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후기

초등/유아임용2015년 2월을 시작하며..

angelet91
조회162추천 02015.12.2708:29

2014 2월 어느 날.. 거실에 앉은뱅이 상을 펼쳐놓고 1월부터 모아온 서.,콕을 정리했다. 조용한 적막함이 싫어서 텔레비전에서 영어로 나오는 채널로 아무거나 틀어놓고 1~2월 교재에서 필요한 것은 오리고 서..콕에 붙이고 하면서 파일을 채워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멍때리며 텔레비전에 완전 몰입을 하며 영화를 보고 있던 나는나도 저 알약 딱 10알만 있었으면 진짜 좋겠다.. 시험 보는 날까지만..’하고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영화의 제목은리미트리스였다.

2015 2월을 시작하며..

시간은 빛처럼 빨리 지나간다더니.. 무거운 마음으로 노량진에 처음 발을 디딘 것이 벌써 1년이 되었고, 드디어..!! 나도 합격수기를 쓸 수 있는 예비신규교사가 되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그리고 많은 고민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을 예비 선생님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의 이야기를 적어보기로 했다. 1차 점수가 작년보다 16점 이상 올랐다. 얼마나 기쁜 마음일지 1년 후 예비 선생님들도 꼭 느껴보시길 바란다.

1. 1차 시험 대비

1) 교직논술

교직 논술은 많이 써보진 않았다. 꾸준히 쓰는 사람도 물론 있기는 하는데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나 같은 경우에는 써본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었고, 교직 논술은 조건에 맞춰서 글을 쓰는 것이지 예술적인 글을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건을 잘보고 배점에 맞게 글자수를 나눠서 개요를 짜보는 연습을 몇 번 해보는 것이 좋다. 이번에는 안전사고가 워낙 중요한 화두였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 가능한 문제였다. 나는 써본 적은 없지만 생각은 해본 적이 있고, 제시문을 보면 추측이 가능한 문제여서 다행히 조건을 보면서 썼다. 17점 후반대를 받았는데 솜씨 없는 내 글쓰기 능력에 비하면 준수하게 나왔다.

2) 교육과정

1 12월말

나는 임용고시를 4번 경험하고 다시 또 5번째 도전을 준비하려고 하는 장수생이다. 처음 교대에 입학했을 때 과연 상상이나 했을까.. 당연히 한 방에 되리라 생각했었다. 허나 세상에 내 뜻대로 풀리는 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1차 성적이 나오고 정말 힘들었다. 몇 년씩 공부한다고 해서 점수가 잘나오고 하는 시험이 아니다. 공부 방법에 변화가 필요했다. 더 이상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은 나와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노량진에서 학원을 다녀보기로 했다. 위쌤, 백쌤, 서쌤, 최쌤, 권쌤, 구쌤, 이쌤, 배쌤 생각보다 선생님들이 많았고, 어떤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야하나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해보고 동영상도 찾아서 보았다. 고민 끝에 서준혁 선생님의 강의를 듣기로 결정했다.

2 1~2

서준혁 선생님의 강의를 1년 동안 완강하기로 정하고, 공부 계획도 서준혁 선생님 강의 계획에 맞추어 짰다. 강의 진도에 맞춰서 집에서도 같은 과목을 공부했다. 1~2월 강의는 기출문제 분석반이었는데 한 주에 한 과목씩 끝냈다. 기출문제는 10과목이 넘는 과목들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한 주 강의가 끝날 때마다 서..콕이라고 공부한 내용중에서 퀴즈처럼 10문제 정도씩 문제를 풀었는데, 나는 서..콕을 따로 프린트해서 파일로 모았었다. 그리고 여백에 포스트잇으로 기억할 내용들을 적어놓고, 교재에서 관련된 내용들을 오려서 파일에 넣었다. 이 파일은 1년 내내 나의 마음을 든든하게 해주는 보물이 되었다.

본 강의 말고도 선생님이 국가수준 교육과정 특강도 따로 하셔서 들었다. 뭐든 1년 동안 서준혁 선생님이 하시는 강의는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들었다. 정말 못갈 일이 생기면 인강으로라도 보충해서 들었다. 왜냐하면 처음 노량진에 갔을때의 그 절실한 마음과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이라고 결심한 나의 다짐을 꼭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다. 성실.. 성실.. 1년동안 나는 성실했노라고 부끄럽지 않게 말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1월부터 활활 불타올라 공부만 한 것은 아니다. 너무 과열되면 11월까지 몸과 정신이 건강하지 못할 수도 있다. 아직은 준비단계. 복습위주로 꾸준히 공부했다.

