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경찰꼭! 우리 나중에 멋진 경찰관이 되서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tlsvy5665
조회253추천 02014.06.0308:24

간단한 저의 소개로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강원도 정선에서 자랐습니다.

 

사실 환경적인 측면이 강하지만...공부와 그렇게 친할수는 없었네요^^;;

 

이런 공부와는 친할수 없는 환경속에서~

 

지방에 있는 원하지 않는 대학을 다니다가(사실 원할 점수도 안됬음^^;;)

 

해병대를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형님이 해병대를 전역하셨는데 그 영향이 컷던 것 같습니다.

 

해병대를 전역하고, 편입을 준비하였지만...

 

기초가 많이 부족한 저는...

 

결국 원하는 대학을 또 진학 못하게 되었네요.......

 

 

 

 

 25 2009 9월 경찰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아버님은 '경찰관' 이십니다. 형수님 또한 '경찰관' 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경찰의 길을 택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경찰에 대한 동경은 없었습니다.

 

단지 경찰서는 어렸을적 아버님과 함께 손잡고 놀던 놀이터^^??였고~

 

경찰관 삼촌들은 맛있는거 사주던 좋은 사람~ 이였죠^^;;;

 

그래서 경찰이란? 저에게 있어 '직업'이 아닌 '가족' 이였습니다.

 

물론 경찰서에 있던 작은 강아지가 저의 다리를 물은 후부터 경찰서를 다시는 놀러 안갔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계기로 경찰 공부를 하게되면서 느꼇죠...

 

아 이 직업이라면 사랑할 수 있겠다...

 

태생적인 친근함이 제 가슴을 뛰게 한지 모르겠지만

 

제가 태어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운명' 처럼 여길 수 있는 직업이 되었네요.

 

 

 

 

 9월의 시작은 매우 좋았습니다.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에 밤낮없이 공부하였고, 공부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2010 1, 매우 힘든 한해...

 

2010 1차 시험은 매우 늦은 4월경에 본 것 으로 어렴풋 기억이 나네요^^;;

 

사실 성적도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를 않습니다.

 

40.....점대 였다는걸...............OTL....

 

정말 좌절 그 자체였죠 ㅋㅋㅋㅋ <-------이때는 정말 충격 이였습니다. 정말 열심이 한다고 했거든요^^*

 

< Tip - 절때! '' 만으로는 '이론' 만으로는 안됩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겠지만 꼭 문제와 함께 하셔야 합니다 >

 

 여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천호동 사람이고 나이는 19살이 었죠^^;; 제가 24살 이였구요~

 

편입준비하면서 만난 친구인데 지금 까지도 항상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4월 시험이 끝난후 엄청난 좌절감^^;;을 맞본 후에.....

 

여자 친구랑 놀러다 녔습니다.

 

정말 펑펑 놀은거 같아요~

 

그때는 천호동에 전세집도 있었거든요 ~

 

맛집 찾아 다니고~

 

이쁜곳 찾아 다니고~

 

ㅋㅋㅋ 그래서 서울 지리는 왠만한 서울사람보다 잘알고 있습니다^^;;

