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기술직저도 수험생활 하면서 농업직 후기가 많이 없었던 것이 기억나서 이렇게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jin_a7551
조회1650추천 12018.07.0905:27

다른 분들이 수기를 올리시길래, 고민하다가 저도 수험생활 하면서 농업직 후기가 많이 없었던 것이 기억나서

이렇게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1. 노량진 수험생활

저는 의지가 약한편이여서 노량진에서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집이 서울이라 불편한 점은 없었지만,

자취하시는 분들은 부담스러우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독서실 가면 자는 스타일이고, 사람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는 타입이여서 노량진에서 공부했습니다.

 

주로 시험생활은 아침) 이동기 하프, 오전) 하프 복습 및 오후 수업 복예습, 점심 전에 스터디, 오후) 수업, 저녁) 오후 수업 복습

이렇게 9월부터 12월까지 했고, 그 다음부터는 전공을 해야해서 조금 바뀌었습니다.

 

1월부터 시험끝날 때 까지는 오전) 하프, 스터디, 국어 한국사, 오후) 전공, 영어, 저녁) 스터디, 전공(못다한 부분)

이렇게 나눠서 했습니다.

 

물론, 저렇게 되지 않는 날도 가끔 있긴 했지만, 거의 저렇게 일정을 짜놓고 공부를 했습니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거의 노량진 학원 자습실을 애용했는데, 점점 사람도 많아지고, 집중도 안되고 그래서

1월부터 시험 끝날 때 까지는 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했지만,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저는 사람이 많은 곳이 좋아서 도서관도 가보고 이곳저곳 다 가봤을 때 조용하고 넓은 카페가 좋아서 다녔던겁니다.

(물론 인강도 봐야해서 카페를 더 자주 간것도 있습니다.)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과목별 선생님

 

국어) 이론 : 유두선 선국어, 모의고사 : 선국어+이선재 나침판 모의고사

 

저는 9월부터 10월까지는 유두선 국어를 들었습니다. 실강으로 들었고, 선생님이 짜주시는 분들과 스터디를 했습니다.

제가 워낙 국어에 젬병이라 처음에 정말 고생 많이했습니다. 하루에 6시간동안 국어만 공부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때 안했으면 아마 국어는 망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지금도 듭니다.

 

11월부터는 국어 복습을 하고, 밴드로 하는 스터디에 참여해서 매일 암기하는 부분을 공부하고, 영역별 모의고사 책을 사서

혼자서 풀고, 공부했습니다. 많이 틀리긴 했지만, 오히려 지금 틀리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면서 긍정적으로 공부했습니다.

 

1월부터는 선국어 모의고사를 들었고, 4월부터는 나침판 모의고사를 들었습니다. 독해는 괜찮은데 여전히 틀리는 문법은

매일 체크하면서 다시 외웠습니다.

 

 

 

영어) 이동기 하프모의고사, 이동기 이론, 이동기 모의고사, 단어장 손재석 영단어장

 

영어는 제가 대학때도 계속 공부했어서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물론 단어를 너무 외우기 싫어해서 늘 쓰는 단어만 썼었습니다.

공무원 하면서 영어는 단어가 가장 힘들었지만, 단어 안하면 시험에서 떨어진다는 것을 시험볼때마다 깨달았습니다.

 

영어는 매일 손재석선생님이 만드신 단어장으로 공부했습니다. 11월부터는 이동기 선생님 이론책 3권 단어장도 같이 했습니다.

새벽에는 하프 모의고사를 들었는데, 새벽에 나오다가 발목을 다친 이후에는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새벽에는 정말 조심하세요ㅠㅠ 저처럼 늦었다고 서두르다가 다치십니다. 집이 먼 분은 차라리 인강을 추천합니다. 의지만 있으시다면요)

인강은 풀고선 바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카페에 늘 노트북을 들고 가서 들었습니다.

 

이론은 11월부터 12월까지 실강으로 들었고, 영어를 잘하시는 분이거나 작년에 들으셨던 분도 해가 바뀌면 다시 들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론을 들으면서 헷갈렸던 부분도 다시 보고 복습하면서 하프모의고사를 풀어서 그 효과가 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모의고사도 이동기선생님걸 들었는데요, 국가직 끝나고 지방직때까지는 하프만 풀면서 이론 복습했습니다.

모의고사 보는 것은 하프도 갯수만 다를 뿐 똑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사) 이론 : 선우빈 한국사, 필기노트 : 전한길 필기노트, 기출 : 선우빈 한국사

 

이론은 9월부터 10월까지 실강을 들었습니다. 선우빈선생님 한국사는 이론이랑 기출이 거의 같이 나가기 때문에

일단 한번 보는 게 좋았습니다. 스터디는 선생님이 짜주시는 대로 했습니다. 나중에는 혼자 기출만 풀었습니다.

이론이 솔직히 시간도 많이 걸리고, 보강도 많이 잡히지만 그래도 꼼꼼하게 보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필기노트는 아는 언니가 인강이 무료라고 해서 듣기 시작했는데, 추천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가 문과였음에도 제가 가장 못하는게 한국사였는데, 전한길선생님 수업 듣고 정말 일취월장 했습니다.

암기 방법부터 재미있게 임팩트있게 수업해주시는 것이 머리에 잘 박혀서 시험볼때 정말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지금은 유료강의로 전환된 걸로 알고 있는데, 프패 있으신 분들은 꼭 들으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지방직 시험보러갈때는 지역이 멀어서 차 안에서 폰에 받은 것을 틀어놓고 들으면서 가서 시험봤습니다.

운좋게도 들었던 것이 문제에 3개나 나와서 시험도 잘봤습니다.