3 3~6

두 달씩 예체능과 주지교과 각론반 강의를 들었다. 서준혁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에도 익숙해지고 학원에도 적응해서 좀 더 안정감있게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다. 예체능 과목은 강의를 지도서 원본으로 했기 때문에 11월 끝까지 지도서 활용을 잘 할 수 있었다. 강의에서 쓰는 지도서 외에 다른 출판사 지도서는 따로 자료로 만들어 주셔서 다양하게 자료를 볼 수도 있었다. 주지교과는 선생님이 정리하신 자료로 수업을 했다. 국어는 중요한 주제들을 뽑아서 강조하셨던 것이 생각이 나고, 수학은 영역별로 계열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해주신 것이 생각난다. 과학은 실험부분에 대한 자료를 많이 보여주셨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회는 선생님의 설명이 자세해서 좋았다. 아마 선생님이 사회를 좋아하셨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대략 10개의 과목을 공부한다고 했을 때, 지도서를 각각 몇 번 돌려서 봐야하나 생각해봤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몇 번 돌려보느냐 보다는 어떻게 지도서를 보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과목마다 여러 가지 팁들이 있지만 하나씩만 적어보면, 국어의 경우, 지도서 속 이야기 글들은 그나마 여유가 있는 4월전까지 이야기를 읽는 생각으로 쭉 읽어보면 좋다. 한번 읽어본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시험에서 크게 느껴진다. 1월에 읽었던 글이라도 11월 시험장에 가서 문제로 마주한다면 내가 한번 읽어본 적이 있다는 생각에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지문을 읽어나갈 수 있다. 지도서의 글을 다 외울 필요가 절대 없듯이 그냥 읽어보면 되는 것인데 나중에 4월이 되고 5월이 되면 공부할 것이 많아져서 국어 지도서를 읽고 있을 시간은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4월 전에 시간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수학은 영역별로 학습의 계열성을 나열할 수 있게 공부하는 것이 1차를 위해서 그리고 2차를 위해서도 좋다. 어떤 오개념이 나타나고 있는지, 선수학습의 어떤 문제 때문인지 어떻게 지도할 수 있는지 지도서를 차분히 따라가며 읽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지도상의 유의점을 잘 읽어보는 것과 지도서 중간중간에 창의 수학 활동과 수학 인성 교육을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회는 내가 좀 취약한 과목이어서 개념 위주로 많이 공부했는데, 성취기준을 같이 놓고 공부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단원의 성취 기준을 놓고, 그 안에 있는 단어의 개념을 찾아보는 것이다. 지도서 안에 다 설명이 나와있다. 성취기준을 기준으로 놓고 사회 과목을 정리했으면 좋았을텐데 내가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쉬운 부분 중 하나이다.

과학은 수업 모형을 공부해 놓으면 지도서를 보는 것이 쉬워진다. 지도서의 흐름이 모형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주로 나오는 모형은 몇 개 안되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이렇게 공부를 해 놓으면 2차 수업시연에서 과학을 할 때도 수업의 흐름을 모형에 맞춰서 하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해진다. 한번 공부할 때 제대로 알고 하면 1, 2차를 한꺼번에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실험은 결과를 외우고 있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험 과정을 사진처럼 머릿속에 넣어놓는 것이 필요하다. 너무 어려운 것은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 기본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

음악은 국악과 서양 음악이 골고루 나온다. 기본 개념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쉽기도 어렵기도 한 과목이다. 처음 공부할 때는 국악 파트가 어렵게 느껴지고 외우는 것이 대부분인데 또 그게 다이다. 서양 음악이 훨씬 공부해야할 양이 많기 때문에 나중에 가면 차라리 국악 파트 몇 개 외우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그러니까 국악 파트에 겁먹지 말고 그냥 나올 때마다 외우는 것이 좋다. 나처럼 미루고 미룬다고 끝에 외워지는 것도 아니다. 결국 조금씩 때때마다 외워야한다.

