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경찰세상과의 배수진을 쳐라

rnr0626
조회396추천 02014.03.2606:06

세상과의 배수진을 쳐라

 

62기 경찰간부후보생 합격수기

성명

박준우

최종학력

인하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수험기간

2011년 7월 ~ 2013년 2월

목차

Ⅰ. 합격수기의 이유

Ⅱ. 수험생활의 시작

Ⅲ. 생활편

Ⅳ. 학습편

 

Ⅰ. 합격수기를 시작하며

 합격 발표 前 미리 쓰는 합격수기이다. 합격이라고 믿고 싶고, 합격하지 않아도 후회 없기 때문에 미리 쓰는 것이다. 합격을 하게 되면 그 사람들과 입교 전 마지막 시간들을 소중하게 보내고 싶어 미리 합격수기를 써본다.

 내가 합격수기를 쓰는 이유는 수험기간이 갈수록 길어지는 경찰간부시험에 있어서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었고 막 시작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날개’를, 수험생활이 다소 길어지는 수험생들에게는 ‘불쏘시개’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도 수험생활 시작 전, 수험생활이 1~2년 정도의 합격한 수험생들의 수기만을 읽었다. 그들만의 공통점을 추출해 낼 수 있었고, 그것을 닮고자 노력했다.

 

Ⅱ. 수험생활의 시작

 2011년 6월 30일, 2년 4개월의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 장교로 복무한 덕분에 수험생활에 필요한 목돈과 가산점(정보처리기사, 토익)을 채우고 전역할 수 있었다. 또한, 특공대에서 2년간 군 생활한 덕분에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가질 수 있었고, 수험생활에 방해를 피하기 위해서 10여년 피워왔던 담배도 군대에서 단칼에 끊었다.

수험생활 시작 전

1. 친구들과 절교

2. 2년 동안 쓸 돈 빼고 모두 부모님 드리기

3. 금연·금주

4. 가산점 획득

 나는 전역 날 처음으로 한일이 ➀ 휴대전화 번호 바꾸기 ➁ 휴대전화 번호 목록 모두 삭제 ➂ 부모님께 내가 모은 돈의 절반 드리기 ➃ 학원등록이었다. 난 친구 없이는 못사는 성격이다. 대학생활 중 하루 1갑의 담배와 일주일에 3일이상은 술을 마시지 않은 날이 없었다. 그래서 늘 주변에는 친구들도 많았고 외로움을 몰랐었다. 하지만, 휴대전화 번호와 목록을 모두 삭제하고 휴대전화에는 아버지, 어머니, 동생, 애인 딱 네 명의 번호만 입력해 놓았다. 그리고 합격하는 날까지 절대로 친구들과 연락 한 번 나눈 적이 없었다. 금전도 절반은 부모님 급전에 쓰시라고 절반을 드렸다. 난 딱 두 번만 시험보고 안 되면 취직할 생각이었다. 딱 두 번만 보고 안 되도 포기할 용기를 가질 수 있을 만큼 세상에서 가장 ‘잔인하고 독하게’ 공부하자는 각오로 배수진을 치고 고시촌이라는 나만의 섬 속에 들어갔다.

 

 

Ⅲ. 생활편

1. 지킬 수 있는 생활의 다짐 만들기

 내가 수험생활을 시작하며 합격 전 까지 절대로 하지 않기로 다짐한 것이 있다.

 ‘학습방법, 어떤 강의가 좋다, 어떤 책이 좋다’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생활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좋은 강의와 강사, 학원 등을 먼저 선택하지만 생활이 규칙적이지 못하고 기준이 잡혀있지 않으면 그 좋은 강사와 강의도 사상누각(沙上樓閣)이 되고, 당첨을 기다리는 복권을 긁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모든 생활과 단절을 하고 배수진을 쳤다. 초한지의 한신이라는 장수는 전투에 앞서서 3일간의 식량을 제외하고 모두 버릴 것을 군사에게 명령한다. 그리고 손자병법에서 극히 꺼리는 배수진을 치게 된다. 하지만, 군사들은 죽기 살기로 3배 이상의 적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둔다. 이처럼 인간은 극한의 상황에서는 엄청난 에너지가 발휘된다. 나는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아 넣었다.

