서 내가 모르는 부분 찾아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냥 종이에 큰 제목만 적어놓고, 아래에는 제가 아는 것을 적고 책으로 확인하는 식으로 처음 시작했습니다.

다 하고 난 후에 한번 더 정리하는 목적과 저만의 압축노트로 만들기 위해서 펜으로 작성했습니다.

  

 

- 지방직 총평

한자..... (부들부들)

한자랑 고유어가 많이 나와서 힘들었고 나머지 부분은 다 맞췄습니다. 

 

 

 

2) 영어 : 이동기 , 손진숙

- 기본서 : 이동기

다른말 안해도 아실거에요..

 

- 독해 : 이동기 , 손진숙 구문독해

독해는 이동기샘 독해비법이랑 심화책도 풀었지만

개인적으로 손진숙샘 구문독해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구문을 어디서 끊을지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를 기초부터 알려주고, 긴문장도 분석해서 해석할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강의입니다. 기본교재이긴하지만 안보시는 분들도 계신데 내가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영어샘들 자기만의 영어강의 방식이 있지만 두분은 비슷한것같아서 듣는데 무리 없었습니다.

 

- 기출 : 이동기 유형별, 손진숙 900제

유형별 문법부분 계속 풀었습니다.

손진숙 900제는 선생님 말처럼 2부 복사해서 맘놓고 풀었습니다. 복사하실때 문제있는 면만 복사해달라고 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이책도 많이 보는 책이라서 다른 말 안할게요. 

 

- 나머지 : 이동기 100포인트, 이동기 어휘3000, 이동기 하프, 이동기 모고

100포인트도 스터디를 통해서 많이 복습했습니다. 

어휘 3000은 1년간 스터디 운영했고 총 10회독 이상 했습니다. 처음에는 3day씩 하고, 나중에는 6day정도씩 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안외워지는것들은 어플을 통해서 암기했습니다. 이동기샘 어플은 모르는 것만 나오지 않아서 [워드톡]이라는 어플 이용해서 공부했습니다. 5day씩 묶어서 모르는 것 체크해서 암기하고, 휴식시간에 엑셀로 작성해서 (5데이 작성시에 5~10분정도 걸림) 핸드폰으로 계속 봤습니다. 

하프도 스터디로 일주일 5회이상 풀기 진행했습니다.

 

- 지방직 총평

(부들부들....) 

 

 

3) 국사 : 전한길, 최진우

- 기본서 : 최진우

강의가 깔끔하고 가끔 학생들에게 자극이 가도록 그런 말씀은 하시는데 쓸데없는 말 잘 안하셔서 좋습니다ㅎ

일단 판서도 알아보기 편하고, 전한길 샘보다 욕이 적어요.. (첨에 필노 강의듣고 문화충격ㅋ)

홈페이지에 문의해도 답변도 빠른편이고 피드백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최진우 샘이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기본강의는 최진우샘으로 봤고, 기본서도 최진우샘걸로 봤습니다. 근데 2015년 책이어서 .. 아마 많이 개정되었을겁니다. 

 

- 기출: 전한길 기출, 최진우 기출

국사는 많이 틀리지 않는 편이어서 도서관에서 책 빌려서 2주안에 반남하는 형태로.. 풀었습니다.

 

- 나머지: 최진우 독심술, 전한길 필기노트, 최진우 동형모고

최진우 독심술 ★ 진짜 도움 많이 되는 교재입니다. 가끔 너무 어려운것 아닌가? 하는 형태의 문제들도 있지만 도움이 많이 되고 아는것과 모르는 것을 체크하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너무 지칠때 가끔 풀어주는것도 재밌어요.

1, 2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권은 정리+ox , 2권은 ox+기출입니다. 따로도 구매가능해요.

최진우 동형모고 ★ 우선 해설집을 같이 주셔서 강의수강을 안해도 괜찮습니다. 11월부터 하는데 문제도 알차고 도움이 많이 됩니다. 문제를 많이 풀어서 조지는(?) 타입이신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전한길 필노는 말할것 없이 좋고 한 10번은 본것같습니다. 

한번에 보려면 이것도 양이 꽤 되기 때문에 스터디를 꾸준히 했습니다.

 

 

4) 행법 : 박준철 써니행정법

- 기본서, 기출 모두 써니 행정법 봤습니다.

기본서 옆에 있는 ox 3회독 정도 했고, 기출도 2회독 정도하고

동형 전부 써니로 봤습니다 ㅎ 아, 동형모고는 전효진샘거 책 봤어요. 써니쌤은 동형모고 형식이 아니어서..

써니쌤 동형문풀(프린트로 진행하는거)이 도움이 많이 됐는데 끝까지는 다 못봤어요. 

 

5) 사회 : 민준호

- 민준호 사회 핵심 요약집, 민준호 기출, 민준호ox, 동형모고 봤습니다.

- 근데 성적은 그냥 그랬습니다 ㅜㅜ 아쉽아쉽...