미술은 3월까지는 기본 이론을 공부해 놓는 것이 좋다. 미술 이론이라는 것이 파고들면 끝이 없지만 시험에서는 어려운 것은 나오지 않는다. 기본 이론서에 있는 미술사의 흐름정도만 알고 있어도 훌륭하다. 내용체계에 나오는 조형요소와 원리, 미술사, 미술비평, 표현방법 등등 기본이론을 잘 다져놓으면 나중에 작품 해석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시험 후반부에 가면 시간에 치여서 미술 이론에 시간을 부여할 마음의 여유가 부족하니 전반부에 해놓는 것이 좋다.

체육은 몸으로 해보는 것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다. 지도서에 나온 설명을 읽기만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도 다 멀리 흘러간다. 친구를 붙잡고 씨름 기술도 걸어보고, 놀이터에서 멀리뛰기도 해보고, 달리기와 경보의 차이도 직접 해보면 바로 머리에 입력이 된다. 책상에만 앉아있지말고 움직이기를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여가 활동 영역도 시험에 잘 나오니까 지도서를 꼼꼼하게 보는 것이 좋다. 내가 알고 있는 상식 중에 의외로 틀린 것들이 많을 수도 있다. 그리고 여러 지도서가 있는 만큼 설명이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는데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어느 지도서는 각도가 30°인데 다른 지도서는 33°라고 써있다면, 그 정도 각도구나 생각하고 지나가면 된다. 사소한것에 스트레스 받지 말자. 이런 문제가 나온다면 터무니없는 숫자의 각도가 나온다던가 아니면 의혹이 있을만한 문제는 나오지도 않을 것이다.

실과는 선생님이 가정생활 영역이 안나온지 오래되어서 나올 확률이 높다고해서 더 비중있게 공부했다. 다행히 시험에 공부한 부분이 나와서 좋았다. 가정생활 영역이 나왔으니 올해는 기술생활 영역이 나올까.. 확신할 수 없다. 실과는 기출문제를 2009 교육과정에 맞춰서 꼼꼼하게 분석해보는 것이 좋다. 어떤 부분이 나왔는지, 그럼 어느 부분이 아직 안나왔으니까 나올 확률이 있는지 그리고 나온 부분은 어떻게 심화해서 나올 수 있는지 기출문제가 좋은 공부의 기준이 될 것이다.

영어는 내가 제일 못하는 과목이다. 기출문제 분석해서 그 안에 있는 이론들을 외우고 있는 것이 최선이었다. 그리고 국가수준 교육과정을 꼼꼼하게 읽어 보는 것이 다였다. 결국 이번 시험에서도 내가 뭘 공부했나 싶었지만 그나마 선생님하고 공부한 것이 있어서 답안지에 뭐라고 써서 낼 수 있었다. 영어 공부해도 소용없다는 말도 많지만, 공부 안하면 빈 칸으로 답안지를 내야한다. 공부해야 가슴으로 눈물을 흘리며 아무것이라도 답안지를 채울 수 있다. 내가 쓴 것이 답이면 땡큐고 아니면 부분 점수의 가능성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도덕은 여러 과목 중에서 공부의 총량으로 따지면 아주 공부하기 좋은 과목이다. 외우면 다 쓸 수 있고, 외우지 않으면 아예 땡이다. 그만큼 점수를 따기 쉽다는 소리도 된다. 외우면 되니까. 1주일 투자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다. 나는 시험 후반부에 다리를 덜덜 떨면서 외웠는데 그러면 그 전까지는 문제를 풀어도 다 틀리고, 도덕 과목에 자신이 없어진다. 어차피 내용체계, 가치 덕목, 학자, 수업모형, 교재 유형 등 총론 부분만 외우면 된다. 겹치는 것이 꽤 있어서 생각하는 것만큼 어마어마하지는 않다. 5~6월 사이에 외우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남들 다리 달달 떨면서 막바지에 외울 때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총론, 창체는 국가수준 교육과정에 있는 것을 그냥 자주 읽었다. 시험 후반부에 자주 눈에 익게 학원 오다가다 보고, 시험날에 눈으로 사진을 찍겠다며 뚫어지게 보다가 시험을 봤다. 통합교과는 공부하기가 애매하다. 선생님이 문제풀이 때 주신 문제 풀어보고, 내용체계 외우고, 교학방평 소책자 내용과 ppt 자료만 외우고 시험을 보았다. 상식적인 부분도 있는데 내가 상식이 부족한 것이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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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풀이반과 모의고사반 강의를 들었다. 문제풀이반과 모의고사반은 문제의 종류가 다르다. 문제풀이반은 각론의 다양한 내용들을 볼 수 있도록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고, 모의고사반은 실전 시험문제처럼 복합적인 문제들이 나온다. 나는 문제풀이와 모의고사를 모두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으로 공부하는 것과 문제에 답을 쓸 수 있는 것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나는 충분히 공부했다고 생각해도 막상 문제가 주어지면 답을 써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보충할 수 있다. 8월이 되면 슬슬 선택적으로 공부를 해야한다. 언제까지 백과사전식으로 펼쳐놓고 ㄱ부터 공부할 수는 없다. 시험 전반부에 잘 다져놓았던 기틀을 바탕으로 중반부를 지나갈 때쯤은 선택과 집중으로 효율을 높여야 한다. 모르는 것과 까먹은 것에 스트레스 받지 말자. 나의 무지를 알게된 것에 감사하며 채우면 된다. 문제는 시험날 시험지를 받고 나의 무지를 알게되는 것이다. 그전까지는 우리에게 충분히 보충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시험날에만 답안지에 잘 쓰고 나오면 된다. 문제풀이로 각론의 내용을 훑어보았다면, 모의고사에서는 실전 감각을 느껴봐야한다. 시험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시험지에 다 맞게 답을 적는다고해도 답안지에 옮기지 못한다든가, 번호를 밀려서 쓰거나 다른 번호에 쓰게 된다면 나만 억울하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실전 경험은 그래서 중요하다.