나의 생활신조

1. 하루 최소 13시간 순수 공부시간 확보

2. 운동은 반드시 이틀에 한 번씩

3. 여자친구는 한 달에 한 번 만나기

4. 친구들과 절교

5. 신림9동(고시촌) 생활범위 이상 이탈 금지

 힘들기는 했지만 하루 최소 13시간 순수공부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수험생은 8시간이면 충분하고 막판에 16시간씩 몰아쳐야 된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 것은 오랜 경험과 시간이 축적된 분들의 이야기 일 것이다. 단기간 내에 최소 초시, 재시에 합격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해서는 합격할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감히 이야기 할 수 있다. 더불어 법학 지식조차 무관한 학과 출신이라면 더욱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나는 학원 강의는 전역 후 7월부터 2순환 강의 1회만 듣고 그 이후로는 어떠한 강의도 듣지 않았다. 처음 2순환부터 수업을 접했을 때 정말 괴로운 시간들의 연속이었다. 형법은 물론, 행정학도 ‘에찌오니’ 빼고는 처음 들어보는 말이었다. 대학 재학 시절 전공서적을 구입해 본 일이 거의 없는 나로서는 행정학과 처음 접하는 과목이나 다름 없었다. 수업을 듣다 너무 못 알아듣고 내 의지대로 흡수를 하지 못하니까 수업 중에 눈물이 나서 수업을 나간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학원수업을 제외하고 10시간은 반드시 자기 학습시간을 채우고 퇴근했다.

 

2. 목표를 세우고 계획한 목표는 반드시 성취

 첫 시험의 목표는 객관식 과목 통과였다. 주관식 채점까지만 들어가 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7개월 정도의 시간으로 주관식 과목까지 잡기는 상당히 곤란했다. 그래도 1시간 30분씩 7월부터 2월까지 꾸준히 했었다. 객관식 과목은 학원강의를 따라가되, 형법 순환과목일 때는 형법만, 한국사 과목은 한국사만. 이런 식으로 학습을 했다. 물론 시험 2달전부터는 전 과목을 공부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기초지식이 전혀 없어 전 과목을 공부하기에는 능력 밖의 문제였다. 내가 행한 학습방법은 후술하기로 한다. 결국, 첫 시험에서 객관식 과목을 통과할 수 있었고 그것이 내게 큰 자신감과 두 번째 도전의 큰 추진력이 되었다.

초시생들에 필요한 목표

1. 연 초부터면 최종 합격를 목표를

2. 연 중부터이면 객관식 통과를 목표를 예로

 

 

3. 각자 맞는 휴식습관 갖기

 공부만큼 휴식도 중요하다. 각자 맞는 휴식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여자친구와 커피숍에서 이야기 나누는게 그렇게 행복한 일인 줄 몰랐다. 한 달동안 묵언수행 하다가 하루간의 해방 휴식을 받은 듯한 감사함에 하루간의 휴식을 보냈다. 매주 주말 쉬는 수험생도 있고 격주로 쉬는 수험생도 있지만, 나는 한 달에 한번 독서실이 쉬는 날에 쉬는 것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편해서 그렇게 했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경쟁자들이 쫓아오는 것 같은 불안감에 쉽게 잠을 잘 수 없었다. 피로는 식사 후 10~15분 목배게를 배고 벽에 기대어서 자는 것이 밤에 1시간 자는 것보다 피로 회복에 빨라서 그렇게 쉬었다.

 

 

4. 기계적인 생활 패턴

 7시 30분에 독서실에 입실하고 새벽 1시에 퇴실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운동하는 날은 10시 30분에 퇴실하고 1시간 30분씩 운동하고 취침했다. 보통의 수험생들이 하는 생활리듬이지만 이것이 한 달의 한 번 휴식이라는 것과 결합하면 보통의 수험생보다 조그마한 차이를 발생시킬 것이다. 취침시간도 5시간 30분에서 6시간 정도로 6시간 이상 취침을 하지 않았다. 취침에 대한 일종의 강박증이 심했다. 더 잠을 자면 떨어질 것 같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을 청할 수가 없었다. 더 잠을 자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여자친구에게 도저히 쉬기 미안해서 더더욱 그랬다. 잠은 의지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잠이 부족하면 집중이 안 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집중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나의 하루

07:30 ~ 12:30

객관식 과목

12:30 ~ 13:30

중식 및 오침

13:30 ~ 18:00

객관식 과목

19:00 ~ 21:00

객관식 과목

21:00 ~ 01:00

주관식 과목

 

5. 평정심의 중요성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경찰수험 과목 특성상 다른 직렬로 변경이 어렵다는 현실에 비추어 대부분의 수험생이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된다. 나는 이거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게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덜했다. 나는 할 수 있고, 내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안 되면 세 번·네 번해도 안 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래서 내가 딱 2년만 공부할 금전 빼고는 부모님께 드린 이유도 그것이다. 돈이 더 있으면, 미련이 생기고 더 하고 싶을 까봐서. 그게 훨씬 마음 편하고 모든 면에서 이로웠다.

