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경찰충북청 최종합격자 중 한 사람입니다! ^^

engusotp
조회153추천 02016.02.0904:37

안녕하세요!

16 1차 충북청 최종합격자 중 한 사람입니다! ^^

월등한 성적으로 합격한것도 아니고, 인터넷에 게시글을 쉽게 올리지도 않지만,

제가 다른 합격수기 읽으면서 힘냈던 것을 떠올려 예비경찰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몇자 적겠습니다!

최대한 간결하고 알차게 적도록 노력해볼게요~

 

#0. 선택과목(조정점수 참고용)과 첫머리

 

 

 국어와 사회를 선택한 '비법자'입니다. 조정점수는 참고해보세요! 전공을 살려서 다른직렬을 준비하다가, 뒤늦게 경찰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3년정도 공부했습니다. 다른사람들처럼 특정 과목을 뛰어나게 잘하지 못하는 점수에서 볼 수 있듯이 수험기간과 성적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저보다 빨리 합격하실 수 있을거예요!!

  비법과목 선택하면 조정점수에서 이득을 보게되어 필기시험 합격하는 데 조금 수월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법과목들을 따로 공부하여 면접을 준비해야하고 중앙경찰학교에서 더더욱 열심히 따라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과는 달리 면접에서 불이익은 절대 없습니다! 결론 : 선택과목은 본인이 자신있고 고득점 할 수 있는 과목으로!!

 

#1. (서울)생활

  작년에 최종불합격을 하고 4개월간 서울에 올라가 학원을 다녔습니다. 지방에서 할 떄와는 달리 엄청난 정보력과 자료의 질적 차이를 느꼈죠. 본인이 수험가 소식과 출제경향에 민감하지 않다면 사실 여기서부터 엄청난 경쟁력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아끼고 아껴도 고시원비(16) + 이론+문풀반(30) + 식비(20/)정도를 들여 적지않은 비용이 발생하지만 지방에서 교통비 독서실비 이런거 빼더라도 집중도와 정보력과같은 실리적인 것을 따지면 감수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추천은 아닙니다. 공부를 하는자들을 제외하면 여러 유흥문화가 발달되어있는 곳이기도 하기때문에 어정쩡한 마음가짐으로 가서 그 생활에 적응해버리면 장수생이라는 이름의 좀비가 될수도 있습니다. 고시원이든 학원이든 적응하면 절대 안됩니다. 친구도 가능하면 사귀지 마시고 스터디도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침 7시에 가서 저녁 10시까지 학원에 있는 것이 최소의 공부량이었고 늦게까지 할 땐 새벽2시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컨디션에 따라, 공부량에 따라 조절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되기 때문에 늦잠을 자거나 딴짓을 하거나 한 시간에 대해 후회는 하지 않도록 노력하되, 다만 짧지만 깊은 반성 후 더욱 집중해서 하려고 몸부림쳤습니다. 사람이기때문에 완벽은 없습니다. 스트레스 받아봤자 이미 지난일이고, 생각할수록 소모적이기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후회가 된다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2. 과목별특징(주관적견해) & 공부방법

학원명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교재도 본인이 훑어보고 눈에 편하고 구성이 알찬 것들로 하시면 됩니다! 메이저급학원이라고 모두 좋은 것도 아니고, 이름있는 교재라고 해서 여러분의 점수를 보장하진 않잖아요! 다수가 쓰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은 공감하지만, 절대적인 것도 아니고.. 다만 '나만 안할까봐'라는 불안한 심리가 있을 뿐입니다! 궁금하시면 비댓이나 쪽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회&국어

사회같은 경우 [정치, 경제, 사회문화]로 세분화되기 때문에 7과목을 공부하는 느낌을 받기도 하고 국어 역시 경찰국어만의 특징이 있죠. 한자문제가 많고 고전문학을 많이 다루고 어휘문제가 꼭 나온다는 등등.. 조정점수 고득점을 통한 1차필기시험 합격용으로는 문제 없을겁니다.

