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행정직9급 세무직과 교행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choilocks
조회163추천 02016.01.1107:16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9급 세무직과 지방직 교행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공부를 할 때 합격수기들을 보며 동기부여가 되었고, 그들의 공부 방법이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저의 수기가 단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만큼의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수험기간 및 수험과정

저의 총 수험기간은 2년입니다.

2014년 7월부터 남부 스파르타 반에서 10개월 공부하였고, 그 이후 6개월 정도는 독서실에서 공부하였으며, 남부 모의고사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2016년 1월부터 6개월 간 스파르타 반에서 공부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혼자서 공부하는 것이 맞지 않아, 남부 스파르타반 선택이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스파르타 반에서 공부할 때는 몰랐었는데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게될 때, 아무래도 독서실에 가고 집에 오는 시간이 제 마음이다 보니 나태해지기도 하고, 동영상 강의만 계속 듣다보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혼자 공부하다보니 많이 외로웠었습니다. 그래서 스파르타 반에 다시 들어가야 하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운 좋게 장학생에 선발되어 스파르타반에서 공부했던 게 이번에 합격할 수 있었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1년차 때 수험실패의 이유가 자기 공부 시간의 부족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 시험 준비를 하다보니 선생님들의 모든 커리큘럼을 따라가야 된다는 생각에, 수업 듣는 것에 비중을 두어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결국 저만의 페이스를 잃어갔던 것 같습니다. 심화단과 수업과 기출풀이 수업이 우선시 돼야 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모의고사 수업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수업을 듣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통해 복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은 선생님의 지식일 뿐 수업만 듣는다고 공부가 되진 않습니다. 처음엔 복습이 아무래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지칠 수 있지만 길게 봤을 땐 빠른 길인 것 같습니다. 복습을 통해 차근차근 공부해놔야 다음 커리큘럼을 따라갈 때도 헤매지 않고 잘 따라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과목별 공부방법

+우선 저의 모든 과목의 공부방법의 특징은, ‘단권화해서 무한회독’하는 것입니다.

이론서를 우선 공부하고 기출문제집을 푼 뒤, 이론서에 없는 부분은 이론서에 채워놓고, 기출 문제에 나왔던 지문 및 보기들을 이론서에 색연필로 밑줄을 긋습니다. 그렇게 되면 중요한 부분이 어딘지 파악이 되고, 또한 이론서의 부족한 부분까지 다 채워지기 때문에 완벽한 이론서가 되는데, 이 단권화 된 이론서를 무한 회독하게 되면, 기출문제를 푸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 국어: 국어는 생각보다 공부할 양이 많은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문법 부분은 수학과 같다고 생각하는데, 법칙을 외우고 적용하는 부분이 수학과 유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문법은 특히 위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단권화해서 무한회독해야 합니다. 국어는 사실 기출을 반복하는 것보다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어보아 내가 암기하고 있는 것을 계속 확인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두선 선생님의 약점체크 모의고사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통해 다 외웠다고 생각했던 문법의 빈틈을 찾아낼 수 있었고, 선생님이 출제하신 기출에 기반한 신유형의 문제들을 풀다보니 막상 시험 때 새로운 유형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았고, 그에 맞춰 잘 풀어나갈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독해는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하게 적은 문제라도 풀어가며 감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유어, 표준어, 외래어, 사자성어, 한자 같은 암기파트는 스터디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도 꽤나 많기 때문에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라도 스터디를 하면서 꾸준히 해나간다면 이 부분에서 새어나가는 점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영어 단어 외우듯 짬짬이 외우는 게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 영어: 독해는 양보다 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독해 같은 경우는 ‘유형별 문제풀이 방식’이 각각 있는데, 이를 잘 적용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제문제, 빈칸완성, 내용 일치 불일치 문제 등 문제에 맞게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풀이방법을 각각 적용하고, 익숙하게 되다보면 나중엔 시간단축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겐 김세현 선생님의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통 다른 선생님들의 독해 수업의 경우, 영어를 해석해 주는 방법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김세현 선생님 수업의 경우 단어 몇몇 개를 몰라도 문제를 풀 수 있게끔 수험생 입장에서 문제 푸는 방법에 다가가기 때문에 신세계이기도 했고, 현실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실제 국가직에서 영어 100점을 받게 되었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법은 기출문제가 중요합니다. 문법은 기출에서 나왔던 유형이 자주 반복되므로 유형을 익히는 게 중요합니다. 또한 저는 문법 포인트 요약집에, 기출되었던 부분을 표시하여서 요약집을 보게될 때 단순히 외우기보단 이 부분은 이런 식으로 기출됐었지를 떠올리며 중요 포인트를 잡아내며 공부했었습니다.

