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기술직짧은 수험기간이라고 생각되어 건축직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얘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쓰겠습니다

sei10817
조회2495추천 02017.08.2808:00

수험기간: 2016.12.24. ~ 2017.6.17. (6개월)

스펙: 인서울 5년제 건축학전공/학점4.X/토익8XX/한자2/한국사1/자격증 없음

 

6월 지방직 점수: 90/70/95/80/50

6월 서울시 점수: 100/70/85/80/50

수험생활: 집근처 독서실 이용/공단기 인강 프리패스/09:00~18:00/기간 중 이틀 휴식

 

 짧은 수험기간이라고 생각되어 건축직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얘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쓰겠습니다.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아래의 과목별 수험생활에 대한 얘기부터 보시면 됩니다.

 

 작년 12,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 준비를 하던 중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해 희망하던 공기업이나 건설회사에 취직하려는 계획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재수를 하고 싶지는 않았던지라 바로 주변의 공무원 준비를 하는 지인들의 조언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합격의 문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했고, 단기간의 준비로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결심이 선 후 곧바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12 24일이 공단기 프리패스 결제일이면서 독서실 공부의 시작이었죠. 공부 첫날, 먼저 6개월의 수험기간을 3단계로 나누고, 인강과 자습을 병행하며 계획에 최대한 맞춰 진행했습니다. 이론-기출-복습의 3단계가 철저히 지켜지지는 않았지만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공단기 교수님들의 개강은 여름이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초반 2달은 최대한 집중하며 이론(기본기)을 조기에 완성하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3월에 있었던 서울시는 이론에만 의존했던 시기라 역시 만족할만한 점수를 얻지 못했고 낙방했습니다. 특히 공통과목 중에서도 철저한 암기를 바탕으로 하는 한국사가 취약함을 여실히 깨닫고 이론을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완벽히 분석하고 체화하는 데에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럼에도 국가직에서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을 만드는 데에는 실패했습니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6월 지방직과 서울시를 앞두고 두렵고 초조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3월 서울시와 4월 국가직을 통해 실전 경험을 한 것으로 위안을 삼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했습니다. 서울시는 결과적으로 불합격했지만 지방직을 합격하여 곧 공직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는 과목별 수험생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어(이선재): 선재국어/선재국어압축마무리/현대문학특강/반쪽모의고사/서울시SOS

국어는 어릴 때부터 국어문법에 관심이 많았고 생활 속에서도 되도록이면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준수하려는 노력을 하며 살았습니다. 한자는 2000자 정도 음독 가능한 정도였습니다. 비교적 수월하게 공부한 과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선재국어 기본서와 인강을 통해 1회독 했습니다. 기간은 1달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는 기출문제를 풀지 않고 시험장에서 볼 요약노트에 필요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사실 국어는 정답률이 높은 문법에서 틀리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꼭 절반인 문법 문제는 전부 맞힌다는 생각을 하셔야 될 겁니다. 선재국어 기본서 내용만 빠짐없이 다 암기하시면 합격 점수를 얻는 데는 충분합니다. 기출실록은 보지 않았습니다. 대신 기본서에 있는 문제들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중요한 문제들이고 결코 쉬운 문제들이 아니었으니까요. 반쪽모의고사로 새로운 유형에 대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적중률도 꽤 높다고 느꼈지만 기출문제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아서 선택했는데 어려운 지방직 시험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 1,2는 시간이 없어서 보지 못했습니다.마지막 서울시SOS를 저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암기용으로 좋고 짧은 이론 정리로도 손색없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보는 것은 지양하셔야 됩니다만 서울시를 보시는 분들에게만 좋은 참고서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영어(이동기): 문법100포인트/어휘생활200/생활영어기출/기적의특강/문법500/하프

영어는 토익과 많이 다르다고 느끼면서 어려움을 겪은 과목입니다. 마지막까지도 좋은 점수를 득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공부법을 따라 해보시라고 권유하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어휘는 3000개 어플로만 공부했습니다. 매일 외웠지만 암기가 완벽하지 못했던 게 힘들었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적의 특강은 충분히 가치있는 강의였고 문법은 500제 문제를 꾸준히 복습하면서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독해는 하프를 통해서 매일학습 했습니다.

 

한국사(전한길): 2.0/3.0/4.0/5.0/7.0/필노/포켓

한국사는 공단기 모의고사에서 과락 점수를 받을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하지만 전한길 교수님을 전적으로 믿고 커리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사실 공무원 한국사를 가장 잘 아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무서울 정도로요...2.0 1달 정도의 기간이 걸렸습니다.강의도 길고 내용도 많지만 필노와 함께라면 처음이 부담스럽지 나중엔 효자가 되니까 믿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교수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2.0단권화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단기간에 합격하기 위한 분들은 어차피 기본서는 거의 새 책으로 남게 될 겁니다. 저도 처음 1회독 인강 들을 때를 제외하고는 책을 보지 않았습니다. 커리 강의를 통해 필노가 본인의 필기로 더욱 풍성해지면 기본서 부럽지 않습니다. 공부법은 기본서 1회독 후 필기노트 강해로 복습했습니다. 인강을 많이 봐서 2.5배속으로도 교수님 말씀이 다 예상되고 대답도 전부 하시게 되면 다음 단계인 5.0/7.0이 있습니다.  2.5배속 강의에 대답 전부 하시고 다음 말씀 애드리브까지 다 예상 가능하시면 비로소 한국사를 정복하신 겁니다. 막바지에는 3배속 강의도 부담스럽지 않더군요.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정말 뿌듯했습니다. 외우십시오.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주제들만이라도 무조건 외우십시오. 그 외에는 출제되지도 않습니다.그리고 교수님이 무료로 올려주신 기출강의 최근 5개년 정도만이라도 무조건 시간 내에 풀어보시고 강의도 들으세요. 저는 마지막 점검 방법으로 썼습니다.

 

건축계획(김기홍): 이론완성/단원별기출문제

건축계획은 학부 때 배운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워낙 범위가 방대하고 예측 불가능한 영역이 많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은 과목은 아닙니다. 그래서 시간 비중을 크게 두지 않았습니다. 공단기 강의 김기홍 교수님이신데... 사실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공개적인 평가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쓰지는 않겠습니다. 여쭤보시면 개인적으로 어떤지 알려드릴 수는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떤 기본서든 1회독 하시고 취약한 부분 중점적으로 보완하시면 전공자로서 크게 어려움 없으실 겁니다. 이론보다는 기출문제를 완벽히 분석하시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많이 나오니까 합격하는 데는 지장 없으실 걸로 생각해요.

 

건축구조(김기홍): 이론완성/단원별기출문제

건축구조는 학부 때 배우셨던 내용이 거의 없어서 처음에 많이 힘드실 겁니다. 사실 저는 마자막까지도 지금 이 순간까지도 벽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과락만 면하면 되는 시험입니다. 고득점해서 수석하고 싶은 분이 아니라면 과감히 기본만 하십시오. 구조 과목은 유명한 그 분이 계시죠? 그 분의 강의 들으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아니면 절반 이상 나오는 구조설계기준만이라도 암기하세요.

 

 이상으로 미흡한 후기를 마칩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댓글1
늘찬심포니
이글보고 대략 방향을 잡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12.28 13:20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