사회의 핵심은 '경제'에서 얼마나 선방하느냐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문화는 기본개념을, 정치는 단순암기를, 경제는 이해를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형소법

형사소송법은 시험기간을 두달정도 남겨두기 전까지는 기본서를 많이 보면서 문제를 풀었고, 시험기간이 가까워올수록 시중에 있는 암기노트 한권에 단권화 시키면서 최신판례를 챙겨보며 문제를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를 많이 보기보다는 1000제 정도의 기출문제가 분석되어 있는 책을 2~3회독 했습니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판례는 눈에 익을때까지 보았고, 자꾸 틀리는 판례는 밑줄로, 형광펜으로 칠했습니다. 긍정적 지문은 초록색 형광펜, 부정적 지문은 붉은 형광펜.. 이런식으로 하다보니 점수가 오르더군요.

영어

단어는 단어책을 통해 외우는것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문(예문)을 통해 외워야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에 독해지문을 많이 풀어보며 그 안에 나오는 단어들을 외웠습니다. 자신의 수준보다 조금 어려운 독해문제로 연습하는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영어도 수준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휘수준은 기타직렬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고난이도 어휘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경찰, 법관련어휘들을 따로 정리할것접두사와 접미사, 어근을 활용하여 답을 유추하는 능력을 기를것 과 같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경찰, 범죄관련 어휘들이 나오면 파랑 형광펜으로 칠해두고 따로 챙겨보았습니다.

문법은 나오는 곳에서 반복출제가 된다고 보아도 틀린말이 아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나오는 '그 부분!', 다른 문제들을 풀면서 틀리는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고 차차 확장시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저도 국사 과락점수를 받던 때가 있었습니다. 국사는 흐름이 가장 중요한만큼 시대구분을 하는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숲을보고 나무를 보는 식으로 공부하면 됩니다. 암기할 것이 많다는 것은 안타깝지만 '하다보면 재밌다'는 것이 국사의 매력입니다. 저는 처음에 재미를 붙이기 위해서 연도를 외웠습니다. 300, 400, 500, 1234... 자기생일... 태어난 연도... 의미있는 숫자들에서 부터 시작하여 직접 한번 찾아보세요 ㅎㅎ 연도외우는 것에 재미들리면 시기배열문제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팁같지도 않은 팁이었습니다!

 

#3. 스케줄러작성

  스케줄러를 꼼꼼히 작성하고 습관화시키면 시간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어 하루를 두 배, 세 배로 살 수 있고, 이것은 곧 경쟁력이 됩니다. 쉬는시간마다 떠들고 식사시간 한 시간씩 챙기는 옆사람들처럼 생활하지 말고 본인시간 활용하면 엄청나겠죠. 생활관리가 잘 되지 않는분들을 위해 별것은 아니지만 스케줄러 작성법 하나 추천해드립니다.

줄 노트를 구합니다. 세로선을 하나 긋습니다. 왼쪽에는 시간을, 오른쪽에는 할 일[또는 한 일]을 적습니다. 해야할 일을 적든 시간 사용 후에 한 일을 적든 융통성있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빠지는 시간이 없이 기록하고, 반성할 부분이 있으면 반성합니다. 시간은 쪼갤수록 좋습니다. 30분단위, 15분단위, 5분단위... 그리고 본인만의 약어와 기호를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적되 너무 많은 시간이 기록에 소모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그럼 시간이 빠져나갈 틈이 없습니다. 습관화되면 노트정리가 재밌어지고 동시에 자기관리에 철저해진 본인모습에 뿌듯함을 느끼실겁니다.

TIME     6/21()

06:30~07:30       기상, 씻고 학원도착

07:30~08:30       아침수업

08:30~08:45       영어단어

08:45~09:00       휴식, 수업준비

09:00~13:00       국사수업

...         ...

