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경찰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으로 힘이 됩니다.

hmj2868
조회243추천 02016.08.1404:35

2015 3월 중순에 공부 시작했습니다.

2015 3차까지 메가cst 프리패스 끊었고, 3개월 가량 쉬다가 다시 메가cst 파이널 프리패스를 끊었습니다.

한국사-박찬, 전한길 (95)

기본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커리는 한 번씩 탔습니다. 중간에 프리패스를 신청하지 않았을 때에는 전한길 교수님 무료 강의 들었습니다. 강의는 두 분 다 도움이 됐습니다. 우선적으로는 흐름 이해가 가장 중요하고 기본에서 끝난 후에는 세부사항 암기가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무원 기출문제와 한능검 기출문제를 풀었는데, 한 문제를 여러 번 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푼 문제의 내용을 여러 번 봤습니다. 붕당에 대한 문제 풀고나서 조금이라도 의문이 있고 확신이 없으면 필기노트 보면서 그 부분 공부하는 식이었습니다. 일제시대 문화에 대한 문제가 나왔을 때도, 답이 맞았지만 선택지에 대한 숙지가 부족했거나 혹은 선택지는 다 알았지만 그 부분에서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필기노트를 찾았습니다. 두꺼운 기본서를 좋아하지 않아서 흐름이 필요할 때 외에는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한국사는 어디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모르고, 또 암기 사항이 너무 많아 문제와 접목시키지 않고 공부를 하면 금방 집중력도 흐트러지고 외운 게 금방 날아가기 때문에 제가 선택한 방법이었습니다.

 

영어-김한나 (95)

원래 영어를 좋아했기 때문에 강의는 처음부터 듣지 않았습니다. 어휘와 문제풀이 정도만 들었습니다. 문법은 밑줄 친 부분에 왜 밑줄이 있는지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독해에서는 필요한 지문을 찾아내는 능력을 요하고, 생활영어는 영어 소설이나 미드를 추천하지만 시간이 걸리니까 정리된 부분을 계속 훑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목입니다.

어휘는 저도 생소한 부분이 많아 따로 공부를 했습니다. 김한나 교수님의 코드보카 책으로 강의 같이 들었습니다. 기출 어휘와 그밖의 중요한 어휘는 여러 번 봤고 그래도 암기가 안되는 부분은 단어장에 옮겼습니다. 단어장을 여러 번 보고도 안되면 그 단어에 다시 표시를 해두었고요. 단어장은 따로 시간을 내서 보지 않았습니다. 휘발성이 강해서 집중력이 약해지는 까닭이었습니다. 비교적 흐름이 끊기지 않는 삼법 과목 문제 풀면서 단어를 봤습니다. 형법 1~10번 보고 단어 p.1, p2. 형법 11~20번보고 단어 p2, p3. 형법 21~30번 보고 단어 p.3, p4.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단어는 외울 때 apple=사과 보다는 apple하면서 사과를 머리에 그리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danger 외우며 위험한 상황을 생각하는 식입니다. 제가 잘 이용한 건 경시모에 매일 조금씩 올라오는 학습자료들이었습니다. 네오패스나 리스공 같은...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매일 쌓이면 큰 도움이 됩니다. 어휘가 되면 독해 능력이 부족해도 형용사나 부사에서 글의 느낌이 오기 때문에 독해도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

 

형법-김재윤 (95)

기본부터 한 번씩 모든 커리 따라갔습니다.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운 과목인데 교수님 말씀 집중해서 듣는 게 중요합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판례 내용은 기억나는데 결론이 기억 안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000제를 많이 봤습니다. 저는 원래 맞은 문제에는 동그라미를 치지 않고 틀린 문제에만 표시를 해둡니다. 답에도 체크하지 않고 다시 봤을 때 이 문제를 틀렸는지만 알 수 있게... 여러 번 그렇게 풀다보면 계속 표시가 축적되는 문제가 제가 약한 부분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어느 정도 봤으면 답도 체크하고 그 후에는 강의 때 표시한 색과는 다른 색으로 모르는 지문만 봅니다. 한 번 한 번 보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더 빨리 책을 봐야 합니다. 저는 마지막에 삼법 기출 하루에 돌리는 데 문제 없었습니다. 기본서는 기본 이론 때만 봤고, 300형을 기본서라고 생각하고 봤습니다. 문제 풀다가 모르는 부분 나오면 보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그래도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이 때는 판단력이 중요했습니다. 시간 투자해서 알고 갈 건지 그냥 모르고 갈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안 나올 것 같은 부분은 그냥 넘겼습니다. 특히 마지막에는요. 끝으로 두문자 암기가 중요한 파트는 기적의 특강 뒤에 실린 자료를 매일 한 번씩 봤습니다. 지금부터 하루에 한 번씩만 보셔도 150일 넘게 보시는 거예요. 애쓰지 않아도 외워집니다. 1000제를 그렇게 보다가 마지막에 문풀 교제와 기적의 특강 보면 개운한 느낌이 듭니다.