 

~~~~~~~~~~~~~~~

 

드디어 '2차 시험' 이 왔네요~

 

정말 순간 너무 행복 했었는데 현실과 다시 부딪쳤습니다...현실의 벽은 항상 높군요^^;;

 

이 때는 노량진에 없고 그냥 공부하는 핑계로 천호동에서 독서실 다녔습니다(물론 공부는 안했음^^)

 

'!!! 했습니다. 저에게도, 부모님에게도, 형님에게도 거!!!'

 

걱정마시라고...

 

열심이 하고 있다고...

 

이번 시험은 꼭 붙을 거라고.....

 

사실은 2차시험은 등록조차 않했습니다^^;; 어자피 누가봐도 떨어질걸 아는 상황인데요~

 

그냥 모른척 회피 했습니다. 저에게로 부터~ 지구로 부터^^;;

 

그리고 저에게 말했죠 ' 에이~ 시험지나갔네... 아쉽네... 이번 시험 못봐서.... ' 라구요...

 

이렇게 4월부터 10월까지의 허송세월 중....정말 약 6달 정도를 공부 하나도 안하고 놀러만 다니던 중....

 

2차시험 2주 전쯤? 부모님이 서울로 볼일이 있으셔서 올라 오셨습니다. 그래서 잠깐 뵈었는데~

 

저에게 힘내라고 말하십니다...

 

부모님은 저를 믿는 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못난 아들에게 용돈도 주고 가십니다...

 

집에서 울었습니다.

 

태어나 그렇게 눈물이 많이 떨어진건 처음이 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부끄러웠던 적...내 자신이 싫었던 적도 처음이였습니다.

 

군에서 그렇게 맞아도 아무리 힘든일 있어도 울지 않았는데 말이죠~

 

해병대 다녀와서 많이 성장한줄 알았는데...그건 저만의 착각이였죠

 

그때 만큼은 나뭇잎에서 꿈틀거리는 벌레보다 못한 인간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천호동 집을 팔았습니다^^;; 한치도 망설이지도 않았습니다.

 

벌레보다 못한 인간은 싫었으니까요.

 

 

 

 

'노량진 생활의 시작'

 

진정한 수험생활은 이때부터 시작한거 같습니다^^*

 

2010 11월 강의를 끈어서 2011 1차를 목표로^^*

 

이제부터는 정말 피터지게 공부 했습니다~

 

형법은 '김중근 교수님'

 

수사, 형소법은 '신광은 교수님'

 

경찰학은 '장정훈 교수님'

 

영어는 '하승민 교수님' 강의를 청강하였습니다.

 

2011 1 '71' 맞았습니다.

 

그래도 5달 정도 공부한거 치고는 잘한거 같습니다 ㅋㅋㅋ

 

4개만 더 맞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당해 시험을 계기로 더욱 더 경찰을 사랑하게 되었고^^*

 

아쉬운 만큼 간절함 또한 커졌습니다.

 

그리고 1000일 가까이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누군가는 저에게 '나쁜사람' 이라고 말하지만 능력이 안되는 놈이 여자친구 만나는 시간???

 

그건 저에게 '사치' 였습니다.

 

<Tip ~ 이번시험 떨어진다고 절때 텀을 가져서는 안된다. 쉬는 시간은 없다 다음 시험이 바로 코앞이니까>

 

이번에는 정말 결코 실수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바로 공부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을 다잡고 나니 그렇게 큰 후유증은 없었던거 같아요^^*

 

물론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죠 합격하고 다시 내꺼 만들어야지...

 

<Tip ~ 여자친구???? 평생 이 기회는 안 올것 같다구요?? 정답은 No 입니다.

          단지 당신의 마음속에 합격이라는 크기보다 여자를 얻고 싶은 마음이 조금 더 클 뿐입니다.>

 

 

 

 

 저는 올빼미 스타일입니다.

 

하지만 예전에는 항상 자리는 앞에 앉는걸 좋아하여서 새벽에 줄서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수업시간에 집중하기도 힘들었구요~

 

이번에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그냥 잤습니다. 졸릴때 말이죠^^;;

 

그리고 아침에 울리는 핸드폰 알람을 껏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오래 자더군요~

 

오후에 깰때도 있었구요~

 

그런데 이 시간이 점점 줄더니 밤 늦게 잠을 자도

 

아침에 정확하게 눈이 떠지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깊게 잘수 있었습니다. 피곤할때 자는 것이고 피곤이 풀리면 깨는 방식이 였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원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적어도 그곳에 준하는 자리에는 앉았습니다.(나름 일찍 눈이 떠짐)

 