5 11월스스로 정리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모르는 것이 나올 때 선생님께 물어보면 바로 연락을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3일 천하 강의에서 짧은 시간에 모든 과목을 한번 돌려서 볼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아서 그 때 서..콕으로 했던 문제들도 다시 돌려보았다. 1년이 벌써 다 지나갔나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점점 마음이 담담해졌다. 시험 후반부에는 영지 언니랑 일주일에 한 번씩 카페에서 함께 폭풍 질문을 주고받으며 정리를 했다. 과학 실험도 정리하고, 음악 악기도 만져보고, 국어 주제도 다시 짚어보고, 선생님 데일리퀴즈도 확인하고, 사회도 개념 정리하면서 한번 만날 때마다 거의 10시간씩 카페에서 꼼짝을 안했는데 정말 꿀 같은 시간이었다. 함께 시간을 보내준 언니에게 정말 고마웠고, 덕분에 시험 준비 마무리도 잘할 수 있었고, 차분하게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시험에 임박해서는 딱 6개의 파일을 계속 돌려서 보았다. 딱히 따로 단권화를 한 것은 아니다. ..콕 모아놨던 파일, 수업모형 모아놓은 파일, 영지언니랑 카페에 앉아서 공부했을 때 정리한 내용 파일, 문제 틀린 것 파일, 교육방평 파일, 기타 잡다한 것 모아놓은 파일을 보든 안보든 매일 한 번씩 만지기는 했다. 그리고 시험날 3개의 파일을 들고 시험장에 갔다. 하나만 가지고 갈걸.. 시험장에 가면 막상 그렇게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없다. 화장실 다녀오고 심호흡하고 있으면 다시 시험이 시작된다.

2. 2차 시험 대비

※두서는 없지만 꼭 말해주고 싶은 2차 시험 팁!※

① 시계 보는 연습

-스터디할 때 항상 손목시계를 차고, 내가 주어진 시간동안 몇 문장 정도 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손목시계 보는 연습을 해야지 평가실 들어가서도 활용할 수 있지, 연습 안하면 절대 그 순간 시계로 눈이 가지 않는다. 주어진 시간에 맞게 분침을 돌려놓고 시계를 멈춘 후, 시험 끝날 시간에 분침이 딱 12 바늘에 올 수 있도록 조정하면 효율적이다.

2시간 전에 가서 인사해보기

-나는 시험 2시간 전에 입실했다. 시험 보는 3일 동안 하루 빼놓고는 우리반에서 가장 처음으로 갔다. 대기실, 구상실, 평가실이 어떻게 생겼나 구경도 해보고, 평가실이 잠겨 있으면 구상실에라도 들어가보고, 나중에 평가실 열리면 거기도 한 번 들어가보고 했다. 평가관하고의 거리가 생각보다 가까워서 미리 보는 것이 마음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교실 뒤에 있는 거울을 보면서 인사하는 연습을 했다. 관리번호 5번입니다. 목소리도 크게 내보고, 구두소리는 괜찮은가 걸어보고 했다. 사람들 있을 때는 교실에서 소리 내면서 연습할 수는 없으니까 일찍 갔다. 수업 시연도 미리 가서 교탁 앞에서 해보는 것이 좋다. 영어수업시연은 줄줄 외우는 것이라서 교실에 사람이 좀 차면 화장실 거울보고 계속 중얼거리고 연습했다.

