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경찰합격이란게 정말 남일처럼 느껴졌는데 열심히 하면 되긴 되는군요.

xhqh0217
조회435추천 02017.02.2407:27


공부를 하면서도 합격이란게 정말 남일처럼 느껴졌는데 열심히 하면 되긴 되는군요.

 

 

 

수험기간은 3년입니다.

 

공부는 노량진의 학원 -> 독학 -> 진주의 한국경찰학원  을 다녔습니다.

 

노량진때는 그 때는 나름 공부한답시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공부도 아니고 쉬는 것도 아니고

 

뭐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세월보내다가 정신차리고 독학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험쳤더니 점수가 400점이 나왔고, 필기에 불합격했습니다.

 

그 때 느낀 것이, 학원에서 나눠주는 요점, 프린트물, 시험 같은게 저에게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학원을 알아보다가 진주 남중 옆에 있는 한국 경찰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좋다고 느낀게, 일주일에 3번씩 시험을 칩니다.

 

적절하게 학생을 조져준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곳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학원 수업은 이해를 하기 위해서 들었고 암기하는 부분은 최대한 저 스스로 혼자 공부하려 했습니다.

 

 

 

영어 : 박철우 : 90

 

한국사 : 김영우 : 75

 

형법 : 신희승 : 90

 

형사소송법 : 안태영 : 95

 

경찰학 : 황태진 : 80

 

 

선생님은 꼭 학생에게 공부만 가르치진 않습니다.. 공부하는 각오, 자세등 시험에 있어 여러 중요한 부분을  챙겨주시고

 

특히 학생이 힘들때 용기를 낼 수 있는 격려를 해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러한 부분에서는 전 형법 선생님인 신희승 선생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가 제 스스로에 대해 굉장히 의심을 많이 했는데 그 때마다 신희승선생님이 제게 용기를 준 말들을

 

떠올리며 여러 힘든 상황속에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제 수험인생에서 아버지 다음으로 감사한 분입니다.

 

 

 

 

 

체력 : 36

 

지금도 체력을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충분히 40받을 수 있었는데 악력때 거리 조절을 잘못해서

 

점수가 안나오니 그 때 멘탈이 깨져서 윗몸에서 7개가 파울이 나고 팔굽에서 4개가 파울이 났습니다.

 

체력학원 원장님이 그렇게 파울 안내는 걸 강조하셨는데 그저 죄송하고 죄송할 따름입니다..

 

이튿날 실내종목하고 나서 굉장히 좌절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체력은 진주공무원체력전문학원을 다녔습니다. 체력도 학원을 추천하는 이유는 2가지 입니다.

 

1. 테스트 기계가 있다.

 

전 처음에는 집에서 운동했습니다. 일주일 3번 팔굽 270, 3번 윗몸 450개씩, 악력 5세트씩 했습니다.

 

집에서 휴대폰으로 시간 쟤고 윗몸을 측정하니 65개를 했습니다. 그래서 되게 자신만만했습니다.

 

그러다가 체력학원에서 테스트 받고 싶으면 한번 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자신만만하게 가서 측정했는데 35개를 했습니다.

 

집에서 할 때는 대충해도 제 스스로 카운트를 하지만 기계는 그 딴거 없습니다.

 

충분히 내려가지 않고, 충분히 올라오지 않으면 절대 카운트를 해주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히 운동을 할 수 있고, 최대한 파울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파울이 나면 힘빠지는건 물론, 시간낭비에다가 제일 중요한건 멘탈이 그 순간 깨져버리기 때문에

 

정말정말 파울이 나는건 피해야 합니다.. (전 악력에서 멘탈 깨져서 윗몸, 팔굽에서 파울을 많이 냈습니다...ㅠㅠ)

 

 

2.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정보는 부정확한 것이 많습니다. 사람마다 키, 체중, 근육량이 다르기 때문에

 

다 같이 똑같은 운동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가에게 먼저 상담을 하고 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서, 한세트당 횟수, 세트횟수, 세트간의 휴식시간, 일주일에 운동하는 횟수, 어떤 운동을

 

중점적으로 해야하는가가 다릅니다.

 

저도 처음에는 팔굽같은거 맨날 많이 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헌데 그렇게 운동하면 회복할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오히려 근육이 파괴되어버립니다.

 

그렇게되면 오히려 운동하기 전보다 기록이 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것을 전문가에게 문의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운동해야 합니다.

 

학원 원장님이 국가대표선수 코치경험이 있으신 분이라서 그런 부분에서 믿고 운동할 수 있었습니다.

 

환산 점수에서 가장 믿음직스럽게 점수 뽑을 수 있는게 체력입니다.

 

체력은 시간을 투자하면 시간을 투자한만큼 정직하게 점수가 나옵니다. (물론 제대로된 운동방법으로 했을시 얘기)

 

절대 체력 미루지 말고 최대한 일찍 시작하세요..

 

필기점수가 높지만 체력점수가 낮으면 ... 뒷심이 부족해서 최종에서 떨어집니다...

 

 

 

 

 

면접은 한국경찰학원에서 차은호 선생님께 배웠습니다.

 

규모를 작게하는 대신 한명한명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것을 중요시 하시는 선생님입니다.

 

이번 팀은 4명이서 했습니다.

 

4명이기에 선생님이 한명한명에게 모두 카메라앞에서 연습하는 거랑, 질문이랑, 고칠 점, 토론 시뮬레이션을

 

일일히 다 챙겨주셨습니다.

 

중요한 이슈생기면 인터넷 뉴스를 카톡에 다 띄워주시고 중점을 찝어주셨습니다.

 

그렇게 한명 한명 꼼꼼하게 봐주시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제 넥타이가 너무 어두워서 면접날 쓸 넥타이까지 빌려주셨습니다 ㅋㅋㅋㅋ)

 

 

 

부산에는 큰 면접 학원이 있어서 학원생이 엄청 많다고 들었습니다.

 

규모가 큰거랑 작은거랑 각각의 강점이 있다고 봅니다.

 

큰 곳은 아무래도 팀을 짜서 면접 배틀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면접테스트를 하며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강점이 있고

 

작은 곳은 선생님께서 한명 한명 꼼꼼하게 챙겨줄 수 있는 강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것이 더 좋다라고 말씀드릴 순 없지만 잘 생각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잘 찾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그리고 혹여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큰 학원에 등록하시려면 정말 서두르셔야 할 겁니다.

 

이야기 들어보니 학원이 순식간에 자리가 다 차서 늦게 간 사람들은 손가락만 빨면서 돌아왔따고 들었습니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네요..합격했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아서 계속 제 수험번호와 합격자 명단을 몇번씩

 

번갈아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10번 넘게 확인을 하고 아버지께 합격했다고 말씀드리니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라서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으시던 아버지가 우셨습니다...

 

.. 경찰뿐만 아니라 모든 공무원 시험이 사람잡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성공하면 많은 걸 얻지만 실패하면 모든 걸 잃어버리는.. 잔인한 시험입니다.

 

하지만 잔인하지 않다면 시험이라고 부를수도 없을 것입니다.

 

현실을 잘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누구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경찰이 되고 간절함과

 

늦은 나이와 지금 사회에 나와봤자 일반회사에서는 아무도 나를 데려가지 않는다라는 위기감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마음

 

3가지가 저를 힘든 환경속에서도 계속해서 책을 볼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힘든 환경속에서도 자신을 움직일 수 있게하는 원동력을 꼭 가지시고..

 

항상 희망을 품고..... 힘든 수험환경속에서도 빛나는 미래를 품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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