<Tip ~ 노량진에 왔으면 실강 들으세요^^* 동강보다는 집중도가 훨씬 높답니다. 동강들으려면 고향으로^^*>

 

<Tip ~ 교수님들과 친하게 지내세요 친해 진다면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열심이 했습니다.

 

적어도 노량진에 있는 사람들보다 열심이 한다면 합격 할꺼라고 믿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독서실보다 자습실을 이용했습니다. 주변사람들과 경쟁 한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독서실에서는 저는 항상 잠에 빠집니다...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적당한 온도 때문일까요^^?? 사방이 막혀 있어서 일까요^^;;

 

그렇게 지내다 보니 드디어 2차 시험이 왔습니다.

 

 

 

 

 2011 8...

 

경찰학 - 95, 수사 - 90, 영어 - 60, 형법 - 95, 형소법 - 70

 

평균 82

 

형소법이 조금 아쉽기는 하네요^^;; 제 전략과목 이였는데.....OTL...

 

아는 형님이 저에게 말씀 하셨습니다.

 

본인은 필기 합격할때 이상하게 떨지 않았다고 그러니까 편안하게 시험을 볼수 있었다고...

 

이상하게 이번시험 2차는 떨리지 않더라구요

 

<Tip - 마지막에 자신이 볼것을 과목별로 A4용지에 작성해서 훌터보는 것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경찰학이 양이 많았는대 화장실 간다고 말하고 화장실에서 끝까지 읽고 시험보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혹시 이번시험에서 떨지 않은 이유가 혹시 이것 일까요^^??>

 

마음을 다잡고 긴장 하지 않는 마인드 컨트롤 또한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렇게 편안 마음으로 본 시험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강화된 체력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죠...

 

이번 과락자의 속출은 응시생들을 모두 당황하게 하였으니까요^^;;

 

남자의 경우 약 최종 면접시 1.3 : 1 / 여자의 경우 약 2 : 1 정도의 수치를 보여 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지켜보니 여자 쪽 보다는 남자 쪽의 체력 측정 기준이 엄격한 것 같습니다.

 

여자들의 경우 100M 달리기 기록을 좀더 앞으로 당겨야 한다고 생각 하는 수험생들이 많았거든요^^;;

 

물론 체력에서 살아 남는 것이 본인으로서는 중요하지만 최종 면접에 갔을시에 엄청난 부담 감으로 다가옵니다.

 

더구나 101단을 응시하시는 분들은 더욱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체력이 상당하시니까요.( 200명중 약50명 과락으로, 팔굽혀펴기 + 100달리기에서 속출했음)

 

<Tip - 필기가 절때 끝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체력이라는 벽이 있다!!! '필기 1 = 체력 1' 이다.

         이번 환산점수는 필기보다는 체력에서 많이 갈렸다!!!>

 

<Tip - 체력 향상을 위한 운동으로 부상을 당할바에 차라리 체력 당일날 죽을 각오로 뛰고 만다!! 부상은 최악이다!!>

 

하지만 101단의 경우도 엄청난 체력시험 과락률을 보였기에 남자에게 얼마나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였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많은 분들이 중도 탈락하는 아픔을 겪으 셨습니다.

 

그런 아픔을 겪지 않으려면 중간 중간 체력관리가 꼭 필요함을 명시하세요!!(하지만 과유불급...적당히 하세요)

 

그리고 한가지더!!! 많이들 간과 하시고 계신 부분인데...

 

인적성은 반드시! 공부하고 가는겁니다^^*

 

절때 나의 인성, 적성을 체크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손가락으로 계산하는 곳 아님.

 

인적성은 J-A J-B형 으로 나뉘어 나오나 A형은 문제가 대부분 공개되어~

 

대부분 B형으로 나옵니다.

 

<Tip - 절때 인적성은 너를 찾는 시험이 아니다! 꼭 어려운건 답을 외우고 가야한다!! 부적합 나오면 환산필요 없음~그냥 탈락!!>

 

그리고 가산점도 꼭 모두 획득 하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가산점이 부족하면 환산점수를 확인할때 심리적인 패닉이 올수도 있음을 명시하세요^^*

 

그때 후회하는 사람 정말 많이 봤습니다.

 

내가 그때 왜?? 가산점을 채워놓지 않았을까....라고 말이죠^^*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습니다.

 

