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이 나이많고 막판인생도 합격하면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합격한 후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저는 요즘 7급공부를
준비하면서 편한 마음으로 여자친구 만들기 위해 소개팅이며, 취미생활로 라틴댄스,등산,개인홈피 관리등 하면서 좀 더 넉넉한 마음을 가질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합격한 후의 제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 http://www.cyworld.com/exelove 한번 놀러오세요.. ^^
저의 이야기가 공무원을 준비하시는 분이나 시험 몇번 떨어져 좌절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공무원 공부를 하게 된 계기
저는 대기업을 다니다가 사업자를 내고 조그만 회사를 운영하면서 그럭저럭
먹고 살만했습니다.
그러다 32살때 8년만에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제인생은 송뚜리채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8년만에 사귄 여자친구이기에 24시간중
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시간을 여자친구에게 할애하였고..
어느시점에서는 결혼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오게 되었고 여자친구집에 인사까지 드린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13년이나 친하게 지내오던
친구와 제 여친이 저 몰래 눈이 맞는 일이 생겼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나오던
이야기가 저에게 일어난거죠
십년지기 친구와 여친에 대한 배신감이 저를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현실에
정말 울화가 치밀어와 울컥 피를 토한적도 있었지요.
회사도 팽개치고 두달을 거의 반 미친놈처럼 살다가 결국 자살시도까지 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제정신이 아니었죠
몸도 엉망되고 회사도 엉망되고 자존심도 엉망되고..죽기 직전까지 가고나서야 그 둘을 용서하기로 맘먹었습니다.
세상에 정말로 용서받지 못할 일이
있다면 그건 바로 용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용서한 후 3개월만에
둘은 결혼을 하더군요.
운명을 믿지 않는 편이었는데..그때만은 운명을 믿을수밖에 없더군요.
정신차리기 시작했습니다.근데 앞길이 막막합니다.
회사는 망했고 자신감도 완전 상실한 상태였고..
그래서 불가능에 도전해서 바닥까지 떨어진 제 자신감을 찾고 싶었습니다.
무턱대고
고시에 도전해보기로 했지요.그때 제나이 32살 겨울 12월달이었습니다. ㅜㅜ
바로 서점에 가서 두꺼운 법과목 책을 사서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높더군요.공대 출신이 제가 그 뚜거운 민법책을 보면서 수많은 한자와
외계어같은 말때문 또한번 절망하기 시작했습니다.
20대 중반만 되어도 미친척 도전해볼수도 있었지만 제나이 32살 도저히 답이 안나오더군요.
그러다 결국 9급을 시작했습니다.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기 시작한거지요.
1년 조금 넘는 시간을 공부한 후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학교 다닐때 따놓은 무선기사와 유선기사 자격증이 가산점 5점 준다고 해서 첨에는 통신기술직을 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공과 과목을 싫어하는 저에게 제 수험기간을 늘어나게 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우선 머리 빡빡 밀고 2004년 12월 겨울부터 열나게 공부로 보냈습니다.
[저는 참고로 머리를 총 4번 밀었습니다. 수시로 찾아오는 무력감과 차라리 취업해버릴까 하는 유혹을 떨쳐버릴려고 밀었습니다 ㅜㅜ]
2005년 33살 4월달 국가직9급 통신직 시험을 쳤는데 첨 쳐보는 시험이라 너무 잘치려는
나머지 전공과목 계산문제 두개를 억지로 풀려고 하다가 결국 영어를 12문제를 찍어야만했습니다.
결국 1점차이로 떨어지더군요. 시간조절이 중요하다는것을 처음 몸으로 느꼈습니다.
근데 문제는 다른곳에서 발생하더군요.
첫시험으로 시간조절의 중요성도 깨닫고 담 시험에는 반드시 필승의 각오로 준비했건만 주소는 울산/본적은 부산이었는데 두군데 모두 통신직 시험이 없더군요. 좌절하고 또 좌절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준비했건만 시험칠 기회자체가 없더군요.
제나이는 군대 3년연장해서 이번에 친 국가직이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심각하게 행정직으로
바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그해 여름에 경찰 시험중 통신직이 있어 응시를 했는데 합격을 했습니다.
하지만 합격후 6개월동안 연수와
불규칙한 근무환경이 저를 망설이게 했습니다.
제 주제도 모르고 배가 불렀지요.포기했습니다.ㅜㅜ
그러다 2005년 10월부터 행정직으로 바꾸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반기에 미리 옮긴 주소지인 경기도시험은 2점차이로 선관위시험은 1점차이로 떨어졌습니다.
벌써 1점차이로 2번이나 떨어진거죠..ㅜㅜ
이때부터 공무원이 내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무지 많이 햇습니다.
