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여곡절 끝에 2016 관세직에 최종합격한 합격생입니다. 최합하고 늦게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수기를 남깁니다.
총 수험생활은 2014년부터 시작해서 2년 반 정도 공부했습니다. 2015년엔 영어의 헬 난이도를 못 넘어 떨어져 충격으로 방황하기도 했고 그 뒤로 이 악물고 해서 어떻게 붙었네요. 과목별로 어떻게 했는지 먼저 말씀드리고 제 개인적인 얘기를 쭉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국어 - 선재국어
* 문법
국어는 문법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수비니겨 한 권 달달 회독하면서 1주마다 표준어 외래어 테스트를 자체적으로 쳤습니다. 수비니겨에 있는 빈칸채우기 스캔 떠서 프린트해서요. 수비니겨에서 다 활용한 것은 아니구요. 앞에 자의성 이런거 나오는 건 요즘 나오지 않아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그리고 생선 단위나 호칭 이런 것도 서울시 볼 거 아니라서 과감하게 버렸구요. 그리고 암기앱이 나와서 활용 많이 했고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암기앱은 점심먹고 소화시킬 겸 식후땡 하거나 잠시 걸어다닐 때 그때 활용했습니다.
* 한자
한자는 과감하게 버렸습니다. 틀려도 본전이고 다른 거 맞추면 된다는 식으로 다른 것에 투자를 했습니다. 솔직히 방대한 양을 외울 자신도 없었습니다. 사자성어는 선재국어 마무리에 주제별로 모아놓은 거 활용했습니다. 그리고 국가직은 경향을 살펴보니 한글 운을 주어서 한글로 외우고 뜻을 외우기 보단 대충 이런 느낌이구나 라는 식으로 외웠습니다. 주제별로 있어 모아 외우기 편했습니다.그 외 한자는 손도 안댔습니다. 이번에 약간 운으로 찍어 맞췄네요.
* 문학과 비문학
비문학은 자이스토리 수능 고3용 비문학 한 지문씩 매일 풀었습니다. 처음에 시간재고 풀고 그 다음에 해설 안보고 다시 읽어서 제가 제대로 풀었는지 검토하는 식으로 했고 뒤에 답지를 봤습니다. 문학은 손도 안댔습니다. 그냥 학원 모의고사 풀때나 이런게 있구나 하는 식으로 넘겼습니다. 문학 이론도 서울시 볼 거 아니라 버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관세직만 팠습니다. 지방직은 겸사겸사 치는 느낌이었구요.)
사자성어와 비문학, 그리고 암기앱 활용은 시험 약 4달전 1월달부터 매일 꾸준히 각 10~15분씩 투자하며 계속 봤습니다.
☆ 영어 - 영가공무원과외 강구영 선생님
영어는 저에게 있어 진짜 늘 발목 잡는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지방에서 공부하다 큰 뜻을 품고 노량진으로 올라가 강구영 선생님을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혼자서는 방향을 못잡아서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만 했습니다. 정말 제 인생에 한 줄기의 빛과 같았습니다. ㅎㅎ 2014년에 선생님을 만났지만 제가 좀 공부를 게을리 해서 2015년에 광탈을 맛보고 그 뒤로도 지속적으로 선생님께 가르침을 전수받아 실천한 결과 80점이라는 기적을 보았네요.
* 단어 / 숙어
단어는 신성일 보카만 주구장창 돌렸습니다. 기출단어 위주로 되어있는데 어휘는 이걸로 선방했네요. 처음엔 한 달 그 뒤로 회독수를 늘리면서 1주에 한 번 이런식으로 파트 나눠서 매일 외웠습니다. 학원 다닐 때는 선생님이 자체 테스트해주셨지만 수업 끝나고 나서는 제가 자체적으로 매주 테스트를 쳤습니다. 숙어도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심우철789를 활용하며 단어와 같은 방식으로 외웠습니다. 이거 두 개는 매일 안 빠지고 시험 전까지 계속 외웠습니다.
* 문법 / 구문
문법은 선생님 자체교재를 계속 돌렸습니다. 기존에 들었던 인강이나 실강 수업과는 좀 달랐습니다. 포인트를 잘 잡아주셔서 그 연습만 했습니다. 접속사 찾기나 동사자리 찾기. 그리고 동사 찾으면 이게 동사인지 분사인지. 구문도 선생님 자체교재였는데 문법 때 포인트 잡는 연습을 구문에 적용하니 문장구조 분석이 좀 쉬웠습니다.