#4. 체력

  작년 최종불합격의 원인이 낮은 체력점수에 있었기때문에 필기시험 끝나고부터 체력학원에 다니면서 미친듯이 했습니다.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고 했을때,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사람도 고득점 가능합니다. 가능하지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몸이 정말 고된것은 물론 평소 착실히 준비해온 사람들에 비해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몇 배로 더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필기만 붙으면 체력은 자신있는데!'라는 말, 주변에서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필기시험에서 선발된 2배수 인원에서 탈락된 절반은 뭐가되겠습니까! 가능하면 투자 하시고, 체력학원 다니면서 동료들과 으쌰으쌰 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면접스터디 구할 때도 도움이 되고, 경찰 되고나서도 소중한 인연이 되겠죠! 제가 5종목을 준비한 방법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 뻔한 방법들입니다. 근데 뻔한 방법을 뻔하게 적용시키는게 어렵습니다!! 운동하는 동안에는 술 자제하시고 좋은음식만 드시면서 해보세요! 몸도 건강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알기 원하신다면 쪽지나 댓글로 남겨주세요!!

 

#5. 면접

  최종불합격자의 불안한 마음으로 ㅠㅠ, 그리고 겸손해지자는 의미에서 이것 또한 학원을 다녔습니다. 엄청나게 '우와!!!!!'하고 배우는것은 없지만 다른 사람들과 많이 교류하고 면접관의 입장에서 생각하려 노력해보면서 '관점의 차이'를 느꼈습니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의견, 기발한 아이디어 등등.. 그리고 면접준비기간에 여러분이 해야할 것은 자세, 태도, 미소등의 연습과 더불어 '컨셉을 잡는 것'입니다. 어떠한 압박질문을 받았을 때 어떠한 입장을 취할 것인지 미리 예측해보는겁니다. 예를 들어 대표적인 상황질문인..'할머니가 박카스를 한 병 주었다, 받을것인가? / 한 상자 주었다, 받을것인가?' 에서 본인이 면접 준비를 하면서 법을 준수하는 쪽으로 갈 것인지, 아니면 감성쪽으로 가서 소통을 중시할 것인지 생각해 보는겁니다. , 이때 면접책에서 나오는 예상답변은 다 필요 없습니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것을 택하면 됩니다. 자신이 ('경찰관으로서')그런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질문들은 유형화시킬 수 있는데, 연습을 통해 어떠한 질문을 받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최근에는 시사이슈를 많이많이 물어봅니다. 시험보기 전날까지, 시험보는 당일 아침뉴스까지 꼬박꼬박 챙겨가세요!

- 웃는 얼굴에 침 못뱉습니다! 웃으세요!! 실실실~~~ º ▽º  압박질문 할것도 마음약해져서 잘 안합니다

- 단체면접장 들어가기 직전에 같이들어가는 사람들과 합을 맞출때 서로 경쟁하려고 하지 마세요! 다같이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해야 다같이 합격합니다.

 

#6. 주절주절

  이럴생각은 없었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네 시간지났어요! 혼신의 힘을 다했는데 단 하나라도, 단 한 분이라도 제 글 읽고 빠이팅이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모두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공부를 원래 잘하던사람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여러분이 간절하다면 단기합격도 가능합니다. 수험기간은 간절함의 크기에 어느정도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부에는 '절대량'이 있습니다. 지난 시험에서 쓴맛을 보신 분들은 1점이 부족해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냥 노력의 크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전력질주 하셔야 합니다. 부족했다고 생각한 그 것만 채우고 들어가려다가 다른과목에서 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결과는 [합격 or 불합격]입니다. 합격문자 받기 전까지는 끝난것이 아니므로 전력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저역시 쓴맛을 보고보고보다보니 쓴맛에 익숙해질 뻔 했습니다만 정말 그렇게되면 안됩니다. 특히 여러분이 최종불합격은 절대 경험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잔인합니다.

 먼저 가서 훌륭한 경찰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모두들 얼른얼른 따라오시길!!!

 
댓글0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