 

 

 

 

 

2. 공시 수험생활중 추천할것

- 운동

운동 꼭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장수생 되면서 그런것도 있지만 원래 체력이 너무 약한 편이어서 진짜 공부하는데 힘들었고 잠이 너무 쏟아집니다. 귀찮고 힘들지만 꼭꼭운동하세요. 헬스장 돈 부담되시면 각 주민센터보시면 헬스장 이용가능합니다. 1개월 2만원정도라고 보시면됩니다. 꼭꼭 진짜 운동 꼭 하세요. 남자분들 체력적으로 유리한면이 있습니다. 꼭꼭 100프로 활용하세요!

 

- 기상

오전기상 힘드신분들 있으실거에요. 그치만 꼭 오전기상 지켜서 해보세요. 

하루가 길어지는것은 말할것도 없고, 시험칠때 진짜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거 못고치면 시험장에서 졸게됩니다.

 

- 온라인 스터디

온라인 스터디 활용 잘하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따로 쓸데없는 수다도 안하고 딱 스터디만 끝내면 해산.

뭐 가끔 진상놓는 사람들이 있긴하지만 전 대체로 스터디해서 이득을 많이 본것 같아요.

자신에게 딱 맞는 스타일의 스터디가 없다면 한번 개설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일주일에 한번정도 출제하는 스터디가 약간의 책임감도 갖게되고 좋은것 같습니다. 

2주에 한번 출제하는 식의 스터디는 너무 정신없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매일 출제하는것은 솔직히 너무 부담스럽기도 하고 출제도 은근 스트레스 받아요.

깜지쓰기 스터디도 좋았어요. (단순 영단어 암기나, 한자쓰기, 사회 그래프 등에 좋음)

 

 

3. 꼭 말하고 싶은 것

 

장수생이신 분들 많으실거에요. 

뭐 3년이상 되면 장수생이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요. 

사실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경쟁하는 시험이니까

진짜 독하게 미친듯이 노력해서 수석찍거나 평균 90점 이상이 아니라면 

올해 운좋아서 한두개 더 잘찍으면 합격하고 그런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비하하는것이 아니고, 그만큼 운도 중요하다는 뜻이고, 절대로 그동안 내가 '헛된 노력'을 한것 아닌가? 

하는 자책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는 첫번때 시험은 광탈했고 두번째시험에서 1점차로 낙방하고

세번째 시험에서 0.5점차로 낙방하고.. 그러고 나니까 사람이 맥이 풀린다고 해야하나.

혼이 빠진다고 해야하나.. 그런 상태로 몇개월을 지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고나니 뒤에는 흐지부지 공부하게 되고 .. 내년엔 0.1로 떨어지라는 법도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공부하는것도 당연히 기계적으로되고, 공부하는건지 마는건지 하는 시간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 공부하고 계시다면 학원으로 가세요.

학원.. 돈 많이 들죠. 저도 그래서 집안 형편상 학원을 포기했습니다.

그치만 저도 첨에 시작할때 장수생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공시를 좀 얕봤던것 같습니다.

공부라는 것이 관리를 받으면서 해도 힘듭니다. 

하지만 혼자서 공부하는 것은 그것보다 훨씬 힘듭니다.

의지가 대단하거나, 공부에 노하우가 있거나, 머리가 똑똑하지 않다면..

 

1년 학원비 or 노량진 vs 3년 이상 장수생 생활.. 효용을 따져보면 어느것이 나을까요?

9급 1호봉 월급 최저치로 150잡고 1년이면 1800입니다. 

1년 노량진 생활 엄청 호화롭게 하지 않는다면 1800보다 덜듭니다.

그러니까 꼭 가까운 대도시나 서울로 학원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때의 저로 돌아간다면 1년 일해서 1년 공부하고 합격하는 길을 택하겠습니다.

 

집에서 하는 공부, 혼자하는 공부는 쉽지 않습니다. 잘 알고 계실겁니다.

원래 공부하는 습관이 있던 사람들도 혼자 하게 되면 힘들거에요.

그러니까 제발 시간낭비하지마시고, 돈낭비하지마시고 (시간낭비가 곧 돈낭비, 기회비용 따졌을때) 

내 의지에 대해서 의심을 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빚을 내서라도 학원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원을 100프로 다니기 힘들다면 1, 2과목 정도는 실강으로 듣고 나머지는 인강으로 돌리고

현장의 열기와 열망을 꼭 느껴보시고, 현장에서 공부하는 분들과 비슷한 스케줄로 움직여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현장에 있다고 해서 다 합격하는 것은 아니지만 

혼자서 공부해서 합격하는 비율보다는 월등히 합격률이 높을겁니다.

 

이게 제가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었습니다.

난 진짜 미친듯이 이것만 공부만 할 자신이 있고 그렇게 해본적이 있다!!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꼭 학원을 "활용"하세요.

 

 

 

 

그리고 지금도 힘겹게

이것 아니면 이제 취업도 힘들게 된 장수생분들,

이것 말고는 해본 것이 없어서 다른 일을 하는 것이 두려운 장수생 분들,

나한테서 이것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또한 그랬기 때문에 가족들의 지원과 응원이 없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겁니다.

 

그치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도전해보시고 힘내세요. 꼭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시구요.

그리고 이 길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너무 스스로 상처받고 자기비하 하지마세요.

그래서 작은 희망이라도 되고자 원래 작성하지 않으려던 부끄러운 합격수기를 올려봅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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