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직렬: 9급 국가직 세무직 선택과목: 회계학, 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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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87추천 02017.12.3007:33

직렬: 9급 국가직 세무직

선택과목: 회계학, 세법

 

1.들어가며

 

2015 1월부터 2017 4월까지 공부했습니다. 경상북도 소재 사립대학에서 경제/경영을 복수전공했습니다

학교에서 회계학과 세법을 공부했으므로 회계, 세법을 선택과목으로 선택했습니다.(한 번도 선택과목을 바꾸지 않았음)

 

2015년도에 본격적으로 공무원시험 준비를 시작했으나 떨어졌습니다. 시험에 떨어진 후 가장 부족한 한국사 강좌를 듣자고 생각했습니다. 집에 있던 탐구한국사 교재를 가지고 인강을 듣기 시작했는데, 이 강좌를 통해 김윤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학습지도를 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노량진까지 올라가 학습지도를 받았습니다. 16년도에는 지도받은 대로 하지 않아 떨어지고, 17년도에 또 학습지도를 해달라고 하여 받았습니다. 올해는 정말 ‘운좋게’ 합격했습니다.

공통과목(..)의 성적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 시험을 치고 나서 선택과목만 잘 나왔으면 붙었을 텐데.. 하고 아쉬워하던 중 5/23일 뜻밖에 필기합격 통보를 받고 혹시나 하며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합격컷에서 간당간당해서 떨어지는 것을 괜히 준비하는 게 아닐까 하는 고민을 하며 불안 속에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8월초 최종합격통보를 받고 뒤늦게 합격수기를 올립니다. 선택과목은 성적이 좋지 않아 따로 적지 않았습니다.

 

2. 공부시간과 공부장소

불합격한 년도의 이야기는 생략하고 붙은 17년도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공부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공부는 일단 몇 주정도 해본 다음 자신이 무리하지 않을 분량의 최적점을 찾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스케줄을 짜서 거기에 몸을 싣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강도높은 공부 스케줄은 제 체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저는 ‘적당한’ 분량의 공부를 매일 꾸준히 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9:20부터 12:20까지 ----- 인강 수강

13:00부터 17:20까지 ----- 수강한 인강 복습, 인강 들은 파트의 기출문제를 풀이하며 인강 들은 내용을 머리에 새김.

18:30부터 22:00까지 ----- 인강 수강.(경우에 따라 인강 복습, 스트레스 심한 날은 21시 종료.)

공부장소는 동네 근처 도서관입니다(걸어서 15분 거리. 집에서 매일 9시에 출발)

 

 

3. 공부방법

적은 점수는 2017 9급 국가직 시험 기준입니다.

(1)         한국사(100) - 김윤수 탐구한국사

한능검1급이 있다, 고등학교때 한국사를 공부했다는 등 한국사를 조금 ‘안다는’ 편견이 있어서, 기출문제와 기본서 혼자 읽기로 때우려는 무식한 방법으로만 공부하다보니 2015 7급 한국사는 60점대의 점수만 나오는 등.. 한국사 점수가 매우 안 나와 인강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집에 있던 김윤수 탐구한국사 책을 가지고 수강했습니다. 한국사 내용은 그대로라 교재가 그대로일 줄 알았지만 몇 년 지난 책으로 올해 강의를 수강하면 애먹습니다. 강의할 때 없는 내용도 더러 있었고요. 저도 과년도 교재로 금년도 강의를 듣는데 차라리 새 책을 살 걸 그랬습니다. 강의 교재를 자주 수정하며 업데이트하는 선생님이라 그렇습니다.

강의를 듣고 부지런히 기출문제집을 풀어야 제대로 된 한국사 실력을 쌓습니다. 게으름피시면 힘들어지는 강의입니다.

기출문제를 푸는 데 시간이 워낙 많이 걸려 한번에 많이 풀자고 생각하고 붙들고 있음 능률이 떨어집니다. 저는 2시간이 넘으면 덮어두고 다른 과목 책을 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남으면 덜 나간 기출 분량을 해결했습니다.

탐구한국사의 장점은 자신이 모르는 문제가 나오더라도 틀리려야 틀릴 수가 없습니다. 강의를 성실히 듣고 나면 생소한 문제가 들어와도 맞히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제 경험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긴 강의시간 동안 선생님은 시험에 나올 핵심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주변지식들까지 설명하고 그게 큰 그림이 되어 내가 처음 보는 생소한 내용도 큰 그림과 연결지으면 유추가 가능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생님 강의를 들은 16년도부터 7급을 준비하느라 7급 시험도 응시한 경험이 있습니다. 7급한국사의 변별력 주는 문제들의 경우 선생님 설명들은 데서 유추해 맞힌 경우가 많았습니다.

