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2008년 대구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최종 합격

xhoon405
조회267추천 02014.06.2305:10

1. 합격한 시험 이름 및 년도는2008 대구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최종 합격

                                                 2008년 국가직 9급 전국 일반행정직 필기 합격

 

2. 합격자 이름과 나이는?  이해숙, 23(86년생)

 

3. 공부한 기간은2007 1 1일부터, 1 4개월

 

4. 공부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였습니까?

남들보다 일찍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어 나이도 어린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꿈을 위한 투자라 할지라도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걱정이 들 때면 자신감이 없어지기도 했구요딱히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기 보다는 준비하는 기간 내내 작아지는 느낌, 그게 참 힘들었습니다.

 

5. 가장 힘든 시기를 어떻게 넘기셨습니까?

스터디를 꾸준히 해 가며 학원에서 공부 하며 파묻혀 살았습니다. 잠이 오고 놀고 싶어질 때면 낮잠도 제대로 안 자고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는 경쟁자들을 보면서 자극 받아가며 공부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기 최면은 거의 매일 했던 것 같습니다.

 

6. 가장 공부하기 힘들었던 과목은 어떤 과목이였나요?

시험 치고 채점 할 때까지 걱정이었던 과목은 영어였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준비하고 운이 따라줘서 대구시험 때는 영어 95점이란 뜻밖의 행운을 안겨준 과목입니다.

 

7. 과목별로 공부한 교재 및 방법은?

 

전과목을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과목별로 전략을 조금씩 다르게 하거나 자신있는 과목, 자신없는 과목 이렇게 나누어 수업을 듣는 방법, 기본서를 정독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로 조절했습니다.

 

국어 -  책도 많이 읽는 편이고 속독도 자신이 있는 터라 국어는 마지막까지 전략과목이었습니다. 한자가 조금 애를 먹였는데 학원 한자 수업을 듣고 혼자 한자 책 들고 암기도 하고, 매일 매일 국어스터디를 하면서 맞춤법, 로마자 표기법, 외래어 표기법 등 헷갈리고 놓치기 쉬운 부분들을 채워나갔습니다. 학원 기본 수업을 한번 듣고 필요한 단과 과목들을 조절해 들은 후 문제풀이로 마무리 했습니다. 전 한국공무원학원에서 최혁춘 쌤 수업을 들었는데요. 지나치게 꼼꼼한 듯 해도 그게 더 와닿고 시험장에서도 기억하기 좋더라구요. 그 특유의 세심함이 참 감사했습니다.

 

영어 -  제일 애 먹이고 걱정이었던 과목이었습니다. 장량 쌤 수업, 전 개인적으로 너무 좋던데.. 딴 소리가 많고 자기 자랑이 많고 이런 문제를 떠나서 가르치시는 거나 문제 초점 맞추는 것 이런 것들이 뛰어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장량쌤 기본 수업을 두번 듣고 단과 수업도 두번 듣고 기타 필요한 단과 개설 과목들을 들으며 문제풀이로 마무리 했습니다. 독해는 이성철 쌤 책 사서 매일 매일 10문제씩 풀어가며 감을 놓치지 않으려 했구요, 단어 스터디도 꾸준히 했습니다. 근데 단어 스터디는 크게 효과를 못 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것은 문법 문제 스터디인데요, 문법문제 스터디는 매일 매일 문제를 내서 틀린 문장 고르기, 어디가 틀렸는지 고치기 이런 식으로 영어 문제를 보는 순발력을 기르려 애를 많이 썼습니다.

 

한국사 -  고등학교 때 국사를 좋아하고 열심히 했던 터라 크게 걱정을 안했는데 근현대사가 좀 힘들더라구요. 군대 이름은 왜 그렇게 비슷하고 우리 나라 역대 대통령의 업적, 민주화 운동 등등 참 이래저래 외울 게 많았습니다. 전 심태섭 선생님 수업을 들었구요 기본반 한번에 단과 수업도 한번, 근현대사는 두번 가까이 들었습니다. 심 선생님 무섭기도 하고 욕도 하시고(;;) 그래도 그 느린 말투에 핵심만 골라내서 가르치시는 수업이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었습니다. 문제 풀이까지 심 선생님 수업을 들었구요. 국사 스터디도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했구요. 문제를 내서 같이 푸는 방법에서 함께 문제집을 푸는 방법으로 바꿔가면서 같이 공부 했습니다.

 

행정법 -  학교에서 개설한 수업을 한번 들었다가 무슨 말인지 헤매던 중에 C를 받았던 불운의 과목. 다들 아시겠지만 참 어려운 과목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학교에서도 고학년 전공에 속해 있는 과목이고..

