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와 정말 여기에 합격후기를 쓰는 날이 왔네요.

dlagkrtjd7
조회378추천 02014.10.2306:27

와 정말 여기에 합격후기를 쓰는 날이 왔네요.

공부하면서 다른 분들이 합격후기 쓰시는 거 보고 혼자서 '훗날 내 합격후기는 뭐라고 적을까?' 상상하던 날도 있었는데 직접 쓰게 되는 날이 왔습니다.

 

사실 공부방법을 알려드리기에는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고민했지만 모두가 고득점으로 합격하는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해서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 공무원 공부를 시작한 것은 2013 7월이었습니다.

한번도 공부해보지 않고 봤던 시험 성적들을 떠올려보면

국어 50 영어70 한국사50 수학8-90? 과학6-70 점 정도 였습니다.

1년도 안되는 기간이었지만 나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크나큰 포부와 기대감을 안고 2014년 시험을 봤지만!!!!

 0.33점차이.... 1점도 안되는 근소한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나의 길이 아닌가보다 반포기마음으로 복학을 했습니다. 하지만 복학 후에도 역시 다시 공무원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과공부도 너무 안맞고 취준하는 친구들 보니 다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치더라구요...

 

처음에는 자격증(컴활)을 딸 생각으로 방학을 시작했지만 세무직렬 응시인원이 대폭 늘어난 것을 보고 올 1월부터 다시 공부했습니다. 작년에 해놓았던 공부가 뒷받침이 되어 올해 합격의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서 말씀드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분들과 다르게 강남 해커스 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공단기에서 시작하시는 거 같아서 드린 말씀이었습니다.)

 

국어는 정찬흠선생님께 이론을 실강으로 두번 듣고 심화과정부터 권기태쌤의 수업으로 갈아타 올해 국가직까지 권기태 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음 빈 느낌이 많이 난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한테는 필요한 것만 가르쳐 주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 4달은 정말....힘들었습니다. 수능을 볼 때는 어법보다는 독해능력이 더 중요하게 여겨졌기때문에 어법위주의 수업이 정말 버거웠습니다. 처음 2달은 뭐한건지도 잘 몰랐던 거 같습니다. 2회독째 들어가니 그제서야 아 그말이 이말이구나하며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원래 처음 2-4달은 뭔말인지 잘 모릅니다. 힘내세요ㅎㅎㅎ

아 한자는 어릴때 눈높이에서 했던 거?ㅋㅋㅋㅋㅋ 또는 중고등학교때 듣한 한자수업과 중국어 수업때 배운거?말고는 거의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부수정도로 음을 추리하거나 사자성어의 경우에도 4개중 2개만 알아도 얼추 무슨 뜻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영어는 대학교 다니면서 전공을 영어수업을 들은 적도 있고 대학교 1학년 때는 아예 교양으로 영어수업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에 아주 못하는 실력은 아니였습니다. 처음 본 시험에서도 70점을 맞았으니까요. 하지만... 70점을 80,90점대로 끌어올리기는 정말정말 어려웠습니다. 결국 90점은 한번도 못맞아보고 끝나네요. 저같은 경우는 단어가 아주 약합니다. 수능을 볼 때도 단어 뜻을 몰라도 대충 유추할 수 있는 법을 터득할 정도로 단어는 정말정말 약합니다. 그래서 공무원 영어는 저에게 정말....힘들었습니다. 저는 해커스에서 김철용쌤(독해담당)과 김형구쌤(문법담당)이 같이 하시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지금은 두분이 각각 노량진과 강남을 맡아서 혼자 수업하시더라구요.) 김철용쌤께서 단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매주 과제도 주셨고 보카왕선발대회 등을 열어서 단어를 많이 접해서 익숙해질 수 있게끔 도와주셨습니다. 1,2회정도는  아침 7시에 하는 하프모의고사도 들었습니다. 김형구쌤은 문법을 정말 끝내주게 잘 가르치십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영어를 못하는 편이 아니였지만 형구쌤을 통해 문법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저는 여러 선생님을 돌다가 전한길 쌤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해커스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공단기에 계신 선생님들은 아예 몰랐습니다. 제가 공부할 당시 해커스에 계신 분이 김정현쌤과(현재는 공단기에 계셔요.) 라영환쌤이었습니다. 맨 처음에는 김정현쌤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은 정말 재밌고 이해도 잘갔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더라구요. 재밌고 이해만 잘 간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외워지지를 않더라구요. 정말 좋은 수업이었고 내가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성적이 오르지 않으니 김정현 쌤 수업을 계속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라영환쌤 수업으로 바꿨지만 크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계속 바뀌는 책들이 문제였던것 같습니다. 단권화가 필요한데 해커스의 경우 2달 커리큘럼이 끝나면 계속 새책을 사야했습니다. 단권화가 쉽지 않았고 수업을 듣기에만 급급했던 것이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2014년 국가직 시험을 한 달정도 앞두고 전한길 쌤을 알게 되었습니다. 밴드를 통해서 과학 스터디를 했었는디 제가 한국사로 고민이 많다고 말씀드리니 한 분이 전한길 쌤의 필기노트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지금 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워서 못하겠다고 했지만 시험이 가까워지니 간절해져서 다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험 10일전 쯤 책을 구매해서 무료로 올려주신 특강을 같이 봤습니다. 사실 시험 열흘전에 본거라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이 필기노트의 진가는 올 시험에서 발휘했습니다. 1월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서 모의고사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주시면서 각 문제마다 필기노트 몇페이지에 나온 개념인지 알려주셨습니다. 이걸로 복습을 많이 하면서 정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비록 보시기에는 70점 갖고 왜저러나 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전 제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나쁜 점수를 포장해보려고 애쓴다....ㅎㅎ)