 

형소법-김대환 (95)

공부 방법은 형법과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형소법은 절차법이라 "?"를 이해하면 훨씬 쉬웠습니다. 두문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외워야 할 것만 확실히 외워두시고 나머지는 그 절차 자체를 이해하는 게 더 좋습니다.

 

경개론-박상규, 김민철 (90)

처음 6개월은 박상규 교수님 강의 들었습니다. 바꾼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제가 기본 때 너무 집중을 못해서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점이 가장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새로운 방법으로 시작하면 더 집중력 있게 공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좋았습니다. 김민철 교수님의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박상규 교수님 강의 역시도 좋았습니다. 두 분이 강조하시는 부분이 달랐기 때문에 더 많은 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번 비자 문제는 박상규 교수님이 강의 때 여러 번 반복하셨기 때문에 맞출 수 있었습니다. 바꾼 후에는 기출문제부터 마지막까지 들었습니다. 법령 특강 같은 건 듣지 않았습니다.

역시 기출에 중심을 두었습니다. 기본서처럼 본 건 요약집이었습니다. 형법이나 형소법은 기출문제집 하나만으로도 거의 해결이 됐는데 경개론은 모르는 부분을 통째로 정리하는 게 중요해서 요약집도 필요했습니다. 경개론은 모르는 지문을 알게되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부분 자체를 알게되면서 마무리 지어야 하는 과목이라 반복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확실히 아는 건 빠르게 넘기고 적당히 아는 건 적당히 보고 잘 모르는 건 열심히 봤습니다. 이건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다보면 마지막에 기적의 특강도 금방 한 권 읽게 됩니다.

 

*저는 인강을 2.0배속으로 들었습니다. 김재윤 교수님 수업만 1.8배속이었네요.

  말을 빠르게 캐치하는 편이라 알아들을 수 있는 속도로 배속해서 들었어요.

  교수님들 발음이 비교적 정확하셔서 가능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장에서 4시간짜리 강의 어쩔 땐 1시간 반이면 다 끝날 때가 있어요.

  물론 어려운 부분은 배속 다시 천천히 하면서 조절하면서 들었습니다.

  이건 확실히 개인차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추천만 합니다.

*메가에서 가끔 모의고사를 보는데

  단 한 번도 불합격 부분에 없었던 적이 없었어요.

  이번 시험 보고서는 확신 그래프 중에서도 오른쪽에 치우쳐져 있었지만...

  그러니까 모의고사 못 봤다고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그냥 새로운 문제를 경험해본다는 생각으로, 그 문제에 나오는 내용을 한 번 더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시길 바랍니다.

  수험생활에서 멘탈 건강만큼 중요한 건 없어요.

 

*계획을 어떻게 세웠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기본적으로 체계적인 성격이 전혀 못됩니다.

  여러 번 계획을 세워보려 시도는 했지만 오히려 그게 갑갑하고 지키지도 못하더라고요.

  본인 타고난 성향을 스스로 존중해주세요.

  강의가 업로드 되는대로 꾸준히 듣고

  그 외의 개인공부는 필요하다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내키는대로 책장에서 꺼내며 해서

  계획에 대한 문의에는 제가 도움을 드릴 부분이 없네요.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은 사실 6~7시간 가량이었습니다.

  주말에 대개 쉬었고, 봄엔 꽃놀이, 가을엔 단풍놀이 가는 스타일이었고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고 이 글을 곱게 보지 않는 시선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어찌됐든 저는 그랬습니다.

  집중력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는 점 때문이기도 했고

  그 무엇보다 저는 수험기간에도 저 자신이고 싶었어요.

  제가 영위할 수 있는 20대의 한 부분을 마냥 포기만 하고 싶지 않았고요.

  하루 10시간 이상 공부만 할 자신도, 그렇게 했을 때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자신도

  저는 당연히 없었습니다.

  이건 개인 성향에 따라 달린 거예요.

  쉬어야 하면 쉬고, 놀아야 하면 노는 건 맞는데 그래도 괜찮을지는 각자 판단을 잘 해야겠지요.

  저는 시험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해도 그 시간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저에겐 최선이었어요.

  사람 각자의 최선은 매우 상이하다고 믿는 사람이므로 제 글은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수면장애나 두통 등과 같은 일로 정신과 진료 기록 있었습니다. 영향 없습니다.