 또한, 62기 시험치고 모든 수험서적을 버렸다. 두 번째가 마지막이라고 여자친구에게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혼신의 힘을 다했다. 안 되면 내 능력 탓이지, 인·적성 검사 탓이니, 면접 탓이니 하면서 한 번 더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련 없이 떠나겠다. 이거 못해도 세상에서 날 낙오자 혹은 실패자라고 비난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실패하더라도 군대 두 번 갔다 왔다 생각하자고 마음 속으로 늘 다짐했었기 때문이다.

 

6.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부

 공부를 하다보면 힘들고 괴롭고, 외롭고 말로써는 형용하기 힘든 희노애락이 공존한다. 가끔은 정말 공부가 안 되서 책장을 덮고 집에 가서 쉬려고 해도 늘 부모님과 여자친구를 생각했다. ‘내가 여기서 쉬면 그 분들에게 죄를 짓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가 안 되더라도 억지로 했다.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라도 먹어 배를 채우는 것처럼. 억지로 공부하는 것은 능률은 오르지 않지만, 슬럼프에 빠지는 것을 방지해주고 정신력을 강하게 해주었다.

 

 힘들 때는 내가 합격하게 되면 기뻐할 부모님과 여자친구를 생각했다. 경찰이 되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그 보다 훨씬 더 컸던 것이 그 분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선물하는 것이었다.

 

7. 수험가의 고수는 없다

 갈대와 같은 수험생의 마음에 인터넷 카페의 속칭 ‘고수’의 댓글은 수험생들을 불안하게 하고 스트레스를 준다. 나는 수험생 1년 이상한 사람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어렵다는 사법시험도 수석은 초시나 재시에서 나온다. 그만큼 초시생, 재수생은 폭발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전투에 임하지만, 장수생으로 접어들수록 열정은 초·재시생에 뒤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초·재수생들은 필사적으로 임해야 장수생들을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속칭 ‘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8. 학원 불신

 나는 학원 강사의 말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았다. 그들은 한 과목의 전문가이지, 경찰간부후보생 시험 전 과목을 공부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치 점쟁이 인냥 찍어주지만, 안 나오면 말고’식의 태도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특히 주관식 과목은 학원 강사의 ‘찍기’에 많이 의존하지만, 그것만을 공부한다면 로또 당첨을 기다리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그들은 스타강사이지만, 스타강사로 만들어주는 것도 수험생 자신이다. 그들은 훌륭한 어시스트를 해주지만, 골은 수험생이 직접야 한다. 그래서 학원 강의도 2순환 강의 1회만 수강했고 불편함이 없었다.

 

8. 훈련한데로 싸운다

 학원은 다니지 않았지만, 10월부터 4회 학원가에 가서 모의고사를 보았다. 모의고사를 사서 보는 것과 직접 가서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가서 OMR카드를 직접 표시해보는 것, 긴장감을 느껴보는 것이 큰 재산이 되었다. 61기 시험에서는 ‘옳지 않은 것?’을 ‘옳은 것’으로 보고 잘못 표기한 것이 4문제나 되었었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모의고사를 통해 62기에서는 단 한 개의 실수도 없었다. 억울하게 틀리는 일이 없었다.

 모의고사를 보면 잘하는 사람들과 경쟁을 통해 자신의 수준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잘 보게 되면 큰 자신감을 얻게 된다.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대다수의 수험생이 작년 필기합격자가 많다. 학원가 근처에 살고 있는 수험생들은 꼭 한 두 번은 꼭 보길 추천한다.

 하지만, 모의고사 점수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 필자도 전체 1등도 해보았지만, 마지막 1월 모의고사는 전체 석차 10%내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그 학원 강사에 길들여져 있는 수험생은 그 만큼 모의고사가 잘 나오게 된다. 모의고사에는 긴장된 상태에서 OMR카드 작성을 실수 없이 하는 연습에 비중을 두어야지 점수에 일희일비 할 필요가 전혀 없다.

 

 

 

Ⅳ. 학습편

 경찰간부후보생 채용시험은 객관식 4과목, 주관식 2과목을 시험을 본다. 객관식을 통과해야 주관식 채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객관식 공부에는 나름대로의 전략이 필요하다. 주관식은 시간을 많이 투자한 사람이 고득점하는 정직한 과목인 반면, 객관식은 전략적인 학습으로 장수생들도 격파할 수 있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주관식은 장수생들에게 유리하지만 객관식은 초시생들도 충분히 가능한 과목이다.