<Tip - 김중근 교수님 曰 : 뭘 믿고 가산점 다 안채우세요?>

 

 

 

 

 긴 여정이 끝났습니다.

 

더군다나 101단의 경우에는 8월 필합서 부터 12월 발표까지 4달이란 엄청난 기간을 인내 하여야 하는데

 

매우 지루할 뿐더러 심리적인 불안감도 감수 해야 합니다.

 

'혹시나 내가 떨어지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 말이죠.

 

1. 술에 쩔어있거나

 

2. 잠은 자고 있지만 악몽에 시달린다거나

 

3. 안절부절 방황한다거나

 

저는 아침에 비봉산에 올라가서 천지신령님께 절했습니다.<---우습죠?? 최종발표 전날 우스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겁니다.

 

시험 발표날 5분이 왜 이렇게 더딘지 모르겠더라구요.

 

합격자 명단 다운 받았습니다.

 

파일을 열어 보는 것이 매우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곧 소리쳤습니다. 집안이 떠나갈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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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제가 바라는 바로 그 합격 이었습니다^^*

 

9시부터 12시까지 축하 전화 받았습니다.

 

그리고 종일 내내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도 오내요

 

모두들 이 순간을 원합니다.

 

1 11개월의 수험 기간동안 총 세번의 시험을 보고,

 

태어나서 처음 부모님께 죄 지은 눈물을 흘려 보았습니다.

 

하지만 태어나서 처음 효도다운 효도를 하였습니다.

 

 저는 이 순간을 원했습니다.

 

아침에 옷을 차려입고, 본인의 근무를 변경하시고 오신 아버님과 어머님께....

 

거실에 모셔놓고 목욕재개 한 후 큰절을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효도 많이 하겠습니다"

 

부모님 曰 : " 고생했다 난 너가 자랑스럽다 "

 

눈물이 흘렀습니다.

 

 저는 이 순간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아침 식사를 하면서 두번째 시험을 보았다는 거짓말 한점, 고의로 회피한 것들을 말씀드렸습니다.

 

부모님은 괜찮다고 하십니다...

 

전부다 괜찮다고 하십니다...

 

부모님이 원래 이렇게 아름다운 분이 셨던걸 까요??

 

제 눈이 원래 이렇게 눈물이 많았던걸 까요??

 

이 기억들은 평생 잊을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단 하루 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 받은 남자가 되었으니까요.

 

1년 넘게 쌓아 둔 마음의 앙금을 오늘 2011 12 15일 아침 식사 시간에 날려 버렸습니다.

 

 저는 이 순간을 원했습니다.

 

 

 

 

 경찰수험생 5만명, 정말 고생하시는 여러분.

 

저는 우리 모두가 원하는 간절한 순간이 오기를 기원 하겠습니다.

 

지금 힘드신점, 외로운점, 답답한점들 모두다 이해 합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아픈 점들이 이어지면 멋진 '나만의 꿈' 이 완성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소중하게 여기 십시요. 지금의 경험이 나의 힘의 원천이 될 것 이기에

 

억울해 할 필요도, 눈물흘릴 필요, 좌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간절하게 원한다면 분명! 모두들 원하는 것을 이루고 또한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그것은 분명 합니다! 절때 의심 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얻어 내십시요.

 

여러분은 충분이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설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이라도 만드십시요.

 

! 우리 나중에 멋진 경찰관이 되서 좋은 인연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시느라고 수고 많으셨고 무운을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파이팅!!! 아자! 아자!!!

 

p.s - 혹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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