 

다음은 수학 과학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공대를 다니다가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2014년부터 수학, 과학, 사회가 선택과목으로 들어가서 공부하는데 훨씬 수월했습니다.

수학은 수능 이후부터 과외와 학원알바를 했기 때문에 그냥 처음봐도 7,80점대 였던 것 같습니다. 통계파트가 잘 건들이지 않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그 파트 공부에 주력했습니다. 수학을 하시는 분들께 조언을 드리자면 늘 듣는 얘기시겠지만 오답만 꼬박꼬박 잘 하면 실력이 많이 늘어납니다. 가르쳐 본 입장에서도 학생들이 오답노트를 하면 실력이 늘더라구요. 많은 문제를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르는 문제를 알고 넘어가고 다시 그 문제를 보았을 때 풀 줄 알아야 자기의 것이 됩니다. 설명을 듣고 이해가 간다고 끝이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항상100점을 맞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틀린 문제를 모아 적어 놓는 오답노트가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모이면 거기에 적힌 문제들만 풀어보고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오답노트의 문제들에 집중했습니다. 사실 선택과목으로서는 비추입니다. 시간 줄이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거의 20분을 썼던거 같습니다.

 

과학은 고등학교 실력70 + 공무원공부를 통한 실력 30으로 봤다고 생각합니다. 해커스에 계신 박기현선생님(물리,지학  현재는 4과목다하고 계심.)과 채수원선생님(화학, 생물  현재는 해커스에 안계심)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좋은 자료(문제지)를 통해 실력을 계속 점검하는 정도로 했고 제 생각에 현재 공무원 과학선생님 중에는 실력을 올릴만큼 괜찮은 선생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생각이니 듣기 불쾌하셔도 그냥 넘겨주세요.) 사실 과학 과목 자체에도 시험유형이 계속 불안정하고 어디서부터 어디를 범위로 봐야할지 감이 안오기때문에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 배분의 경우 국어는 20, 영어는 25, 한국사 15, 수학 20, 과학 20분 이렇게 했습니다. 순서대로 풀고 한과목 풀면 바로 마킹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시간은 마킹시간을 포함한 시간입니다.

 

운이 좋게도 커트라인을 넘겨 면접을 봤고 면접도 사실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좋게 봐주신 거 같습니다.

면접보고 나서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사실 컷보다 그리 높은 점수가 아니였기때문에 불안함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합격 후기를 찾아봐도 기본 10점 이상 이신 분들이 합격하시더라구요...

(면접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따로 연락 주세요!ㅎㅎㅎㅎ)

그래도 모든 불안함을 뚫고 결국 합격했습니다. 현재는 채용등록도 마치고 임용서류도 국세청에 가서 직접 제출하는 등 몇가지 일 외에는 집에서 거의 백수처럼 쉬고 있습니다.

8월에 유럽여행계획이 있어서 뭘 할 수가 없네요ㅎㅎㅎㅎ 제 놈팽이같은 모습...이지만 여러분도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탈락한 것은 공부외에도 신경쓸 게 꽤 많았습니다. 떨어진 후 돌아본 결과 붙었으면 부끄러웠을거라고, 저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신 분들이 그렇게 많은데 그정도 공부해놓고 붙을 욕심을 부렸구나생각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정말마지막이다 마지막이다를 외치면서 열심히 공부하세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합격수기를 읽을 때 부러워하며 마음을 다 잡으며 미래의 내모습을 상상했던 것처럼 여러분께도 제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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