강의시간이 길고 기출문제집이 방대하지만, 7급 한국사 고득점, 서울시, 한국사를 효자과목으로 만드실 분들에게 권합니다. 누군가는 탐구를 하려면 다른 과목을 포기하라고 말합니다. 제 생각엔 공부시간을 확보하면 다른 과목을 포기하면서 탐구를 하는 일은 없습니다.

한국사 암기노트는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무리 해도 절대 안 외워지는 부분은 자신이 어딘가 따로 적어 수시로 보며 외우시는 게 좋습니다.(가령 일본-조선과의 조공무역의 경우 세견선 몇 척, 세사미두 몇 석)

 

 

(2) 영어(95) – 김신주 매직아이

김신주 매직아이 기본강의. – 개인적으로 저는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평소 시간을 들여 영자신문 기사를 붙잡고 읽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 결과 독해지문은 시험장에서 어느 정도 제시간에 읽고 문법도 그럭저럭 맞힐 수 있다 생각했지만, 저의 착각… 서울시 같이 수험영어 지식을 꼼꼼히 물어보는 시험문제의 경우엔 50점대까지도 추락했습니다. 영어 강좌는 그동안 영어 손 놨던 사람이 듣는 거라는 교만에 빠져 스스로 득점할 기회를 버리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그런 기본기로는 점수가 늘 불안정한 상황이었습니다. 80점이 넘은 경우에도 틀리는 건 언제나 영문법 문제라, 일단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들었습니다. 김신주 선생님의 매직아이 기본강의를 들으며 중요하다고 강조한 문장들을 자주 봤습니다. 특히 자신이 복습할 때 꼭 봐야 할 8가지 부분을 자주 들여다봤습니다. 이건 선생님이 짚어주신 것입니다.

인강을 듣고 복습할 때엔 수업에서 강조한 문장을 써보곤 했습니다.(이러한 경우시간이 좀 걸립니다.) 자신이 들은 챕터의 O/X문제 틀린 문법 고치는 문제를 선생님이 풀어주기 이전에 미리 풀어보십시오. 처음에는 선생님이 수업중 계속 책 중간 끝 부분 왔다갔다 하셔서 솔직히 굉장히 짜증났습니다. 꾹 참고 펴라 하시는 페이지를 부지런히 찾아가세요. 강의가 반틈 지나면 이미 눈도장 찍은 걸 보는 경우가 많아 한결 수월해집니다.

제가 수강할 때만 하더라도 김신주 선생님이셨는데 지금 이분은 ‘김쌤’으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하고 있다 합니다. …물어봤더니 이유는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3) 국어 – 배미진 어문규정(강좌), 기출문제집(1권 어문규정편은 혼자 풀어봄)

문학이나 독해는 틀리는 경우가 적어 기본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어문규정 문제에서 자주 틀려 여기 부분만 강의를 들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어문규정 수업을 해주실 때 학생들에게 이것도 모르느냐며 책에 없는 부분을 한 칠판 설명해주실 때가 더러 있습니다. 기본강좌 안 들으시는 분들은 이것을 잘 듣고 적어놓으세요. 시험에 나오는 내용들입니다. 저는 기본강의를 안 들어 처음에는 무슨 외계어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관련내용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책의 내용을 끊임없이 보고 또 보면 기출이 묻는 말이 머리에 그려지며 강의 때 필기한 내용의 실체가 머릿속에 갑자기 드러납니다. 모르면서 기출 풀이를 하면 버겁지만 인내심을 갖고 계속 보십시오.

 

그 외 대구 한국공무원학원 최혁춘의 ‘문어알특강’ 강좌를 들었습니다.(어문규정, 어휘를 다루는 강의임.) 기본강의에서 다룬 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의 강의라 기본서 내용을 모르면 달달 외우는 암기만 가능합니다. 수업도 나름 재밌고 선생님이 달달 외우는 방법도 많이 가르쳐 줍니다. 찾아보면 인강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4) 세법 – 박창한 세법, 이진욱 세법(기본강의)

2년간 박창한 세법(기본강의)를 들었습니다. 박창한 세법은 기본강의로만 모든 세법 이론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강의를 듣고 기출문제집을 혼자 풀었습니다.