객 관 식 성 적 표

 

형법

한국사

행정학

경찰학

평균

61기

85

90

82.5

57.5

78.75

62기

97.5

95

100

92.5

96.25

나는 주의에 정보를 알아볼 곳도 전혀 없었고 나만의 시행착오를 통해서 취득했다.

 첫째, 학원 강의는 한 번만으로 충분하다.

한 번 들어서는 내용을 충분히 알지도 못한다. 2순환 각 과목당 보름 정도 들은 것이 전부였다. 학원을 그만두면서 학원에서는 마치 낙오자를 보는듯한 눈빛으로 보았지만, 나는 확신이 있었다. 학원 강의는 보조에 불과하다는 것, 굳이 1순환➝2순환➝3순환 들을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 학원에서는 이해 위주의 과목 정복을 요구한다. 이해가 먼저인지, 암기가 먼저인지의 쓸 데 없는 논점을 이야기 하자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해위주의 공부보다는 암기 위주의 학습 방법이 훨씬 속도와 양에서 월등하였고 적어도 3배 이상의 속도를 낸다는 것을 알았다.

 

 둘째, 질 보다는 양을 선택했다.

‘공부할 때만 집중해서 순수 8~10시간만 공부해도 충분하다.’는 어느 강사의 말을 들었지만, 초시생과 재시생이 합격하기 위해서는 그 정도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 간부시험은 전 년도 필기합격자만도 20여명이 된다. 그러한 사람들은 경주에서 이미 반환점을 턴 한 상태이다. 그러한 자들을 꺾기 위해서 8시간으로 턱 없이 부족하다. 초시나 재시에 합격한 수험생들의 합격수기를 보면 학습방법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있었다. 순수 공부시간 최소 13시간, 수험 임박 전에는 15시간 이상이라는 시간이다. 밥 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공부만 해야 확보할 수 있는 시간이다. (참고 : 58기 안태규, 59기 임선익님 합격수기)

나도 한 달에 한 번 휴식, 하루에 반드시 최소 13시간 나만의 공부시간을 확보했다. 수험 임박 전 1월·2월에는 14시간~15시간 공부했다.

 

 셋째, 모르면 ‘닥치고’ 외웠다.

모르면 학원 강사님께 물어보면 좋지만, 그렇다고 학원 강의를 두 번씩·세 번씩이나 듣기는 아까웠다. 강사들의 쓸데없는 자기 자랑, 정치 이야기, 수험생들은 1분 1초가 아까운데 잦은 지각과 보강 등등 시간과 금전 대비 효율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결단이 필요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학원을 그만두면 ‘정말 장수생이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두려움도 있었다. 초시생 때 객관식 합격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만 두었다. 학원강의만 따라가서는 연 중부터 시작한 나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주관식 과목은 학원 강의 듣지도 않고 환불을 받아 10월 달에 독서실에서 독학을 시작했다. 모르는 것이 태반이었지만, 모르면 그냥 외웠다. 인터넷 카페에 질문을 올려서 답글을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그 당시는 여유가 없었다. 모르면 두문자로 그냥 외우거나, 핵심단어만을 외우는 식으로 ‘닥치면 외우라’는 무식한 방법으로 공부했다. 안 외워진다고 되물을 수 있다. 그건 반복하면 된다. 그래도 안 외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내가 못 외우는 것은 다른 사람도 못 외운다고 생각했다.

 

 

 넷째, 수험생이 많이 보는 책으로 공부하였다.

틀려도 다른 수험생들과 같이 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나는 부교재를 따로 두었다. 정교재로 주로 공부하되 부교재를 두는 과목을 따로 두었다. 특히, 한국사 과목은 부교재를 반드시 추천해 드리고 싶다. 한국사는 범위가 워낙 광범위 하기 때문에 다양한 저자들의 다양한 사료를 보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아래 교재는 한 번도 강의를 듣지 않았다. 아래 책들을 상업적으로 광고할 의도는 전혀 없음을 알려둔다. 빨간색으로 표기된 부분을 내가 공부하면서 정말 감동까지 받은 교재라 반드시 공부해보길 추천 드린다. 돈 3만원 더 투자하고 1년을 세이브할 수 있을 것이다.