③ 숙소정하기

-숙소는 예약을 하지않고 가도 역주변에 엄청 많지만,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가면 시험 보는 학생들 배려해주고 합격떡도 주는 모텔도 있다.

④ 한 달 조금 넘게 있는 시간을 성실하게 활용하자

-1차 시험이 끝나면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스스로에게 수고했다며 며칠의 꿀같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2차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시험은 진행중이다. 합격하고 충분히 넘치게 놀 수 있다.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모를까 나같이 2차 시험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없는 2차 무식자에게는 바로 준비가 필요하다. 나는 1차 끝난 바로 다음 날부터 2차 대비를 했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는데 마구잡이로 스터디를 꾸릴 수도 없어서 인터넷에서 알아보다가 희소고시 학원에서 특강이 있어서 바로 등록을 하고 이틀 뒤부터 학원에 갔다. 전혀 2차 시험에 대한 개념이 없는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면접에 대한 자세와 준비요령도 배우고, 수업시연에서 필요한 요소들도 배우고 시범도 보면서 많이 공부했다. 물론 1주일 정도의 특강은 무척 힘들었다. 나만 멍충이 같고 이걸 어떻게하나 싶어서 스트레스가 엄청났다. 하지만 이또한 견뎌야하는걸 알아서 꾹꾹 참았다. 특강이 끝나니까 이제는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구나하는 정도는 알게되었다. 1차 시험 끝나고 일주일 있다가 스터디를 시작했다. 카페에 들어가서 스터디를 꾸렸다. 다행히 정말 베스트 멤버들이 모였다. 시험보기 전까지 다들 정말 열심히 했다. 성실한 사람들이 모이는 것. 같은 목표가 있으니 서로 도와가며 우리 모두의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1차시험 성적 확인하지 말기

-1차 성적이 발표될 쯤이면 2차 공부에 심리적인 방황이 시작된다. 그러다가 점수가 잘 나오지 않으면 걱정과 불안에 남은 스터디 기간 내내 예민해지고 스터디 분위기가 날카로워진다. 시험 성적이 잘나왔다고, 못나왔다고 2차 준비를 대충하고, 빡세게하고 그런 것은 없다. 우리는 스터디 내내 최선을 다해야한다.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들기위해서 끊임없이 수정을 거듭한다. 1차 성적 발표 날, 2차 시험 수험표가 출력이 된다면 1차 시험이 통과는 됐다는거니까 그냥 2차 준비에 매진할 것을 추천한다. 1차 시험 답안지를 제출한 순간, 내 손을 떠난 것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날 1차 점수도 확인할 수 있다. 그 때 보면 된다.

⑥ 스터디 참여하기

-스터디는 실전처럼 하되, 스터디는 연습이니 본인의 모습에 스트레스 받지는 말자. 스터디 초반의 나의 모습은 정말 형편없이 얼토당토일 것이다. 스터디를 구성하게되면 초반에는 각자 잘하는 쪽으로 역할이 있을 것이다. 방향을 안내하고 이끄는 사람, 자료 수집에 적극적인 사람, 카메라 촬영을 귀찮아 하지 않고 맡아서 하는 사람, 피드백을 구체적으로 잘해주는 사람, 맛있는 것을 자주 사주는 분위기 메이커 등등.. 그러다가 한 달의 시간을 함께 노력하면서 서로가 비슷해지고 나중에는 스터디의 스타일대로 틀이 잡힌다.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면서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비슷해지는 것이다. 서로 윈윈이다. 경쟁자라고 생각하지말고 내가 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을 주어야 상대방도 최선의 것을 나에게 진심으로 줄 것이다.

⑦ 나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기

-한 달을 빡세게 해도 베테랑이 되지는 않는다. 허나 첫 날 찍어본 본인의 모습과 마지막 스터디 날 찍어본 본인의 모습을 보면 본인의 성장한 모습에 한 달의 시간이 뿌듯하게 마무리 될 것이다. 스터디 첫날 찍었던 영상을 확인할 때, 소스라치게 놀라며 이어폰을 던지듯 벗었다. 내 목소리가 이렇다는 것을 살면서 처음 확인해본 듯하다.. 내가 이렇게 생겼나.. 정말 부끄러워서 영상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영상을 봐야 나의 고칠 점들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그리고 스터디 친구들의 영상을 보면서 좋은 점은 받아적고 따라할 수 있는 것은 내 것으로 만든다. 나중에는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지만 서로 비슷해진다. 우리의 노력이다.