처음엔 정말 막막했어요. 다 처음 듣는 단어에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 상담을 했더니 행정법은 수업을 많이 들으면 어느 정도 감이 올 거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기본 수업을 듣는 중에 실강을 아침에 듣고 저녁에 똑같은 수업을 동강으로 한번 듣고, 기본반을 두번 들었으니 실제로는 4번 들은 거구. 단과반도 두번 들었구, 문제풀이도 빠짐없이 했구요. 스터디도 정말 열심히 했던 과목입니다. 처음엔 막막해도 나중엔 정말 재밌는 과목이 됐구요. 성적도 잘 나와주나 싶었는데 대구 시험에서 제일 점수가 안 나왔던 과목이에요 ㅠ 이형찬 쌤 수업을 들었구요. 특유의 재치와 학생들 생각해주는 마음과 수업에 임하시는 성실함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단권화 굉장히 강조하시는데 선생님 말씀 듣고 단권화에 열을 올렸더니 그만큼 성과가 있더라는..^^

 

행정학 - 전공이 행정학이라 쉽게 생각했지만 정말 자신없던 과목입니다. 김기식 선생님 수업을 많이 들었는데요, 기본 수업 한번 듣고 단과 수업을 두번 들었습니다. 행정학은 정독이 중요하다고 해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책을 붙들고 10번 가까이 정독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그렇게 읽어도 문제를 풀 때면 언제나 헷갈리고 자신없고 수업 듣는 중에도 작아지게 만들었던 과목이에요. 범위도 광범위하고 학교에서 들은 수업은 크게 도움도 되지 못해서 ㅠ 그래도 O/X 스터디를 시험치는 날까지 매주 했었구요, 책이 지저분해질 정도로 들고 다니면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힘들게 어렵게 공부한 만큼 시험 당일은 난도가 좀 쉽게 느껴지더라는..^^ , 김일 쌤 수업도 깔끔하고 핵심을 잡아주셔서 마지막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8. 처음 공부를 시작할때 학원을 다니셨나요 동영상으로 공부하셨나요?

처음엔 다들 학원에서 하는 줄 알고 아무것도 모르고 학원을 다녔어요. 시험 치기 전까지 학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학원에서 자습을 했구요. 마지막에는 속도를 빠르게 조절해서 동강을 이용하기도 했으나 전 실강이 맞는 편이라 거의 실강을 들었습니다.

 

9. 공부할때 보통 하루 시간표(계획표)는 어떻게 되시나요?

   아침6시 기상, 7 30분 새깨 특강 청강. 8 40분 단어 스터디

    9 ~ 2시까지 각 과목별로 수업을 듣고

    2 ~ 3시까지 점심 먹고 국어, 영어 스터디를 하고

    4 ~ 5시까지 영어 독해 및 단어 정리를 하고

    5 ~ 7시까지 행정법 정독

    7 ~ 9시까지 행정학 정독

    9 ~ 10시까지 국사책 정독

(틈틈히 시간 내서 매주 행정법, 국사, 행정학 스터디)

 

10. 마지막으로 처음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나이도 어리고 전공도 행정학과라 나름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고 생각을 하고 7급을 할 마음으로 뛰어들었지만 9급부터 붙어야겠다는 마음에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1 4개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친구들 만나는 횟수도 줄이고 남자친구 만나는 횟수까지 줄여가면서 공부만 했습니다. 아침마다 저보다 일찍 일어나셔서 도시락 싸주시는 어머니, 늦은 저녁까지 당신 딸 집에 돌아와야만 잠이 드셨던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꼭 붙어야겠다는 마음을 매일 새롭게 했습니다. 살도 많이 찌고 피부도 많이 망가지고 제대로 꾸미지도 제대로 놀지도 못했지만 전적으로 매달려 하는 게 가장 짧은 시간에 빨리 붙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광고는 절대 아닌데 전 학원에 의지를 좀 많이 했어요. 되게 막막하기도 하고 혼자 할 자신도 없고.. 학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서 수업 위주로 공부를 했는데요, 돈이 아깝단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돈 좀 들어도 빨리 되어버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돈 아낀답시고 공부 오래 하는 미련한 사람은 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유난히 학원이 몸에 맞고 적응이 잘 된 편이니 다른 분들도 그렇게 하라는 건 아닙니다 ㅋㅋ 합격생들 보니까 혼자 공부하신 분들도 많고 동강으로 수업 들으신 분들도 많던 걸요. 자기에게 제일 맞는 방법을 찾는 것 그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친구들 못 만나서 멀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 버리세요. 진짜 친구는 합격하고 돌아가도 바로 어제 만난 친구처럼 늘 편안하고 따뜻합니다. 남자친구와 놀고 싶은데 어떡하나 하는 생각도 버리세요. 진정한 남자친구는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 위해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맛있는 것 사다주고 외조해주는 남자친굽니다. 합격하고 실컷 놀면 되니까 조금만 더 참자 하는 마음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국가직 필기도 합격했지만 대구 시험에 최종 합격한 터라 면접은 포기를 했구요학교가 2년 남아 있는 상태라 임용을 유보하고 7급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됐지만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 갖고 최선을 다해 임해보렵니다. 9급 수험생에서 합격생으로, 다시 7급 수험생이 되었지만 이제는 좀 더 즐기면서 여유를 갖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굉장히 긴 시간이라 여겨지시지만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 아니면 누가 되냐 하는 조금은 건방진(?)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모두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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