과목

主교재

附교재

형법

新형법요론

新판례총정리

新기출총정리

★★★

없음

한국사

통합한국사

★★★

해동한국사(심화편)

수능국사·근현대사(기출)

한국사능력검정고급(기출)

다시 찾는 우리역사(한영우 著) ★★

경찰학

도해식(기출)

실무종합 ★★★

도해식(기본서)

경찰간부시험대비 모의고사(문외영 著) ★★

행정학

선행정학(기본서)

선행정학(기출) ★★★

없음

 

 

 다섯째, 나만의 최종병기를 준비하자.

시험일 한 달전부터 보게 될 최종병기가 필요하다. 초시생 때 그런 것이 없어서 두꺼운 기본서, 기출문제집을 넘기면서 최종 정리하다 보니 빠뜨리는 것도 많았고 시간도 오래 걸려, 올 해는 한글작업을 통해서 스프링 철해서 정리했다. 전 과목 정리해보니(주관식 제외) 모두 300페이지 정도 나왔다. 연 초부터 만드는 것은 다소 비효율적이고 11월부터(시험 3달전) 만들었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틀린 것, 애매한 것만 기록하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다. 확실한 것까지 기록할 필요는 없다. 타자를 치면서 외워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손으로 직접 노트 정리하는 것보다 깔끔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작성방법은 예를 들어 형법 과목을 정리한다면 ➀판례집에서 모르는 것만, ➁기출문제집에서 모르는 것만, ➂기본서에서 모르는 것만 정리해서 시험 1달 전부터 집중적으로 반복했다. 특히 형법 과목은 효과가 극대화된다. 비슷비슷한 판례들을 컴퓨터로 작성하면 바로 밑에 비교할 수 있게 해 놓으면 절대 잊어 버릴 수가 없다. <작성 예는 첨부 파일을 참조.>

 

 

1. 형법 학습

 형법은 이해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 처음 접했을 때 가장 어려운 과목이 형법이었다. 소급효가 무엇인지, 추급효가 무엇인지 아직도 나는 헷갈린다. 부끄럽게도 동산 양도담도는 아직도 뭔지 모른다. 이 말이 저 말 같아서 그냥 외우는 게 속편했다. 무작정 외운다면 불안할 것이다. 다르게 나오면 어떻하지 하고, 하지만 절대 다르게 나오지 않는다. 문제의 시비를 피하기 위하여 판례 위주의 출제가 형법의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기출문제의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 기출문제집에 나오는 판례들은 남김 없이 모두 외우는 것이 좋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번호 위에 점을 찍어 표시하고, 몰라도 오랜 시간을 끙긍 앓으며 보낼 필요가 없다. 다음에 보면 조금은 생각이 난다. 모르면 또 점을 찍어 놓는다. 그런 식으로 회독 수를 반복하다 보면 점이 많아 지는 부분을 따로 11월에 노트 정리를 한다. 정리한 노트는 시험 1달 전부터 반복하되, 판례집을 처음부터 전혀 보지 않으면 안 된다. 시험 보름 전에는 판례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통독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는 것도 잊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출 제 경 향

대 응 방 안

1. 기출문제 판례의 반복 기출

2. 이론부분은 기출문제 위주

3. 판례 기출이 절대적

1. 이론부분은 기출문제집만 암기

2. 판례는 별표 없는 것도 모두 암기

3. 밑줄 쳐진 부분 위주로의 암기

 

 

 

2. 한국사 학습

형 법 출 제 경 향

대 응 방 안

1. 기출문제 주제 위주 출제

2. 한국사능력검정의 중요성

3. 수능국사도 출제

1. 기출문제는 3회독 이상 하지 말것

2. 기본서 위주의 공부

어려웠던 61기 시험에서도 90점을 맞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다른 과목과 달리 기본서 위주의 공부였다. 국사는 똑같은 지문이 반복 출제되는 경향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출문제는 2번만 보았다. 61기 시험에서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고급)>과 <수능국사>, <다시찾는우리역사>에서 출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62기 시험에서는 <통합한국사>를 위주로 공부하되, 위 세 가지를 부수하여 공부했다. 한국사는 흐름을 이해하면 좋지만, 이해하기 힘들면 연도를 외워서 공부했다. 연도를 외우기가 무식해 보이지만, 외웠다하면 근현대사는 말할 것도 없고 고대사에서도 많은 문제를 맞힐 수 있다. 되도록 연도를 외울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다. 그래서 나는 연도 외우기를 노력했고, 그 효과는 고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다시찾는우리역사>를 한 번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통합한국사>에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지만, 그래도 빠진 부분이 몇 보인다. 일반 공무원 시험의 경우 <다시찾는우리역사>의 빈출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61기의 반구대, 거중기, 혼일강리역지도 사진 모두 <다시찾는우리역사>에서 기출되었다. 나머지 지문도 그렇다. 대학 교재로써 쓰이는 책이라 설령 교수 출제가 확실하다면 반드시 들고 들어갈 책이기 때문이다.