⑧ 목관리를 잘하자

-한 달 내내 연습을 하다보면 체력이 떨어져서 목이 잘 쉰다. 시험날 목이 쉬면 안되니까 틈틈이 목캔디도 먹고, 체력관리에도 조심하자.

⑨ 면접 복장에 크게 신경쓰지 말자

-옷은 정말 상관없는 듯하다. 승무원, 은행원, 장례식, 여러 스타일의 사람들이 교실에 앉아있는데 본인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입으면 되는 듯하다. 깔끔한 인상을 주는 정도면 크게 옷이 중요한 요소는 아닌 것 같다. 나는 검정 정장 바지에 블라우스 입고 니트 입고 시험을 봤다. 대부분 치마를 입고 오기는 하지만 나한테 자연스러운게 보기에도 좋다. 연습할 때 몇 번 면접 복장을 입고 해보는 것도 좋다. 구두가 불편하지는 않은지, 손을 올릴 때 옷이 올라가지는 않는지, 앉을 때 자세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보고 가면 시험장에의 만약의 상황에 미리 대처할 수 있다. 구두에 소음 방지 스티커를 붙이기도 하는데 붙이면 확실히 소리가 좀 덜 나기는 한다.

⑩ 목소리는 크게, 싱글싱글 잘 웃자

-긴장되는 시험 상황이지만 미소 가득한 얼굴을 얼굴에 장착하고 가야한다. 영상을 찍어보면 알 수 있지만 나는 웃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영상속의 나는 완전 무표정이다. 싱글싱글 웃으면서 있어야 한번 이라도 더 쳐다보지 무표정으로 인상 쓰고 있으면 내가 평가관이라도 쳐다보지 않을 것 같다. 목소리가 커야하는 이유도 그래야 나한테 더 주목하기 때문이다. 소곤소곤한다고 더 귀기울이지 않는다. 내 목소리가 팍팍 꽂히도록 자신감 있게 큰소리로 하는 연습을 해야한다.

⑪ 시험장에 있는 선생님들께 인사를 잘하자

-평가실 선생님 뿐 아니라 구상실 선생님한테든, 복도에 선생님이든 인사를 하는 것이 좋다. 평가실 들어가기 전에 웃으면서 인사하면 같이 인사해주니까 긴장이 좀 풀린다. 대기실이랑 구상실에 있는 선생님은 3일 내내 같다. 인사 잘해서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

⑫ 수업실연 연습

-수업실연에 어떤 조건이 붙을지 모르고 어떤 차시가 나올지 모르지만 활동1,2만 빼고 나머지 수업요소는 미리 준비한대로 하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터디를 할 때 충분히 다양한 조건을 넣어서 연습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시간을 채울 수도 있고, 경험이 쌓인다. 수업실연하러 평가실에 들어가면 아무 생각이 잘 안난다. 구상실에서 멘붕이 오기 때문이다. 스터디할 때 자동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⑬ 만능틀은 어디서 구하는가