* 독해
독해전략을 선생님이 정말 잘 알려주셨습니다. 어느 문장이 포인트가 되는 문장인지 그리고 포인트 잡고 나머지는 빨리 읽고 하는 방식으로 시간 단축 전략도 알려주셨구요. 연습하다보니 시간 단축도 되고 예전보다 향상된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15년 시험 후 다시 1년 준비할 때 선생님께 연락드려서 많은 어드바이스를 얻어 학원에서 배웠던 방식과 선생님의 코칭을 통해서 공부했습니다. 1월부터는 매일 하프 1회, 독해 문제 풀이, 단어와 숙어를 공부했습니다. 영어만큼은 시간 투자를 많이 했고 학습량도 많았지만 하다보니 시간이 줄어들고 다른 과목에 투자도 되었습니다. 이번에 영어가 처음으로 80점이 나와서 울컥하기도 했습니다.ㅠㅠ 선생님 시키는 대로 진작 좀 했으면 1년 전에 붙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후회도 들더군요.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또 선생님이 다른 과목 어드바이스도 많이 해주셔서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정말 제 인생에 은인입니다. ㅎ
☆ 한국사 - 고종훈 한국사
한국사는 수능 공부할 때 고사부님께 세계사 강의를 들은 기억이 있어 망설임 없이 골랐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철저히 사부님 노선을 따랐고 기출범위에서 공부하여 이번에 100점 맞았네요. 국어80 영어80이라 좀 후달렸지만 국사가 살렸네요. 범위 넓히지 않고 공부한게 승리의 요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기본서와 기출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기본서 회독 후 기출 풀 때 선지 분석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1%라도 애매한 선지가 있음 체크해두었다가 다 풀고 기본서에서 찾아 회독했습니다. 그 후 다시 기본서 회독할 때 눈에 띄는 문장과 안 띄는 문장을 나누어 회독했습니다. 눈에 띈다는 것은 기출이 많이 된 것이고 안 띄는 것은 그 만큼 덜 나오거나 안나온 것으로 생각해서 많이 나온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러니 회독 시간이 빨라지더라구요. 그 후 눈에 안 띄었던 문장을 봐주었습니다. 이걸 반복하고 마지막엔 무료로 마무리 강의 풀어줄 때 그걸로 정리했구요.
☆ 사회 - 민준호 / 최영희
강의는 최영희 쌤이 잘 맞아서 최영희 쌤걸 들었고 책은 민준호 쌤이 잘 맞았습니다.(책이 얇아서 좋았어요. 가독성도 괜찮았구요.)시작할 때 경제는 최진기 인강들었지만 그 뒤로는 최영희 쌤과 민준호 쌤 걸 활용했습니다. 경제나 사회문화는 문제 많이 푸는게 장땡인거 같습니다. 이론만 막 외우기 보단 어느 정도 이해된 상태에서 문제를 많이 풀려고 했어요. 법과정치는 그냥 외우는게 장땡인 거 같습니다. ㅎㅎ
☆ 관세법 - 이명호
처음엔 기본서로 공부하다 후에는 기출과 법령집을 많이 활용했습니다. 조문 시험이다 보니 법령집이 진짜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밴드 스터디를 활용했습니다. 이게 진짜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스터디 할 때 인당 5문제씩 OX나 4지선다로 문제 올리고 풀고 했어요. 스터디 하고 복습하고 그리고 기출을 주구장창 돌렸습니다. 정리는 마무리 특강 들었구요. 막판 요약집 활용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국어 영어 말고는 좀 짧네요. 아무래도 세부적으로 이야기해드리고 싶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막판에 A4용지에 한 과목당 한 장씩 제가 많이 틀렸거나 잘 안외워지는거만 모아 적어서 일주일 전부터 외우고 시험장에 들고가서 넣으라 할 때까지 외웠습니다. 이것도 강구영 샘이 알려주셔서 활용했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실패를 맛보고 방황하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 건강이 악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도전했고 이 악물고 했습니다. 목표의식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계속 일어설 수 있고 지치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것은 관세직이라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명확한 목표의식을 가지시고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ㅎㅎ 독입니다.
글이 길었습니다. 아무래도 이걸 읽어주시는 분들은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시고 공부하시고 내년을 위해 달려가시는 분들이시겠지요. 힘내세요. 제 얘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내년에 꼭 붙으실 겁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