 

 

3. 행정학 학습

출 제 경 향

대 응 방 안

1. 기출문제 85%이상

2. 불의타는 선행정학 內 기출

1. 기출문제의 절대적 독파

2. 기본서는 부수적으로

행정학은 처음에는 어렵지만 그것은 경간 행정학의 출제 경향만 알면 너무나 쉽게 정복할 수 있다. 나는 일반 행정직 공무원 행정학 기출문제를 풀 때 90점 이상 맞은 적이 없다. 40문제가 아닌 20문제이기 때문도 있지만, 기출위주로 출제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해경간부후보생, 경찰간부후보생시험은 기출문제 위주로 출제된다. 사견으로는 현직위원의 출제일 듯 하다. 문제의 변형도 출제 지문의 변경을 통해 만들어 진다. 예를 들어 ‘정책델파이’에서 문제를 만들면, xx년도 국가직에서 지문을 몇 개 빌려오고, xx년도 지방직에서 지문을 몇 개 빌리는 식으로 문제를 조합한다. 따라서, 62기 시험 준비할 때는 기출문제만 20번 정도 본 것 같다. 그렇다고 <선행정학> 기본서를 놓아서는 안 된다. 불의타 문제는 선행정학에서 기출되기 때문이다. 단, 기출 3~5번 보는 동안 기본서 1회독을 하되 정독은 금물이다. 너무 깊이 정독을 하게 되면 ‘내가 행정학을 공부하고 있는게 맞나? 공부를 하고 있는게 맞나?’라는 패닉에 빠지기 쉽고, 무슨 말인지 정독을 하게 되면 이해하기 힘들다. 따라서, 빠르게 속독을 통해서 시간을 줄이되, 기출문제의 지문은 꼼꼼하게 정리하고 형법처럼 모르거나 틀리는 것은 점을 찍어 11월부터 지문을 따로 정리한다. 형법과 행정학에서 기본을 깔아줘야 경찰학과 한국사가 약점인 수험생들에게 커버가 되기 때문에 두 과목을 전략과목으로 삼아도 충분하다.

 

 

 

4. 경찰학 학습

 어느 수험생이나 똑같지만, 경찰학이 가장 어려웠다. 61기 시험 때 57.5점을 받고 나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난이도도 어렵게 느껴졌고 개수를 고르는 문항이 이토록 잔인하게(?) 낼 줄은 몰랐다. 시험이 끝나고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았다. 결론은, 기출문제의 절대적 중요성과 실무종합의 중요성이다. 무엇보다 고득점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실무종합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다. 학원가에서는 보지 말라고, 자기 책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말하지만 웃기는 소리이다. 최소 5번 이상은 봐야 문제가 무엇이 나올지, 얼마나 문제 변형이 무궁무진한지 윤곽이 나오기 때문이다. 학원개강 시기에 맞추기 위해서 ‘땜질’식의 실무종합 반영은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실무종합을 보지 않아도 합격할 수 있다. 하지만, 보는 것과 안보는 것의 차이를 느껴본 나로서는 적극 추천 드리고 싶다. 그만큼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 실무종합이다. 특히 설명부분이 중요하다. 그 곳에서 출제가 된다. 그 사실을 알고 10월 이후는 기본서를 한 번도 손에 잡지 않았다. 10월부터 1월까지는 <실무종합>만 10회독 가까이 했다. 모르는 부분은 점을 찍어서 노트정리했다. 당연히 기출문제의 지문은 완벽하게 암기가 되어 있다는 전제하이다. 보통의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는 거의 다 보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출 제 경 향

대 응 방 안

1. 기출지문의 변형

2. 실무종합의 변형

1. 기본서 위주 공부는 비효율적

2. 기출문제 위주 공부

3. 실무종합의 중요성

 그래서 62기 경찰학은 92.5점을 맞을 수 있었다. 시험 당일 문제를 풀면서 실무종합에서 변형되거나 나온 것을 보고 희열을 느꼈다. 내가 정리한 노트에서 똑같이 10문제 이상 출제되었다. 예상이 적중했다.

 상기 내용을 요약하자면, 기출문제의 지문은 모두 암기하되, 실무종합의 문제 부분을 외우기 보다는 문제 밑부분의 설명부분을 완벽히 암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부분의 ‘충렬왕’때 만든 순마소가 순군만호부로 바뀌었다.를 충렬왕 대신 ‘충선왕’이런 식으로 변형해서 내기 때문에 꼼꼼한 학습이 필요하다.