가끔씩 공무원 준비하면서 자살햇다는 글을 봤는데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내인생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다시 머리를 밀고 정말 죽을 각오로 공부를 했고 운좋게도 2006년 부산시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공무원 공부 시작하시는 분들에게
현실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들러리는 되지 맙시다.
고등학교때 반에서 1등할려면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요즘 보통 경쟁률이 100:1입니다. 고등학교때 두개반을 합쳐서 1등 해야한다는 소리입니다.
물론 100:1이라고 해도 그중
실제 경쟁자는 20~30명정도 이며 그중에서도 10명은 정말
열심히 공부합니다.결국 100명중에 1명은 이 10명중에 나옵니다
나머지는 전부 들러리일뿐입니다.
세상은 냉정해서 100명중 1명만 기억할뿐 나머지
99명의 들러리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몇달 어떻게 해서 합격해야지 그런 생각은 애초에 버리시고 간혹 영어가 되는 분중에는 5~6달만에 합격하시는분도 있지만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공부가
매년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전쟁입니다.
매년 높아지는 경쟁률에, 수험생들의 질이 높아졌고, 경쟁률에 맞추다 보니 공부범위가 계속
확대되어갑니다.
대학 도서관에 가보면 아시겠지만 절반 넘는 학생이 공무원 준비하고 잇으며 좀
과장한다면 80%는 공무원 준비합니다.
통계청 조사로는 22만명이 공무원 준비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합니다.
이게 전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최소 1년한다고 생각하시고 하루에
아무리 안해도 5시간이상 보통은 10시간이상 공부한다는 자세로
하셔야 합니다
기본강의는 1번이상 듣는게 좋으며 행정법과 행정학을 첨하시는 분은 2~3번정도는 강의를 들어주는게 좋습니다.
기본서는 최소 5회독 이상 그외 각과목마다 문제집 최소1권 이것도 2~3회독이 필요하며 시험 막판에는 닥치는데로 문제를 풀고 정리하면서 나가야 됩니다
이 모든것을 몇달안에 한다는 것은 힘들지요..
그러니 첨부터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편히 1년 스케줄로 잡고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집안이 부유하지 못하다면 돈에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이부분은 미리 준비하는것이 좋은데 1년에 최소 500만원정도는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돈때문에
나중에 수험생활이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책값,학원비,밥값,교통비 등 정말 무시 못합니다.
저도 나중에 돈이 떨어져서 결국에 돈을 조금 빌려서 생활했습니다.ㅜㅜ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이제 준비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전쟁한다는 기분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 반드시 합격하는 법
1.휴대폰
정지[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약속이 없어집니다.수험생활은 외로워야 합니다.
나중에는 벽하고 이야기하고 싶어질때가 있습니다.저도 경험했습니다.
2.애인은 절대NO
애인없는 분은 절대 만들지 마세요.
있는 분은 군대간다고 생각하시고 애인에게 말해서 1년간 기다려 달라고 해보세요.
수험생활이 장기화될수록 수험생은 사이코로 되어갑니다.
공부는 하더라도 사회적으로 백수고, 백수생활에 돈도 궁핍하고 자신감 넘치던 초반과 달리 갈수록 무기력해지고 초라해지는 자신을 보게 되고 특히 주위에 같이 공부하던 사람이 합격이라도 하면 더 심해집니다.
그러다 애인과 트러블이 발생하고 결국 헤어지게 되고 그 여파로 공부는 못하고..
그럴바에 애인을 믿고 1년간 참아달라고 해보는것도 멋진 선택일수 있습니다.
1년도 못참아주고 다른 사람찾는 분은 과감히 버리세요. 대신 합격하고 나서 맘껏 사랑해주세요 ^^
3.새로운 친구도 NO
저도 경험했습니다. 수험생활이 외롭기 때문에 누구에게 기대고 싶고 하소연 할 때 있습니다.
공부하면서 몇마디 주고 받다가 알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시간이 솔솔 빼기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래서 나중에는 아예 아는 사람없는 독서실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4.공부는 힘들게 하자
군생활도 마찬가지겠지만 박시게 해서 단기간에 끝내는것이 좋습니다.
여유부리면서 할것 다하면 1년,2년,3년 금방금방 흘러갑니다. 그러다가 결국 직업이 수험생이 되게 됩니다.
5.합격수기의
공통점을 찾아보자
합격수기만큼 합격에 지름길도 없으며 또한 공통점이 있습니다.잘 활용하면 수험기간이 단축됩니다.
6.인터넷을 정지하자
집에 인터넷 잇으신 분은 정지하는것이 좋습니다. 저도 수험준비하면서 정지해버렸는데..
특히 9꿈사 카페에 하루에 한번이상 접속하시는 분은 자제하는것이 좋습니다.
혹시나 자기가 쓴글이 있으면 댓글은 올라왔나 확인하게 되고 군가산점이나 유공자 가산점이나 이런 논란으로 글이 올라올 때 같이 흥분하고 열받아 하고 그러다가 중독이 됩니다.