 

기출은 사실 어느 선생님 것을 보아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선우빈 선생님 이론을 들어서 기출도 함께 구매한겁니다.

기출은 여러번 반복해서 풀면서 틀린부분을 확실하게 찾고, 맞는 부분은 맞는 이유가 뭔지 세심하게 찾으면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리학부분과 불교부분이 정말 공부를 해도해도 안들어와서

나중엔 그 부분만 복사해서 방 창문에 붙여놓고 봤습니다. 기출을 그렇게 매일 보고 이론을 보니깐 그 부분이 원래 어느 것인지

어떻게 틀리게 만드려고 문제를 내는지 보였습니다.

 

 

 

농업직에서 가장 중요한 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저에겐 가장 중요했던 전공) 재배학, 식용작물학

 

재배학) 저는 일단 전공자여서 나름 자신감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1월에 처음 책을 펼치고 제 자신한테 미쳤다고....얘기를 할 정도로 제가 배웠던 내용은 극소수에 불과해서

서둘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회독을 끝내고 나서부터는 밴드스터디에 참여해서 공부했습니다.

책은 향문사 재배학원론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은 카페에 올라와있는 기출문제를 뽑아서 제본한 후에 몇번이고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재배학은 범위가 넓기 때문에 반드시

기출을 풀어보셔야 합니다.

 

식용작물학) 식작에 포함되었던 부분 중에 제가 배웠던 부분은 벼 파트만 이었기에, 다른 부분은 좀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식작도 1월부터 공부했는데, 벼 부분은 빠르게 1회독을 하고, 다른 부분은 특징을 A4용지에 쭉 써놓고 외운 후에 종이를

버리고 다음날 공부하기 전에 스스로 시험보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2회독 할때부터는 재배학과 마찬가지로 밴드스터디에 참여해서 공부했습니다.

책은 컨셉 식용작물학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은 카페에 올라와있는 것으로 공부했습니다.

 

 

3. 면접

저는 국가직은 한국사를 너무 못봤고(전한길선생님 필기노트 듣기 전이라...정리가 덜 되어서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는 사실 기대도 안하고 봤는데 영어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지방직은....붙을거라고 자기 최면걸고 시험봐서 겨우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직 발표가 난 후에 면접을 어떻게 준비 해야하나 하다가 스티마 강의를 주위에서 추천해주셔서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8강 짜리였는데, 저는 이 강의에서 면접에 관한 내용이 단 하나도 나오진 않았지만,

미리 어떤 공직생활을 하는 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보러 가서 인성면접과 전공면접 두 개를 보는데, 인성면접은 무난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전공면접이었는데, 제가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던 화훼관련 문제와 농업직과 관련된 정부정책에 대해서 물으셨습니다.

저는 두 문제 다 몰라서 솔직하게 모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면접에서는 솔직한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짓말하면 티 납니다.(제가 유난히 티가 나는건진 모르겠지만요)

 

 

4. 수험기간 동안 생활

저는 아침잠만 많은 게 아니라 그냥 잠이 많습니다. 그래서 생활 패턴을 아침에 10시까지 자고, 오후에 공부하기 시작해서 새벽 5시까지 공부하는 패턴으로 잡았습니다.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새벽까지는 정신이 또랑또랑해서 제가 택한 방법입니다.

(제가 한 수험생활의 행태는 절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아침 6시에 일어나고 밤 12시에 잤었는데,

1월부터는 저렇게 바꾸니 뭔가 세포가 되살아 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다른 분들에겐 비추입니다.)

 

매일 새벽 5시까지 공부할때 가장 큰 장점은 매우 조용하다는 것입니다. 오후에 공부할 때는 주로 인강을 보거나 스터디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카페에서 공부하긴 했지만, 그래도 조용한 편을 좋아해서 북카페를 주로 갔는데,

북카페에서 굉장히 크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인강을 봤습니다. 스터디도 온라인으로 많이 했기 때문에 노래를 틀어놓고

했습니다.

 

저는 전과목 스터디를 했는데, 국어, 한국사, 전공, 영어 각각 스터디를 했습니다.

처음엔 오프라인으로 햇는데, 만나려고 시간 조율하는 것도 힘들고, 그 패턴에 맞춰서 제가 움직여야 하는 것도 신경쓰여서

이 카페에서 온라인 스터디를 구해서 참여했습니다.

지방에 계신 분들이나 저처럼 움직이는 것에 신경쓰기 싫으신 분들은 온라인 스터디라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저는 의지가 박약이다 못해 거의 존재하지 않는 사람인지라 스터디를 전과목 한겁니다.

굉장한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스터디 하는데에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그것을 준비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될 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스터디를 하지 않으면 그 과목은 보려고 하지 않을 것 같아서

스터디를 하는 시간을 각기 다르게 한 다음에 참여했습니다.

국어는 아침 7, 영단어는 오후 11, 한국사는 오후 10, 전공은 본인이 시간 되는 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해서

참여했습니다.(보통 5시에 잤는데, 아침 7시에 잠깐 일어나서 비몽사몽으로 스터디 하고 다시 잤습니다.)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국어와 영단어 입니다.

영단어는 혼자 외우려고 하면 손이 안가기 때문에 참여했습니다. 국어는 비몽사몽으로 참여했지만, 오히려 그렇게 하니깐

무의식적으로 모르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스터디는 제정신으로 참여하는게 서로에 대한 배려죠.

(제 스터디원 이셨던 분들에겐 죄송합니다...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건 아닙니다.)

 

 

쓰다보니 굉장히 말이 길어졌네요....농업직 분들을 비롯한 수험생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제가 답변해 드릴 수 있는 이상은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1
이스마이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1.06.07 07:16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