 

 

5. 형사소송법 학습

(1) 연초부터 시작하자.

 형사소송법은 61기 때 운 좋게 채점이 들어갔지만, 전문법칙을 쓰지 못해 60점이 나왔다. 주관식은 정직한 과목이다. 한 만큼 나오는 과목이다. 모 강사는 연 초에는 1시간씩 하다가 시험 다가오면 집중적으로 하라는 말을 하라는데, 지극히 장수생을 위한 말이다. 초시생들에게 그런식으로 공부하다가는 절대로 주관식을 1년에 잡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주관식은 연초부터 최소 2~3시간 이상씩 확보했다. 몰라도 계속 써봤다. 이해 대신 암기를 선택했다. 이해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었다. 형사소송법은 그렇게 이해를 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불안하다고 강의를 듣거나 답안작성 연습을 하지 않았다. 주관식 과목은 인내의 과목이다. 처음에 이해가 안 돼서 속상하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써 보아야 한다. 언젠가 ‘유레카!’라고 외칠 그 날이 오게 된다. 반드시.

 

(2) 스터디, 답안작성 연습이 필수는 아니다.

 주관식 스터디나 시험지에다가 직접 써보는 식의 공부는 하지 않았다. 스터디와 답안작성 연습 역시 시간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다만, 답안지 작성속도 검사만 해보고 최소 6분 안에 1페이지를 쓸 수 있어서 속도가 느리지는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답안 작성 연습을 하지 않았다. 주관식 시험시간도 충분하였고 실제 시험장에서 10장 정도 썼다.

 답안 작성 연습을 하면 50분에 사례1개, 단문2개 밖에 못쓰지만 흩날리듯 날려 쓰면 최소 단문 5개 이상은 볼 수 있다. 그래서, 답안 작성 연습 대신 A4용지에 날려쓰는 연습을 통해 암기를 했다. 답안작성 연습을 안 한다고 해서 실전에서 답안 작성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시중의 책들이 너무 좋고, 답안 작성 요령 그대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2년도 채 안 되는 시간에서 형사소송법은 80개 이상의 단문과 30개 이상의 사례를 준비 할 수 있었다. 별표는 물론이고 경정·경감 기출되었던 것, 표시가 되지 않은 것도 싹 다 외웠다. 어느 것이 나오더라도 작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보통의 수험생들이 단문 50~60개, 사례 20개 정도 준비한다는 것을 알고 남들보다 더 많은 단문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도 답안작성 연습보다는 흩날려 쓰면서 외우는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답안작성을 안 해보면 심리적으로 불안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10월부터 시작되는 학원모의고사 때 만원주고 보면서 수준을 파악해 보았다. 모의고사에서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다. 모의고사를 볼 수 없다면 자신 스스로 적어보는 연습을 해보아도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지방에서 공부하는 분이면 하루 날 잡아서 써보고 1장에 5분30초 내지 6분 이내라면 충분한 속도이고 안심해도 된다. 실전에서는 평소보다 더 빨리 써진다.

 

(3) 시간이 갈수록 집중투자가 필요

 연초부터 5월까지는 3시간, 6월부터 10월까지는 1시간 30분~2시간, 11월은 2시간, 12월은 2시간 30분, 1월~2월은 3시간을 확보했다. 2월에 되어서는 목차만을 가볍게 써보는 연습으로 3~4일에 1회독을 할 수 있었다.

 

 

6. 민법총칙 학습

(1) 알게 되면 형소법보다 훨씬 쉬운 과목

 객관식의 형법과 더불어 주관식은 민법총칙이 나를 괴롭게 했다. 61기 시험에서 단문은 모두 썼으나, 사례를 아예 작성하지 못하고 <부재자재산관리>단문만 냅다 쓰고 나왔다. 그래서 40점이 나왔다. 실패 요인은 이해가 전혀 안 된 상태였다는 점, 형사법과 달리 생소한 언어(예 : 추인, 소멸시효, 표현대리, 중지와 정지 등)의 개념의 이해가 부족했다는 점, 사례는 단문만 외우면 형사소송법처럼 쉽게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 때문이었다.

 

 62기 시험을 대비하면서 부터는 사례도 단문처럼 목차 작성 연습을 했다. 물론, 실전 답안 작성 연습은 하지 않았다. 2월부터는 2.5~3일에 1회독으로 목차 작성 연습을 주로 했다.

 

(2) 사례문제집은 꼭 2권 이상 보자.