 

단어 같은 경우는 혼자 하게 되면 조금 나태해질 수 있으므로 스터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영단어 암기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집중력 있게 외우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누적해서 암기했으며, 무한반복 회독했었습니다.

 

◆ 한국사: 저는 암기력이 좋지 않아 암기과목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였습니다.

앞서 강조한 바와 같이 이론서를 공부하고, 기출문제를 이론서에 옮겼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자주 반복되는 보기나 사료들이 있는데, 그러한 것들은 이론서에 색연필로 줄을 긋고, 책에 있지 않은 사료는 옮겨 적어놓아 단권화를 해 놓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론서를 무한회독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사는 요약집을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요약집으로 하기엔 놓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이론서를 계속 회독했던 것 같습니다. 한국사 같은 경우는 한번 확실히 공부해 놓으면 다른 과목에 비해 점수 변동 폭이 크지 않고, 후에 수월하게 회독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단단히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는 흐름과 이야기가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연상작용도 가능해 수월하게 암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선우빈 선생님의 단과수업과 기출문제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행정학: 선택과목을 주요 과목들보다 조금 등한시하는 수험생들이 많은 것 같은데 행정학 같은 과목은 그렇게 하기엔 위험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행정학 같은 과목은 주기적으로 잊지 않게 회독을 계속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행정학 또한 기출문제를 이론서로 단권화 시켰으며, 나중엔 신용한 선생님의 합격노트에 단권화 시켜 무한회독했습니다.

사실 행정학만큼은 신용한 선생님의 모든 커리큘럼을 계속 따라갔었습니다. 전 신용한 선생님의 수업 그자체가 다른 어떤 수업보다 ‘집중’하기에 좋았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 것보단 수업을 통해 내용을 상기시키고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한 수업 전 후에 예습과 복습을 통해 회독수를 엄청 늘릴 수 있었습니다.

 

◆ 사회: 사회는 사실 친숙한 과목이라 공부하는데 조금 수월했었던 것 같습니다. 경제파트는 많은 문제풀이보단 개념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산을 요구하는 챕터만큼은 아무래도 문제를 푸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법과정치와 사회문화 파트는 암기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잦은 회독이 필요합니다. 저는 사회과목 이론서를 공부하고 후에 이병철, 이법진 선생님의 ‘반드시 출제되는 테마 100이란 요약집’에 단권화하여 공부하였습니다.

 

+ 추가적으로 모의고사를 주기적으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스파르타반이었기 때문에 매달 모의고사를 봤었는데, 이게 모의고사를 봄으로써 시험보는 것에 익숙해지고 시간안배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도 장점이기도 하지만 모의고사 날짜에 맞춰 5과목의 회독 수를 맞춰서 계획적으로 공부하기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모의고사는 모의고사 점수일 뿐이라며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해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데, 사실 저도 1년 차 땐 그랬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안나와도 이건 실수해서 그런거야 이런 식으로 자기 위안함으로써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년차 때는 아무래도 실력이 쌓이다보니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게 되고, 이러한 객관적인 결과가 있다보니 자신감도 생겨서, 합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어서 실제 합격에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수험생활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정신력 싸움인 것 같습니다. 그 정신력의 바탕에는 ‘내가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슬럼프가 오더라도 강한 목표의식이 있어 이겨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수험생활의 멘토가 한 명 정도 있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제 수험생활의 멘토는 신용한 선생님이셨습니다. 물론 행정학 수업 자체도 매우 좋았지만 이에 더불어 선생님께서 수업 중간에 해주시는 수험생활에 대한 조언들이 제 마음을 다잡게 했고, 한 주 한 주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멘토가 한 명 있다면, 그 분이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는 기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꿈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것은 오직 하나.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일세.’ 연금술사에 나오는 제가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입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합격할 수 있을까에 대한 불안감이었습니다. 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결국엔 나를 믿고 공부를 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오롯이 내 손에서 비롯되는 결과이므로 나를 잘 다독여서 시험날까지 무던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면 성적이 오르고, 성적이 오르면 합격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후회없는 하루하루를 보내어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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