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10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합격을 했습니다.

yahommn
조회372추천 02015.03.2707:27

안녕하세요?^^

10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합격을 했습니다. 점수는 가산점 1점 더해서 87점입니다.

저는 독서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소위 명문대 출신도 아니라서

조금이나마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글 올립니다.

 

 

 

------------------------------------------------------------------------------------------------------

 

 

 

결론 (내용이 별거 없어서 결론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시험은 뭐니뭐니 해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긴 세상일이 다 그렇지만, 실전과 똑같이 준비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각자 스타일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론공부로 기초만 다지고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계기

인천공항에서 일하면서 출입국관리직원들을 자주 접하게 되었습니다.

항공사 협력업체에서 일을 했기 때문에 항공사와도 갑을 관계가 형성되어 있었지만

역시 갑중의 갑은 공무원이더군요. 어른들이 왜 그렇게 "공무원해라" 했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항공사 직원들과의 갑을 관계를 뒤집어보자."라는 불순하지만 강력한 동기가 생기게 된 셈이죠.ㅋ

농담이고, 어쨌거나 출입국관리직원들을 자주 보고 사무실도 자주 가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었고,

직렬 선택으로 고민하거나 방황하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2010년 6월

6월 한달을 준비운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보냈습니다.

행정법이란 과목이 생소해서 공부라기보다는 행정법과 친숙해지자는 마음으로 삼봉행정법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예습도 없이 그냥 강의 듣고, 수업나간 부분 읽고, 이런식으로 며칠하다가,

선생님이 빨리 1회독을 끝내야 이해가 쉽다고 해서 강의는 잠시 미루고 교재 전체 1회독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강의 듣기 시작했고, 그날 수업나간 부분은 다시 읽고, 이렇게 6월을 보냈습니다.

그냥 들은거라 '한 과목 끝냈다'는 느낌은 없고, 행정법이라는 과목이 생소하지 않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2010년 7,8월

김종석 선생님의 행정법 수업을 들었습니다.

공부방법은 김유환 선생님이 말씀하신 공부법을 따르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아침에 행정법 수업 듣고, 점심 먹고 학원에서 공부를 했는데,

먼저 그날 배운 부분을 한번 읽고, 그 다음에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김유환 선생님은 7회독 하라 하시고, 고승덕 변호사는 10회독 하라고 해서 10회독 하자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날그날 배운 부분 읽는 것까지 포함해서 3~4회 했습니다.(정확히 몇회인지 기억이 안 나네요)

김종석 선생님은 매 단원 끝날 때마다 프린트 나눠주셔서 문제를 풀었는데,

이거 외에 제가 따로 푼 것은 없습니다. 너무 회독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문제 안 푼 건 큰 실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신성일 선생님의 영어 수업도 신청했는데 이틀 듣고 환불했습니다. 좋고 나쁜건 모르겠고, 그냥 저랑 안맞아서요.

혼자하기로 하고, 공부방법은 이론공부보다는 매일 모의고사를 푸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7,8월 합쳐서 20회밖에 풀지 못했습니다.

모의고사 본 후, 거기에 나온 단어 따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신성일 영어 교재 어휘부분을 7개로 나눠서 하루에 하나씩 가지고 다니면서 봤습니다.

굳이 외우려고 하지는 않았고 계속 보다보면 익숙해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봤습니다.

 

 

 

 

 

2010년 9,10월

해동한국사 수업을 들으면서 역시 같은 방법으로 그날 배운 부분을 읽고, 그 다음 처음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1~2회독 밖에 안했습니다. 읽어도 이해가 잘 안되서 못 읽게더군요.

그래서 빨리 전체 내용을 알기 위해서 통합한국사 인터넷강의를 신청했습니다.

통합한국사는 강의 들은 후 해당부분 읽는 거 안하고 그냥 빨리 넘어갔습니다.

정재준 선생님은 두문자 많이 알려주셔서 암기도 많이 하게 되었고,

인터넷강의로 빨리 보고 해동한국사 수업 들으니 이해도 좀 더 잘됐습니다.

이론 공부 외에 문제는 따로 풀지 않았습니다. 역시 큰 실수.ㅜ.ㅜ

 

 

 

선재국어 수업도 들었습니다. 이것도 그날 배운 부분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교재를 1~2회독 정도 했나? 기억이 잘 안나네요.

국어는 행정법, 한국사와 달리 매 단원 끝날 때마다 교재에 있는 문제를 풀었습니다.

 

 

 

7,8월부터 해오던 영어 모의고사 풀기는 9월에는 거의 안하게 되었고, 10월부터는 그나마도 안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11월

보충수업으로 인해 11월 초까지 수업을 들었고, 특히 해동한국사는 뒷부분을 인터넷강의로

대체하기 때문에 11월이 되어서도 꽤 오랫동안 국어,국사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항일무장단체가 어렵다고 해서 각 단체별로 공책에 적어가면서 정리를 했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해동한국사 처음부터 읽으면서 교재에 있는 문제를 풀었습니다.

 

 

 

한국사 끝내고 11월 말쯤 신성일 영어 문법 교재를 공부했습니다.

문법만 알아도 점수가 좀 나오지 않을까해서 일단 문법만 공부했습니다.