 민법총칙은 62기 시험을 준비하면서 윤동환 강사의 1순환 강의를 들었다. 그 이후 2순환, 3순환 강의는 듣지 않았다. 또한, 연 말부터 출간되는 사례문제집(박기현 著) 2권(이병화 著)을 사서 사례를 구매했다. 단문은 기출되었던 것을 빼고는 모두 다 외웠다. B급은 물론 C급도 외웠다. 신기하게 머리가 안 들어갈 것 같아도 다 들어간다. 수험생들은 대부분 ‘에라이 모르겠다.’하고 그냥 넘어가지만 그것은 자신의 능력의 한계라기보다는 귀찮아서 넘어가는 것이다. 민법총칙은 형사소송법보다 단문의 양도 작기 때문에 훨씬 외우기 수월하다. 단문도 50점짜리 위주로 공부하였다. 사례를 2권 이상 본 이유는, 다양한 판례를 접할 수 있고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달라서 공통된 논점도 있지만 다른 논점끼리 결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라는 논점을 다른 논점과 결합시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主교재로 본 윤동환 강사의 책과 박기현, 이병화 강사의 사례 논점은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세 강사의 논점을 모두 습득할 수 있었고 실전에서 판례도 2~3개 더 많이 쓸 수 있었다. 올해 사례는 박기현 강사의 사례문제집에서 동일하게 출제되었다. 8천원짜리 사례집 하나로 큰 수확을 얻을 수 있었다.

 

 

6. 체력측정

종 목

훈련방법(헬스장 위주)

기록

점수

100M달리기

스커트 등 하체훈련

13.07초

10점

1000M달리기

런닝머신에서 5~10분간 뛰기(13~14정도 속도)

209초

10점

팔굽혀펴기

벤치 프레스 10세트, 평행봉

60개

10점

윗몸일으키기

윗몸일으키기 120회

57개

9점

악력

턱걸이, 추감기, 철봉매달리기, 리스트 컬

57.8

8점

 체력은 25%나 들어가는 상당한 비중 있는 과목이다. 체력 1점이 필기 평균 1점과 동등하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나는 필기점수가 커트라인에 걸릴 가능성도 생각하면서 그것을 뒤집을 수 있는 체력단련에 시간을 투자하여 꼭 2일에 한 번 씩 운동을 했다. 그 결과 47점이라는 고득점을 할 수 있었다. 올해는 35점 정도면 평균이었던 것 같다.

 

(1) 100M달리기

선천적인 달리기 실력이 좌우한다고 생각되는 종목이다. 평소에는 7점~8점정도 나왔으나, 실전에서는 10점이 나왔다. 실전에서는 초인적인 힘이 발휘된다. 100M는 하체훈련을 주로 하되 상체훈련은 다른 종목을 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하였다.

 

(2) 1000M달리기

실전에서 10명 중 1~2명 빼고 모두 만점을 맞는 종목이다. 그 만큼 ‘먹고’들어가야 되는 종목이다. 런닝머신에서 천천히 뛰는 것 보다는 빠른 속력으로 짧게 뛰는 것이 시간대비 훨씬 효과적이다. 심장과 폐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팔굽혀펴기

실전에서 윗몸일으키기와 함께 많은 수험생들이 잘 하지 못하는 종목이다. 요령이 없다. 가슴근육과 삼두근육 단련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필기시험 치고 체력학원에서 전자센서의 작동요령을 충분히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보다 실전에서 수험생들이 더 고전하는 종목이다. 이 종목을 잘하면 경쟁자와 점수를 쉽게 벌릴 수가 있다. 팔굽혀펴기와 달리 어느 정도 요령이 있는 종목이다. 팔반동과 머리 반동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자센서의 요령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전에서 전자센서가 울리지 않아 손해를 보는 수험생들이 제일 많은 종목이다.

 

(5) 악력

모든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종목일 것이다. 선천적인 힘이 많이 작용한다. 하지만, 어느 정도 단련이 가능하다. 상기 내용의 훈련방법 중 ‘추감기’가 가장 효과적이었다. 1달만 더 있었더라면 만점도 가능했을 것 같다. 추감기 2달 정도에 10이상 끌어올렸다. 추감기를 적극 추천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가능)

 

 

Ⅴ. 감사의 글

감사의 글은 합격 후 6개월이 지난 지금에야 쓰게 됩니다. 감사해야 할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세상과 단절하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한 여자에게만 연락을 해왔고 의지했습니다. 그 세 분에게 합격의 영광을 돌립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늘 제 곁을 지켜준 세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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