-인터넷을 보면 만능틀이 돌아다니기도 한다, 그러나 답이 정해져있는 시험이 아니고 사람에 따라 스타일이 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만능틀은 한달 동안 수없이 고쳐가면서 본인이 만들어가야한다. 시험 전날 본인의 손에 들고 있는 것이 만능틀이다. 그 만능틀을 손에 쥐기까지 한달동안 눈물 콧물을 빼야 몸에 자동화가 되고, 문제가 어떻게 나오든지 뻔뻔하게 할 수 있다. 면접은 상황이 주어졌을 때, 그에 대해 물어보는 것을 개수를 맞춰서 답하는 것이다. 해당 지역 교육청에서 주요 정책과 이슈를 모아보고, 기출문제와 면접 책들의 예상 문제를 다양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첫째로 시간에 맞춰 개수 채워서 답하는 것이 중요하고, 둘째로 더듬지 않는게 중요하다. 나의 답변이 결정적으로 틀린 것이 아니라면 그냥 뻔뻔하게 물흐르듯이 지나가는게 더 좋을 수 도 있다. 내가 헉하고 더듬고 다시 말하면 어디 잘못된 부분이 있나 생각하게 되는데, 내가 뻔뻔하게 다음이야기로 넘어가면 그냥 묻힐 수 있다. 답이 하나가 있는 시험이 아니다. 내가 말한 것이 답이 아니라고 할 수 도 없는 것이다. 적당한 당당함과 뻔뻔함이 시험에 필요하다. 스터디할 때도 마찬가지다. 할 때는 진짜처럼 하고, 피드백 시간이나 집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때 더 좋은 답변을 필기하고, 생각해보면 된다. 영어면접은 기출문제를 통해서 답을 적어보고, 그것이 쌓이면 만능틀이 만들어진다. 문제는 다양해도 같은 답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업시연은 초반에 틀을 완성하기까지가 힘들지 시간이 지나면 매번 똑같은 <주의환기-전시학습상기-동기유발-학습문제 확인-활동안내-형성평가-배운내용정리-차시예고>를 하게 된다. <학습요소>를 종이 왼쪽에 쭉 써놓고, 하나씩 만들어가면 된다. 이것도 저것도 해보다가 본인에게 가장 잘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만능틀도 결국 본인의 입에 맞지 않으면 쓸 수 없다. 이것저것 다 해보는 것이 결국 답이다. 나같이 영어가 많이 모자른 사람에게 영어수업시연은 스크립트를 써서 통으로 외는 것이 편하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게임 등 경우의 수를 나눠서 5개정도 만들었다. 이것도 기본틀이 똑같아서 영어 지도서를 보고 문장을 몇 개씩 따오면 본인의 만능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달의 나의 노력이 곧 만능틀이 될 것이다.

⑭ 본인만의 임팩트가 하나쯤 있는 것도 좋다.

-다들 같은 차시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당연히 수업이 비슷할 것이다. 어느 부분에서 차이를 둘 수 있을까해서 내가 선택한 수업요소는 주의환기였다. 처음 주의환기할 때, 무엇을 하든 자신감 있게 표현을 해야 좋은 첫인상으로 긍정적이게 수업을 평가받을 수 있다. 나는 자신감을 위한 노래를 부르는 주의환기를 했는데 몸동작도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노래든 뭐든 다 쉽지 않다. 뻘쭘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앞에 있을 때 쑥스럽기도하고 간지럽다. 극복할 수 있도록 수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⑮ 나의 위기 대처 방법을 파악하자

-자신의 면접 스타일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당황하면 말이 길어지는지, 짧아지는지. 나같은 경우는 문제가 잘 이해가 안될 때 할 말이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말한다는 것이 시간이 엄청 초과되는 경우가 많았다.

구상지를 활용하는 방법

-심층면접의 구상지는 제시문을 읽고이렇게 조건, 개수에 맞게 영역 나눔, 내용을 썼다.

조건      영역 나눔          내용

)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함

경제적 환경이 어려움

편부모 가정

교사가 어떻게 지도?       ) 교과 측면/ 창의적 체험 활동 측면/ 아침 생활지도 측면/ 방과 후 지도/ 교사 측면/ 학생 측면/ 학부모 측면/ 학교 측면/ 사회 측면        영역 나눈 것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

구상실에 들어가면 제시문의 조건을 읽고, 답변의 개수를 맞추기 위해서 영역을 스피드하게 나눠야 한다. 내용까지 다 생각할 수 있으면 좋지만, 구상 시간이 부족하면 첫쨰, 둘째, 한문장씩만 생각하여 적어두고 나머지는 입에서 나오는대로 말해야 한다. “~~한 상황에서 교사의 ~~에 대하여 답변하겠습니다. 먼저, ~측면에서는 첫째.~~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입니다. 왜냐하면, ~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측면에서는 첫째~~~~~. 마지막으로 ~측면에서는 ~~~~.” 이런식으로 답변하면 무난하다. 구상지는 첫째, 둘째, 써놓은 것이 기억이 안날 때 살짝씩 보면 된다. 세부적인 이유나 설명은 구상지에 써있지도 않을 것이고, 잔뜩 써놔도 평가실에 들어가면 보이지도 않는다. 고개 숙이고 멍히 구상지만 보고있지 말고, 앞을 보고 말하자.