 또한 고등학교는 졸업하지 않고 검정고시 봤습니다. 질문 없었습니다.

 이 두 가지는 이후의 다른 대외적인 활동이 꾸준히 있었고 별다른 무리의 흔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추측을 조심스레 합니다.

 

체력41 (팔굽 10 윗몸 8 악력 10 백미 6 천미 7)

팔굽과 윗몸은 평소에 꾸준히 했습니다.

악력은 원래 타고난 것 플러스 체력학원에서 악력기 잡는 연습이었습니다.

육상 종목은,

원래 백미도 빠른 편이고 천미도 이전에 연습했었는데

체력 준비하며 갑자기 족저근막염이 걸리는 바람에... 3주를 달려보지 못하고 당일에 달렸네요.

그래도 실내 종목이 많이 보완해줘서 나쁘지 않은 점수 받았습니다.

환산은 65.27 나왔습니다.

면접은 잘 본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원래 글 쓰고 말하는 걸 좋아했고 전공이 철학이었던 터라 자기 주장하는 것, 토론하는 것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편안하게 웃으려고 노력했고 면접 스터디를 하며 스터디원들의 조언을 들으며 자세는 조금씩 교정했습니다.

단체 질문은

경찰 업무 중 후에 하고 싶은 것은?

투신자로 인하여 사망한 곡성 공무원의 유가족에게 할 수 있는 제도적인 대책은?

친구가 보증을 서달라고 한다면?

관심 있는 분야와 그 분야의 정보 수집 방법은?

인적 없는 곳에서 1000원을 줍는다면?

이 정도였습니다.

답변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어 추가합니다.

곡성시 공무원 문제는 피해자 전담 경찰관에 대해 언급했으나 많아 구체적이지 못했습니다.

이전에 가고 싶은 부서와 하고 싶은 업무에 대해 질문하셨을 때 저는 피해자 전담 경찰관이라고 대답했음에도 그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부족해서 약간의 압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머릿속에 불확실한 것들이 떠올랐지만 섣부른 오답보다는 아는 부분에 대한 확신과 모르는 부분에 대한 인정을 택했습니다.

보증 문제에서는 친구에게 보증을 절대 서지 않을 것이지만 내가 받지 않아도 될만큼의 금전적인 도움은 줄 수 있다고 대답했고요.

관심있는 분야는 영화고, 과거엔 씨네21 정기구독으로 정보를 수집했지만 현재는 도서관에 비치된 것을 이용하거나 인터넷을 활용한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1000원 문제에서는 비록 인적이 없다고는 하나 떨어져 있다는 건 누군가 지나쳤단 소리고 그렇다면 그가 다시 찾으러 올 수 있으니 그냥 지나간다고 답을 했네요.

개인 질문은 정말 특별한 게 없었네요.

스터디하면서도 다들 개인면접 15분 예상할 정도로 무난하지 않은 신원진술서였는데

예상질문 일체 없었습니다.

웃으면서 제 생각 또박또박 말씀 드렸고요.

개인면접 질문은 다 기출에 있는 내용이었고, 그에 대한 답은 철저히 제 개인적인 사안이라 따로 문의하셔도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수기를 올릴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가끔 문의하시는 분들을 위해 따로 포스팅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 공개적인 카페에 올리는 건 별개의 문제라서요.

좋은 공부 방법은 이전에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이 제시해주신 것 같습니다.

현재 거론되는 강사 분들도 누가 좋니 갑론을박이 많지만 스타일의 차이는 있을 뿐 수험생 입장에서 부족한 분은 없을 거라 생각 되네요.

단지 주어진 자료의 양이 방대하고 그 중 맞는 것을 취사선택하는 문제가 까다로운 것이겠지요.

필합 전까지 카페에 거의 접속하지 않았던 제가 굳이 이 글을 읽을 분들을 염두에 두고 수기를 쓰는 까닭은

부디 긍정적으로 수험생활 하시라는 말씀을 조심스럽게 드리고 싶어서인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을 너무 극단으로 몰고 가지 마세요. 소중한 사람이에요.

그렇다고 자기 자신의 방종을 합리화하지 마세요. 소중한 사람이 보내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에 노력을 했기에 큰 슬럼프 없이 지난 1년을 보냈고,

필합 후에도 불안함과 초조함보단 안정적인 마음으로 다음 단계를 준비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면 나쁜 영향 말고 좋은 영향 주시길 바라요.

무엇을 생각하든 그 이상으로 힘이 됩니다.

 

 

쪽지나 채팅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상담을 위한 게시가 아니었던만큼 내용만 참고 부탁드릴게요.

위에 게시한 내용 말고는 더 드릴 말씀이 없고 개인적인 질문이 많이 들어와서 곤란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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