 

 

 

11월부터는 노량진을 완전히 떠나 집에서만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의 공부법도 별로 진전이 없어서 그냥 저의 공부방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회독보다는 문제풀이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7월부터 보던 영어단어는 중간중간 안 한 적도 많았지만 어쨌건 7개로 나눠서 꾸준히 보려고 노력했고

국어어휘, 속담, 한자 등도 각각 4~7개로 나눠서 매일 보기로 했습니다.

국어어휘는 너무 많아서 선생님이 찍어준 것만 보기 했습니다. 그래도 많더군요.

국어어휘나 속담, 한자 등도 영단어와 마찬가지로 외우기보다는 계속 보다보면 익숙해지겠지 생각했습니다.

 

 

 

 

 

2010년 12, 2011년 1월

12월 초까지 영문법을 공부했고, 그 후 이상구 선생님의 국제법 수업을 인터넷강의로 들었습니다.

국제법은 다른 과목들과 달리 수업 후, 배운 부분 읽으면서 공책에 중요 내용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단원 끝날 때마다 문제를 풀고 넘어갔습니다.

국제법은 다른 과목에 비해 짧아서 강의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봤던 것 같습니다.

 

 

 

12월 말부터 2011년 1월 말까지 삼봉행정법 인터넷강의를 들었습니다.

가장 많이 까먹은 과목이기도 하고, 어렵기도 해서 기억을 되살리자는 차원에서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비교적 빨리빨리 들었습니다. 강의 들은 후 교재 해당 부분 읽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내용이나 헷갈리는 것들은 공책에 정리를 했습니다.

 

 

 

국제법 정리한 것과 행정법 정리한 것도 매일 빠르게 읽었습니다.

이것도 역시나 외운다기보다는 보다보면 익숙해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매일 봤습니다.

 

 

 

 

 

2011년 2~4월(시험일:4월9일)

공무원 공부를 처음 시작하던 6월부터 모의고사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시험은 실전에 익숙해지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는데

결과적으로 조금 시기상조였던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래 준비운동 기간이던 6월에만 20회를 풀려고 했는데 1회밖에 못 풀었고,(너무 심하게 마음만 앞섰네요)

7~10월에는 한달에 1~2회, 11월에는 주 1회 정도, 12월에는 주 2회 정도로 늘었습니다.

모의고사 후에는 항상 영단어와 중요내용을 공책에 정리했습니다.

 

 

 

1월 말에 삼봉행정법 인터넷 강의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문제풀이로 넘어갔습니다.

이 때부터는 매일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모의고사 풀고 각 과목별로 문제집도 풀었습니다.

가끔씩은 며칠씩 모의고사 안 풀고 약한 과목의 문제만 집중적으로 풀기도 했습니다.

 

 

 

모의고사 후에 정리하는 내용이 많아지면서 공책을 매일 1/2씩 나눠 보다가

나중에는 너무 많아서 하루에 1/4씩 보게 되었습니다.

국제법, 행정법 등 정리한 것도 뒤에는 1/4씩 보고,

영단어와 국어어휘, 속담, 한자 등도 그때그때 양 조절하면서 매일 1/n씩 봤습니다.

영단어는 제가 모의고사 풀고 정리한 걸 중심으로 하고,

때에 따라 신성일 영어교재에서 abc순서로 되어 있는 것이나 동의어로 묶여있는 것을 골라서 했습니다.

생활영어와 영어속담도 추가해서 1/7씩 봤습니다.

 

 

 

시험 직전에 따로 한 건 없었고, 계속 이 방법으로 똑같이 공부했습니다.

 

(제가 문학이 약해서 문학지문은 시험 전날 빨르게 훑어 봤습니다. 글 올리고 뒤늦게 생각나네요.^^)

 

 

 

 

 

기타

1. 휴대폰 정지

굳이 말하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우리는 1분 1초가 아깝지만 아무리 친한 친구도 100% 이해 못하는 것 같습니다.

공부한다고 해도 만나서 놀자고 연락올 사람들이 분명 있기 때문에 그냥 끊었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 1명은 1~2달에 한번씩 만나긴 했어요.

 

 

 

2. 점수 그래프

전에 토익 공부할 때부터 쓰던 방법인데, 지금 내가 어느 위치에 있나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정 과목이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으면 그 과목만 집중적으로 하기 때문에 도움이 꽤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에 했습니다.

 

 

 

3. 공부계획

몇월에 무슨 과목을 공부하고 몇월부터 문제풀이에 집중하고 등의 바탕이 되는 기본계획을 세웠습니다.

물론 계획대로 못해서 조금씩 날짜가 밀리기는 했지만, 항상 경각심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하루동안 할 것을 적어서 확인하는 일종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꼭 그날 하려고 했습니다.

가끔 못할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땐 다음날 그 전날 몫까지 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4. 나 자신을 믿자

이런 뜬구름 잡는 이야기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들 하니까 할수 있다고 자신을 믿는 건 수험생활 전

준비해야 하는 아주 기본적인 마음가짐인 것 같습니다.

 

 

 

-----------------------------------------------------------------------------------------------------

 

 

 

생각했던 것만큼 글이 써지지도 않고, 자세히 다루지는 못했지만

 

읽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들 열공하시고 꼭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0개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