수업실연 구상지를 쓸 때는 구상지 왼쪽에 학습 요소를 쭉-(주의환기, 전시학습상기, 동기유발, 학습문제, 활동 안내, 활동1, 활동2, 형성평가, 배운내용정리, 다음차시예고) 쓴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학습요소에 맞춰서 전시학습, 이번차시, 다음차시 학습 문제를 적는다. 여기까지는 순식간에 할 수 있다. 구상실에서 많은 시간을 써야하는 부분은 활동을 짜는 것이다. 활동은 2~3개 빨리 짜내야 한다. 14분 정도의 시간 중에서 10분 정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인데 그 짧은 시간에 활동 2~3개 만들어서 발문을 생각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엄청난 연습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 외에 학습 요소들은 이미 본인의 틀이 있을테니 뭘 더 어떻게 잘해보려고 하지말고 하던대로가 최선이니까 몸에 익은대로 당당하게 하면 된다. 문제에 조건이 있으면 빠지면 안되니까 어느 학습요소 사이에 넣을 것인지 체크한다. 구상지가 있어도 교탁 앞에 있으면 보이지 않는다. 학습문제가 기억이 안나면 뒤돌아서 봐야지 어버버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가급적 구상지를 볼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처음에 학습 문제 제시하고 활동 안내를 할 때는 칠판을 쓰니까, 그때는 칠판을 짚는 척하면서 슬쩍 슬쩍 구상지를 볼 수 있다.

스터디에서 수업시연을 할 때

-처음에 기출문제를 가지고 할 때에는 모두 같은 것을 가지고해도 부담이 없는데, 시간이 한 두주 지나면 서로 비교가 되어서 부담이 되기도 하고 위축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서로 다른 차시를 시연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다양한 차시를 구경해볼 수도 있고, 다양한 팁들을 얻을 수 있다.

2016년을 열심히 준비하는 예비 선생님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3. 시간 관리 노하우 및 슬럼프 극복 방법

1년 동안 노량진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굉장히 사회적인 사람이었구나하고 느낀 1년이었다. 학원 강의를 들으면 2달에 한 번씩 학생들이 싹 바뀐다. 많은 학생들이 아니라서 한 두주면 서로 공부하는 이야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그랬는데 그 때 마다 학생들이 나에게 묻는 질문이 있었다. 어떻게 서준혁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었나, 왜 여기만 다니는가하는 질문이다. 나는 이렇게 대답해 주었다. 나의 선택의 이유는 첫째, 소속감이 필요했다. 졸업을 한 상황에서는 아무도 나를 붙잡아주는 사람이 없다. 정말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공부의 중심을 잡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기에 나는 소속감을 줄 수 있는 학원이 필요했고, 한 강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1년 동안 선생님과 공부를 할 것이기 때문에 안정감을 주면서 편안한 인상의 선생님을 찾았다.

서준혁 선생님의 목소리는 오래 들어도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다. 둘째, 나에게 좋은 선생님이란 나를 책상에 오래도록 엉덩이 붙이게 하는 선생님이다. 서준혁 선생님의 수업은 어렵지 않다. 그래서 공부에 거부감이 없고, 집에서 지도서를 한 번 더 보면 이해가 빠르게 되기 때문에 공부에 자신감도 생기고 자연스레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선생님의 적절한 긍정적 피드백과 강화도 나에게 좋은 영양분이 되었다. 셋째, 나에게 필요한 선생님은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어렵지 않게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람이다. 똑똑한 사람은 세상에 참 많다. 그들은 유명한 전문가가 되거나 박사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좋은 선생님인 것은 아니다. 좋은 선생님은 똑똑한 지식은 물론이고 학생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다. 1년 동안 나는 서준혁 선생님께 내가 모르는 것을 부끄러움 없이 모른다고 말하며 답을 구하고, 내가 말한 답이 틀렸더라도 웃으면서 새로 알아갈 수 있었으며, 궁금한 것은 바로 바로 물어볼 수 있었다. 나에게는 더없이 훌륭하고 감사한 선생님이셨다. 선생님께 이런 말을 한 적은 따로 없어서 뭔가 간지럽다;; 합격 수기를 쓴다고 하니까 선생님이 과하게 쓰면 안된다고 사실대로만 쓰라고 하셨는데 내가 읽어봐도 광고성 글로 오해할 수 도 있겠다.. 합격의 기쁨에 아주 엄청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앞으로 경기도 어느 초등학교의 선생님으로 나 역시 누군가의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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