이진욱 세법은 2017 9급 국가직 시험을 치고 난 후 7급 준비 차원에서 시작한 강의입니다. 이진욱 세법은 중요하게 다룰 내용은 긴 시간에 걸쳐 설명하기 때문에 초심자에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세부적인 내용은 심화에서 한다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심화를 들어야 책의 모든 내용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5) 회계학

이론강의- 이종하 회계학

문제풀이 - 이윤호, 오정화 동형 모의고사

 

이종하회계학(기본이론) - 일단 선생님께서 굉장히 똑똑하게 그리고 간결하게 핵심을 콕콕 짚어 시원하게 설명해주십니다. 그러나 강의 수가 짧은 관계로 생기초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은 어렵다고 느낄 있습니다

 

특히 회계학에서는 동형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강의도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챕터에서 배운 것들을 문제씩 풀어보며 기억을 재생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집이 '회계의 순환과정'부터 '회계변경과 오류수정'까지 있다 치면 순서대로 차례대로 풀다 보면 앞에 까먹을 수가 있습니다. 동형에서는 그럴 일이 없고 부분부분 기억을 살릴 있습니다.

 

 

 

(6) 면접 - 면접스터디

 

저희 면접스터디는 4명이었습니다. 기억으로 지방직9, 서울시가 끝난 6/26 시작하여 7/14 끝났습니다. 뒤늦게 시작한 듯합니다. 면접은 7/16/2017 있었습니다. 세법, 회계를 선택하지 않은 3명과 같이 스터디를 했습니다. 세법회계 공부한 사람 무슨 배짱인지 강의는 듣지 않은 그냥 스터디만 계속 나갔습니다. 다른 분들껜 세법 회계 지식 부분에 도움을 드리면서 말이지요. 면접 인강을 들으시는 스터디원 분들의 자료를 공유받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면접스터디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면접 스터디는 전원 최종합격했습니다.

 

세무직 면접은 이진욱 선생님의 면접 대비 강좌도 괜찮습니다. 다른 면접강의는직렬에 상관없이 두루 공통된 답변을 준비하는 도움이 된다면, 여기는 세무직 질문에 적합한 답변을 하도록 가르쳐줍니다. 공통직렬을 대비하려면 스티마 같은 강의가 좋겠지만 세무직만 생각하시면 이진욱 강의가 오히려 낫다 생각합니다. 이번 세무직 면접장에서 들어온 직렬 관련 질문(체납 관련) 스터디에서 연습한 대로 답변을 구상해서 발표했습니다. 면접관들 자신들이 생각하는 답과 발표와 거리가 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일주일에 3 만나서 스터디했습니다. 한번 만나면 4시간 스터디한 걸로 기억합니다. 저희는 조금 늦게 결성되어 스터디룸에서만 만나 공부만 했습니다. 세무서 견학도 1 갔습니다.

 

교재에 있는 질문들 개를 선택해 답안을 적고 서로의 답안을 비교해봅니다. 이런 스터디에서 가장 중심적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전처럼 앞에 앉은 사람이 면접관이 되어 답변 내용에 대해 이유를 묻는다던가 압박질문도 하고 그랬습니다.

 

4. 마치며

제가 지난 몇 년간 겪은 사정을 생각해보면 이번 합격은 정말 고생한 자에게 주는 선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2016년 말까지 치매이신 할아버지와 거동이 안 되시는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러느라 공무원 시험공부는 공부대로 못 하고 노인분들 돌보는 것도 지쳐 지냈습니다합격을 해서 좋긴 하지만 좀더 일찍 합격해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효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참 많이 듭니다. 두 분은 부모 대신 저를 키워주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두 해나 낙방했던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기본강의를 무시했다는 점이미 배운 내용이 있다고 그걸로 기출이나 풀고 점수 잘 나온다고 대비를 덜 했다는 점입니다. 공부를 덜 하고 합격하려고 하면 머리 좋은 사람이 아닌 이상 수험기간이 길어집니다. 기본강의 들을 시간과 돈을 아끼려다가 수험기간이 늘어나고 각종 잡다한 정리특강 등을 쫓아다니느라 돈이 더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빨리 합격하려면 기본강의를 반드시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풀이해야 합니다. 이론책만 늘 붙들고 살아도 성적 오르기 힘듭니다. 이론을 이론으로만 공부하면 머리에 잘 안 들어옵니다. 기출문제를 통해 기본서 내용을 확인 또 확인해가며 풀어야만 지식이 내 것이 되고 시험장에서 문제 대처능력도 올라갑니다

 

모두 따뜻한 연말 되시고, 부지런히 공부하셔서 이듬해에는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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