제생각에는
카페는 공무원 준비 막 시작할때는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알 때부터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시험정보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고시넷 이런데 들어가서
일주일치 올라온 공고나 뉴스정도만 확인해도 충분합니다.
7.생활을 단순화 시키자
집에서 자고 일어나면 씻고 아침먹고 공부하고 점심먹고 공부하고 저녁먹고 공부하고 잡니다.
이 생활을 명절에도 실천하면서 1년이면 합격합니다.
8.가산점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제가 몸소 겪은 것입니다. 국가직 1점차이로 떨어졌습니다.그때 정보처리가산점만 있었어도 합격했을것입니다. 가산점 필수입니다.
9.마음가짐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공부 시작하는 초창기에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시험만 치면 합격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몇번 떨어지면 그때부터는 그런 자신감이 언제 잇었냐는 듯이 사라집니다.
팔만대장경을 한글자로 나타내면 마음 심[心] 자라고 하듯이 꼭 합격하겠다는 마음가짐 중요합니다.
10.전략과목을 만들자
모든과목을 만점받기는 힘듭니다. 어학 특성상 국어와 영어는 노력한만큼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행정법과 국사 행정학은 노력한만큼 점수가 나옵니다.
저는 국어와 영어는 평균정도 70~80점을
행정법과 국사 행정학은 한개씩 틀려서 가산점 3점으로 커버하자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자신만의 전략과목을 만들어 놓으면 시험칠 때 든든합니다.
*각과목[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소견일뿐입니다]
1.국어-재정국어[필수-국어는 기본서를
봐도 기본서에 나온 지문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서는 필요합니다. 폭넓게 아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2.영어-이성철,신홍섭,신성일등 몇분이 있는데 저는 문법과 보카는 이성철샘것으로 했는데 문법을 통해서 문장구조를 알게 된게 좋았구요..신홍섭샘은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이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어학이 다 그렇듯이 답이 없습니다. 꾸준히 열심히 하는것이 좋습니다.
3.국사-박민주,심태섭,정재준 3파전인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민주국사만 봐서는 요즘 추세로 힘들구요..
정재준 샘의 통합한국사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통합한국사로 첨으로 어려운 2006년 부산시 국사시험을 만점을 받았고 제가 합격하는데 큰
보탬이 되어주었습니다.^^
4.행정법-홍성운[저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공대 출신이라 동강을 4번정도 들엇던것 같은데 항상 점수가 잘 나온편이었습니다. 행정법은 첨에는 정말 외계어같이 느꼈졌지만 일단 일정수준 올라서면 꾸준히 점수 나오는 과목입니다]
5.행정학-김중규[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행정학을 첨에는 제일 만만하게 봣다가 피본 사람으로서
우선 수험생을 위해서 홈피관리를 그렇게까지 열성적으로 해주는 분을 못봣기에 김중규샘을 높이 평가합니다.그리고 최근 행정뉴스를 가장 빨리 알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방에 다니는 분은 지방에 고시학원 비추입니다.[개인적인 소견일뿐]
첨에 무턱대고 저는 부산에 ***고시학원을 다녔는데, 정말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영어는 하루듣다 책까지 버렷고 국어도 어느정도 공부한 후에 교재를 보니 이런교재를 어떻게 수험생에게 파나 그런생각도 들었습니다.
차라리 유명강사의 동강을 들으세요.. 들어보니 유명강사 다 이유가 있습니다.
결국 저는 유명강사의 동강을 들었습니다.
책도 다시 사고 ㅜㅜ 이중으로 돈이 나갔습니다 ㅜㅜ
마지막으로 어떤 교수는 안좋더라,실망이다 뭐 등등 이런 글은 쓰지맙시다.
좀 더
정보를 알아보지 못하고 선택한 다 자기불찰입니다.
해당과목의 강사를 사랑해보세요.그럼 점수가 올라갑니다.^^
* 끝맺는 말
저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근무하면서도 7급,행정고시 계속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저같이 나이많고 머리 나쁜 사람도 꼭 합격하겠다는 다짐을 수없이 하며 참고 열심히 공부하니 합격의 날이 오는것처럼 여러분도 합격의
그날이 올것입니다.
보잘것
없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수험생활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나중에 합격하면 제홈피에 짧막한 글이나마 남겨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공무원에 대해 궁금한거 있음 글 남겨주심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겟습니다.
제가 공부 첨 시작할때 주위에서 조언해 줄 사람만 있엇다면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단축되엇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몸으로 체득했지만 ㅜㅜ 제가 양정에 사는데 아직 임용전이라서 시간이 좀 잇는 편입니다.
근처에 사시는 분중에 직접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으신 분이 있으면 동네 자판기 커피라도 한잔 사실 생각 잇으시다면 편한 마음으로 이야기 드릴수 있습니다.
끝으로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